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8월 16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尹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건국운동…'패륜공작' 반국가세력에 굴복 안돼
2. 尹, ‘자유’ 27회 외쳐… “카르텔·규제 혁파” 국정철학도 역설
3. 尹, 과거사 언급 없이 “日 보편가치 공유-공동 이익 추구 파트너”
4. 與 "스스로를 지키는 힘" 野 "극우 유튜버"…尹, 광복절 경축사에 온도차
5. 尹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 北 겨냥 '이분법'으로 자유민주주의 우월성 부각
6. 尹대통령 부친 빈소에 여야·정부 인사 등 추모 발길
7. 尹 '자유' 강조 밑바탕에 부친 가르침 있었다…"제1 멘토
8. 재공천해도 안 해도 부담... 국민의힘, 사면된 '김태우' 고민.
9. 野, 尹 경축사에 “극우 유튜브 심취했냐” “국민 향한 선전포고” 십자포화
10. 잼버리 책임론·이동관 청문회..여야 격돌 예고 속 상중에 수위조절
11. 檢 출석 앞두고 서한 보낸 李… 당 동요 막고 비명계 압박 포석
12. 3일간 가족장… 한·미·일 정상회담 예정대로 참석
13. 광복회장, 윤 대통령 앞에서 ‘1948년 건국론’ 비판···“정부 없어도 나라는 있었다”
14. 尹, 야권 겨냥했나…“공산전체주의 세력, 민주-인권-진보로 위장
15. 새만금 잼버리, 첫 사업비 산정부터 ‘주먹구구’
16. 이재명 "`백현동 개발` 사익 한 푼 취한 것 없어, 당당히 맞설 것"
17. 이상민 "이재명, `안면인식장애`라면 정치하기 어려워…사임이 마땅"
18. 소환 앞둔 이재명, `박근혜 따라하기?`..."1원 한 푼 사익 취한 것 없어"
19. 이재명, 4번째 검찰 소환 앞두고 "정치검찰의 무도함" 맹비난
20. 상주된 尹 대통령…여야 정쟁 자제 한마음 애도
21. 어김없이 나타난 '광복절 폭주족'…차량까지 가세해 '난동'
22. 부영 이중근 회장, 동창생에 1억씩 또 쾌척…'씁쓸한 뒷맛'
23. 정진석 실형’ 판사 SNS 논란에…대법원 사실관계 확인 나선다
24. 모르는 재수생 커피에 '변비약 테러'한 20대…法 "묻지마 범죄 해당"
25. 줄서다가 힘 빼겠네...14배 늘었다는데, 공항 검색대에 무슨 일
25. 잼버리 실패가 영국과 SNS 때문?…전북지사의 `남탓 타령` 논란
26. 이재명, 검찰 출석 이틀 앞두고 “백현동 용도변경은 박근혜 지시”
27. 말라리아 급증세, 전년 대비 2.4배…“폭염으로 내년엔 더 늘 우려”
28. 잼버리 콘서트에 망가진 '상암 잔디'…문체부 "긴급 복구
29. 20분간 얌전히 앉아있었는데”…암사자 ‘사순이’는 왜 사살돼야 했나
30. 써도 된다, 안 된다’… 의사-한의사, 초음파·뇌파계 충돌
31. 잊혀진 '무궁화의 날'…가로수 중 벚꽃 15%인데 무궁화 5%
32. 정부도 지자체도 "내 책임은 아니지"…잼버리, 국회서 본격 책임규명
33. 이번엔 홍대에 '킥보드 비키니女'…"관심 바라는 듯, 그냥 관심 끄자"
34. 육아휴직 엄마·아빠에 ‘장려금’ 최대 120만원씩…서울시 첫 도입
35. 솔직히 집에 태극기 없어요"…광복절의 달라진 풍경
36. 잼버리 화장실' 애초 청소 인력 15명뿐…예견된 부실 운영
37. 추락사 처리된 '극단 선택' 교사들…학교는 유족에 "왜 저한테 얘기하세요"
38. 돈 줘도 못가요”...수천명 탑승 크루즈 53척 예약 꽉찬 ‘관광 천국
39. 한국 더 즐긴다더니 범죄를…잼버리 남성 대원 3명 코엑스서 '절도'
40. 잼버리 감사 앞두고 여가부 '풍전등화'…자료 제출 요청만 200여건
41. 공영홈쇼핑 대표 부친상에 직원 동원…회삿돈으로 출장비
42. 철근누락 LH, '꼼수 사퇴' 논란…임기 끝났거나 만료 임박
43, "전경련 활동 안하겠다"던 삼성, 전경련 재가입 논의할 듯
44. 경제 나락` 아르헨 기준금리 118%…한 번에 21%p 인상 초강수
45. 아파텔이 더 허술"… 부실시공 의혹에도 사용승인 `프리패스
46. 한국, 日보다 저성장…25년 만에 역전 위기
47. 전세 사기' 알면서도 눈 감았다…못 믿을 공인중개사
48. 확 치솟은 기름값 … 유류세 인하 '3개월 더'
49. 계속 이어지는 수주 낭보…조선·기자재주 힘찬 '뱃고동'
50. 전세사기 가담 의심, 자격증 불법 대여 등 공인중개사 785명 적발
51. 6천원짜리 후시딘을 1만5천원에 팔아?” 믿었던 공공병원의 ‘배신’
52. "1년 만에 26kg 뺐다"…더 치열해지는 '비만 치료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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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최저시급도 못버는데" 대리기사 70% 쓰는 티맵 '로지'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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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덜익은 풋귤에 항산화 성분 가득…농촌진흥청, 연구결과 특허출원
58. 이 나라' 男 43%가 대머리... 세계 최고 탈모 국가는?
59. 염색 두 달에 한 번씩 하는데, 건강 문제 없을까
60. 尹대통령,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안 재가
61. 한미일 정상회담 예정대로…"캠프데이비드 원칙 발표 될듯"
