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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3년 10월 10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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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0월 10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21대 마지막 국정감사 돌입…여야 '난타전' 예고



2. 퇴원 후 강서구 달려간 이재명 "진교훈 압도적 당선시켜달라"



3. 강서구청장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여야 표계산 속 막판 총력전



4. 괴물 핵항모 이스라엘 보낸 美…北 장사정포 1.6만발 韓 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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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험지 수도권으로”“다선 물갈이 필요”…여야, 중진 차출설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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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건보급여 허위청구액 309억 늘어…최근 5년간 최대



11. 北두만강역서 화물객차 73량 포착”…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 지원 가능성



12. 이·팔 사태에 韓안보·경제 영향도 촉각…정부 긴급점검(



13. 청문회 퇴장' 반박한 김행 "여야 합의 안 되자 돌아간 것"



14. 여야 극단 대립에 '제3지대' 꿈틀…"거대 양당과 합당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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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재명, 병상 털고나왔지만 재판리스크 직면…민주 “당무복귀 문제없다”



18. 우크라 이어 '이스라엘 전쟁' 지원 나선 美… 한반도 안보 영향은?



19. 예술의전당 간 한동훈,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 野 "총선용 행보"



20. “요격률 90% 자랑하더니”…하마스 공격에 무용지물 ‘아이언돔’, 왜?



21. 하마스 "인질 100명 넘는다"…이스라엘 반격 대비 '인간 방패' 추정



22. 극단선택 시도 4분만에 아들 홀로 나왔다…노부부 갯벌 사망 전말



23. 특목고·자사고, 서울대 40% 육박..."부모 경제력으로 쏠림 심화"



24. 대법원장 공석에도…전원합의체 심리·선고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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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전운 감도는 법사위 국감…대법원장 공백·이재명 수사 두고 격론 전망



41.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세계 주요 항공사, 이스라엘行 노선 취소



42.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국제 유가 4% 급등



43. 두산에너빌리티 분식회계 논란 … 금감원과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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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실손 청구 간소화, 일단 국회 넘었지만…'산넘어 산



50. 빠른 퇴사가 답”…‘저연봉’ 이유로 퇴직하는 MZ 공무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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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불의 고리’ 금환일식, 이번 주 아메리카 대륙에 가로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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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어떤 각도의 셔틀콕이 와도 막았다… '힘줄 파열' 이겨낸 금메달



57. 내 몸 안에 ‘도둑’이 산다고?…올해도 120만명에 침투했다



58. 영단어 알아도 한글은 모르는 아이들, 심각합니다



59. 스트레스가 암 재발률 높여”…실제 위험 최초 확인



60. 10월 태풍' 15호 볼라벤 북상 중…한반도로 다가오나



61. 전기도 연료도 끊겠다"…이스라엘軍, 가자지구 전면봉쇄 지시



62. 하마스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 뚫린 이스라엘 ‘철통 방공망’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이스라엘이 자랑하던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 돔’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천발 로켓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것을 두고, 북한 공격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이언 돔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로켓과 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다. 이스라엘이 90% 이상의 요격률을 자랑해 왔는데,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 5000여발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군은 ‘한국형 아이언 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LAMD를 수십 기 배치해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등 북한 장사정포를 요격한다는 것이다.전쟁 발발 시 북한이 개전 초 시간당 1만6000여발의 장사정포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퍼부을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이번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아이언 돔이 어떻게 대응했느냐는 것은 우리 군에도 적잖은 시사점을 준다.



