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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3년 10월 12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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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0월 12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17.15%p 격차 낙승



2. 예상밖 격차에 與 '쇄신론' 분출, 野 대여공세 고삐



3. 이스라엘 공중정찰 실패 본 신원식 "9·19합의 효력정지 추진"



4. 국감 2일차 곳곳서 터진 정쟁 뇌관…이재명·후쿠시마 오염수 등 공방



5. 진중권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사실상 유죄 선고"



6. 尹대통령, 신원식 국방·유인촌 문체 장관에 임명장



7. 中, 수감된 탈북민 600명 강제북송… 신생아·임산부도 포함”



8. 윤영덕 민주 대변인 "이상민·이원욱 등 가결파 징계, 당헌대로..행위엔 책임



9. 이틀 전에 떠왔다" 환경부 국감에 '녹조' 등장…장관은 "줄었다"



10. 환경장관 "日오염수 영향 미미…4대강 보 해체 취소 합리적 결정



11. "110세에 만기"...60대도 받아간 '50년 주택담보대출' 논란



12. 한동훈 "李 영장기각 무죄 아냐 … 김경수·안희정도 중형"



13. 중진들 ‘당에 거취 일임’ 발표 이어질 것”… 하태경 서울 출마로



14. 특혜채용'에 '해킹노출'까지…다시 고개 드는 '노태악 사퇴론'



15. 여, '선관위 해킹 취약' 국정원 발표에 부정선거 우려 '부각



16. 검찰, 허위 인터뷰 수사 속도…野김병욱 보좌관 압색



17. 자진사퇴냐, 지명철회냐'…김행 놓고 대통령실도 의견 분분



18. 하태경 '험지행' 비판했다 역풍맞은 홍준표?



19. 국민 표 대신 뭘 지켰나"…선관위 '해킹 노출' 논란 일파만파



20. 논란의 인천 6조원대 K팝 사업…김민종, 국감 증인 채택



21. 초등학생 독감 유행 기준 '8배 급증'...'면역 빚' 독촉하는 바이러스



22. 술 마시고 열차 운행한 직원들…코레일은 '식구 감싸기'



23. 마약 밀수' 조직원들 조력 의심…인천공항 세관 수사



24. 임영웅 티켓 팔아요" 400명에게 7000만원 가로챈 20대 암표상



25. 수술받다 숨진 70대…CCTV 요구하자 "요청 없어 녹화 안 했다"



26. 양육비 미지급' 아빠에 징역 6개월 구형...첫 실형 선고 여부 관심



27. 대입 개편안 발표 하루 만에 학원가 들썩…곳곳서 긴급 입시설명회



28. 김여정 하명법' 위헌 결정에…檢, 대북전단 박상학 공소취소



29. 보훈부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하라” 광주시 “예정대로 추진”



30. 조규홍 복지부 장관, 연금개혁 '단일안' 요구에 “장담할 수 없다”



31. 파업 첫날 서울대병원 '진료대란' 없었다…입원환자 일부 불편



32. 교육부, 만5세 유아학비 지원 35만→40만원 인상 추진…3∼4세까지 단계적 확대



33. 합판 뜯어내니 담배 와르르…수입담배 대량 밀수출 일당 적발



34. 대구시 "빚으로 신청사 건립 반대 높아"... 유휴부지 매각 방안 제시



35. 전공의 전체 정원 60% 이상 '수도권 쏠림'…서울이 최다



36. "北장사정포 수천발 쏘면 막을 수 있을까" 시민 불안



37. 도둑 촬영' 법원마저 등 돌린 현대중공업…한화오션 "당연한 결과인데..



