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2월 2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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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통령실 '성탄절 특사' 검토 착수…MB·김경수 포함되나
3. 대통령실 “업무개시명령 다시 발동 않도록 조속 복귀 촉구
4. 여야, 방송법 충돌…"민노총 장악법" vs "윤 정권 장악 방지법"
5. 박영선, 이재명에 "고양이 탈 쓴 호랑이"…분당 가능성 재차 전망
6. 홍준표, 文 저격 "대통령일 땐 충견처럼 檢 흔들더니…이젠 겁나나
7. 국힘 "문재인, 근거없이 자국민 자진월북 판단 자백한 셈"…기록물 봉인해제 압박도
8. 국내 10만 중국인 투표권 박탈 되나..한동훈 "외국인 참정권 개편 필요
9. 서훈 영장심사 앞두고…文 “도 넘지 않기를 바란다”
10. 과방위 안건조정위서 '공영방송 지배구조법' 통과…與 "날치기" 반발
11. 욕하지마""네가 먼저 이 XX라며"…욕설까지 오간 방송법 싸움
12. 한동훈 당대표 차출론’에 안철수 “정치 쉽지 않다. 경험 더 쌓아야”
13. 좁혀지는 '이재명 수사망'…송영길 "방탄은 당연
14. 극과 극' 달리는 화물연대 파업…정치권은 어디에?
15. 주호영 “상정할 안건 없어” vs 박홍근 “합의된 의사 일정”
16.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 금투세 2년 유예없이 한달후 도입되나
17. 尹 “가짜 뉴스 추방하고 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디지털 규범 만들어야”
18. 평양 가던 금괴 200㎏, 무장강도가 가로채 …"특수훈련 받은 것으로 보여"
19. 평양 가던 금괴 200㎏, 무장강도가 가로채 …"특수훈련 받은 것으로 보여"
20. 유시민 저격 진중권 "60넘으면 뇌 썩는다더니 몸소 실험"
21. 철도노조 파업예고 철회… 새벽 극적 타결
22. 대장동 일당’ 남욱·김만배·정영학 800억 재산 동결
23. 생후 13일 아기 '낙상 뇌출혈'…조리원은 하루 지나 통보
24. 해외 도피' 쌍방울 김성태 "윤석열 정권에선 귀국 안 해"
25. 4년 쌓여 있던 '라돈 침대'…세금 8억원 들여 태운다
26. 더탐사’ 강진구 대표, 오세훈 부인 강의실 침입해 기소
27.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에… 정부, ‘안전운임제 폐지’ 만지작
28. 퇴근길 돌발 지하철 탑승 시위한 전장연...4호선 운행 일부 지연
29. 일본에서 순천만으로 돌아온 철새 '흑두루미' 1만 마리, 왜?
30. 갑작스런 한파에 기름보일러 켰다간…"그냥 쓰면 질식사 위험"
31. 등산 후 보트 타고 댐 건너다 전복…4명 탈출·1명 실종
32. 등산 후 보트 타고 댐 건너다 전복…4명 탈출·1명 실종
33. 철도 멈추나” 발 동동…대학 면접 수험생 초비상
34. 野 당원매수 의혹' 건설업자 구속 기소…진성준 계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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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서해 피격' 유족 측, "대통령 기록물 봉인해제해라" 반격
38. 인천공항공사의 이상한 승소..."3천억 비용 부담만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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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조기진단·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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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조제용 감기약가 인상 첫날…청구해? 반품해? 약국은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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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1일 국회 본회의에 올리려던 더불어민주당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여야 합의를 강조하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를 전제로 본회의 개의를 무기한 연기한 것이다. 이날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2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경우 내주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등 '원투 펀치'를 날리려던 민주당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 모양새다. 대통령실에선 야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보이콧도 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치면서 강대강 대치가 우려됐으나 일단 국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무산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회의장이 오늘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겠다고 조금 전 통보했다"며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일정을 일방 파기한 것은 월권이자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를 ‘분별없는 처사’로 규정하며 “도를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통령이 2020년 서해 피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1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됐던 (안보 관련) 부처의 판단이 번복됐다”며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게 전혀 없는데 결론만 정반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 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 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 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이 상당히 강한 어조로 검찰과 여권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낸 것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검찰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을 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열어 KBS, MBC 등 공영방송 사장을 언론노조와 야권 성향 언론 단체가 막아서면 쉽게 바꾸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했다. 국민의힘은 국회법상 마련된 이의제기 절차(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하면서 맞섰지만, 민주당은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을 동원하는 편법을 동원해 이를 2시간 50분 만에 무력화했다. 민주당은 2일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법을 단독 처리할 방침이다. 1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과방위 소위에서 단독 처리한 방송법에 대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안건조정위는 제1교섭단체(다수당)와 그 밖의 소속 의원이 3대3 동수로 구성되고, 위원 4명의 찬성으로 법안을 의결한다. 다수당의 입법 독재를 막기 위한 장치다. 그런데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안건조정위에 민주당 조승래·정필모·윤영찬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윤두현 의원 그리고 민주당 출신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들어가도록 했다. 여야 3대3 동수가 아니라 사실상 ‘민주당 4표 대 국민의힘 2표’로 만든 것이다.