■ 2023년 국회 국정감사가 10일부터 막을 올린다. 17개 국회 상임위원회는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30일간 791개 부처·공공기관·공기업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예산·입법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경제·문화·과학·방송 등 민간영역도 함께 다뤄진다. 여야는 이를 위해 증인·참고인을 출석시킨다. 증인으로 채택된 171명 가운데 현직 기업총수나 임원급 인사는 95명으로 전체 증인의 55.6%에 달했다. 아직 증인을 확정하지 않은 나머지 7개 상임위를 고려하면 기업인 증인은 지난해 144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동·환경 이슈를 다루는 상임위일수록 기업인 증인이 많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30명을 소환한다. 중대재해 방지책을 묻기 위해 이강섭 샤니 대표,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등을 12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는 26일엔 구창근 CJ ENM대표를 불러 대규모 구조조정과 퇴직종용 의혹을 캐묻기로 했다.



■ 지난해 대선 이후 여야 간 극단 대치가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10일로 내년 4월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충성 지지층에 시선을 고정한 나머지 30%에 이르는 중도·무당층의 '정치 실종' 피로감에는 좀처럼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역대 총선처럼 여야가 외연 확장 경쟁에 나선다면 대치 정국을 해소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정치를 위해서도 내년 총선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선 '외연 확장 경쟁' 공식마저 흔들리고 있다. 상대 실책에 따른 반사이익에 기대는 '적대적 공생'에 익숙한 데다, 현 상황에서 여야를 대표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스타일상 전면적 기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와 ”국민의 무서움을 증명해달라”며 “국민을 지배 대상으로 여기고 업신여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행동으로 증명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 대표가 지난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을 건강상 이유로 한 시간 만에 끝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회복 치료차 입원 중이던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퇴원한 뒤 즉각 강서구 발산역 앞에서 열린 강서 집중 유세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연단에 올라 “진교훈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국민임을 확신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금이 바로 우리 강서구민 여러분이 나설 때 아니겠습니까”라고 했다. 약 6분간의 연설에서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여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한 것이다.



■ 여야는 오는 11일 실시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놓치는 정당은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도부 쇄신론’이 불붙을 가능성도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오후 퇴원해 진교훈 민주당 후보의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 장기간 단식을 했던 이 대표까지 등판한 것은 이번 보궐선거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대목이다. 특히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와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가 맞붙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구속 위기에서 벗어난 이 대표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이 대표의 책임론이 다시 불거지면서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특별 단속한 결과, 총 224건을 적발하고 541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부정수급 총액은 148억8000만원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 이뤄진 단속 성과와 비교하면 검거 건수는 약 1.6배 늘었고 검거 인원도 2배 이상 증가했다. 부정수급액 역시 1.7배 많다. 보조금 분야별로 나누면 장애인 지원금 등 ‘사회·복지 분야’ 60%(327명), 영농시설 현대화 등 ‘농림·수산 분야’ 13%(71명), 사립학교 지원금 등 ‘교육·보건 분야’ 6%(33명), 산업기술 등 ‘기타 분야’ 12%(66명) 순으로 적발됐다. 범행 유형은 보조금을 허위 신청해 편취·횡령하는 방식이 87%(471명)로 가장 많았다. 정상적으로 보조금을 신청해 받은 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용도 외 사용’이 13%(70명)를 차지했다.

■ 건강보험료 장기체납자 4명 중 3명가량은 지난해 ‘수원 세 모녀’처럼 월 5만원도 되지 않는 건보료를 6개월 이상 내지 못한 생계형 체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위기가구 징후인 건보료 장기체납 세대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한 세대는 올해 7월 기준 93만1000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월 5만원 이하 보험료가 밀린 생계형 체납 세대는 71만세대로 전체의 76%에 달했다.생계형 건보료 체납 세대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생계형 체납세대는 2021년 68만5000세대에서 2022년 70만8000세대로 늘었다가 올해 7월까지 71만세대로 늘어난 것이다. 이들 저소득층 세대의 체납 건보료는 8995억원으로 전체 장기 체납액(1조5031억원)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 서울대학교 신입생 10명 중 4명은 특목고 또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졸업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입학생 3511명이다. 이중 38.96%(1368명)는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영재학교, 자사고를 졸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비율은 4년제 일반대·산업대·사이버대 평균(5.91%)의 6.6배이며, 서울 소재 대학 평균(12.05%) 3.2배 수준이다. 학교 유형별로는 자사고 졸업생이 17.2%(604명)를 차지했다. 뒤이어 영재학교 9.54%(335명), 외고·국제고 9%(316명), 과학고 3.22%(113명) 순이다. 일반고 출신의 입학생은 49.1%(1724명)로 전체 입학생의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일반대 평균(71.46%) 및 서울 지역 대학 평균(61.83%)보다 10%p 이상 낮다.



