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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3년 9월 4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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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9월 4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단식’ 이재명 尹규탄 집회 참석… 與 “오늘도 일제 샴푸 썼나”



2. 이재명 "오염수 투기, 런던협약 위배" 88개 당사국에 친서



3. 문재인 "대통령실이 나서서 흉상 철거계획 철회하라"



4. 통일부 "윤미향, 조총련 행사 참석 신고 안해…과태료 부과검토"



5. 이주호, 내일 교사 집단행동 자제 촉구…"학생 곁에 있어 달라"



6. 국민의힘, 오염수 괴담 유포 유튜브 채널 ‘업무방해죄’ 고발



7. 국민의힘 "이재명 '웰빙단식' 중단하라…오염수 친서로 외교자해"



8. 순항미사일 발사 北 “전술핵 공격 가상 훈련”… 합참 “발표 과장”



9. 연일 무력강화 외치는 北… 尹, 전략적 외교전으로 기선제압



10. 유영하 "박 전 대통령, 정치 일선에 나서는 일 없을 것"



11. 국힘 "이재명, 출퇴근단식 중단하라…명분·뜬금·원칙없는 3무단식"



12. 혈세로 막는 '적자성 채무' 내년엔 800조 육박…7년 새 2배↑



13. 이재명 단식 농성장 찾은 추미애…“힘 합쳐 무도한 세력 돌파해야”



14. 광우병 사태' 때와 달랐다…野 지지율, 수도권·호남서 '뚝'



15. 中언론 직격한 박민식 “내정간섭 받을 이유 없다…훈수 사양”



16. 여야, 4일 권익위에 '코인 전수조사 동의서' 제출



17. 강원세계산림엑스포 D-19…위생점검 등 막바지 준비 한창



18. 한 총리 "추석 6일 연휴 국내여행 적기…어민들에도 큰 도움"



19. 하루 만에 뒤집은 해명…‘총련 주최’ 몰랐다?



20. 이재명 단식 동정론에 체포동의안 부결 가능성 고개



21. 유서 남기고 추락해 숨진 교사…경찰 "휴대폰 포렌식"



22. 책 3권이 1억 6500만 원…檢, 신학림에 ‘배임수재’ 적용



23. "가스 마시면 어떻게"...반복 질문 전화, 포기 않고 생명 구한 소방관



24. 9월4일 공교육 멈출까…지지·우려 엇갈리는 학교



25. 10년전엔 음주 사망사고 낸 40대, 이번엔 1m 음주운전하고 잠들어



26. 서울교통公, 근로시간 면제한도 32명인데…315명이 노조 활동



27. 대기업 노조 간부, 출근 안하고 월급 꼬박…직장인들 몰랐다"



28. 김만배, 사재 100억 털어 ‘신학림 이사장’ 언론재단 만들려 했다”



29. 소득대체율 막판에 왜 빠졌나…국민연금 개혁 가시밭길 예고



30. "의사 되고 싶어요"…SKY 중도 이탈 2131명 '5년 새 최고'



31. 국민연금 어쩌나…가입자 7만명 줄 때 수급자는 43만명 증가



32. 6일 황금연휴 특수는커녕…영세 자영업자들 '막막'



33. 어미 배 갈라 새끼 꺼냈다"…'합법' 번식장의 충격적 민낯



34. 부산 목욕탕 화재 원인 '유증기' 추정…추가 감식 예정



35. 환경부·노동부 산하 기관들, 비위 징계받은 직원에 성과급



36. 14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149명 뚫고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 1등