38. 패트 충돌 의원님’ 28명 3년 10개월째 재판 중…내년 총선에도 사법리스크 여전



39. 가장 비싼 영어유치원 학비, 월 265만원…사립초는 연간 1468만원



40. ‘불법 정치자금 수수’ 한명숙, 추징금 7억원 8년째 미납



41.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4조…반도체 바닥 찍고 반등 ‘신호탄’



42. 전세사기 '10명 중 6명' 피해 인정 못 받아…특별법 사각지대



43. 자영업자 잡는 '3%' 페이 수수료‥플랫폼은 연수익 2조 원



44. 절임 배추로 김치 담그려다 화들짝…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



45. 800원대까지 떨어진 엔화…日여행 환전·카드 결제, 뭐가 더 유리할까



46. 최태원 "그룹 승계 계획 있지만 아직 공개할 시점 아냐"



47. "실업급여 있는데 왜 최저임금 받고 일하나"...도덕적 해이 어쩌나



48. 국감서 사라진 가상자산… 김남국 사태·시세 조종 의혹, 결국 미궁 속으로



49. 나랏빚 외면한 입법…2027년까지 재정부담 92조 쑥



50. 무심코 자동차 무상수리 받았다간 '형사처벌' 된다



51. 엉터리임이 드러난 선관위 보안… 자체 평가선 '100점'



52. 무늬만' 생분해 거름망 국감 지적에 쿠팡 "개선 약속"



53. 수술실 CCTV 영상 속 얼굴, AI로 감춘다"



54. 야외금연법' 도입했더니… 65세 이상 심장질환 대폭 줄었다



55. 결국 터질 게 터졌다” 3억 받는 의사만 연봉 인상?…폭발한 서울대병원 직원들



56. 아침기온 '뚝'…강원내륙·산지 서리 내리는 곳도



57. 고용세습’ 생떼쓰는 기아 노조, 나홀로 파업 예고



58. 밀양 표충사 사찰림서 멸종위기 '비단벌레' 집단 서식지 발견



59. 소방관, 질병·부상 없이 은퇴해도 다른 공무원들보다 빨리 사망···왜?



60. 100세 넘도록 살겠네요"...'피 검사'로 오래살지 예측한다?



61. 이스라엘 목표는 ‘하마스 궤멸’…국방장관 “곧 지상전”



62. 대지진 전조현상?…일본서 ‘원인불명’ 쓰나미 속출, 긴장감 커져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예상보다 큰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본투표에서 민주당 진교훈 당선인(사진)이 오후 11시 40분 현재(개표율 71.14%) 59.43%를 얻어 36.61%를 득표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다. 민주당 내부적으로 기대해 온 15%포인트 격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진 당선인은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강서갑과 강서병뿐만 아니라 보수 색채가 비교적 강한 것으로 꼽혔던 강서을에서도 김 후보를 앞서며 예상보다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선거 기간 총력전을 펼쳤던 여야 지도부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메시지를 내고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며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강서구민과 국민들께서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 강서구가 험지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17.15%p의 큰 격차가 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12일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강서구민과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혁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실 이번 보궐은 처음부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김태우 전 구청장의 유죄로 실시되는 보궐에 당사자인 김태우 후보를 다시 내보낸다는 것부터 명분을 만들기 어려웠다. 실세 선거 기간 내내 재출마 문제 해명을 하느라 발목을 잡혔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논란 등 중앙 현안도 격차를 벌리는 악재로 작용했다.

■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자력 전문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태양광 시설 설치 등에 2017년부터 지금까지 15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한수원은 5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수리하는 데 1579억원을 지출했다. 5년간 쏟은 설치 비용은 1015억원, 수리하는 데 든 비용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2017년 한수원이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수리에 쏟았던 비용은 82억원이었다. 2018년에는 41억원, 2019년에는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에는 427억원까지 늘었고 이후 소폭 감소해 2021년 304억원, 2022년 124억원, 올해(9월까지)는 262억원을 지출했다. 한수원이 태양광 발전 시설에 1500억원 가량을 쏟은 이유로는 문 정부 당시 상향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비율이 꼽힌다.



