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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2년 9월8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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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9월8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與, 정진석 새 위원장 추인...野, '김건희 특검' 공세



2. 포항 찾은 尹대통령 "힘내세요…특별재난지역 선포 "



3. 尹대통령, 포항 침수 주차장 찾아 "모든 상황 챙길 것"



4. 민주당, 尹 대통령 검찰 고발…'김건희 여사 장신구' 신고 누락



5.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완화' 개정안, 국회 통과



6. 후임자 없이 교체된 대통령실 대변인 '안갯속'



7.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무슨 일이?…"일부 심사위원, 공정성 점수 낮게 고쳐



8. 세 번째 복지장관 후보에 조규홍…檢 출신은 안 바뀐 ‘인적 쇄신’



9. 덩치 커진 홍보수석실…말 많던 ‘검찰 라인’은 손 안 댔다



10. 尹 "특별재난지역 선포" 포항 살필때… 끼어든 李 "보상금 적다"



11. 돌고 돌아 ‘尹 친구’ 정진석 체제로…“난 박수 안쳤다” 반발도



12. 尹대통령, 행안장관에 "재난대응 매뉴얼 전면 재검토" 지시



13.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측 “7.8만원 누가 어떻게 계산했는지 몰랐다”



14. 3개월 일하고 3년 쉴 판"…행정관급 50명 물갈이, 반발 확산



15. 인력난' 속 복지부까지 꿰찬 기재부 출신…1기 내각은 '미완'



16. 외교부, '러시아 北무기 구입 시도'에 "동향 예의주시"



17. 신상진 "검찰, 이재명 호주출장 미공개 사진 다량 확보"



18. 김경율 "김건희 여사, 특검 조사 받고 의혹 털어야"



19. 권성동, 오늘 '사퇴 기자회견'…이르면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



20. 한동훈 "무슨 말인지?" 물음에, 이수진 "으이구 정말"…또 태도 논란



21. 김문기, 이재명에 대장동 보고"...기소 앞둔 檢, 진술 확보



22. 포항 '모자의 비극' 빈소 찾은 친구들 "엄마 좋아했는데…" 눈물 바다



23. 계속 불어나는 포항지역 태풍 피해…잠정집계 손실액 1조원 넘어



24. 힌남노' 떠난 자리에 또 태풍 '므르복' 온다?…예상 경로 보니



25. 지하주차장 침수 사망 사고 반복..."무릎까지 차면 들어가선 안 돼"



26. 10분만에 3.5m 천장 잠겼다"…위험천만한 지하주차장 침수



27. 차 빼러 갔다 엇갈린 모자의 운명…슬픔에 빠진 유족들



28. "보이스톡 · 주차장 접선"…쌍방울 임원에게 샌 수사정보



29. 더 이상 기적은 없었다…태풍 '힌남노' 사망 11명·실종 1명



30. '연안 위험지도' 공개…포항은 매우 위험 '5등급'



31. 포항제철소도 물에 잠겼다…49년 만에 '처음 가동 중단'



32. 포항 아파트 관리소장 “안내방송 땐 괜찮았는데”…주민들 “소장이 무슨 죄. 포항시 탓”



33. 공소시효 이틀 남기고 김혜경 소환…이르면 오늘 기소여부 결론



34. 이재명, 대선 관련 유죄 확정돼도... 선관위 “의원직 상실”



35. "선배님 부탁하신 것"…영장자료 통째 쌍방울에 넘긴 檢수사관



36.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수직구 공사장서 추락사고…1명 중상



37.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재정·예산통'..."연금개혁 탄력 받을 듯"



38. 폭우 감당못한 펌프장… 지하시설 대피 매뉴얼 없어 ‘속수무책



39. 이화영,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 등 억대 수수 정황…검찰 수사



40. 미성년 성폭행 김근식 출소 불안에…한동훈 "치료감호 등 대책 검토"



41. 韓 오려던 '7조 반도체 투자', 美상무장관이 미국으로 유턴시켜



42. 천정부지 환율, 1380원도 깨졌다…원화 가치 추락, 언제까지?



43. 김밥 한줄 3000원 시대'…칼국수·짜장면값 앞자리 다 바뀌어



44. 당뇨 환자 '벌써' 600만 명…관리는 낙제점



45. 최정우 회장, 촛불 켜고 '포스코 비상회의'…포항공장 가동 기약 없어



46. 한국야쿠르트, 독과점 가격 횡포 논란… 공정위는 뒷짐만



47. 1100억원 소송' KCC 차남 정몽익-롯데 조카 최은정 이혼 합의



48. 포항제철소 가동 중단…포스코, 하루 500억 손해



49. 정부도 손 못 대는 환율…연일 천정부지 '정말 괜찮나?'



