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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2년 5월30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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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5월30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 헤드라인 뉴스



1. 교황, 유흥식 대주교 추기경 임명…한국 성직자 중 네번째



2. 추경 59조→62조원…특고에 200만원·소상공인 채무조정 확대



3.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與 “상임위 구성 먼저” 野 “의장단 선출해야”



4. 전국 이슈 부상한 '김포공항 이전'…與 "콩가루" vs 野 "갈라치기"



5. 김포공항 이전 논란 커지자... 윤호중 “당공약 아냐, 투표 보고 결정”



6.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6%로 역대 최고치... 여야 간 유불리는?



7. 용산공원 찾은 김건희... 셔츠 이어 신발도 ‘디올’?



8. 황교익, 박지현 저격 “몇 달 된 정치신인이 덤벼… 울화 치민다”



9.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이르면 다음달 7일 출범…인수위 종료전



10. 블랙리스트·대장동 수사' 선거 뒤 본격화…"중간간부 물갈이 뒤 가속" 전망도



11. 권성동 반대에…윤종원 국조실장직 자진 사퇴 뜻 “여기서 그치는 게 순리



12. 서울 보수교육감 단일화 결렬 후폭풍…서로 "사퇴해야" 갈등 과열



13. 국회 하반기 원 공백 사태 가시화…장관 인사청문회 영향 받나



14. 연이틀 대통령실 찾은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대신 보폭 넓히나



15. 박병석 국회의장 측 "이번 추경 협상 4차례 중재…임기 중 합의처리 5차례 이끌어"



16. 尹, 특허청장에 이인실 발탁…4명 연속 여성 인재 중용



17. 여론조사는 민주 4, 국힘 9…"샤이 민주 있다" vs "이게 대세다"



18. 서울 구청장 판세 희비…국힘 '고삐 죈다' vs 민주 '지지층 결집 호소'



19. 박지현·윤호중 충돌 미뤘더니…'김포공항 폐지' 폭탄 터진 野



20. 정부 오늘 오전 임시국무회의…2차 추경 배정계획안 의결



21. 박찬욱 감독상·송강호 남우주연상…칸 ‘2관왕’



22. 축구장 203개 면적 잿더미…울진 산불, 하루 만에 주불 진화



23. '손흥민 열풍'에 '부르는 게 값'…암표·한정판 상품 등 '과열’



24. "남편 불륜 잡으려…" 폰에 '이것' 깔았다 감옥갈뻔한 50대女



25. "남편 불륜 잡으려…" 폰에 '이것' 깔았다 감옥갈뻔한 50대女



26. 네이마르, 에버랜드 찍고 강남 클럽에…“제대로 놀더라” 목격담 속출



27. '뮤직뱅크 임영웅 점수 조작' 의혹…경찰이 수사 나서



28. “선배 형사가 CCTV 없는 곳에서 폭행” 경찰 내부게시판에 폭로



29. 드론으로 둘러본 청와대…"청와대·북악산 구석구석 비경"



30. 해외서 금 캐 온다더니"…유명 금거래소 대표, 투자 받고 '먹튀



31. 3월 악몽’ 가시기 전에… 축구장 203개 면적 잿더미



32. 6년 전 이미 '비대면 진료' 찬성한 김승희…임명 땐 제도화 가속도?



33. 임금피크제 무효판결 다음날…"정년 연장 땐 문제없다" 또 다른 판결



34. "원숭이두창, 60대 이상은 상대적으로 안전"…한국선 왜 그럴까



35. 민주당원 등 80여 명 한우 음식점 회식...경찰 조사 중



36. 이근, 우크라선 영웅...러 탱크 10대 이상 격파" 우크라 활동가 주장



37. 취침 중 참변 당한 캠핑족…남녀 숨진 텐트서 발견된 '이것'



38. 핵심기술 유출 90%가 기간산업인데…재판 이겨도 ‘헌기술’ 전락



39. “거리두기 해제=결혼 수요 증가”…내년까지 예약 밀려 하고 싶어도 못 한다



40. 문과 침공 현실화…경희대 인문 정시합격 60%가 이과생



41. % 물가에 59조 추경까지…새 정부 물가 안정 첫 시험대



42. 한화디펜스 만든 장갑차 '레드백' 공개…"압도적 성능"



43. 유류세 언제 인하했지?...고유가에 '백약이 무효'