62. 연봉 최고 12억" 美 기업들, 거액 걸고 AI 인재 모시는 중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일본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웃 나라인 일본의 관계를 이렇게 규정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강제징용 문제를 매듭지었다고 보는 윤 대통령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북핵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안보 경제 파트너로서의 일본을 부각한 것. 강화된 한일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미일 3국의 협력을 강화해 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며 “북한이 남침을 하는 경우 유엔사의 자동적이고 즉각적인 개입과 응징이 뒤따르게 되어 있으며, 일본의 유엔사 후방 기지는 그에 필요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1973년부터 1997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국 경제학에서 경제 현상을 통계학으로 해석하는 분야의 토대를 마련한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언론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제1 멘토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쓰면서 노환으로 병상에 누워 있는 부친을 떠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전에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서 부친의 임종을 했다”며 “국정 공백이 없도록 윤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등 정상외교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할 방침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당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지금까지 그랬듯 검찰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이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본인을 소환한 것과 관련해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 대표는 서한에서 "검찰이 ‘백현동’을 거론하며 저를 또다시 소환했다. 벌써 네 번째"라며 "저를 희생 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현동 용도변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고, 국가(식품연구원)가 그 혜택을 누렸으며, 성남시는 용도변경 이익의 상당 부분인 1000억 원대를 환수했다"며 "검찰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었다고 조작한다"고 주장했다.
■ 여야가 2주 동안의 휴회기를 마치고 16일부터 8월 임시국회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파행을 둘러싼 책임 공방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또다시 파열음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두고 여야는 각각 강행 처리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내걸며 강 대 강 대치를 예고하고 있지만 현안이 산적한 관계로 당장 16일 임시회를 열지만 여야는 15일 오후까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23일과 31일에 본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대구 사저 입주 후 첫 공개 외출이었던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공개 행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박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했다. 올림머리에 베이지색 재킷과 바지, 운동화 차림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환영 나온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 등 인사를 나눴다. 지병인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다소 완화된 듯 스스로 신발을 신고 끈을 묶는 모습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어머니의 49번째 기일이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도 좀 오래돼 찾은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또 생가 옆에 있는 역사자료관을 둘러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버지 유품을 구미시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막을 내리면서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악'이었다는 지적을 받은 화장실·샤워장 위생, 의료 서비스, 폭염 대비, 음식 등 영역에 예산이 적절하게 쓰였는지에 대해 전방위적인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14일 잼버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총사업비에는 총 1171억 원이 들었다. 긴급추가지원은 포함되지 않은 사업비다.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화장실 및 샤워장 등 시설과 청소 등에 쓰인 비용은 총 130억 원이다. 잼버리 조직위는 사업비 656억 원 중 11억 원을 행사장 청소비 및 분뇨처리에 썼다. 