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0월 21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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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野 불참에 법사위 지연.. 與 "이재명 의혹만 10여개, 정치보복이라 할 수 있나"
3. 尹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냐”…민주 “국민은 그저 헛웃음만
4. 검찰 "마침내" vs 이재명 "왜 지금?"…김용 체포 후 복잡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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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검찰총장, 유동규 회유설 적극 반박…“그렇게 수사 안 해”
7. 국감 보이콧’ 물러선 민주… 대검 국감장은 아수라장
8. 현무-3 옆에 두고…이종섭 "초정밀·고위력미사일로 즉시대응"
9. 우려했던 '사법 리스크 현실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치적 시험대 올라
10. 누가 거짓말, 기망하는지 보자" 2년 전 회의록 공개 놓고 공방
11. 검찰 의심시기, 이재명 대선출마 시점과 겹쳐…李측 “불법자금 필요없었다”
12. 野 "보복수사 중단" 與 "죄를 짓지 말든지"…법사위 아수라장
13. 생태계 뿌리뽑은 '탈원전 5년'…원천기술中企 69곳 문 닫았다
14. 이재명이 꺼낸 2가지 결백증거…막상 까보니 '불리한 말' 있었다
15. 성남시의원 “김용은 실세였다… 사무실에 김만배, 유동규 드나들어”
16. 軍 "北 '9·19합의 위반' 관련... 군사적 도발 예의주시"
17. 北 핵실험 후 해킹 공격 반복…"네카오 IDC 사이버테러 땐 국가 마비
18. 尹 "SPC 산재, 인간에 최소한 배려해야…경위 파악 지시
19. 주식자료 제출 않는 백경란에 與도 쓴소리…"뭐가 떳떳하지 않나
20. 경찰 “이준석 성접대 CCTV 처음부터 없었다”…증거인멸 행위 인정 안해
21. 출소한 대장동·대선자금 `키맨` 유동규..."신변보호 해야" 주장 대두
22. 대장동 개발비리’ 1년 만에 대선자금 수사로 급선회
23. 카카오-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인지시점 놓고 엇갈린 주장
24. 어떤 검사가 유동규에 인생 거나" 작심 발언 쏟아낸 이원석
25. 사망사고' SPC 계열사 공장 압수수색‥대표이사 입건
26. 박원순 비서 ‘사랑해요’ 문자 파장… 여성단체 “캠페인 차원서 통용되던 표현”
27. 돈 준 사람들은 인정"…김용 영장 청구 임박
28. 대북송금' 아태협 회장 '출국금지'…해외 도피 시도 뒤 잠적
29. ‘한국인 폭행’ 美경호원 기소중지…“처벌 피하려 출국한듯
30. 여성 세입자 스토킹한 건물주 체포…감시에 감금까지
31. 개사료·대소변 먹인 자매 포주에 '징역 30년·22년'…"살인죄
32. 1천배 급등 '코인 미스터리'…한글과컴퓨터 압수수색
33. 서해 피격' 서욱·김홍희 내일 구속 갈림길...'허위성 인식' 여부가 쟁점
34. 큰 가방 들고 100㎞ 가자는 손님…'피싱' 직감한 택시 기사
35. 부탄가스 560개 모아놓고 불 지른 남성…'대형 참사 날 뻔'
36. 해운대 앞바다까지 몰려온 정어리 떼, 바닷속 무슨 일이…
37. "빵보다 사람이 먼저다"... SPC 본사 앞 제빵공장 사망자 추모 물결
38. 카카오 대란' 집단소송 급물살…'무료' 카톡도 해당될까?
39.환자 마취 후 성폭행 혐의' 성형외과 의사 무죄…이유는?