44. 韓 원전생태계 복원…글로벌 주도권 되찾는다



45. 매출 50억' 업체까지 손실보전금… 재정·물가 악화 우려도



46. 원전수출 이끌 한수원 새 수장에 ‘힘있는 관료’ vs ‘내부출신’ 각축



47. 빨래해서 외출 못해" 걱정 끝…세탁기가 알아서 해결해준다



48. 임금피크제 혼란…'낡은 호봉제' 방치한 정부 탓 크다



49. 기준금리 연말 2.5% 간다…1인당 年이자 130만원↑



50. 퇴직자들에게 희소식…퇴직금서 떼는 세금 줄일듯



51. 3단 발사체 도입 `누리호` 속도높여 성능·엔진 효율 향상



52. KT, K콘텐츠 공격 투자… 두 번 실패는 없다



53. 사람 골격근처럼 힘 낼 수 있는 인공근육 제조



54. 삼성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 애플 코 납작해졌네, 무슨 일?



55. 카카오가 이런 일을?” 전세계가 놀란 ‘이것’ 알고 보니



56. 尹대통령, 송강호·박찬욱 칸 수상에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



57. 칸 7번 노크한 송강호…‘1억 관객 배우’에게 문 열다



58. 3년 지나도 새 차 90% 가격… 팔아도 기분 좋은 차 1위 ‘싼타페’



59. 소변은 건강 바로미터’, 냄새 나거나 붉은색 띠면 이상 신호



60. 한국, 선진국 중 의료비는 최소, 암사망률은 최저



61. 젤렌스키 "러 항구 봉쇄로 우크라 수출 곡물 절반 묶여"



62. "푸틴, 길어야 3년 시한부…현재 암투병 중"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국회가 29일 심야 본회의를 열고 62조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을 위한 중앙정부 지출 39조원, 지방교부세 23조원 등이다.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시점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사흘 만인 지난 13일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6일 만이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59조4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이날 '데드라인'에 내몰려 협상을 벌인 끝에 추경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추경안은 박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이날 오후 12시를 1시간30분 가량 앞둔 시점에서 처리된 것이다.



■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여야의 지역별 공약 충돌이 선거 막판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후보들이 각 지역에 유리한 정책을 내놓으면 반대급부로 다른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면서 갈등을 빚는 양상이다.선거 막판 변수로 급부상한 지역 갈등의 대표적인 공약은 ‘김포공항 이전·통합’ 건이다.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낸 공약인데, 이로 인해 제주 지역 여야 후보들이 발칵 뒤집혔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관련해서 여야 서울시장 후보는 모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가운데 부산 쪽 후보들은 적극 유치를 주장하고 있어서 충돌 중이다. 인천시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 논쟁’은 서울시장 선거까지 불똥이 튀었다. 충청권에서는 여야 세종시장 후보들이 낸 KTX역 신설이 충북지사 선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20.62%를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자 모든 전국단위 선거 중에서는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이같이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20.1%)보다는 0.48%포인트 높다.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913만3522명이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오후 8시 마감됐다. 선관위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를 오후 6시 마감하고,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진행했다.

■ 21대 국회 전반기의 임기가 29일로 종료된다. 30일부터 21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되지만,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두고 대립하며 여야 간 원 구성 논의는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사실상 30일부터 국회의장단도 없고 상임위 위원들도 결정되지 못하는 원 공백 상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원 공백 상태가 되면 국회 대부분의 기능이 멈춰 서지만, 그 중에서도 현재 정치권의 관심은 장관 등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가 어떻게 되느냐에 쏠려 있다.



국회는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를 비롯해 지난 16일 인사청문요청안이 넘어온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해야 한다. 그러나 29일을 넘기면 소관 상임위에서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기존 상임위에서는 청문회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주말 사이 반려견들과 함께 대통령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희사랑'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반려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대통령실 잔디광장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앉아 반려견 나래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남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양반다리로 앉아서 반려견들을 지켜봤고 김 여사는 두 다리를 모아 팔로 감싸며 쪼그려 앉아있었다. 머리를 묶은 김 여사는 시선을 반려견들에게 두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김 여사는 흰색 반팔 티셔츠에 흰색 바지, 베이지색 조끼를 입은 편안한 복장이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반려견 마리를 품에 안고 각각 찍은 사진도 카페에 함께 올라왔다.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 28일 낮 경북 울진군에서 큰 산불이 나 만 하룻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과 경북도는 28일 낮 12시6분께 경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산 27-6 일대에서 산불이 나 23시간34분 만인 29일 오전 11시40분께 주불 진화를 끝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산불 진화에 헬기 36대와 진화대원 1510명을 동원했으며, 주불 진화 뒤에도 헬기 10대와 열화상 드론 2대를 투입해 잔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을 축구장 203개 면적에 해당하는 약 145㏊로 추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보광사 대웅전과 자동차 정비소 등 6곳 9채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또 40여가구 주민 44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산불 현장 인근의 천연기념물 제96호 수산리 굴참나무(수령 300년)와 제409호 행복리 처진소나무(수령 350년)는 화마를 간신히 피했다.



