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 2024년 1월 3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4. 1. 3.
반응형

🚀 2024년 1월 3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이재명, 혈관재건술 받고 중환자실서 회복 중…"의식 회복"

2. 민주당 지도부 "이재명에 대한 정치 테러 경악 금치 못해…진상 밝혀야“

3. 민주 지도부 "야만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차질없이 당무 집행“

4. 尹·韓 "있어서는 안될 일"… 與野 `정치시계` 멈췄다
5. 양창수 전 대법관? 국힘 공관위원장 두고 ‘설왕설래’

6. 한동훈 "대구, 제 정치적 출생지…동대구역 시민과 대화하며 정치 결심“

7. 말리는 참모에도 尹 "가야 한다"…역대 최초 증시 개장식 참석, 왜?

8. 한동훈, 대통령 신년인사회 참석…오후엔 대한노인회 사과 방문

9. 박근혜 전 대통령·송영길 전 대표도 선거 전 피습‥본질은 살인미수 테러

10. 개딸들 “‘종이 왕관 남자, 2주 전부터 이재명 따라다녀

11. 한동훈, 보수의 대구서 ‘파격’... 넥타이 풀고 의자 위 올랐다

12. 당지도부 입단속에도...‘보복운전’ 이경 “피습은 尹 때문”

13. 이재명 찌른 남성, 충남 거주 57년생... “죽이려 했다” 진술

14. 日 하네다공항 JAL 항공기 화재…”승객 379명 탈출”

15. 윤대통령 "폭력 용납 안 돼"…여권도 엄정조사 촉구

16. 총선 D-99 시점 야당 대표 흉기 피습…사건 파장은?

17. 목소리 낮춘 여야 ‘자중 모드’…이낙연 탈당·창당 연기 가능성

18. 독도가 일본 땅?…외교부, 日에 '쓰나미' 지도 '엄중 항의’

19. "北, 대남기구를 대남 공작 등 '적대적 임무' 전담 기구로 전환 가능성“

20. 외교부 "日 하네다공항 JAL항공기 화재로 한국인 피해 없어“

21. 이재명 피습현장 경찰 있었지만 범행 못막아…경호대상 아닌 탓

22. 이재명 습격 67세男, 부동산중개소 운영…“민주당원” 증언 엇갈려

23. 개그맨 이동윤, 2000억 자동차 사기 의혹…"시스템 몰랐다“

24. 부산지검 ‘이재명 대표 피습’ 특별수사팀 꾸려 “엄정 수사”

25.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신축 현장서 50대 노동자 추락사

26. 국회의사당역 스프레이 낙서범 검거…"정치 의도 아닌 개인 관심사 표현“

27. 이재명 습격범, 재킷 주머니에 흉기 감췄다 범행…警 “계획 범행 염두 수사 중”

28. 2시간 만에 끝난 평창 가스충전소 폭발 현장감식, 사고 원인 찾았나

29. 의사 10명 중 1명 '마약류 셀프처방'... "법적 제재·직업 윤리의식 강화해야“

30. 또 스프링클러 없었다…연이은 노후 아파트 화재 '공포’

31. 주52시간 계도기간 늘려놓고…‘30명 미만 사업장’ 제도안착 모르쇠

32.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바오' 4일부터 일반공개

33. ‘2자녀 이상’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때 10% 지원

34. "가스 냄새난다" 현장에 소방관 나가 있었지만 '펑'‥충전소 과실 여부 조사

35. '21만원이 77만원으로'… 지역별 ‘응급질환 비용’ 최대 3.6배 격차

36. 31년 만의 동해안 지진해일‥전문가 "또 올 수도‥최대 6m 가능성“

37. 차량 번호판 식별 한계… 전국 ‘저화질 CCTV’ 연내 모두 교체

38. 의대도 상위권 쏠림?…고려대 의대 수시모집 끝내 8명 못 채워

39.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전 법무차관, 4년간 변호사 못한다

40. 수도권 대학 정원 5~25% ‘무전공 입학’ 검토

41. “안 판다” 태영그룹 호언장담에도…SBS 매각설 나오는 이유는

42. 윤 대통령, 총선 앞 금투세 폐지 카드로 2030 표심 잡기

43. 日 하네다 공항 비행기 화재로 전면 폐쇄…韓 관광객 발 묶였다

44. 공무원 9급 초임 3000만원 첫 돌파…軍 병장 월급 125만원(

45. "중도금 대출 막히면 어쩌나" 속타는 태영건설 수분양자

46. 폴리프로필렌 기준 부적합…롯데마트 PB 일회용 접시·그릇 회수

47. 북한도 초저출산, 이유 똑같네…통일해도 인구증가 미미하다는데

48. 공무원 9급 초임 3000만원 첫 돌파…軍 병장 월급 125만원

49. '대주주 기준 완화' 이어 '금투세 폐지'까지…총선 개미 표심 노렸나?