■ 여야가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등에 대한 논의에 돌입했지만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면서 향후 험로를 예고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전 국회에서 '3+3 정책협의체' 킥오프 미팅을 했다. 국민의힘에선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성환 정책위의장,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교흥 행안위 간사가 참석했다. 여야는 여성가족부 폐지 여부 등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또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됐던 공공기관장의 거취 문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불거졌다. 이 때문에 여야는 협의체 가동 첫날부터 뼈있는 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아직 정부조직법이 정비가 되지 않아 새 정부의 가야 할 방향에 큰 어려움이 많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 대통령실은 1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와 관련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회의엔 정유업계와 주유소 업계가 참석했다. 이 부대변인은 “회의에서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사전 검토했으며, 정유업계 피해 현황 확인과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업계 피해 현황을 점검한 결과,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 7일간 시멘트·철강·자동차·정유 등 분야에서 출하 차질 규모가 잠정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정부가 규체·처벌 위주에서 예방 위주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감독·처벌과 같은 사후 규제로는 사고사망자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진단에 따른 조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브리핑에서 “우리 중대재해 규모는 경제적 수준을 훨씬 상회해 지난해 사고사망자가 828명,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은 0.43퍼밀리아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4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진국은 촘촘한 정부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감축이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노사가 함께 사업장 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여 개선대책을 이행하는 위험성평가 제도를 중심으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2026년까지 연간 사고사망자를 500명대로, 만인율을 0.29퍼밀리아드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내년 1월1일부터 우유류를 제외한 모든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식품에 대해 섭취해도 안전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제시했다. 제품들의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에 견줘 최대 80%까지 연장됐다. 그동안 쓰여왔던 유통기한은 유통·판매가 허용돼 팔아도 되는 기간이었다면, 소비기한은 식품의 섭취가 가능한 ‘먹을 수 있는 기간’이다. 앞서 제도 도입 당시 식약처는 “유통기한을 폐기 시점으로 인식하는 등 소비자 혼란이 계속돼 왔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로 인해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소비기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비기한은 유통기한과 마찬가지로 ‘○○년○○월○○까지’나 ‘제조일로부터 ○○일까지’ 등으로 표시하면 된다.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노사 협상 타결에 따라 2일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올해 임금·단체협상 개정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시작을 예고한 파업은 철회되고,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하게 됐다.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에서 ▲ 임금 월 18만7천원 정액 인상 ▲ 승진포인트제 도입을 통한 투명한 승진제 시행 ▲ 법원의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의 인건비 포함 배제 ▲ 노사 합의에 따른 성과급 지급기준 현행 유지 등을 요구했다. 노사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법원의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의 인건비 포함 문제에 대해 코레일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3년간 단계적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 서울 지하철에서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11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와 기차교통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전장연 회원 1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서울지하철에서 이동권 보장 시위를 벌이며 지하철 승하차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고 도로를 점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자 28명 중 24명에 대해 출석 조사가 이뤄져 순차적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박경석 대표는 아직 출석하지 않아 계속 출석 요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장연 회원들은 혜화경찰서와 용산경찰서, 종로경찰서에 출석했다. 하지만 이들 경찰서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물인 승강기가 설치돼있지 않아 조사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갔다.