40. 빨간 내복’ ‘호남의 자랑’ 쌍방울은 왜 ‘논란의 쌍방울’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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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산업부, 카카오 사태 원인 'UPS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장'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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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대선자금을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자금이라고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 검찰수사팀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오래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검찰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탄압”이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당사자들의 말이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전날 긴급 체포한 뒤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강한 반발로 불발됐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자들 측으로부터 총 8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전당대회 경선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조경태·윤상현 의원 등은 '역선택'을 막기 위해서 당원 투표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중도·비윤'(비윤석열)계 인사들은 어느 정도의 민심은 반영돼야 한다며 대립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아직 경선방식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도 "당원의 의사를 더 많이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여권에 따르면 비대위는 전대 경선 방식과 관련해 함구하는 모습이다. 차기 당대표를 뽑는 중요한 규칙이니만큼 쉽사리 입을 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당의 대표를 뽑는 투표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의사가 더 중요하다는 데는 동의하는 입장이다.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농민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 모두발언에서 "어제 양곡관리법(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야당이 소위 그 비용 추계서도 없이 통과시켰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 물량으로 농민들이 애써 농사지은 쌀값이 폭락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도 금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쌀 격리를 했다"며 "이것은 정부의 재량 사항으로 맡겨 놓아야 수요와 공급 격차를 점점 줄이면서 우리 재정과 농산물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에 이어 SPC그룹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했다. 먹통 사태와 산재사고 등 국민에게 피해를 주거나 공분을 산 사건에 국가의 개입을 강조했다.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인식이 드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회 상임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양곡관리법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SPC 공장의 산재사고를 언급했다. 출입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전에 대통령 본인이 먼저 국민에게 알리고 싶은 주제로 이를 꼽은 것이다. "아무리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습니다만 우리가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사회가 굴러가야 되는 게 아닌가"라며 "너무 안타까운 일이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 일에 대해서도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 육군이 북한 장사정포를 막기 위한 요격체계를 1단계엣 2단계로 보강하기로 했다. 우리 영공을 향해 날아오는 장사정포 로켓 등을 1단계로 정밀지대공유도탄으로 요격하고, 2단계로는 레이저나 초고속기관포로 격추시키겠다는 개념이다. 이와 함께 사실상 변칙기동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평가 받는 3종 세트(KN-23, 24, 25)를 막을 ‘장사정포요격체계계-Ⅱ’ 개발도 추진된다. 육군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장사정포를 요격하는 체계 및 복합·다층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4가지 실행방안으로 수도권 위협 대비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소요 확대, ‘장사정포요격체계계-Ⅱ’확보, 저고도 순항미사일 요격을 위한 ‘순항미사일 대응체계’ 구축, 미사일 정밀교전(2차 교전)이 가능한 ‘고출력레이저요격체계’ 및 지상기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전력화의 방침을 밝혔다.
■ 20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에서 열린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기자회견에서 선감학원 피해자들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담담하게 소회를 털어놓았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국가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사건”이라며 “선감학원 수용자 전원은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사건의 피해자로 인정된다”고 밝혔다.이날 회견에는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 선감학원 피해자 9명이 참석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18일 제43차 위원회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선감학원 폐원 40년 만이다. 선감학원 피해자 190명은 국가 차원의 사과와 피해회복 대책 마련, 사망자 추모시설 건립 등을 요구하며 2020년 12월 진실화해위에 진상규명을 신청한 바 있다.
■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중교통 등 특정 장소에서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를 내년 3월로 제시했는데, 그보다 빨리 착용 의무를 선별적으로 해제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료기관, 대중교통, 사회복지시설 등 장소를 구분해서 의무화하는 해외 사례를 감안해 저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모든 실내에 일괄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게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선별적으로 의무를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 상장 직후 1000배 넘는 상승 폭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아로와나토큰(ARW)에 대해 결국 경찰이 칼을 빼들었다. 20일 경찰이 한글과컴퓨터 그룹의 가상자산 아로와나토큰(ARW)과 관련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날 경찰남부지방경창청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아로와나토큰 시세 조종 혐의로 경기 성남시 한컴 본사와 회장실, 비서실, 4층 한컴위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토큰 사업의 주체인 아로와나금쥬얼리 및 아로와나허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로와나허브는 아로와나토큰 발행사인 아로와나테크의 지주사다. 