37. 수습과 남친의 카톡을 왜?…대화 빼돌린 선배 변호사 ‘황당 이유’는



38. “하나님 믿는데 왜 울어” 부친상 사실혼 여성 폭행한 목사



39. 냉동실에 사체만 100여구…개 번식장서 1400마리 구조



40. 지하철 폭파할 것" 술 취해 상습 허위 신고한 40대 징역형



41. 세수펑크 대책' 퍼즐 맞춘 정부…구원투수격 '공자기금' 뭐길래



42. 세금으로 갚아야 할 적자성 채무 내년 800조 원 육박



43. 8년의 소득공백' 어쩌나… "정년 연장 논의 선행돼야



44. 연봉 어느 정도길래…안랩 직원들, 한 달 새 30명 줄퇴사



45. 연체율은 2배 늘었는데…가계대출은 1년9개월 만 최대



46. 3개월 째 불황형 흑자...수출감소세 둔화·반도체 반등 기대



47. 1인당 ○억” 국내 유튜버 상위 1%, 연 2400억원 넘게 벌었다



48. 월세 23만원 반지하 단칸방서 생활”…원로가수 명국환 지난달 별세



49. 전기차 시장 ‘급브레이크’에 놀란 수입차 회사… 잇단 가격 인하



50. 길~어진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자도 줄~서네



51. 韓 최대 수출국, 中서 美로 바뀔수도…초격차 기술만이 살 길"



52. 다시 예적금으로… 5대 은행 수신 한달새 10조 늘었다



53. 법위의 노조…회삿돈 끌어다 경품행사, 283명 불법임금 지급도



54. AI가 배차·운임 척척 … 중개료 뺀 '화물 플랫폼' 뜬다



55. 연체율 10% 넘는 '위험' 새마을금고, 1년 반 새 100개 늘었다



56. 사상 초유 국가 R&D예산 삭감” 젊은과학자 지원 확대, 논란차단 나섰다



57. 북극곰이 굶는 기간 온실가스 배출로 11배 이상 길어졌다



58. 신입 초봉 5500만원, 아침 잠 많으면 10시 출근” 엄청난 사원 줄섰다?



59. 가짜뉴스 때문?…댓글실명제 공감 64%, 신중 37.6%



60. 테슬라 상폐" 공수표 날린 머스크, 결국 550억 '벌금 폭탄'



61. 미국서 돌연변이 30여 개 더 많은 코로나19 새 변이 확산 조짐



62. 인도의 달 남극 탐사로봇, '수면'모드로 전환…영원히 잠들수도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5일부터 시작하는 윤석열(왼쪽 얼굴) 대통령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은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첫 다자외교 일정으로, 대중국 관계 관리가 외교적 숙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뤄지게 됐다. 통상 G20 회의에 참석해 오던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의 올해 참석이 아직까지 불투명한 가운데 한중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대통령실과 외교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는 중국 측에서 모두 리창 총리가 참석하고 시 주석은 불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 주석이 올해 해외 순방에 나선 사례는 지난 3월 러시아 방문과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릭스(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두 차례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의 G20 참석을 바란다”며 미중 관계 개선의 신호까지 보내고 있지만 시 주석은 아직 화답하지 않고 있다.



■ 북한이 지난 2일 오전 4시 서해상으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일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지 사흘 만이다. 북한은 “지난 29일부터 ‘남한 전 영토 점령’ 지휘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공개한 상태다.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가 북한 장산곶에서 약 13㎞ 거리인 백령도 등 서북도서 점령 공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시험용 모의 핵전투부(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발이 실전 환경 속에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 전략순항미사일운용부대가 청천강 하구에서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은 1500㎞ 거리를 각각 7672초, 7681초간 ‘8(팔)’자형 궤도를 그리며 비행하다 목표한 섬 상공 150m 지점에서 공중 폭발했다. 핵 공격은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폭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중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식으로 이뤄진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서자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결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전직 대통령과 당 고문들까지 단식 투쟁을 격려하고 나서면서 단일대오 기조가 당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표는 4일 단식 5일차를 맞았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단식에 선언하며 정부를 향해 △민생 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천명·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전면적인 국정 쇄신·개각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는 단식 투쟁에 나선 이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 등 야권이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 뒤로 야권 인사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당 지도부도 순번을 정해 일일 동조 단식을 벌이고 있다.





■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명분 없고, 뜬금 없고, 원칙 없는 '3무(無) 단식'이라 규정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도심 집회까지 이동하는 출장 단식, 밤엔 대표실에서 취침하는 출퇴근 단식, 검찰 조사 앞두고 출두 회피용 단식, 신출(新出)한 3출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뇨병은 제대로 단식하면 2~3일도 못 버틴다는데, 단식 사흘 째 규탄대회 마이크를 잡은 목소리가 우렁차다"며 "정신력이 대단한 것인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인지 모를 일"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당내에서조차 고개를 갸우뚱하는 단식"이라며 "국민 항쟁을 주장하지만 국민에 항쟁하는 퇴행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사흘째, 해야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다"며 "야당이 지금 신경써야 할 곳은 당대표 단식천막이 아니라 회의장"이라고 말했다.