■ 법원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의 자산 800억원을 동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검찰의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지난달 30일 받아들였다. 추징보전은 기소 전의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묶어두는 것이다. 법원이 인용한 총 추징보전 금액은 4446억원이다. 이번에 동결된 자산은 800억 상당으로 김씨 등이 실명 및 차명으로 소유한 토지·건물·부동산과 예금반환채권 등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 9월 김씨 등의 범죄수익환수를 위해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김씨 등은 사건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자산을 처분할 수 없다. 김씨와 남 변호사 등은 대장동 사업으로 이익을 배당받고 성남도개공에 그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 무역수지가 25년 만에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품목 수출 둔화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영향이 컸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뿐 아니라 최근 화물연대 파업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30% 급감했다. 정부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수출전략 회의까지 열었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수출의 V자 반등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519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2020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수출이 지난 10월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10월에는 -5.7%, 지난달에는 -14%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 올해 가구당 평균 빚이 처음으로 9000만원을 넘었다. 10년 전까지는 5000만원대 초반이었던 가계부채가 1억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고물가에 금리까지 급등하면서 한국 경제에 가계빚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또 올 초까지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던 여파로 자산 격차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구의 평균 부채는 9170만원(3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68만원(4.2%) 증가했다. 평균 자산은 5억4772만원으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5602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가구 자산은 전년보다 9% 늘었다. 가계가 부동산 자산을 사들인 영향이 컸다. 실제 올해 가계의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7.1%, 실물자산에서 9.5% 증가했다. 실물자산 중에서도 ‘거주주택’ 자산이 11.5% 늘었다.
■ 커피시장 점유율 1위 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 카누 등의 출고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올해 1월 7.3% 가격을 올린 지 11개월 만에 두 번째 인상이다. 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15일부터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은 6,090원에서 6,680원으로 9.7%,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9.8% 인상된다. 동서식품의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은 올해 1월 같은 제품들의 출고가를 7.3% 인상한 것에 이어 11개월 만이다. 동서식품은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 상승, 높아진 환율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커피 원두 및 주요 원재료를 전량 수입해 높아지는 환율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을 제기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리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선 한동안 금리를 계속 올린다고 밝혀 단기 랠리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9.1원 떨어진 1299.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1300원을 밑돈 건 8월 5일(종가 1298.3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10월21일(종가 1439.8원)과 비교하면 140.1원이나 떨어진 셈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중순 1410원대에서 계속 떨어져 한달만에 100원 가까이 급락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7%를 기록, 시장예상치(7.9%)보다 낮았다는 소식에 하루만에 59.1원 내리며 1300원대로 들어섰다.