50. 원·달러 환율, 새해 첫 거래일 12.4원 급등… 1300원 넘겨

51. 고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 2021년 19% → 2023년 24%

52. “아! 아무도 몰랐다” 이렇게 기다렸다간…‘이 병’ 생긴다?

53. 빌 게이츠도 꽂혔다…'꿈의 에너지'에 7조 넘게 쏟아진 이유

54. "평균 15% 체중 감량 효과"…세계 비만약 시장 판 커진다

55. 갑진년 수놓을 우주쇼, 별똥별 쏟아지고 화성·토성도 다가온다!

56. 겨울철 나타나는 찌릿한 ‘가슴통증’…자주 반복되면 ‘협심증’ 의심

57. 손에 자꾸 땀차는 다한증 환자, 당뇨병 위험 2배 높다?

58. 싸이와 BTS가 닦은 길…뉴진스, 미국 최대 '새해맞이 쇼' 장식

59. 편의점 ‘참이슬·새로’ 1900원…식당·주점도 가격 내릴까

60. 여행 수요 폭발했는데...일본 강진에 여행업계 전전긍긍

61. 하네다공항 사고 JAL 379명 전원 탈출… 해안경비대 5명 사망

62. 일본 강진으로 최소 45명 사망…5만7000여명 피난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피습당했다. 지지자라며 접근한 60대 남성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렀다. 99일 남은 4·10 총선을 향해 정치권이 민심을 파고드는 시점에 제1야당 대표를 노렸다.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정치 테러에 총선 정국은 사실상 올스톱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행위를 용납해선 안 될 것"이라며 신속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여야 모두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이번 참사를 초래한 양극화된 진영 갈등과 대립의 정치는 과제로 남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예정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상황에 돌입했다. 이 대표 퇴진을 압박하며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던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의원들의 행보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계로 분류되는 한 민주당 의원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탈당의 '탈' 자라도 꺼낼 수 있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 대표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 나섰다가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당했다.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머리에 이 대표 응원 문구가 적힌 파란 종이 왕관을 쓴 채 지지자인 것처럼 이 대표에게 다가가 기습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대한노인회를 찾는다. 과거 '노인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임명 직후 사퇴한 민경우 전 비상대책위원 논란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서다. 한 비대위원장이 직접 찾아가 격식을 갖춰 사과하는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써 이탈이 우려되던 전통적 지지세력을 더욱 단단하게 규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여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내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 사무실을 방문해 김 회장을 만나 재차 사과할 예정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들을 임명했는데, 이 중 민 전 위원이 지난해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인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이 전 대표 측은 정치권 분위기를 고려해 당초 이달 초로 목표했던 창당 시기를 하순께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측은 이 대표 피습이란 돌발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창당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신당 창당을 선언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오는 4일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이달 중순 발기인 대회를 여는 구체적 타임라인도 언급됐다. 그러나 이 대표가 습격을 당해 민주당 안팎이 뒤숭숭한 상황에서 신당 창당을 강행할 경우 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속도를 늦추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 측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창당 일정은 미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주최 신년인사회에는 정치권에선 여당 지도부만 참석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3일 오전 주재하는 신년인사회에는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장동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윤 대통령을 공식석상에서 대면한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대통령과 여야 대표 신분으로 처음 조우하는 자리가 될 뻔 했으나, 이 대표가 전날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불발됐다. 당초 민주당 내에선 지난달 28일 국회를 넘은 쌍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실이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이유로 참석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다 대표 피습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는 충남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66·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이 전 대표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관할인 강서경찰서로 호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씨는 충남에 거주하고, 부산에 살았던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는 전체 길이 18㎝, 날길이 13㎝의 흉기로 지난해 인터넷으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과정에서 A씨는 "살인할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 특히 A씨와 이 대표의 관계, A씨가 부산에 온 시점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부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려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

