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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3년 2월 17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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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월 17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헌정사 첫 제1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24일 체포동의안 국회 접수



2. 검찰 “중대한 토착 비리” vs 이재명 “검찰권 사유화 선포”



3.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진실공방..."모르는 일" VS "왜 기억 못해"



4. 홍준표 "지하철참사유가족위서 자격 없는 분은 배제"



5. 수영 강습받다 뇌사 4세…母, 숨지기 전날 올린 글 '먹먹'



6. 검찰,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정조준



7. "통화했다, 5급" 녹취 입수…병무청 직원과 유착 정황



8. 금고지기 '3년 치 장부' 확보…쌍방울 자금줄 드러나나



9. 이재명 '대북송금・백현동・정자동' 수사도 남았다



10. 길 막는 킥보드 무조건 견인…다음 달부터 단속 강화



11. 검찰총장, 野반발에 “이재명 영장, 보편적 기준 따랐을 뿐”



12. 파란 가방에 현금…일하는 조합원도 없는데 2억 뜯은 노조



13. 1차 수사팀보다 7배 껑충…4,895억 배임액 산출 근거는?



14. 우회전 신호등 적색일 땐 ‘일단 멈춤’…단속했더니 무더기 적발



15. 85억 꿀꺽' 중국 숨은 은행지점장…22년 후 "공소시효 끝" 입국했는데



16. 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수소’ 4~5년 뒤 한국 해역 유입



17. 단단히 뿔난 노인단체 "지하철 적자가 노인 탓? 희생해서 잘사는 나라 만들어줬더니"



18. 쌍방울 김성태, 이화영에 읍소… “회사 망하게 생겼다”



19. 대북전단 날릴때 쓰던 트럭 불에타…수상한 인물 CCTV에 포착



20. 李 배임액 4895억 근거는 '분양가→이익비율'로 기준 변경



21. 반값 한우 첫날 100M 긴줄 30분 만에 완판…또 언제하나?



22. 尹 '공공재→돈잔치→과점체제' 질타에…'사면초가' 몰린 은행권



23. 통신비 불만에 "데이터 줄게"…국민들 "지금도 버린다"



24. 노조 63%, 회계자료 제출요구 뭉갰다



25. 집값 바닥론?…최근 거래 증가, 저가·급매물 일시적으로 소진 영향



26. 대우조선 파업 470억 손해배상 '노란봉투'가 가른다



27. 국민연금 고갈된다는데…‘장수 리스크’ 막아주는 셀프연금법!



28. 국민연금 작년 80조원 날렸다…사상 최악 손실



29. 은행, 성과급 잔치 끝나나…횡재세에 '클로백' 도입까지



30. '최악 적자' 한전·가스공사, 직원 5000여명이 억대 연봉



31. 고민 깊어지는 한은…정부는 금리 내리자는데, 美 또 올릴 듯



32. 고용부 "민노·한노총, 회계장부 점검 보고 조직적으로 불응해"



33. 박지현 "욕먹을 각오로 호소…민주, 李 체포동의안 통과시켜야"



34. 이낙연측 행사 간 김종인 “민주당 비대위원장 생각 없다”



35. 김종인, 민주당에 "백날 극한투쟁해도 표 안 나와"



36. 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증거 충분히 확보…구속영장 청구 불가피”



37. 비명계 이상민 “이재명, 권성동처럼 영장심사 직접 받아야…그게 깔끔”



38. 북한은 적' 6년만에 부활…北, 核 12기 만들 플루토늄 보유



39. 北 플루토늄 2년 새 20㎏ 늘어 70㎏… 핵무기 17개 제조 분량



40. 28표 이탈 땐 가결… 민주, 부결 낙관하면서도 ‘표 단속’ 나서



41.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도 요동



42. 與 김도읍, 법무부서 정성호 면회 자료 받아…野 "비열한 공작" 金 "말 가려 해라"



43. 정의,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 시사…"당론에 입각해 찬성해와



44. 박지원 "민주당에 청년 정치인 없는 이유? 위에서 너무 짓눌러



45. 尹-바이든 4월 정상회담…"IRA·원자력 협정 통크게 풀어야"



46. 尹, 12년만 '국빈 방미' 이뤄지나…'미래 동맹'의 선물과 과제는



47. TV조선 '조건부 재승인'이 뭐길래…방통위 네번째 압수수색



48. 앞에선 싸워도 뒤에선 합심…간만에 '열일'한 법사위



49. “회사 다 망하게 생겼다” 김성태, 대질서 이화영에 ‘버럭’



50. 與 3.8전대 '사생결단식' 진흙탕싸움에 갈수록 혼탁



51.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 때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싣는다



52. 美 통신사보다 비싼 5G요금제…정부가 칼 뽑았는데



53. 연봉 10억' 공무원 나오나…'한국판 NASA' 파격 대우



54. 손가락 갖다대면 5초만에 체성분 측정



55. 韓 홈페이지 놀이터 삼는 中 해커그룹… 초보 공격수법은 ‘의도된 전략’?