■ 통일부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1일 일본에서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별도 입장을 내고 윤 의원이 사전에 접촉 신고를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르면 조총련 구성원을 접촉하기 위해서는 사전 접촉신고 및 수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 미신고 접촉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윤 의원은 남북교류협력법의 제9조2의 '남한의 주민이 북한의 주민과 회합·통신, 그 밖의 방법으로 접촉하려면 통일부장관에게 미리 신고하여야 한다'는 조항과 제30조 '북한의 노선에 따라 활동하는 국외단체의 구성원은 북한의 주민으로 본다'는 '북한주민 의제' 등을 위반한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다.



■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의 밑그림이 될 전문가 위원회의 연금개혁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개혁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시나리오의 핵심은 1998년 이후 동결된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고, 현재 63세인 연금 받는 나이를 68세로 점차 늘리는 것이다. 소득대체율 인상은 빠진 ‘더 내고 더 늦게 그대로 받는 안’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재정계산위원회는 지난 1일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공청회를 열어 재정계산 기간인 2093년까지 기금 고갈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춘 18개 연금개혁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정부는 공청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오는 10월 중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위원회는 현재 9%인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리고 2025년부터 연 0.6% 포인트씩 올리는 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5년간 인상해 12%까지 올리는 안, 10년간 인상해 15%까지 올리는 안, 15년간 인상해 18%까지 올리는 안이 거론됐다.



■ 지난해 이른바 'SKY대'인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서 중도탈락자가 2000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종로학원이 3일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대학의 중도탈락자는 지난해 2131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3개 대학의 중도탈락자는 2019년 1339명, 2020년 1415명, 2021년 1624명, 2022년 1971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 412명, 연세대 822명, 고려대 897명이다. 세 대학 전체 재적인원의 2.8%에 달한다. 중도탈락은 자퇴나 미등록, 미복학, 제적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인물계열 중도탈락자가 2021년 456명에서 지난해 688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이 또한 5년 사이 최고치다. 고려대 경영학과(49명), 연세대 인문계열(48명), 연세대 상경계열(42명), 연세대 경영계열(36명), 연세대 언더우드학부(32명) 등에서 중도탈락이 많았다.



■ 서이초 교사 사망 49재를 이틀 앞두고 10만 명이 넘는 전·현직 교사와 예비교사들이 국회 앞에 모여 진상규명과 교권 회복을 위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 2일 집회를 주최한 '교육을 지키려는 사람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 주최 측 추산 20만명의 교사가 운집했다.지난달 26일 열린 6차 집회 참가자 6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이들은 서이초 사망 직후 토요일인 7월22일부터 매주 서울 도심에 모여 추모 집회를 열고 있다. 이번 집회는 7번째였다. 집회에 모인 이들은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은 찜통더위에도 대부분 검은 옷을 맞춰 입고 고인을 추모했다. 집회는 숨진 서이초 교사에 대한 추모와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후 추모사 낭독, 서이초 교사의 동료 및 대학교 동기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1000명 이상 노조를 둔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위반한 사업장 63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타임오프제를 운영 중인 회사 480곳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13.1%(63곳)에서 위법·부당 사례가 확인됐다. 이 제도는 노사 업무에 종사하는 노조 전임자에게 회사가 급여를 주는 제도다. 회사당 최대 인원은 48명이고, 최대 시간은 4만6800시간이다. 이번 조사에서 풀타임 면제자의 월평균 급여 총액은 112여억원(1인당 평균 637만6000원, 최고 1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법적 근로시간 면제 한도가 2만2000시간(11명분)인데, 6만3948시간(32명분)을 허용해준 회사가 있었다. 회사가 무급 노조 전임자의 급여를 일부 부담하거나 노조사무실 직원의 급여를 지급한 곳도 9곳 확인됐다. 한 지방 공기업은 한도 인원이 32명이지만, 실제로는 315명을 타임오프 대상으로 인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 민주당은 2021~2022년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으로 몰리게 되자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라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윤 후보가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를 만나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으니, 윤 후보에게 원죄(原罪)가 있다는 취지였다. 현재 검찰은 이 프레임이 김만배씨가 기획하고 만든 가짜 뉴스라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가짜 뉴스는 2021년 9월 이후 시작된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서 두세 달 만에 허위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인 조우형씨는 2021년 11월 “나는 윤석열 검사가 아닌 박모 검사를 만났다”며 이른바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를 부인(否認)했다고 한다.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남욱 변호사도 그해 11월에는 “그런 얘기를 김만배씨로부터 들었다”고 진술했다가 “조씨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가 아니라 착각한 것”이라며 한발 뺐다.



