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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4년 2월 1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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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월 1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윤 "총선 앞 북한 다각적 도발, 압도적 대응 통해 분쇄하라"

2. 윤대통령 “북, 접경지 도발·가짜 뉴스 등 선거개입 예상”

3. 한동훈, 격전지 수원 찾아 “철도 지하화로 맨해튼 스카이라인 생길 것”

4. 野, 총선후보 면접 시작…첫날부터 친명·비명간 신경전도 감지

5. 與 위성정당 이름 '국민의미래'…"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시 창당"

6. 민주, 선거제 결정 위한 전당원 투표키로…실무준비 착수

7. "보수 언론이 칭찬하는 분" 정봉주, 공천 면접서 박용진 또 저격

8. 국회서 '중대재해법 유예' 압박한 소상공인… 막판까지 접점 못 찾은 여야

9. 2023년 196명 국내 입국… 탈북민 3만4000명 돌파

10. 감사원 "이재명 대선 지원 KIDA원장 해임을"…"정치탄압" 반발

11. '행정망 마비' 재발 막는다…"1만7천개 정보시스템 등급 손질“

12. 출생기본소득 띄운 이재명 “대학등록금 등 일체 지원해야”

13. 윤미향 의원 주최 토론회 “북 전쟁관도 수용” 발언 ‘논란’

14. 윤관석 징역 2년 선고에 민주 '당혹'…국민의힘 "사필귀정“

15. 하위 20% 통보설·현역 적합도 조사에 민주, 긴장 고조

16. 부정선거 논란에 ‘수검표’ 도입…CCTV 화면도 공개

17. 한동훈, 86 운동권 향해 "권력 향유 위해 혈안" 청산 강조

18. 북한 “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전략 순항미사일 실전 배치 시사

19. 해외 원정 치료 가던 환자 '희소식'…국내서 받을 길 열렸다

20. 법사위, 번호판 봉인 폐지·대포차 처벌 강화 '자동차 관리법' 의결

21. 10년간 줄어든 필수과 전공의, 90%가 소아과 전공의였다

22. 주운 카드로 9달간 1600만원 썼는데…카드주인 "사업 바빠 몰랐다“

23. 고발장 ‘손 검사 → 김웅 → 조성은’으로 전달…법원, 암묵적 가담 인정

24. 법원 "대구시의 취재 거부 부당, 취재 방해 중단하라"···홍준표 시장의 입장은?

25.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첫 사례…고용장관 "안전조치 안 보여"

26. 방통위, 141개 지상파 방송 모두 재허가…88곳은 ‘3년 조건부’

27. 치매치료비, 중위소득 120%→140% 이하까지 지원 확대

28. 제4이통사에 스테이지엑스 선정… 5G 28㎓ 주파수 낙찰

29.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서 고립된 소방관 2명 숨진 채 발견

30.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징역 2년·강래구 1년8개월…"민주주의 훼손“

31. 검찰 "임정혁 前 고검장, 백현동 민간업자에 수사 무마 대가로 10억 요구“

32. 청년에 1억7000만원 준다…결혼·보육비 파격 지원 지자체

33. “90년대생, 월급 40% 세금으로”… ‘저출산 폭탄’ 현실화

34. 인턴 허위 등록’ 민주당 윤건영 의원 벌금 500만원

35. 112·119 산불 신고, 산림청 전달까지 4분→1분40초로 단축

36. “혈액이 부족해서”…소아·중환자 치료 ‘면역글로불린’ 품귀 비상

37. 공유재산 매각 잇단 제동…대구시 신청사 재원 ‘빨간불’

38. “JMS 의료재단 이사장인데”…요양병원 미끼로 22억 등친 사기꾼

39. 의협, 의대 증원 TV 토론 제안…정부 "국민 의견 귀 기울여야“

40. 손주 다니던 길에 할머니 다닌다…유치원 문 닫고 요양원으로

41. 삼성 계열사 노조 한 배 탄다...초기업 노조 출범 초읽기

42. 포스코 회장 후보, 권영수 전 LG엔솔 부회장 등 6명 압축

43. “1인실 60만원” 입원비 경쟁 불 붙었다…영업현장선 ‘절판 마케팅’

44. '성지'에선 이미 "보조금 100만원"…단통법 폐지되면 경쟁 더 치열해질 듯

45. 자영업자 188만명, 2월부터 이자 80만원 '캐시백'…도덕적 해이 우려도

46. 화장품에 커피 원두까지…장보러 마트 아닌 '이곳' 찾는 사람 늘고 있다는데

47. 10년 이상 노후차 교체하면 올해 말까지 개소세 70% 감면

48. 2억 넣어도 세금 안 낸다고?…돈 몰리는 '통장' 뭐길래

49. “술맛 떨어지게 자꾸 왜 이래”…‘소변 맥주’ 이어 ‘파리 고량주’