50. 포항제철소, 국내 철강 35% 생산…조선·車·건설업에 직격탄



51. “한국 싫다더니 뒤에선 못봐서 안달” 중국 ‘이것’에 미쳤다



52. 배달비 4천원 너무 아깝지 않나?” 근데도 이용자 역대급, 알고보니



53. 뜨거워진 바다…제2, 제3의 힌남노 온다



54. 진료비 거짓·부당청구 제보자에게 1억1백만원 포상금 지급



55. 파행 파행 파행 파행 파행...국회 과방위, 끝 모를 대치 이어져



56. "하루 3800보만 걸어도 '이것' 위험 낮아져"…놀라운 효과



57. 선크림을 ‘바르고 싶은 곳’에만 바르면 안되는 이유…유럽 학회가 공개한 충격적 사진



58. 귀성·여행·귀경 차량 뒤섞여…10일, 11일 오후 가장 막힌다



59. 태풍 가고 쾌청한 추석 연휴…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 보일듯



60. 저스틴 비버, '안면 마비' 유발 병 때문에…월드투어 전면 취소



61. 푸틴의 겁박…“석유 가격 상한제 참여국엔 에너지 아예 끊겠다”



62. 2027년에 미국 넘는다더니…버팀목 무너진 중국 '발칵'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및 경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 같은 결정은 윤 대통령이 해당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한 직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포항 인덕동에 있는 우방신세계타운 아파트 1단지를 찾았다. 힌남노 상륙 당시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면서 주민 7명이 사망한 장소다. 주민 2명은 극적으로 구조됐다. 민방위복에 장화 차림을 한 윤 대통령은 침수로 인해 뻘밭처럼 변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내려 주민들을 격려했다. 주민들은 “물도 전기도 끊겼다, 머무를 곳을 마련해 달라” “화장실을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이날 저녁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포항·경주 현장 방문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에 복귀한 직후 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