또 시설비 130억 원 중 119억 원을 야영장 조성, 상부시설(화장실, 샤워장, 급수대 등)에 사용했다.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 달가량 앞두고 다른 학생이 마시던 커피에 변비약을 넣은 수험생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상해·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양(당시 고3)에게 최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양은 서울 강남구의 한 입시학원에 다니던 지난해 8월 30일 학원이 운영하는 독서실에서 공부했다. 독서실에는 재수생 B군도 있었다. 당시 B군은 500㎖ 용기에 담긴 커피를 마시다 본인 책상에 올려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A양은 장난삼아 갖고 있던 변비약 두 알을 B군 커피병에 집어넣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 한의사의 뇌파계·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합법 여부를 가를 사법부 최종 판단을 앞두고 의사와 한의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을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만큼 오는 18일 선고가 예정된 뇌파계 기기에서도 유사한 판단이 나올 수 있다. 대법원 1부는 18일 한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한의사면허 자격 정지 취소 소송에 대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소송 제기 이후 11년 만이다. 앞서 A씨는 2010년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과 치매를 진단하고 한약으로 치료한다’며 뇌 신경 전문 한의원 광고를 신문에 게재했다. 뇌파계는 대뇌 피질에서 발생하는 뇌파를 검출해 뇌종양이나 간질과 같은 뇌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데 쓰이는 장비다.
■ 15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둘째 주(6∼12일)까지 확인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513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시점의 누적 환자 수가 211명에 불과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4배에 이르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한 해 1000∼2000명대의 말라리아 환자가 꾸준히 발생했다. 하지만 말라리아 방역 사업이 효과를 내면서 2010년대 이후부터 한 해 환자가 1000명 이하로 줄었다. 특히 2020년부터는 한 해 환자가 500명 미만으로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든 까닭이다. 질병청은 지난해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순차적으로 해제된 것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세로 돌아선 주된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사람마다 잠드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암 발병률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잠드는 데 걸린 시간과 암 발병률에 연관성은 없을지, 고대안산병원이 18년 동안 코호트 연구, 추적 연구를 했다. 16분에서 30분 사이에 잠드는 사람의 암 사망률이 가장 낮았고, 1주일에 3번 이상 30분을 넘으면 암 사망 위험이 2.74배, 반대로 15분 이내에 잠드는 것도 5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이 늦게 들고 반대로 코골이 환자처럼 이것이 생략되면 너무 빨리 잠드는 것이다. 입면 과정을 정확하게 밟아주는 호르몬이 바로 멜라토닌인데, 유방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는 항암제 역할도 한다. 그래서 입면 과정이 깨지면 암 위험도 커지는 것이다. 멜라토닌은 낮의 햇빛과 밤의 어둠으로 촉진되는데 미국 연구에서 인공조명 없이 캠핑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 3일 만에 망가진 수면 패턴이 회복되었다. 아침 볕을 커튼으로 가리지 말라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 올해 상반기(1∼6월) 대출금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한 건수가 벌써 전년도의 70% 수준까지 올라왔다. 고금리 기조에 경기 회복도 지연되면서 한계 상황에 몰린 대출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신호다. 채무조정 대상자 중 빚을 성실히 갚아온 이들의 연체율도 높아지는 추세여서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채무조정 신청자 수는 총 9만1981명이었다.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13만8202명)의 66.6%에 해당하는 채무조정 신청이 접수된 것이다. 채무조정은 빚이 많아 정상적인 상환이 어려운 대출자에게 만기 연장, 분할 상환, 채무 감면 등의 방식으로 재기를 돕는 제도다. 최근에는 신속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는데 올 상반기 신청자 수(2만1348명)가 전년도(2만1930명)에 거의 근접했다.