■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관리단)이 이르면 다음 달 7일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활동이 종료되는 다음 달 8일 자정 이전 관리단을 출범시켜 인수위의 인사 검증 업무를 중단 없이 이어받을 방침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는 관리단 출범을 위해 필요한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과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안을 3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두 개정안 모두 대통령령(시행령)이라 국회 동의 없이 국무회의 통과만으로 시행이 가능하다. 개정안에는 인사혁신처장이 대통령비서실장 외에 법무부 장관에게도 공직후보자 인사 검증 업무를 위탁하고, 신설되는 관리단이 실무를 맡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벤투호’와 맞붙기 위해 입국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27~28일 서울 남산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관광했다. 세계 최고의 수준의 축구 선수이자 무려 1억700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에버랜드의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영상을 포스팅하는 등 한국관광의 부수적인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포함된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 인원 25명이 입장해 한국의 테마파크(놀이공원)을 누볐다. 소셜미디어에는 네이마르 등 검은색 팀복을 맞춰 입은 브라질 선수단이 에버랜드 내를 활보하는 장면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웃음과 모험의 날”이라늘 글과 함께 티익스프레스를 타면서 찍은 영상을 4개나 올렸고 열차 탑승 중 찍힌 사진, 그리고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 “기후위기를 먼 나라 이야기나 남 일로 받아들여선 안 됩니다. 신종 감염병을 비롯해 폭염과 식량문제 등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어 누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에는 원숭이두창이다. 잇따른 인수공통감염병(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성 질병으로, 특히 동물이 사람에 옮기는 감염병을 지칭) 확산으로 세계 각국은 비상이다. 전문가들은 2070년까지 최소 1만5,000 종류의 이종 간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루 1개꼴로 신종 감염병이 생겨난다는 얘기다. 신도식 APEC(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기후센터 원장은 “기온이 올라가면 병원균의 활동성이 높아지고, 서식지 파괴로 야생동물과 인간의 거주지가 가까워지면서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며 “몇 년씩 마스크를 쓰고 벗는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온실가스부터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근 10년 동안 밀폐공간에서 일어난 질식사고 산업재해로 무려 165명의 노동자들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10년(2012년~2021년) 동안 질식사고 산업재해로 348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7.4%에 달하는 165명이 목숨까지 잃었다고 30일 공개했다. 이는 일반 사고성 재해의 치명률 1.1%와 비교하면 44배나 높은 수준이다. 통상 사망자 비율이 높다고 알려진 추락 사고 산재의 치명률(2.5%)보다는 19배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진 감전 사고 산재(6.4%)보다도 7배나 더 위험한 산재 중 가장 치명적인 재해다. 노동부가 10년 동안 발생한 질식사고를 ①사고건수와 ②사망사고건수, ③재해자수, ④사망자수, ⑤동시 3명 이상 재해 건수 등 5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 정부가 퇴직금에서 떼는 세금(퇴직소득세)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속연수별 공제금액 인상을 통한 퇴직소득 공제를 확대하는 것으로, 시행될 경우 32년 만의 개정이다. 29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퇴직소득세를 계산할 때 적용되는 근속연수별 공제금액 인상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근속연수별 공제금액 자체가 올라가는 것은 관련 제도가 도입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인상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제금액 인상이 결정될 경우 하반기 세법 개정안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근속연수별 공제금액은 근속기간별로 구간을 두고 차등 적용한다. 근속연수가 5년 이하인 경우 30만원, 5년 초과 10년 이하는 50만원, 10년 초과 20년 이하는 80만원, 20년 초과는 120만원을 각각 산식에 따라 공제하는 방식이다.



■ 정부가 53조3000억원에 달하는 올해 초과 세수 중 7조5000억원을 나랏빚 상환에 쓰기로 했다. 야당은 국가부채 상환 예산으로 손실보상을 두텁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은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윤석열 정부 의지를 끝내 관철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국채 상환 규모는 9조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62조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했다. 지난 13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 59조4000억원보다는 2조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방교부금을 제외한 실질 지출 규모는 39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추경은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공약인 '온전한 손실보상' 이행을 위해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애초 윤 정부는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면서 세계잉여금과 기금 여유자금 등 가용재원 8조1000억원, 지출 구조조정 7조원, 초과 세수 53조3000억원 중 9조원은 국채를 상환하고 44조3000억원만 추경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은행권 고신용자 신용대출 금리가 5%를 넘긴 가운데, 중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도 6%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감안하면, 연내 중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는 7%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대출 원리금 만기연장·상환 유예 조치 종료 후 그간 잠재된 부실이 현실화 될 경우, 중신용자의 대출 금리는 더 빠르게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내부 등급 4등급 기준 신용대출(금융채 12개월물) 금리는 연 4.14~5.78%로 연 6%를 눈앞에 두고 있다. 1등급 기준 신용대출 금리인 연 4.02~5.14% 대비 상단 금리가 0.64%포인트(p) 높다.