■ 이른바 '돈 봉투' 의혹 등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재판에 넘겨진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오는 6일 구속기한이 끝나는 송 전 대표를 주내 재판에 넘겨질 계획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된 뒤 검찰 조사를 거부하다가, 8일 만인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검찰청에 출석했다.하지만 그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은 왜 수사하지 않느냐"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다시는 부르지 말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부외 선거 자금 6000만 원 수수와 현역의원 살포용 자금 6000만 원을 비롯해 6650만 원의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외곽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7억 63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도 있다.
■ 앞으로 8년 뒤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30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당 교부금의 2.5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내국세에 연동되는 교부금은 ‘자연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령인구 감소는 농촌과 도시 구분 없이 나타나고 있다. 농촌에서는 학생이 없어 문을 닫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고,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10곳 중 1곳은 학생 수가 24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가 됐다. 이러다 보니 학생은 없는데 예산만 넘쳐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담회에서는 이 돈을 ‘출산 장려’에 쓰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2일 국회 예산정책처 중기재정 전망과 통계청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토대로 단순 추산한 2023년 학령인구(6∼17세) 1인당 교육교부금은 1207만원으로 집계됐다.
■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가스충전소 폭발 사고로 5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중상자의 건강 상태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퇴원한 경상자 역시 다시 병원 치료가 필요할 만큼 불안정한 건강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2일) 오후 7시 기준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 주변 폭발 사고 관련 부상자 수는 현재까지 중상자 2명과 경상자 3명 등 5명으로 기존과 같다. 다만,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인 A씨(35)는 사고 당시 주변 극장에서 영화관람 후 주차장 앞 도로로 이동한 뒤 폭발로 인해 전신화상을 입었으며, 수술 등이 필요한 만큼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후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 후 다시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 출산율 저하로 ‘역대 최저’라는 수식어를 단 출생 관련 기록들이 쏟아졌다. 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기준 지역별 출생등록은 총 23만503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자는 12만419명, 여자는 11만4620명이다. 2021년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은 총 26만3127명, 2022년은 총 25만4628명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지난해 출생등록은 각각 11%, 8% 감소했다. 출생등록은 지난해 6월 2만명 아래로 떨어진 후 2만명대를 회복하지 못하다가 9월에는 처음으로 1만7천명대에 진입했다. 이어 12월에는 1만6996명까지 감소해 처음으로 1만60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7만5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특별자치시가 2802명으로 가장 적었다.

■ 2일부터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하이트진로 참이슬·진로이즈백 등 소주 판매가가 200~300원 내려간다. 정부가 1월부터 실행하는 기준판매비율제도에 따라 주류업체들이 출고가를 내린 영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이날부터 병당 가격을 소폭 인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2000원대를 돌파했던 소주 가격은 다시 1000원대로 돌아왔다. 하이트진로 참이슬(360㎖) 한 병의 판매가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진로이즈백(360㎖)은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9%) 내렸다. 무학의 좋은데이(360㎖)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인하했다. 이런 변화는 1일부터 적용된 기준판매비율 제도에 따른 것이다. 소주 가격은 지난해 11월 주류 업체의 가격 인상 발표로 ‘편의점 소주 2000원 시대’에 진입했다.

■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를 앞두고 태영건설이 추가 자구안 마련에 고심인 가운데, 태영그룹 자체 노력만으로 부채를 모두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액은 1조1465억원에 달한다. 태영건설은 한국투자증권과 펀드 조성(2800억원·3월), 목동 사옥 담보 대출(1900억원·9월), 포천파워 지분 일부 매각(264억6000만원·12월)을 통해 4965억6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태영건설의 지주사인 TY홀딩스는 에코비트 주식 담보 차입(4000억원·1월), 인더스트리 지분 매각(1500억원·12월), 싸일로 일부 지분 매각(600억원·12월)으로 61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금융당국도 이를 근거로 “태영그룹·대주주는 그간 1조원 이상의 자구 노력과 더불어 워크아웃을 위해 계열사 매각, 자산·지분담보 제공 등 추가 자구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을 완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추진을 공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주식 관련 조세정책 대수술을 예고했지만, 실제 금투세 폐지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법 개정을 위해 야당을 설득하는 작업부터 세수 결손에 대한 대응책 마련까지 풀어야 할 실타래가 적지 않다. 윤 대통령은 2일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해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도 금투세 폐지는 대통령실과 사전 논의를 거쳐 협의한 사항이라고 설명을 내놨다. 조만간 정부·여당은 소득세법 개정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와 관련해 국내에서 5000만원 이상 수익을 얻으면 20%, 3억원을 초과할 경우 25%로 세금을 일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 금융감독원은 질병·상해·간병 등을 보장하는 제3보험 상품이 다양화·복잡화됨에 따라 소비자와 보험사 간 분쟁도 늘고 있다며 주요 민원사례 분석을 통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간병인 보험의 경우, ‘간병인 지원 입원일당 특약’인지,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인지에 따라 내용이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간병인 지원 입원일당 특약은 입원일당 또는 간병인 지원을 보장하고,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은 간병인 사용일당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간병인 지원 입원일당 특약은 보험사가 간병인을 지원하되, 부득이하게 지원 불가시 간병인 지원 비용을 하루 13만~17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그 외에는 하루 1만~3만원 수준의 입원일당을 지급하므로 간병인 사용비용을 생각하고 보험금을 청구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 올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의 수령액이 지난해보다 3.6% 오른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다. 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작년보다 3.6% 더 많은 연금액을 탄다. 작년 소비자물가 변동률(3.6%)을 반영해서 공적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상된 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 이처럼 물가를 반영하도록 한 장치 덕분에 공적연금 수급자들은 물가 인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 실질 연금액이 하락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개인연금 같은 민간연금 상품은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고 약정 금액만 지급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따라 실질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