■ 중국 당국이 9일 밤 탈북민 약 600명을 전격 북송했다고 북한정의연대 등 북한 인권 운동 단체들과 여러 현지 소식통이 11일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한국행에 나섰다가 중국에서 잡혀 지린성과 랴오닝성 감옥에 수감돼 있던 사람들이다. 북송된 탈북민 가운데는 ‘국군 포로’ 가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중국 지린성 훈춘·투먼·장백·난핑과 랴오닝성 단둥 등 세관 5곳을 통해 비밀리에 동시다발로 북송당했다. 중국이 코로나 통제 해제 이후 소규모로 탈북민 북송을 진행한 정황은 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인원을 북송하기는 처음이라고 북한 인권 단체들은 전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 이런 사태가 일어나리라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기습 공격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정부·여당은 9·19 남북군사합의의 최단시간 내 효력정지 추진을 공식화한 모양새다. 9·19 합의에서 규정한 비행금지구역 탓에 우리 군의 대북 감시정찰자산 운용에 제약이 생겼고 북한의 임박한 도발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한미동맹의 첨단 감시정찰자산으로 북측 움직임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데도 정부·여당이 이스라엘·하마스 무장충돌을 빌미로 효력정지 명분을 삼으려 한다는 지적과 함께 9·19 합의가 없어지면 남북의 우발적 충돌을 막을 방안이 없다는 점에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9·19 군사합의로 인해 대북 우위의 감시정찰 능력이 크게 제한됐고, 국가와 국민의 자위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인한 '초과 사망자'가 6만5천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 사망'은 특정 시기에 통상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망 건수를 넘어선 추가 사망을 말한다.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을 상황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여기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뿐 아니라 보건·의료체계 부담 등 간접적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도 포함된다.코로나19의 여파로 초과 사망자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초과 사망자를 연도별로 보면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발생한 2021년에는 35주(8월 29일∼9월 4일) 때 30명이 생긴 후 연말까지 1만8명이 발생했다.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무려 5만2천410명이 초과 사망했다. 올해 들어서는 5주(2월 4일)까지 2천822명이 초과 사망해 2021년 8월 말부터 지난 2월 초까지 초과 사망자는 총 6만5천240명에 달한다.



■ 영어 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 학원의 교습비가 갈수록 늘어 월평균 12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영어 유치원에 입학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레벨테스트 수준은 날이 갈수록 상승해 ‘7세 고시’라는 말도 나왔다. 유아 대상 영어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2021년 107만원, 2022년 115만4000원에서 올해(6월 기준) 123만9000원으로 늘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이 170만3000원으로 가장 높고 충남(145만9000원), 서울(144만1000원), 인천(142만6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하루 4시간 이상 주 5회 수업을 제공하는 학원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교습비에는 재료비와 급식비, 차량비 등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 강남의 한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문의했더니 한국 나이 7세(만 5∼6세) 기준 한 달 교습비는 131만원이었고 재료비와 차량비, 급식비 등을 모두 합치면 총 168만원으로 늘어났다.



■ 80만갑이 넘는 시가 32억원 상당의 담배를 호주로 밀수출하려던 일당 5명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11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담배 밀수를 통한 시세차익으로 부당이익을 얻기 위해 담배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주로 밀수출하기로 범행을 공모하고 시도했다. 부산세관은 국제공조를 통해 호주 관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위험정보를 분석해 검사한 결과 담배 40만여갑을 적발해 압수했다. 이후 이미 선적돼 호주로 운송 중인 밀수출 담배의 화물정보를 호주 관세청에 제공해 나머지 담배 40만여 갑을 추가로 적발해 호주 관세청이 압수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구속된 총책 A씨(52)는 지난 2020년경 대구세관에서 적발한 시가 566억원 상당의 담배 139만보루 밀수입 사건의 주범으로 지명수배돼 있던 중 또 다시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근(60·구속)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심에서 감형된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 구형보다 센 중형이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박원철·이의영·원종찬)는 11일 이 전 부총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8개월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원심보다 4개월 줄어든 형량이다. 재판부는 8억 968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2년여에 걸쳐 장기간 금품 수수 횟수가 29회에 이르렀고 (금품을 먼저) 적극 요구하기도 한 행위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 신뢰를 저하하고 정치 투명성을 저해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비자발적이나마 받은 금품을 일부 반환하기도 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대구시는 잠정 중단된 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구시민의 80.7%가 “시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빚을 내서라도 최대한 빨리 지어야 한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추진 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물음에는 60.5%가 “신청사 예정지 및 유휴부지를 매각해 그 돈으로 짓는다”고 답했다. 또 25.9%는 “한해 200억원씩 적립해 20년 후에 그 적립금으로 짓는다”, 3.9%는 “빚을 내어 짓는다”고 응답했다. 신청사 건립 사업 인지도 조사에서는 “다소 알고 있다”와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37.9%와 16.2%였고, “잘 모르고 있다”와 “전혀 모른다”는 응답이 각각 33.0%와 12.9%를 차지했다.