■ 코로나 백신을 맞고 발생하는 오한과 피곤, 두통 등의 증상을 경험한 사람이 더 많은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라 생각됐던 것들이 항체 생성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미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 연구팀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들은 부작용이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오한과 두통 등 증상이 강력한 면역 반응의 징후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증상들이 불쾌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백신 효과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로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 자국 내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된 중국 전기차가 국내 보조금을 발판 삼아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특히, 승용차보다 보조금이 두 배나 많은 전기화물차의 1∼7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가 늘어났다. 미국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할 때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국산 전기차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환경부 무공해차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구매 보조금을 받는 전기화물차 50종 중 14종(28%)은 중국산 차량이다. 지난해 보조금을 받는 전체 전기화물차 26종 중 중국산은 5종(약 19%)이었는데, 1년 새 차종이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전체 차종이 2배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빠른 증가세다.



■ 지난달 출생 등록한 신생아 수가 처음으로 1만8000명 아래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생 등록한 신생아는 총 1만7926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만2437명)보다 약 20%나 줄어든 수치다. 역대 최소 출생 인구를 기록했던 올 4월(1만8287명)보다도 더 줄었다. 지난달 출생 등록 신생아 중 남아는 9307명, 여아는 8619명이었다. 출생 등록 인구가 가장 많았던 광역지자체는 경기(5412명)였고 가장 적은 곳은 세종(176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결혼 자체가 줄어든 탓에 신생아 수 감소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1690건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가장 적었다. 코로나19 확산 직전이던 2019년(23만9159건)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약 20%나 줄었다.

■ 정부가 올해 들어 한국은행에서 총 113조여원을 빌려 쓴 뒤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 정부의 대출금 이자액은 1500억원에 육박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해 간 누적 금액은 총 11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전산화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 전체 누적 대출액(34조2000억원)의 약 3.32배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부 지출이 늘었던 2020년 누적 대출액(102조9130억원)도 넘어섰다. 대출금이 늘면서 대정부 일시 대출금 이자액은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1497억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274억원)와 비교했을 땐 5배 넘게 뛰었으며, 2020년 1∼3분기(462억원)와 비교해도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중동의 긴장감이 커지면서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실적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고금리와 고물가로 소비 수요가 약화된 상황에서 유가 불안은 지갑을 더욱 닫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가 상승이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 수익성 악화도 불가피하다. 많이 팔아도 원가가 높아지면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일(현지시간) 오전 1시경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55% 오른 배럴당 85.73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오른 3.28% 상승한 배럴당 87.3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배럴당 93.68달러까지 갔던 WTI는 이달 82달러대까지 낮아졌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급등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은 상황에서 설상가상이다.