■ 5선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의원총회가 끝난 뒤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정 부의장을 모시기로 의총에서 추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의총엔 의원 75명이 참석했고, 김웅 의원만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권 대행은 전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 부의장은 “4년 동안 끊은 담배를 권 대행이 다시 피우게 했다”면서 비대위원장 수락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달간의 당 내분과 분열상은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국정 운영에는 대통령실·정부와 집권 여당이라는 두 개의 엔진이 필요하다. 하나의 엔진인 집권 여당이 가동 중단 상태다. 이 비상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추석 연휴 뒤 새 비대위가 출범하면 사퇴할 계획이다. 8일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은 19일께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호영 전 위원장을 비롯해 4선의 김학용·윤상현 의원, 3선의 김상훈·윤재옥·조해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범죄 의혹을 수사하라며 ‘김건희 특검안’을 당론 발의했다. 법안의 정식 명칭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 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 수사 대상은 김 여사이고 수사 범위는 총 3가지다. 김 여사가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대학교 시간강사ㆍ겸임교원 지원 시 학력 및 근무 경력 위조 사건, 코바나컨텐츠 대표 재임 동안 수차례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당시 기업들로부터 뇌물성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다. 법안은 이같은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인지되는 사건들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 정부가 정부 소속 위원회 총 636개 가운데 246개(39%)를 통폐합하는 위원회 정비 방안을 7일 발표했다. 설치된 이후 회의가 거의 열리지 않거나 정부 부처와 기능이 유사해 불필요한 ‘식물 위원회’를 대거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정부 위원회 10개 중 4개가 없어지는 셈이다. 대통령실도 대통령 직속 위원회 20개 중 13개(65%)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또 조직 군살 빼기와 함께 50여 명에 이르는 비서관급 이하 인사 교체를 일차로 마무리했다.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 소속 위원회 정비 방안을 담은 법령 개정안을 이달 안에 국무회의에 일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폐합 등 정비 대상이 되는 위원회 246개에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 13개도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드라이브를 건 비서관급(1급) 이하 교체 작업을 일차로 마무리했다. 정무수석실 소속 비서관 2명,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비서관 2명을 교체한 데 이어 행정관(2~5급)들도 현재까지 50여 명이 권고 사직 형태로 대통령실을 떠났다.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감사 중인 감사원이 방통위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를 낮게 수정한 ‘점수 조작’ 단서를 잡고 7일 검찰에 ‘수사 참고 자료 통보’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참고 자료 통보’는 감사원이 감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발견했을 때 내리는 조치 중 하나다. 지난 2020년 말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때도 감사원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범죄 혐의를 담은 문건을 검찰에 송부하는 ‘수사 참고 자료 통보’를 했고, 이는 검찰 원전 수사의 시발점이 됐다. 감사원은 7일 대검에 ‘방통위가 2020년 4월 TV조선 재승인 심사를 할 때 처음 매긴 점수를 수정해 더 낮은 점수를 줬고 이는 범죄 개연성이 있다’는 취지의 감사 결과를 대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하주차장이 폭우시 대규모 인명피해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지만 대응매뉴얼이나 차수벽 설치 등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를 계기로 지하주차장 안전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건축물의 지하 공간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하주차장 등 지하 공간은 폭우나 침수 등으로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면 빨려 들어가는 유속과 침수속도가 빠르지만 배수는 느려 위험도가 높은 공간이다. 지하주차장에는 배수구와 배수펌프를 설치해야 하지만 배수 용량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는 실정이다. 방재관리연구센터에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상의 침수높이가 60㎝인 상황에서 지하공간은 수위가 5분40초 만에 높이 75㎝~90㎝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7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소명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시효(9일)를 이틀 앞둔 시점으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된 지 일주일 만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2시간 40여분 만에 귀가했다.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날 출석은 예상을 깨고 이뤄졌다. 지난 6일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됐다”며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은 이 대표와 달리 김씨는 관련 의혹을 직접 해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업무상 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김씨에게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도록 통보했다. 통보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 ‘검찰 수사권 축소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에 맞서 법무부가 마련한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오는 10일부터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법률과 복원하는 시행령이 동시에 시행되는 것이다. 결국 헌법재판소나 법원이 ‘교통정리’를 할 때까지 수사와 재판에선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령인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통과를 주도한 개정 검찰청법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위를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로 축소했다. 개정된 법과 시행령이 시행되는 오는 10일 이후 수사·재판 각 단계마다 시행령을 두고 ‘갑론을박’과 문제제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개정 시행령상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한 범죄에 대해서도 피의자가 ‘시행령이 위헌·위법하다’고 주장하며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를 받겠다고 버티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 쌍방울 그룹의 횡령 혐의 등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협력국과 수원시 영통구 남부청사 소통협치국, 경제부지사실(전 평화부지사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장소는 2018∼2020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와 관련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킨텍스 대표이사실, 민간단체인 아태평화교류협회도 포함됐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이 전 부지사가 부지사 재직 때 쌍방울 법인카드사용 등 1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아태평화교류협회는 2018년 경기도와 대북교류 행사를 주최했는데, 쌍방울이 당시 행사 비용 수억원을 부담했다는 의혹이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연쇄 아동성범죄자 김근식 씨(54) 출소에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상당하다며 ‘사후 치료감호제 도입’ 등 실효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신속히 검토·마련해줄 것을 지시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날 법무부 주례 간부회의에서 김 씨의 출소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현행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치료감호법)에 따르면 소아성기호증 등 정신 성적 장애인으로, 금고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성폭력범죄를 지은 자에 대해 최대 15년 동안 치료감호소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항소심(사실심) 변론종결시까지 검사가 치료감호를 청구하도록 돼 있는데 법원의 치료감호 명령 없이 형이 확정된 김 씨의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한 장관의 지시의 취지는 제한된 조건 속 소아성기호증 범죄자에 국한해 사후적으로 치료감호제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달러당 원화값이 일주일 새 무려 50원 가까이 하락한 건 글로벌 강달러 영향과 함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화는 9월 들어 다른 나라에 비해 하락 속도가 훨씬 더 빨라 시장의 염려도 커지고 있다. 