56. 한국교회 신뢰도 또 하락…4명 중 3명 "신뢰하지 않는다"



57. 탈세 의혹’ 이수만, 조카 이성수 폭로에 “마음 아파”



58. 너도나도 日 여행, 방문객 3명 중 1명은 한국인..."비싸도 떠날래!"



59. 포드 "SK온 납품 배터리 화재"…생산 중단 후 재발방지책 마련



60. 2주 복용 후 6년간 당뇨 발병 억제한 치료제..."매우 큰 진전"



61. 삼성이 탐내는 ASML “中직원이 우리 반도체 기술 훔쳐갔다”



62. 종말의 날 빙하’, 내부서 쪼개지며 더 빨리 녹는다… '해수면 상승' 비상사태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민주당은 17일 검찰의 '야당 탄압'에 맞서 지역위원장 회의를 열고 국회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하는 친전을 보내 내부 결속에 나선다. 이 대표가 곧 있을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직접 표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역 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보고돼 일단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결은 무기명이고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가결이 결정된다. 현재 민주당이 169석의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115명과 정의당 6명,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1명이 찬성표를 던진다면 28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야한다.



■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부활했다. 국방부는 16일 북한 위협의 실체를 국민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2022 국방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정부 당시 발간된 2018·2020년 국방백서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됐다. 북한 통치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김정은’으로 기술했다.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지칭하는 표현이나 대남 행동을 고려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지난 백서에서 사라진 ‘정권 세습’ 표현도 재등장했다.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논의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이나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이 이뤄질 경우 정치적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식당에서 열린 '연대와공생'(연공) 런치포럼 강연에서 "국회에서 얘기하는 중대선거구가 도입된다고 절대 정치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공'은 친이낙연계 싱크탱크다. 이날 행사에는 최운열 전 의원, 남평오 연공 사무총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그는 "중대선거구 제도를 할 생각이면 권력구조를 어떻게 할지부터 생각해야 한다"며 "대통령제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하면 다당 국회가 될 가능성은 있지만, 여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할 수 없고 각종 부작용이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텐트에 주민들이 ‘한글 인사’를 남기는 등 감사 인사를 전했다. 15일(현지시간) 구호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호대 1진은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차린 숙영지를 떠나 비교적 안전한 지역인 아다나로 출발했다. 이에 앞서 이 소식을 들은 인근 주민들은 숙영지를 찾아와 구호대와 인사를 나눴다. 또 구호대가 기증하기로 한 텐트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문구를 적었다. 한 주민은 한글로 “고마워 형”이라고 적었다.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의 파병을 계기로 양국이 서로를 형제의 나라로 부르는 것을 떠올리고 남긴 글씨로 보였다. 한글로 “형제 나라”라고 적고 옆에는 다시 튀르키예어로 “형제의 나라, 한국과 튀르키예”라고 쓴 글도 있었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투표 100%'로 진행되는 본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여당 지지층의 최고위원 후보 선호도는 조수진·민영삼·허은아·김병민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3~14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 8명 가운데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여당 지지자의 15.4%는 조수진 후보라고 답했다. 민영삼 후보는 14.4%로 뒤를 이었고, 허은아 후보와 김병민 후보가 각각 12.5%, 10.3%를 기록했다. 한 자릿수 지지를 받은 후보들은 김재원 후보(8.7%), 정미경 후보(7.1%), 김용태 후보(6.6%), 태영호 후보(3.9%) 순이었다.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16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유에 대해 “측근 등과 인적·물적 증거 인멸했고 앞으로도 인멸할 우려가 크다”며 “증거와 법리에 따라 증거 인멸 등 구속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서 영장을 청구했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이 사건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민간업자 등 지역 토착 세력과 광범위하게 유착된 구조적인 권력형 범죄로 죄질이 무겁고 범행이 매우 불량하고 취득한 이익이 막대해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그럼에도 이 대표는 직접 보고받고 승인한 문건들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회피하면서 이 사건을 정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본인 측근들을 통해 인적·물적 증거 인멸한 사유가 확인이 됐다”고 했다.