■ 오는 13일 국내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기본형·플러스·프로·프로맥스)를 통신 3사 대리점에서 살 때 공시지원금을 받기보다 ‘월 요금 25% 인하’를 택하는 편이 비용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5플러스나 프로 또는 프로맥스를 구매 후 2년간 쓸 생각이라면 월 요금 25% 인하가 공시지원금보다 이 기간 소비자 부담액(기기 값+월통신요금)이 최소 17만원에서 최대 59만원까지 적기 때문이다. 아이폰15 기본형의 경우, 일부 중·저가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이 더 유리한 경우도 있지만, 차액은 약 1만~2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공시지원금은 새 폰을 살 때 소비자가 통신 3사의 월 요금제를 1년 또는 2년 간 유지하는 경우 받는 스마트폰 기기 할인액(기종과 요금제에 따라 금액이 다름)이고, 월 요금 인하는 매달 내는 통신 요금을 25% 할인받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통신사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살 때 두 가지 혜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 어렵게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으로 인해 정식 임용이 되지 않아 대기 중인 인원이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방공무원 임용대기자는 전국에 총 2857명으로 집계됐다. 급수 기준으로는 7급이 288명, 9급 임용대기자는 7급의 9배가 넘는 2629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858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울(645명), 경기(434명), 대구(318명), 광주(158명), 인천(140명), 전북(86명), 울산(75명), 충복(73명), 경남(38명), 전남(32명) 순이었다.현행 공무원 임용령에 따르면 합격 후 최대 1년을 기다리면 자동 임용된다. 하지만 이 기간 대기자는 별도의 생계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대기자 중에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거나 기다리다 지쳐 임용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턴공무원’이라는 실무수습 제도가 있지만 생계 수단을 대체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다.



■ 최근 4년 새 해외 주류 수입이 급증하면서 주류 무역수지의 적자 규모가 2배로 늘었다. 맥주·위스키 등 해외 주류의 수입액은 지난해 16억2천만달러(약 2조1천900억원)로 집계됐다. 2018년 10억5천만달러에서 4년 만에 54%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맥주·소주 등 국내 주류의 수출액은 4억2천만달러에서 4억3천만달러로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주류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인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2018년 6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수입 주류의 t당 평균 가격은 1천989달러로 국내 수출 주류의 평균 가격(1천104달러)보다 80% 높았다. 해외 주류 가격이 2018년 1천246달러에서 60% 높아지는 동안, 국내 수출 주류 가격은 895달러에서 23% 높아지는 데 그쳤다.



■ 구글과 애플이 자사 결제 시스템(인앱 결제)만 이용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지난 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680억원(구글 475억원, 애플 2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반발하고 있다. 애플은 “방통위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않으며 전기통신사업법을 준수했다”고 맞섰고, 구글은 “최종 서면 결정을 통보받으면 신중히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9월 인앱 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이른바 ‘구글 갑질법’ 시행 이후 2년 만에 실질적인 제재가 내려졌지만, 이들이 처분에 불복하면서 최종 조치가 확정될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애플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구글은 국내 게임 업체들이 경쟁사 앱장터(원스토어)에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가 구글 안드로이드를 변형한 운영 체제(OS)를 탑재하는 걸 막았다. 애플도 앱 개발사에 높은 결제 수수료를 요구하는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 2012년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준 태풍 '볼라벤'과 같은 이름의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23년 15호 태풍 볼라벤은 지난 7일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세력을 키우며 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동남동쪽 약 770㎞ 부근 해상을 지나 서쪽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볼라벤 예상 경로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3시께 강도 '매우 강' 상태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23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강'은 초강력 바로 아래 단계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당 44m(시간당 159.4㎞)로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세기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아직까지 낮은 것으로 기상 당국은 파악했다. 현재 한반도가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어 볼라벤이 한반도 근처로 올라올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 사흘째인 9일(현지시간) 양측에서 1천5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9일(현지시간)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800명 이상, 부상자는 2천6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공보실은 약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며 이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망자와 인질 중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집중 공습이 이어진 가자지구에서도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687명, 3천7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일본 기상청은 9일 오전 태평양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혼슈 이즈제도 등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오전 5시 25분께 이즈제도 남쪽 도리시마(鳥島) 근해에서 지진이 발생해 이즈 제도와 오가사와라 제도, 시코쿠 고치현, 수도권 지바현 일대 등에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양수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지진이 화산 폭발로 이한 것인지, 해저에서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쓰나미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물에 들어가거나 해안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도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바다와 강에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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