■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불법 사금융 피해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하는 등 금융사기 취약계층인 노인층의 비중이 가장 높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업체는 노인층이 은퇴 후의 삶에 관심이 높은 점을 이용해 '은퇴 박람회' 등으로 접근하거나 조합 사업을 가장해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현혹했다. 또 노인층이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지인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모집수당'을 제공한다고 강조하거나 노인층이 신뢰할 수 있도록 금융사를 사칭해 '가짜 지급보증서'를 제공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아울러 조합원이 출자금을 내고 수익을 공평하게 배분한다고 강조하며 합법적인 업체인 것처럼 협동조합·영농조합 등 조합 사업을 가장했다. 이 밖에 코인 등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에 불법 업체가 만든 가짜 전자지급거래 플랫폼 등을 이용해 코인·캐시·포인트 등으로 수익금이 지급된 것처럼 속였다.



■ 실손의료보험금 지급이 한 번 밀리면 평균 일주일 넘게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등 일부 상황에 따라서는 최대 20일 가까이 걸리는 실정이다. 내년부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작업이 진행되며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처리 건수 자체가 늘어나는 만큼 관련 작업이 보다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하루 안에 신속하게 지급된다. 다만 보험금 지급기한을 초과해 지급된 경우에는 평균 8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MG손해보험의 경우 평균 19.2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리츠화재(13.8일) ▲롯데손해보험(12.2일) ▲DB손해보험(11.1일) 도 10일이 넘게 소요됐다.이밖에 ▲삼성화재(8.6일) ▲한화손해보험(8.5일) ▲흥국화재(7.9일) ▲KB손해보험(7.8일)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5.6일)과 현대해상(6.8일)은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다.

■ '노동현안'을 다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가 고용노동부 본부를 시작으로 12일부터 진행된다. 여러 현안 중에서도 장외에서는 경영계를 중심으로 실업급여 제도 개편 요구가 최근 확산하고 있어 국감에서도 쟁점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은다.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구직급여 하한액은 평균임금 대비 44.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다. 지난 정부에서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최저임금과 연동된 구직급여의 하한액(최저임금의 80%)도 덩달아 오른 영향이다. 실제 올 들어 실직자의 구직급여액은 최소 185만원으로 최저임금(201만원)의 92% 수준에 달했다. 실수령액(세후) 기준으로는 오히려 일을 하면서 받는 최저임금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자동차 정비업체들의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지난해 14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비업체들은 소비자가 정비견적서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수리비를 허위·과다청구 했던 것이다. 자동차 정비업체들의 보험사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소비자들도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정비업체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통사고시 소비자가 자동차 수리를 위해 정비업체에서 정비견적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면 보험사는 견적서의 적정성을 검토한 후 수리를 진행하고 수리가 완료되면 보험사에서 정비업체에 수리비를 직접 지급하는 구조다.