■ 2020년 국내 사망자의 11~12명 중 1명은 추락·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손상이 사망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2개 기관이 협업해 손상 분야의 다기관 조사감시자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12차 국가손상종합통계’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손상으로 의료기관 등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사람은 298만명(2020년 기준)으로,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직전 연도(371만명)와 비교하면 19.7% 줄었다. 손상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51.5명이었다. 손상 종합 통계가 나온 첫 해인 2011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는 6316명에서 3947명으로 38% 감소했다. 다만 추락·낙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2144명에서 2663명으로 24% 증가했다. 손상으로 인한 진료비는 같은 기간(3조358억원→5조147억원)으로 65.2% 늘었다. 2020년 전체 사망자 중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8.7%였다.



■ 쌍방울그룹 실소유주인 김성태 전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회사가 망하게 생겼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전날(15일) 오후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지사,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을 불러 4자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 송금 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한 반면 김 전 회장 등 3명은 경기도 요청으로 대북 송금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1 대 3’의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이 자체적인 대북사업을 하기 위해 대북 송금을 한 것이다. 경기도와는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쌍방울이 북한에 외화를 전달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16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 논의와 관련해 “행복을 왜 뺏어가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노인회가 개최한 ‘노인 무임수송 정책토론회’ 축사에서 “(노인들이) 지하철을 타고 천안까지 가서 온천 목욕하고, 이순신 장군의 현충사를 갔다가 병천 순대에 소주 한 잔하고 하루를 얼마나 기뻐하고 즐거워 하나, 호반도시 춘천에 가서 닭갈비에 막국수를 먹고 소주 한 잔하면서 얼마나 행복해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인들이) 집에 가만히 있으면 운동을 못하는데, 지하철을 타고 환승을 하면 얼마를 걷나”라며 “하루 1만보를 걸으니 건강하게 된다”고 했다. 또 “어떤 학자가 연구를 한 걸 보니 지하철을 타니 3000억~4000억원의 의료비가 절감됐다고 한다”고도 했다.



■ 유치원 원생의 급식에 모기기피제나 가루 세제를 넣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치원 교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16일 특수상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유치원 교사 박모(5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박씨는 수사 단계에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날 실형이 선고되면서 보석 결정이 취소돼 A씨는 법정 구속됐다. 박씨는 금천구의 한 국공립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2020년 11~12월 원생의 단체 급식통과 동료 교사의 커피잔 등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를 받는다. 감정 결과 해당 물질은 세제나 샴푸 등에 흔히 쓰이는 계면활성제나 모기기피제 성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2021년 7월 구속기소됐다.



■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언어 분석을 통해 경제 연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챗GPT 등 최근의 자연어처리 기술은 테스트 분석 기술이 경제분석 자동화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6일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산업 모니터링 : 증권사 리포트 텍스트 분석'(BOK 이슈노트) 보고서에서 "텍스트는 정보를 주고받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며, 전달하는 정보의 범위에 한계가 없다는 점에서 텍스트 분석 기술은 경제 분야에서도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52개 증권사 1079명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2283개 기업에 대한 기업 분석보고서 12만8000건(2019~2022년)을 알고리즘으로 입수하고, 보고서 내 정성적 정보를 자연어처리 기법을 이용해 분석했다. 이를 통해 산업별 기업 업황과 기업경영환경 변동요인 등의 정보를 산출했다.



■ 역대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직원 중 5000여명이 억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과 가스공사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3589명, 가스공사는 1415명이 1억원 이상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한전과 가스공사 전체 직원(2만3563명, 4126명) 대비 억대 연봉자 비율은 각각 15.2%, 34.3%였다. 전년 대비 한전은 301명, 가스공사는 473명이 늘었다. 더욱이 한전의 억대 연봉자는 매년 증가세다. 2018년 1752명(7.8%), 2019년 2395명(10.4%), 2020년 2972명(12.7%), 2021년 3288명으로 4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30조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한전과 9조원 가량의 미수금을 기록한 가스공사가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억대 연봉자는 증가세를 기록한 셈이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4월 시행을 앞둔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대한항공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은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국민들에게 항공사 마일리지는 적립은 어렵고 쓸 곳은 없는 소위 '빛 좋은 개살구'"라며 "코로나로 지난 3년간 쓸 엄두조차 못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공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이번 개편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마일리지 소지자를 위한 특별기라도 띄우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일리지 사용 기준에 대한 합리적 검토와 진짜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용 수요에 부응하는 노선과 좌석도 보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직접 은행·통신업계의 과점 영업을 언급하며 경쟁시스템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은 최근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이 같은 폐쇄적인 경쟁 체제가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담합 구조를 혁파하고 완전 경쟁을 유도해야 시중은행의 고금리나 높은 통신 요금 문제가 해소돼 그 편익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본 것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은행 지배구조 개선은 관료 출신 공무원들이 실행에 주저할 수 있는 만큼 대통령이 직접 문제를 언급한 것”이라며 “과점 체제를 개선해 시장에 경쟁을 촉진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대마진 축소와 취약 대출자 보호의 필요성을 콕 집어 언급했다고 한다.