아로와나토큰은 지난해 4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될 시 상장 31분만에 1000배 이상 오르면서 시세조종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한컴그룹이 빗썸과 상장일을 사전에 협의하고, 마켓메이킹(시세조종) 업체에 의뢰해 토큰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 SPC가 최근 파리바게뜨 빵을 만드는 계열사 에스피엘(SPL)평택 공장에서 사고로 숨진 직원의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을 보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 에스피엘(SPL) 제빵공장에서 교반기 작업 중 사고로 숨진 A씨(23)의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이 담긴 박스 2개를 놓고 갔다. 박스는 지난 16일 A씨의 유족이 빈소에서 발견했다. SPC 사측이 직원 경조사 지원품(답례품) 명목으로 두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박스 안에는 땅콩크림빵과 단팥빵이 담겨 있었다. SPC 관계자는 “직원이나 그 가족이 상을 당해 빈소가 차려지면 회사 방침에 따라 그동안 해오듯 경조사 지원품으로 제빵 회사니까 빵도 보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다른 회사에서 수저나 종이컵을 제공하듯이 관행대로 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미리 세심히 신경썼어야 하는데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속기한 만료로 20일 새벽 풀려났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새벽 0시께 수감돼있던 서울구치소에서 382일 만에 석방됐다. 그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8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한 뒤,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당시 ‘화천대유’ 이익에 맞춰 사업을 설계하고, 공사에 최소 18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로 기소돼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9월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지인에게 맡겨둔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증거인멸’ 혐의가 추가되면서 구속기한이 6개월 연장됐다. 1심에서 구속될 수 있는 기간이 최장 6개월인 만큼, 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을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구속 연장을 위해 대장동 재판과 병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사업종료를 선언하며 하루 아침에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직원들은 회사의 일방적인 사업종료와 해고 통보에 반발하면서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회사가 폐업하기까지 경영진이 보여온 무능과 무책임한 행태가 알려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불붙는 양상이다. 푸르밀 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저녁 성명을 내고 “신준호, 신동환 부자의 비인간적이고 몰상식한 행위에 분노를 느낀다”며 “강력한 투쟁과 (함께) 생사의 기로에선 비장한 마음을 표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집단행동 계획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푸르밀은 앞서 지난 17일 사업 종료를 선언하면서 400여명의 본사·공장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사전 협의조차 없이 일괄 정리해고를 통보한 사측의 행태를 놓고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돌리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두고 카카오와 SK㈜ C&C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 측이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SK C&C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에 카카오에 화재를 알렸다는 입장인 반면, 카카오는 오후 4시 3분에 화재를 인지했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꼭 30분의 시차가 발생한 것이다.
20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카카오와 SK C&C에서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판교 데이터센터 A동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은 오후 3시 19분이다. 이후 3분 만인 3시 22분 소화 설비가 작동했고, 김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5분 뒤인 3시 27분 인프라에 장애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리고 3시 33분, SK C&C는 '화재로 인한 전력 계통 이상'으로 카카오 등 고객사들에 서비스 장애가 빚어진 것을 확인했다.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과잉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선의라고 하더라도 농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나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개정안 관련 질의에 “만일 시행되면 (쌀) 과잉을 고착화하게 된다”며 “미래 농업에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양곡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는 쌀 매입이 의무화될 경우 국가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법 개정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이 수요량의 3% 이상 초과 생산되거나 수확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5% 이상 하락할 경우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개정안대로 시행될 경우 2030년까지 매년 1조4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란 연구결과도 나온 상태다.
■ 강원도의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로 자금경색이 심화하자 금융 당국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특별 지시를 통해 강원도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 관련 이슈 이후 확산되는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임을 알리며 “최근 상황이 전반적인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필요한 시장대응 노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채안펀드 여유재원(1조 6000억 원)을 통해 신속히 회사채 및 기업음(CP) 매입을 재개하고 추가 캐피탈콜(자금납입 요청) 실시도 즉각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이 큰 증권사·여전사 등의 유동성 상황을 세세히 살피면서 필요시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유동성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앞으로 30년 뒤인 2050년이면 다섯 집 중 두 집꼴로 가족 없이 혼자 사는 ‘1인 가구’(39.6%)가 될 전망이다. 