달러 강세라는 공통적인 요인에 더해 우리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시장과의 소통에 실패하며 원화값 추가 하락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외환시장의 불안이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의 부담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당국에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371.7원) 대비 12.5원 하락한 1384.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1일(139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여의도 3배 면적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가동 50년 만에 처음으로 ‘셧다운(전체 공정 중단)’에 들어갔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역시 가동을 멈췄다. 기업들은 천재지변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지만 철저한 원인 분석과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포스코홀딩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할 때 바람을 주입하는데 휴풍(blowing down)은 이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것을 뜻한다. 보통 2개월 정도마다 고로 정비를 위해 휴풍을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2·3·4고로를 동시에 휴풍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당초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6일 새벽 고로 3기의 휴풍과 전 라인 가동 중단을 계획했다. 하지만 피해가 커지면서 가동 중단 기간이 길어지게 됐다.스는 전날부터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상륙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공장 대부분 구역에 정전·침수가 발생하면서 전 공정라인의 가동이 중단돼서다. 포스코홀딩스는 공시에서 “제철소 핵심 설비인 3개의 고로(용광로)는 피해가 없었지만 휴풍(일시적 가동 중단) 중”이라며 “전기 공급이 회복되면 정상 가동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국 철강산업의 상징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49년 만에 처음으로 가동을 전면적으로 멈추게 되면서 국내 전체 산업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철강업계와 포스코에 따르면 작년 기준 포항제철소 조강 생산량은 1685만t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강 생산의 35%를 차지한다. 제품별 비중으로 보면 배를 만드는 데 쓰이는 후판(338만t) 비중이 가장 크다. 이어 냉연(291만t)·선재(274만t)·열연(220만t)순이다. 그 외 전기강판과 스테인리스스틸(STS) 등도 생산품 목록에 올라 있다. 문제는 포항제철소에서 만든 제품이 주요 산업에 광범위하게 쓰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조선용 후판(두께 6㎜ 이상 두꺼운 철판)의 경우 선박 건조 비용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조선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세계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되면서 철강 가격도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이에 조선사들은 후판 가격 인하를 정부와 철강업계에 건의했지만, 이번 포항제철소 가동 중단으로 다시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국토교통부가 오는 8~12일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017만 명, 하루 평균 60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은 추석 전날(9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날(11일)과 추석 다다음날(1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날(10일)과 추석 다음날(11일)이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대수는 약 542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전년 대비 13.4% 증가)되며, 이는 평시 주말(450만대)보다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 민간 대북 교류 단체인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쌍방울그룹이 2018~2019년 대규모 남북 교류 행사를 기점으로 사실상 한몸처럼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태협 회장이 쌍방울 계열사 임원으로 영입됐고 쌍방울그룹은 수억원의 기부금뿐 아니라 본사 사무실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두 기관 사이 여러 인적·물적 교류가 수년 간 유지된 것이다. 특히 2019년 초 아태협 회장의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쌍방울·KH그룹과의 업무협약이 동시에 진행됐고, 협약식에 두 그룹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성태·배상윤 회장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 연구에서 한국이 또 하나의 진전을 이뤘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초고온 핵융합 플라스마 운전 성과를 분석해 새로운 핵융합 플라스마 운전방식(mode)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이날 게재됐다. 핵융합 연구는 지구상에서 태양과 같이 핵융합 반응으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연구다. 초고온·고밀도 상태의 플라스마를 핵융합로에 장시간 안정적으로 가두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대표적인 플라스마 운전 방법은 고성능 플라스마 운전 모드라고 불리는 H-모드(High Confinement mode)다. 상용로 운전을 위한 기본 핵융합 플라스마 운전 방법으로 차세대 운전 방법 개발의 기준 지표가 되고 있다.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전국이 맑은 하늘을 되찾은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에서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간 이후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구름이 없는 고기압을 강화했고, 그 영향으로 7일부터 명절 첫날인 9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9일에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맑은 날씨로 인해 낮에는 햇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오르고 밤사이에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추석 당일인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의 한낮 기온은 24~30도, 아침 최저기온은 12~23도의 분포를 보이는 등 일교차는 10도 안팎으로 클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하루에 3800~9800보를 걸으면 치매 위험이 25~50% 정도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UPI 통신과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는 덴마크 남부 대학 건강 노화 센터 스포츠 과학·임상 생체역학부의 보리야 크루수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데이터 중 코호트(동일 집단) 7만8430명(40~79세, 여성 55%, 백인 97%)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손목에 가속도계(wrist accelerometers)를 착용하게 하고 매일 걷는 걸음의 합계를 측정했다. 평균 6.9년의 추적 관찰 기간에 이 중 866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생활 중 우발적(incidental)으로 걷는 걸음(분당 40보 이하)과 걷기 운동 등 의도적(purposeful)으로 걷는 걸음(분당 40보 이상)을 합해 하루 걷는 걸음 수와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 미국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전기차 등 핵심 산업과 주요 물자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한국에 투자하려던 대만 반도체 기업을 설득, 약 7조원 규모의 투자를 미국으로 돌리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 시각) 지나 러먼도 미 상무장관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지난 6월 신규 공장 투자처를 찾던 대만 기업 글로벌웨이퍼스의 도리스 수 최고경영자(CEO)와 1시간 동안 통화해 대미 투자 결정을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세계 3위 실리콘 웨이퍼(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 재료) 생산업체로, 지난 2월 독일 투자가 무산된 뒤 유력한 대체지로 한국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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