■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보험회사와 카드회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특히, 대부업에 육박하는 고금리 대출로 역대급 실적을 올려 연봉의 절반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카드회사까지 나오자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에 대한 현금서비스 등 대출 금리 인하를 유도해 고통 분담을 요구할 계획이다. 더구나 보험회사와 카드회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내세워 배당금까지 늘려 금융당국의 건전성 감독 또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보험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 점검에 착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성과급이 이익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했다. 사이버 안전혁신안은 ▲정보보호 조직·인력·투자 확대 ▲외부 보안전문가와 취약점 사전 점검·모의 해킹 ▲선진적 보안기술 적용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육성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보고서 발간 등을 담고 있다.



■ 국민 90%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체 대화방(단톡방) 강퇴 기능과 조용히 나가기 기능 등이 '오픈 채팅방'과 '팀 채팅방' 등에만 제공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은 오픈 채팅과 팀 채팅 서비스를 개설, 방장에 한해 내보내기(강퇴)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팀 채팅에선 조용히 나가기 기능도 추가됐다. 하지만 팀 채팅방 개설은 '톡서랍 플러스'라는 유료 서비스 가입자에게만 허용돼 일반 사용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온다. 오픈 채팅방에선 무료 강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제한된 인원만 이용하기 위해선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일반 채팅방에 원치 않은 참여자가 있어도 본인이 '나가기'를 누르기 전까진 강퇴가 불가능하다.



■ 코로나19를 겪으며 우울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코로나 블루’로 인해 지난 2021년 정신건강의학 진료비가 20% 넘게 늘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특정 증상이 정신건강 악화와 연관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인후통·체온 상승은 불안 증상을 유발하고,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증상, 수면 장애는 두 증상 모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증상별로는 코로나19 초기 증상 중 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 악화와 연관성이,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악화와 연관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리 초기의 정서적 스트레스 호소와 수면장애는 우울·불안 모두의 악화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장애는 우울·불안 모두를 악화시킬 수 있는 핵심 증상이었다.



■ 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부터 휘발유나 디젤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지난해 EU 회원국들이 지난해 승인한 탄소 배출 규제 합의를 담은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30년까지 새로 나오는 승용차와 승합차의 탄소 배출량을 2021년보다 각각 55%와 50% 감축해야 하고 2035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신차만 제작해야 한다. 이번 법안 통과로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법 관련 협상을 주도한 네덜란드의 얀 하위테마 유럽의회 의원은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며 무공해 차량의 구입·유지비도 낮추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서울서 열린 나루히토(德仁) 일왕 생일 기념행사에서 처음으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君が代)가 흘렀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16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국내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나루히토 일왕 생일(2월 23일)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 국가인 애국가와 함께 기미가요가 처음으로 흘렀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반일 감정 때문에 예년에 국가를 트는 것을 미뤘으나 지난해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대일 관계 개선을 지향하고 일본 정부도 찌그러진 양국 관계를 벗어날 호기라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기미가요를 비판하는 이들은 가사 중 ‘임’이 ‘일왕’을 의미하며 기미가요는 일왕의 치세가 영원히 이어지길 기원한다는 점에서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한다고 주장한다.



■ 튀르키예 강진의 골든타임이 훌쩍 지난 사고 11일째에도 기적 같은 생존자 구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현지시간 16일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 하베르에 지진 발생 약 248시간(10일 8시간) 만인 이날 정오 남부 카흐라만마라슈의 아파트 잔해에서 17세 소녀 알레이나 욀메즈가 구조됐다. 그는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송된 영상에서 그는 보온용 금박 담요를 덮은 채 손에 링거를 꽂고 있었으며, 목에 보호대를 하고 눈을 감은 모습이었다.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마지막까지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한 구조대의 작업이 이어지면서 생존자 구조 소식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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