■ 고가 스마트폰으로 꼽히는 애플의 '아이폰'이 미국 청소년 사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해 10대들의 아이폰 사용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은 여전히 10대 사이에서 최고 인기 스마트폰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달 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49개 주에서 평균 연령 15.7세의 10대 919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87%가 아이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88%는 향후에도 아이폰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아이폰을 사용하는 10대 비율은 55%,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10대는 24%에 불과했으나, 10년 사이에 아이폰 사용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 오는 13일 국내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15가 발열 문제에 이어 전원 꺼짐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정보기술(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일부 아이폰15 시리즈에서 밤 사이 갑작스런 전원 꺼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각) 전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발열과 스피커 잡음 등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잭 홀 기자는 자신이 잠든 사이 자신의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스스로 재부팅해 암호 화면이 표시되어있는 것을 아침에 발견했다고 했다. 그는 해당 기기가 iOS 17.0.3.을 실행 중이었는데 아이폰을 80% 가량 충전한 다음 2시간 동안 작동이 멈추고 4시간 동안 전원이 꺼졌다가 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투표의 공정한 관리를 책임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사이버보안이 엉터리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조사 결과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부실한 수준인데, 다수의 문제점이 발견됐음에도 제대로 보완될지 여부조차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선관위,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합동점검팀을 꾸려 7월17일부터 9월22일까지 선관위에 대한 보안점검을 진행했다. 정치적 해석을 경계해 기술적으로 해킹이 가능한지, 어떤 보안 취약점이 있는지 등을 살피는 데 집중했다. 조사 결과 선관위의 보안은 최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적인 예로 국정원이 정보통신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관 보호대책 이행여부 평가에서 선관위는 100점 만점 중 31.5점을 받았다. 119개 기관의 평균 점수는 81.9점으로, 기존 최하점은 44.6점이었지만 선관위는 이보다 한참 낮은 점수를 받았다.



■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앓는 경우 골절 위험도 덩달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노화 과정에서 망막의 황반부에 변성이 생기면서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을 말한다.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부터 발병을 시작하는데, 초점이 맞지 않는 노안과 달리 안경을 착용한 후에도 중심 시력이 떨어지거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황반변성이 생길 경우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고 ‘아이(Eye, IF=4.456)’ 최근호에 발표했다. 최초 검진 당시 황반변성을 진단받은 사람은 모두 4만 7,266명(1.21%)으로, 연구팀은 황반변성이 골절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황반변성 그룹의 경우 1000인년 당 20.6건의 골절이 발생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12.6건으로 차이를 보였다. 골절 발생의 상대위험 역시 황반변성 그룹이 9% 높았다.



■ 저출산과 여성의 경제력 향상, 독신 가구 증가 등으로 종교인 감소세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서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종교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다만 하향 곡선은 예상했지만 감소 속도가 너무 가팔라 당혹감을 키우고 있다. 자칫 존폐 위기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 사찰은 소리소문 없이 강원을 폐교하고 있으며 가톨릭대 역시 사제 모집에 애먹고 있다. 주교회의 관계자는 "지난 코로나19 3년간 종교 관련 쇼크가 많았다"며 "바이러스의 위력으로 과학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커진 반면 종교는 무력해진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또 공동체 생활을 기피하는 청소년과 젊은 층이 늘어날수록 종교의 앞날은 어두워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성직자·출가자 감소와 함께 종교를 믿는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것도 적지 않은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닷새째 교전을 벌이는 이스라엘이 항공편까지 추가 도입해 예비군 동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항공사 ‘이스라에어’는 사이프러스 라르나카,그리스 코르푸, 조지아 바투미에서 이스라엘로 귀국하는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영 항공사 ‘엘알’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추가했고 ‘아르키아 항공’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7일 시작된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예비군 총 30만명을 소집한 바 있다. 여기에 항공편 추가 배정 등 조치에 따라 지금까지 동원된 예비군 수는 약 36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스라엘 인구(약 920만명) 약 4%에 해당하는 수준이자 이스라엘에서 5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예비군이 동원된 사례다.



■ 빈손에서 출발해 80억 달러(약 10조8000억원)에 달하는 거부(巨富)를 일군 뒤 생전에 이를 사회에 환원한 기업가 찰스 피니가 별세했다. 향년 92세.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적인 면세점 DFS의 공동 창립자인 피니가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계했다. 그는 사망할 때까지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의 평범한 아파트를 임대해 부인과 함께 노년을 보냈다. 미국에서 손에 꼽히는 거부였던 피니는 노후 생활을 위해 단 200만 달러(약 27억원)만을 남겨놓고, 5명의 성인 자녀에게도 일부 유산을 남겼다. 다만 80억 달러에 달했던 자산을 생전에 사실상 전부 기부한 것은 기부문화가 활성화된 미국에서도 지극히 희귀한 경우라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기부왕'으로 유명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피니를 '롤모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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