부부끼리만 사는 집의 비율도 20%를 넘어서면서 전통적인 대가족에 이어 공업화 이후 핵가족의 양상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에 사는 가구는 8년 뒤인 2030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0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0~2050년’ 자료에서 2050년 1인 가구 수를 906만여 가구로 추산했다. 이는 2020년 648만 가구보다 258만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가구 대비 비중은 31.2%에서 39.6%로 8.4% 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30년 뒤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로 구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20년 22.4%에서 2050년 49.8%로 증가한다. 이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은 7.8%에서 20.4%로 확대된다. 1인 가구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급증해 30년 뒤면 5가구 중 1가구가 홀로 사는 노인 가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재난상황에서도 데이터센터가 끊김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 소방 등에 대한 보호조치 기준을 구체화하고 정기적 점검과 대비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20일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실시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대상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긴급 점검회의는 데이터센터 전반에 대한 세부 보호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KT클라우드,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LG CNS,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하나금융티아이, 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화재 사고로 주요 디지털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큰 불편과 피해를 겪었다"며 "정부를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재난대책 본부를 구성, 복구 지원과 이용자 안내, 원인 분석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카카오톡·택시·페이 등 주요 서비스 먹통 사례를 빚은 카카오가 “유료 이용자뿐 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피해 보상 대상과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는 19일부터 카카오톡 앱 첫 화면 상단에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문구를 올려놓고 본격적인 피해 접수를 시작했다. 신고는 ‘카카오톡·카카오 계정’ ‘다음 메일·카페’ ‘My 구독(이모티콘·톡서랍 플러스)’ ‘기타’ 등의 분류로 받고 있다. 피해 내용과 근거 자료를 첨부하는 방식이다. 다만 카카오톡을 쓰다가 먹통이 됐던 일반 이용자들도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카카오 측은 “일단 접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이나, 사실상 5000만 전(全) 국민이 대상이라 과도한 보상을 집행할 경우 경영진이 배임 문제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음과 물질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은 예부터 동서양이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 같은 이가 대표적이다. 그는 마음이 물질적 존재가 아니라 영적인 제2종의 물질로 구성된다고 봤다. 이른바 ‘이원론’이다. 대부분의 종교적 가르침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는 이런 관념을 통박한다. 저자는 수십억년 전 박테리아에서 시작된 인류의 진화 과정을 촘촘하게 훑으며 인간의 마음과 문화도 자연선택에 따른 진화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저명한 인지과학자이자 철학자인 저자는 ‘마음’을 연구하는 데만 반세기를 바쳤다. 그러니까 책은 위대한 사상가의 반생이 담긴 종합선물세트인 셈이다. 그의 글은 현란하다. 직설과 은유, 팩트와 농담이 난무한다. 한데 번역으로 접해야 하는 이들에겐 ‘대략난감’이다. 과학도 어려운데, 철학까지 보태 사유해야 하니 더 그렇다. 저자가 책 첫 장에 농담처럼 쓴 소제목도 ‘정글에 온 걸 환영해’다. 이 책 역시 번역 기간만 5년이었다고 한다.
■ "유튜브로는 느낄 수 없었던 생생한 감동을 직접 느껴 보세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여간 연기됐던 태양의서커스가 '뉴 알레그리아'로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난다. 태양의서커스 마이클 스미스 예술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 사전공개 행사에서 "팬데믹 이후 다시 한국에 와서 공연하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뉴 알레그리아'는 1994년부터 20년간 전 세계 255개 도시에서 1400만명 이상이 관람한 태양의서커스 대표작 '알레그리아'를 새롭게 재해석한 것이다. 쇠락해가는 가상의 왕국을 배경으로 권력을 유지하려는 귀족 세력과 변화를 추구하는 신흥 세력 사이의 권력 투쟁을 흥미진진한 곡예, 환상적인 무대와 음악 등으로 풀어간다. 원작의 '화합'이라는 주제는 유지하면서 무대 연출, 곡예, 세트, 의상, 조명, 분장 등 모든 구성 요소를 지금 시대에 맞게 다시 만들었다.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원료를 미국 내에서 생산·가공하는 것을 목표로 28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한다. 아울러 한국 등 동맹국과 함께 배터리 관련 핵심 광물 공급망을 공동 구축해 향후 배터리 생산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이후 소재 등에 있어 탈(脫)중국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미국 등 해외 광물 기업들과의 합종연횡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미국산 배터리 원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미국의 '배터리 독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에너지부가 인프라법에 근거해 책정한 보조금 중 1차분으로 28억달러(약 4조원)를 앨라배마, 조지아, 켄터키 등 12개주의 20개 배터리 기업에 지급한다. 보조금 수혜를 받는 기업들은 매칭 방식으로 자체 투자금을 더해 약 90억달러를 리튬, 흑연, 니켈, 전해질 등의 개발·생산에 투입한다. 모두 배터리 생산에 있어 핵심 소재다.
■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킹달러화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이 32년 만에 150엔을 돌파하고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도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대표 통화약세에 ‘제2의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0엔을 넘어섰다. 엔·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그만큼 하락했다는 뜻이다. 지난 9월 1일 달러당 140엔대를 넘어선데 이어 50일 만에 환율이 추가로 10엔이나 오른 것이다. 연초 달러당 115엔대에 머물렀으나 150엔대까지 붕괴하면서 올들어 35엔가량(30.4%)이나 뛰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선 것은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초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킹’달러와 일본의 경제환경 악화 때문이다.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것도 약세를 부추겼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2022회계연도 상반기(2022년 4~9월) 무역수지가 11조 74억엔(약 105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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