■ 1일로 화물연대 파업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업 현장 곳곳에서 물류 마비에 맞선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석유화학·철강·타이어 업계에서는 이번 주말을 최대 고비로 보고 ‘공장 가동 중단’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는 시멘트 업계에 이어 정유 업계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 명령 검토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기준 전국에서 기름이 품절된 주유소는 49곳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0여 곳 늘었다. 기름 수요가 많은 수도권 주유소는 물론 충남, 강원 등 지방 주유소에서도 품절 주유소가 나왔다. 정유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긴급 배차로 24시간 안에 주유소에 기름을 보내줄 수 있지만 품절 주유소가 100개 이상 나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탱크로리로는 하루 안에 기름 보충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재고는 5일분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수도권 주유소의 재고는 길어야 2~3일 남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대형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도 기간통신사업자와 같은 수준의 방송통신 재난관리 의무를 지도록 하는 '카카오 먹통 방지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1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국민의힘 박성중·최승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통합 조정해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지난 10월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망 장애 사태와 관련,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한 것이다. 데이터센터 이중화 조치 의무화와 재난관리 기본계획 수립 의무 주체로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를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 국내 연구진이 다수의 RNA 바이러스는 물론 DNA 분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기기를 개발했다. 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이 PCR 기기는 바이오 샘플 채취 한 번만으로 코로나19를 포함한 독감, 호흡기질환 등 여러 질병을 동시에 구분해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PCR 기기는 다중 형광 측정을 위해 다수의 컬러필터가 필요한 데다 광원·카메라 구성도 복잡해 크고 비싸고 분석 시간도 2~3시간으로 길었지만, 해당 기기는 가정용 전자레인지 크기인 대형병원용 PCR 기기보다 약 40% 작고 가격도 20~30% 수준에 불과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높은 정밀성으로 4종 유전자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고 샘플이 준비되면 약 40분 이내로 빠른 유전자 분석이 가능하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 최근 전기 자동차시장에서 '교체식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터리 교환 시간이 충전보다 빠르고, 먼저 도입한 중국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국내 업계에서는 표준화·시장규모 차이 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온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중국처럼 교체식 배터리 전기차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스왑핑의 우리나라 도입 검토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교체식 배터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터리 스왑핑은 배터리 교환소에서 충전된 배터리와 사용한 배터리를 교체하고, 이를 다시 충전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가장 넓게 사용되는 충전 방식은 급속 충전을 하더라도 30분 내외가 걸리는데, 교체 방식은 2~3분이면 끝난다.
■ 대통령실과 정부가 시멘트 부문에 이어 유조차(탱크로리) 운송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기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 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8일째 장기화한 가운데 강경 대응을 지속한 것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물연대가 영구화를 요구한 안전운임제를 이참에 폐기할 수 있다는 카드까지 내비쳤다. 이 같은 윤석열 정부의 강경 대응은 “정권 퇴진 운동을 위한 정치 파업에는 굴복 않겠다”(대통령실 핵심 참모)는 원칙을 세운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탱크로리 운송사업자와 차주를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검토에 들어갔다”며 “주말 상황까지 보고 다음 주 국무회의(6일) 전 업무개시명령을 결정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어 철강·컨테이너 운송 등도 발동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 알코르의 기적'은 없었다.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광탈'(광속 탈락)의 오명을 썼다. 독일은 2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일본전 충격패(1대2), 스페인전 무승부(1대1)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었던 독일은 대회 3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승점 4점을 기록한 독일은 애초 자력 16강행이 불가능했다. 같은시각에 열린 스페인-일본전에서 조 선두 스페인이 승리해 조 2위를 노려야 했다. 하지만 일본이 놀랍게도 2대1로 승리하면서 E조 최종 순위는 일본(6점)-스페인(4점)-독일(4점)-코스타리카(3점) 순이 됐다. 독일은 기어이 스페인과 승점 동률을 만들었지만, 득실차에서 밀렸다. 스페인이 +6골, 독일이 '+1골'이다.
■ ‘천재’ 이강인(21, 마요르카)이 올리면 ‘월드스타’ 조규성(24, 전북현대)이 마무리한다. 포르투갈전에서도 통할 필승공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월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12월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다. 가나전 최고의 스타는 단연 조규성과 이강인이었다. 두 선수는 한국이 0-2로 뒤진 후반전 그림같은 만회골을 합작했다. 후반 12분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이 올린 왼발 크로스를 조규성이 수비수 밀집을 비집고 들어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조규성은 불과 3분 뒤 김진수의 크로스까지 멀티골로 연결해 스타로 등극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이강인을 선발로 올려야 한다는 여론이 무게를 얻고 있다.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서 이강인은 기회를 받을 때마다 잘했다. 유일한 문제는 활약할 시간이 너무 적었다는 점이다. 이강인을 조커로 쓰기보다 선발로 기용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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