■ 역대 최대인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정부의 재정 지출이 확대되면서 물가를 밀어올리는 압력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추경은 정부안(59조4000억원) 대비 약 3조원 증액됐다. 6·1 지방선거를 불과 사흘 앞둔 여야가 각종 현금성 사업 예산을 앞다퉈 늘린 결과다. 게다가 당장 다음 달에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추경 사업이 집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은 물가가 5% 넘게 오르면서 정점을 향해 치달을 것이 기정사실화된 시기다. 최근 같은 고물가 상황에서 물가를 자극할 추경을 편성한 명분으로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민생 돌봄을 들었다. 그러나 추경이 국민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부추겨 물가 상승 폭을 키우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된다.



■ 지난 5년여간 금융권 임직원의 횡령액이 1000여억원에 달하지만, 환수율은 1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22년 5월까지 금융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은 174명으로 횡령 규모는 1091억8260만원에 달했다. 연도별 횡령액은 2017년 89억8870만원, 2018년 55억7290만원, 2019년 84억7370만원, 2020년 20억8280만원, 2021년 152억6580만원, 2022년은 5월 중순까지 687억9760만원이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횡령한 임직원의 수는 은행이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58명, 증권 15명, 저축은행 7명, 카드 3명 순이었다. 횡령액 규모 또한 은행이 808억3410만원으로 최다였으며 저축은행(146억8040만원), 증권(86억9600만원), 보험(47억1600만원), 카드(2억5600만원)가 뒤를 이었다.



■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겸 대주교(71·사진)가 한국의 네 번째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1개월 만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 시간) 바티칸 사도궁에서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을 발표했다. 유 대주교는 선종한 김수환 정진석 추기경, 지난해 은퇴한 염수정 추기경에 이은 한국의 네 번째 추기경이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유 대주교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후 현지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대전가톨릭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으며 2003년 주교품을 받았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교계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유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까이 지내는 소수의 한국인 성직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실제 그는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이끌어냈다.



■ 우리나라 영화가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신작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 ‘브로커’의 주연배우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기생충’과 그룹 ‘방탄소년단’,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으로 세계인을 매혹시킨 한류 콘텐츠가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갖추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쾌거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시상식에선 한국 영화인 이름이 두 번 울려퍼졌다. 먼저 심사위원인 미국 제프 니콜스 감독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송강호를 호명하자 객석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밀양’(2007) 여우주연상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다.



■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일반 사람들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팀은 암환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미국 클리브랜드 소재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암 환자는 일반 코로나19 백신접종자에 비해 코로나19 돌파감염이 되고 이로 인해 입원 또는 사망할 위험이 더 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의학협회지(JAMA Oncology)에 게재됐다. 암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뿐 아니라 감염된 뒤에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등 건강상 위험한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번 연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 유럽에 이어 중남미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은 또 다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전히 “일반인이 걱정해야 할 질병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해외 감염병 전문가들은 신속한 방역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대 병원의 감염병학자인 이자벨라 에컬레 교수는 28일(현지시간) WHO가 안일하게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각국에 엄격한 격리 조처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피에로 올리아로 영국 옥스퍼드대 빈곤 전염병학 교수도 “선진국에서 발병해야만 각심을 가지는 세태가 실망스럽다”며 “팬데믹에 대비하려면 질병이 있는 그곳에서 바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나이지리아 남부에서 28일(현지시간) 음식을 나눠주는 교회 자선 행사 도중 인파가 몰리면서 30여명이 압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과 목격자들은 참변이 발생한 남부 리버스 주에 있는 포트 하코트 시에서 사람들이 행사장에 강제로 진입하려고 했고, 이후 바닥이 신발과 슬리퍼가 널브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리버스 주 경찰은 포트 하코드 폴로 클럽에서 현지 킹스 어셈블리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음식과 선물을 제공하던 중 대규모 인파가 몰려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설명에서 "불행하게도 군중들은 소란스럽고 통제 불능이 됐고, 질서를 되찾기 위해 주최측이 한 모든 노력을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총 31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출처:간추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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