■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젊은층으로 대출연령을 제한하는 내용의 규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은 중장년층 등 일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은 차주가 상환기간이 긴 초장기 주담대를 이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은행권과 대출차주들은 당초 50년 주담대 도입 취지가 고금리 시기에 원리금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고, 주담대를 수십년간 상환하는 차주도 드문 만큼 연령제한은 '역차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부동산 커뮤니티와 은행 창구 등에 50년 주담대 연령제한 소식에 대한 지적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50년 주담대를 꼽고, 은행별 대출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4대 은행의 지난달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액은 1조2811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회계 조작 논란이 일었던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금융권을 대표하는 '5대 은행'만큼 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나 카드사들이 따가운 여론 등을 의식해 금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 보험사들은 사회 공헌에 상대적으로 인색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취약층 지원을 하라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8조여원 수준으로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가 4천6천여억원, 생명보험사가 3조4천여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8조969억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2금융권인 보험사들은 보험 상품을 팔아 수익을 내기 때문에 순이익이 카드사와 증권회사에게도 밀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 5대 은행을 합친 수준을 능가해서 돈을 번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달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한 차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이 10개월 만에 ℓ당 1700원을 돌파하면서 유류세 인하 종료가 서민경제 타격과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4개월가량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기재부는 이르면 이번 주 이런 내용을 담은 유류세 인하 연장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2021년 11월부터 유류세를 20% 낮췄다. 이후 지난해 5월 인하폭을 30%로 확대하고, 같은 해 7월부터 37%까지 늘렸다. 올해 초 휘발유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자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만 25%로 축소한 정부는 지난 4월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31일까지 한번 더 연장했다.
■ 이달 들어 주요국 통화 가운데 원화 가치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 중국의 경기 부진 등 글로벌 이슈에 취약한 원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당분간 환율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수입물가 상승 등 한국 경제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4.9원)보다 6.0원 오른 1330.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8일 1334.2원 이후 석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최근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파르다. 한 달 전 1200원 중반대였던 환율은 지난 4일 1300원을 넘어서더니, 열흘 만에 133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 독일 연구진이 ‘투명 쥐’를 만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의 연구진은 피부는 물론 신체의 모든 뼈, 신경, 장기를 투명하게 만드는 용액을 개발해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몸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신약 테스트는 물론, 질병 연구 분야의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알리 에르튀르크 교수는 "용액 처리를 통해 탈수와 지방 제거가 이뤄진다. 우유를 물로 바꿔주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MRI로는 볼 수 없는 세포 수준의 초기 암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용액 개발 이전에는 신체 조직을 얇게 썰어 염색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해야만 가능했던 일이다.
■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1020세대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는 구글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빅테크로의 국내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이용자들을 '락인(Lock-in)' 해두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구글이 네이버 검색, 카카오톡의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개인화 추천 기술을 확대 적용한 새로운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기 앞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AB테스트를 16일부터 시작한다. 네이버 앱의 탭을 콘텐츠 유형에 따라 4개(홈, 콘텐츠, 쇼핑, 클립)로 재구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 중 이용자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숏폼)을 추천해 주는 '클립'탭이 전면으로 배치된 점이 주목된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숏폼 서비스명을 '클립'으로 결정하고, 클립 공식 크리에이터(창작자)를 모집하는 등 숏폼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숏폼 플랫폼에 익숙한 102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최근 일본을 덮친 성병 종류인 매독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매독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조차 턱없이 부족해 일본의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닛칸겐다이(日刊現代) 등 일본 언론은 올해 들어 일본 전역에서 총 8349건의 매독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385건)보다 30%가량 급등한 수치다. 수도인 도쿄도에서 2052건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으며, 일본 전역인 47개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전체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내에서도 매독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매독 확진 건수는 2021년 337건에서 2022년 401건으로 늘어나 1년 만에 20% 가까이 늘었다. 그중에서도 20~30대 남성이 전체 환자의 68%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이었다.
■ 궁궐 안의 또 다른 궁궐 경복궁 건청궁이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특별 개방한다. 옛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건청궁은 1873년(고종 10년)에 사대부 주택 양식으로 지어졌고 1887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곳이다. 1885~1896년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 공간이자 조선의 여러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한 장소로 쓰였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번 특별 개방 전시에서는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 생활실, 궁녀 생활실로 조성해 선보인다. 각 실에서는 용상(용 문양으로 장식하고 붉은 칠을 한 임금의 의자), 경대(거울을 단 여성의 화장함) 등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유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군사 협력 강화 및 3국 간 ‘핫라인’ 개설, 군사 위기 시 협의할 의무, 회의 정례화 등을 규정한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Principles)’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내용과 합의 사항을 평문으로 기록하는 ‘공동성명(Joint Statement)’ 외에 별도의 원칙을 만들어 3국의 협력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공동성명을 어떤 원칙하에 일목요연하게 요약해 전문가·언론인들이 파악할 수 있는 주제형 요약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주제형 요약’이 캠프 데이비드 원칙으로 표현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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