■ 지난해 12월 알뜰폰 업체간 번호이동 건수가 19만건을 넘겼다. 전월에 이어 또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분기 출시된 ‘0원 요금제’ 일부 할인 기간이 종료되기 시작하면서 다른 요금제로 이동하려는 이들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공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12월 알뜰폰간 번호이동수치는 19만1113건이다. 전월 대비로는 4.1%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알뜰폰 제도 도입 후 최고치를 기록한 11월 기록을 깬 수치다. 11월에는 전월 대비 42.6% 늘어난 18만3653건을 기록했다. 이처럼 알뜰폰간 번호이동수치가 급증한 것은 같은해 4월부터 나오기 시작한 ‘0원 요금제’ 혜택 종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일정 기간 동안 요금을 ‘0원’으로 설정한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됐다. 할인 기간은 상당수가 7개월로 설정했다. 이 중 일부는 기간약정을 걸었지만 무약정으로 이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았다.
■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고가 스마트폰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600달러 이상) 시장은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판매량 중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도 약 24%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 19%, 2022년 22%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인도와 같은 신흥 국가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시장 확장의 주요 동력으로 풀이된다.“소비자들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고사양 기기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용의가 있다”며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프리미엄으로 넘어가는 신흥 시장에서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이 많은 소비자에게 지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기후과학자들은 최근 온난화보다 기온의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온난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것과 달리 급격한 기온 변화는 계절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동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등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같은 봄, 가을 같은 겨울이 나타났던 것처럼 이상고온·저온 현상이 잦아지면 농작물의 생장에 직접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기온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겨울에는 혹독한 한파나 기상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겨울에도 12월 한 달 동안 이상고온과 북극한파, 폭우와 폭설이 한꺼번에 나타났다. 부산에는 엄지손톱만 한 우박이 쏟아지는 등 전례 없는 기상 현상도 경험했다. 기후학자들은 계절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계절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기상 재해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한겨울 출근길. 현관문을 열자마자 차가운 바람이 훅 불어옵니다. 추운데 출근까지 하려니 왠지 더 마음속이 쌀쌀해지는데요. 조금이라도 따뜻한 하루를 위해 주머니에 휴대용 손난로 하나를 넣고 출발해 봅니다. 이 핫팩 덕분에 출근길부터 퇴근길까지 얼어붙은 손과 마음을 녹일 수 있겠죠. 겨울이 되니 손에 핫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일하는 분들은 핫팩 여러 개를 몸에 넣어 다니시더라고요. 편의점에서 1,500원이면 살 수 있지만 약 10시간은 온기가 유지되니 이만큼 가성비 좋은 난방용품도 흔치 않겠죠.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북극한파로 엄청난 추위가 이어졌던 지난달 16, 17일 핫팩 판매량이 일주일 전보다 11배나 뛰었다고 합니다.우리나라에서 한 해 팔리는 핫 팩이 2억 개에 달한다고 한다.

■ 2일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오후 5시 47분쯤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있던 일본항공(JAL) 516 여객기에서 불이 났다. NHK는 이 항공기가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 공항을 오후 4시쯤 이륙해 오후 5시 40분에 착륙할 예정이던 JAL 516편이며,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50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항공기에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모두 379명이 타고 있었다가 화재 발생 후 전원 탈출했다”고 일본항공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이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도쿄소방청은 JAL 항공기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한 것이 화재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전날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 피해를 입은 니가타현으로 물자를 수송할 예정이었다고 NHK는 전했다.

■ 북유럽 지역의 기록적 한파가 덮쳤다. 2일(현지시간) 현지 공영방송 SVT에 따르면 스웨덴 북부 니칼루옥타에서는 이날 오전 기온이 영하 41.6도까지 떨어졌다. 북부 일대 다른 지역도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면서 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기상학자는 SVT에 "이번 겨울이 지금까지 중 가장 낮은 기온"이라며 "북부 지역은 계속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웨덴 기상청은 중부와 남부 지역에 대해서도 돌풍과 폭설 경보를 발령했다. 인근 국가인 핀란드 역시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 핀란드 북서부 마을 일리비에스카는 이날 기온이 영하 37.8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핀란드 기상청은 이번 주 전역에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며 일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 40도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수도 헬싱키도 이번 주 내내 영하 15도에서 영하 20도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측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