■ 노동자의 휴식권리 보장과 노동권 선진화를 위해 도입한 '주 52시간 근무제'(근로기준법 개정안)가 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고 있다.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단축해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은 2018년 7월1일부터 시행됐다. 주 52시간제는 경제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의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론 산업별 특성에 따라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특히 연속 공정이 중요한 건설현장의 경우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각종 특수 자재와 공법이 시도되며 부실시공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일부 기업들은 발주처와 공사비 분쟁을 겪으면서 소송까지 불사하고 있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경우 올해부터 주 52시간제가 시행돼 이 같은 분쟁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정부가 나라의 ‘비상금’ 격인 예비비를 올해보다 4000억원 늘린다는 내용을 내년 예산안에 포함했다. 대형 재해·재난 등의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됐음에도 ‘깜깜이 지출’인 예비비를 다시 늘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전재정 기조와도 어울리지 않는 증액이라는 지적이다.기획재정부는 내년 예비비로 올해 4조6000억원보다 4000억원(8.7%) 증가한 5조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총지출 656조9000억원의 0.7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증가 폭은 전체 총지출 증가율(2.8%)의 3배에 달한다. 예비비란 편성 시점에서 예측할 수 없는 재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에 편성하는 예산을 뜻한다. 구체적인 예산 심의 없이 총액에 대해서만 국회의 승인을 받으면 편성할 수 있다. 집행한 뒤에도 사후 승인만 거치면 돼 행정부의 ‘쌈짓돈’으로 불린다.



■ 지난 8월 연일 계속된 무더위로 전기 사용량이 역대 여름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정과 상점을 비롯한 상업 시설의 냉방용 전기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력거래소에서 이뤄진 전기 거래량은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많은 5만1000여기가와트시(GWh)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들어 전력거래소의 월간 전기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은 8월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경기 영향으로 전체 수요의 약 55%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정체된 가운데 8월 가정용과 상업 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 사용량이 예년보다 급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가정용 전기와 일반용 전기 비중은 각각 약 20% 수준이다.



■ 유례없는 세수 결손분을 충당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기금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에서 최대 20조원의 ‘실탄’ 확보가 가능해졌고, 총괄계정격인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 넘기면 일반회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정 비율까지는 행정부 재량으로 공자기금 자금의 일반회계 전환이 가능하다. 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통상 기금 여유재원은 최대 5조원을 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획재정부는 외평기금 예탁금을 조기 회수하는 방식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공자기금 여유 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외평기금은 환율 급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기금이다. 지난해부터 고공 행진한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외환당국은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여왔고, 이로 인해 외평기금에 원화가 이례적으로 대거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당분간 외평기금의 원화 자금을 대규모로 사용할 상황도 발생하지 않는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논란 속에서도 올해 대형마트의 추석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오염수 방류 이전 비축한 물량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는 점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예약판매 기간(7월 21일부터 22일간) 대비 49% 늘었다.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김(58%↑)부터 고가인 굴비(24%↑)까지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35% 뛰었다. 냉동 옥돔과 굴비, 갈치 등의 간편 수산물 매출(50%↑)이 가장 많이 늘었고, 김과 같은 건해산물(30%↑)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마트의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 역시 약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일반적으로 많은 이들이 휴대전화에 대한 어느 정도의 애착을 갖고 있다. 이 중 일부는 휴대전화가 없거나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할 경우 불안감이 평소 수준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노모포비아(Nomophobia)는 ‘휴대전화 사용 불가 공포증’(No Mobile Phone Phobia)의 줄임말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을 때 느끼는 불안을 의미하는 용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최근 “노모포비아는 중독이나 기타 불안 장애와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7월 ‘BMC 정신의학’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불안 △동요 △땀 흘리기 △방향 감각 상실 △호흡 변화 △빠른 심장 박동 등과 같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0대들은 노모포비아의 가장 큰 영향을 받지만 모든 연령대가 노모포비아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상 심리학자이자 TV쇼 ‘마인드 매터즈 위트 닥터 미셸’의 토크쇼 진행자인 미셸 레노는 많은 사람이 노모포비아를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휴대전화에 대한 의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 대표 사이버 보안기업 안랩에서 지난 6월 직원 30명이 무더기 퇴사했다. 같은 달 14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그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사표를 쓴 셈이다. 정보통신(IT) 분야 중 보안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처우가 좋은 시스템통합(SI), 포털, 게임, 쇼핑·배달 플랫폼 등으로 이직했다.한국의 사이버 보안 인력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다. 신입 직원을 뽑아 키워도 금방 그만두고 보안업계를 떠난다.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 양성’ 정책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의 사이버 보안기업 매출 상위 20개사의 사업보고서와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안랩에 입사한 직원은 93명이다. 같은 기간 안랩을 퇴사한 직원은 91명에 달한다.



■ 더 많이 내고 더 늦게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국민연금 가입자가 1년 사이 약 7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집계한 올해 5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모두 2천225만 4천여 명으로, 작년 5월 말보다 7만 2천여 명 줄었다. 공단은 지난 6월 발표한 중기재정전망 보고서에서 국민연금 가입자가 작년 고점으로 올해 1%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가파르게 늘어, 5월 기준 일시금 수급자를 제외한 국민연금 수급자는 6백43만 8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43만 명 이상 늘었다. 공단은 오는 2027년쯤 국민연금의 급여 지출이 보험료 수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세계적인 권위의 티보르버르거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금호문화재단은 김서현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발레주 시옹에서 폐막한 티보르버르거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1위 및 2개 부문 특별상(주니어 심사위원상, 위촉곡 최고 해석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서현은 1위 상금으로 2만프랑(약 2984만원)과 특별상 상금 3500프랑(약 522만원)을 받는다. 1967년 창설된 티보르버르거 국제바이올린콩쿠르는 만 26세 이하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 고(故) 김남윤, 박지윤, 양정윤, 송지원 등이 있다. 김서현은 만 14세로 이번 콩쿠르의 최연소 본선 진출자다. 김서현에 이어 2위는 스위스의 라파엘 누스바우머(17), 3위는 일본의 후쿠다 렌노스케(23)가 차지했다.



■ 미국 서부 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쳐 현지 축제에 참여한 7만여명이 고립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네바다주(州) 블랙록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최소 7만여명의 ‘버닝 맨’(Burning Man) 축제 참가자들이 사막 한가운데 고립됐다. 버닝맨은 예술, 자기표현 등을 주제로 1986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축제다. 축제 기간 주최 측은 네바다주 블랙록사막에 ‘블랙록시티’라는 임시 도시를 세운다. 올해 축제는 지난달 28일 막을 올렸으며 이달 4일 끝난다. 버닝맨 주최 측은 이날 아침 성명에서 “폭우로 인해 블랙록시티를 드나드는 게이트와 공항이 폐쇄될 것”이라면서 “긴급 차량을 제외하고는 플라야 표면이 마를 때까지 운전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플라야는 우기에 얕은 호수로 변하는 사막의 오목한 저지대를 말한다.



■ 중국의 대표적 이동통신 장비업체이자 휴대폰 메이커인 화웨이가 애플의 아이폰과 비슷한 속도를 내는 휴대폰을 출시, 화웨이가 자체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미중 패권전쟁 이후 미국의 집중 공격을 받아온 업체로, 미국은 미국 IT 기업에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명령했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수급의 길이 막힌 화웨이는 자체 반도체 제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화웨이가 출시한 최신폰을 입수해 실험한 결과, 통신 속도가 애플의 최신 아이폰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이는 화웨이가 5G 휴대폰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5G 휴대폰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반도체를 자체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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