50. "애들이 줄었어요" 아동인구 700만명 '붕괴 위기'…팬덤도 '아이돌→트롯' 변화

51. "5G 왜 쓰나요?"…'13년차' LTE 요금제 가입 폭증한 이유

52. 제4이통사 주인공은 스테이지엑스…무려 '4천억원대' 낙찰

53. "카톡서 10년 만에 서비스 종료"…애플워치 사용자도 뿔났다

54. “갤럭시24로 갈아타겠다” 8만원에 파는 애플워치…당근까지 난리났네

55. 점유율 20% 올리고 8000억 포기"...코인거래소 '제로 수수료' 어쩌나

56. "토마토 더 먹어라!"...배탈 유발하는 '이 균' 죽인다

57. 상속세 폭탄에 현대차 ‘날벼락’…“차라리 폐업” 협력사 급증

58. 한국도로공사, 1일부터 3500원 이하 '알뜰간식' 10종으로 확대

59. 불매운동 사실상 끝…'오염수 방류’에도 日식품 수입 더 늘었다

60. KBS, 올해 1400억 적자 예상…“인건비 1100억 감축

61. 머스크, 테슬라 9주 가진 소액주주에 졌다... 74조원 토할 판

62. “北, 오판해 치명적 공격 가능성”…전직 CIA국장들, 韓 위기 연달아 경고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으로 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도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된다”고 했다. 북한이 김씨 일가 세습 체제 유지를 위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형태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총력 안보 태세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면서 “연초부터 북한 정권은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민족 개념을 부정한 채 대한민국을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못 박았다”며 “반민족·반통일 행위이며 역사에 역행하는 도발이고 위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스템 붕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중요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도발을 감행해 왔다”고 했다.

■ 국민의힘이 31일 위성정당의 이름을 '국민의 미래'로 확정하고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이재명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제 관련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이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수당인 민주당이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 회귀를 저울질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선거제 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권역별 비례제 도입의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1월31일 온라인으로 위성정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당직자 등을 중심으로 2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이 중 100명 이상이 발기인 대회에 참여했다고 한다.국민의힘은 시도당 발기인 동의 절차를 마치고 별도의 발기인대회를 열어 공식 창당할 예정이다. 지도부 핵심 인사가 당 기획조정국에 선거제 실패에 대비한 '플랜 B'로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이상 의원들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최근 지역구에 돌면서 민주당이 혼란을 겪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이례적인 여론조사라는 평가와 동시에 공천관리위원회가 중진 현역 공천배제를 위한 사전작업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주말부터 여론조사업체들이 중진 의원들의 지역구 거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복수의 민주당 중진의원실 관계자들은 "민주당이 3선 이상 중진 의원 지역구 전체에 여론조사를 돌렸다"라고 귀띔했다.문제는 조사 문항의 내용이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복수의 여론조사업체들은 중진 의원 지역구 주민들에 '현재 이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은 A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해당 의원이 한 번 더 의원을 하는 게 좋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좋겠습니까'라는 단일 항목을 조사했다.

■ 올해 국회의원 연봉이 작년보다 1.7% 오른 1억5700만원으로 인상됐다. 국회는 정부의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했다고 했다. 국회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등 민생 관련 법안을 처리하지 못해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국회의원 연봉은 제때 올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법적인 이유로 구속된 의원들도 수당, 상여 등 대부분을 그대로 받게 된다.국회의원 연봉은 ‘국회의원 보좌 직원과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결정된다. 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수당은 공무원 보수의 조정 비율에 따라 국회 규칙으로 정하도록 돼 있다. 국회사무처는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2.5%)에 따라 국회의원 일반수당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그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치 개혁 차원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국회의원 수당을 동결한 적도 있지만 지난해 국회에선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 4·10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 방식을 놓고 혼선을 거듭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그 돌파구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는 쪽으로 사실상 방침을 굳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전 당원 투표를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상황에서 당원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당내에선 그동안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약속한 만큼 이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현행 제도에서 여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총선에 불리해지기 때문에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왔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21대 국회 이전의 병립형으로 돌아가는 안을 확정하고, 민주당에 당론 결정을 압박해 왔다.총선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더는 이 문제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지도부는 조만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 당원 투표 실시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는 31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1년 8개월의 징역형과 벌금 600만원, 추징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의원과 강 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국민들의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피고인들의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강 씨는 윤 의원의 금품 제공 지시·권유·요구를 송 전 대표의 보좌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맞붙었다. 의협은 의과대학 증원의 부작용이 있다며 장단점을 얘기할 수 있는 TV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의협이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한다며 의료계의 합리적 제안은 반영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를 앞둔 1일 오후 4시 복지부와 의협은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7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1월3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년째 이어진 협의체지만 복지부와 의협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그러면서 "조만간 정부에서 의대 정원 규모를 발표하면 의대 진학을 위해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도 상당수가 반수에 뛰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로 인한 국가적 혼란과 사회적 낭비는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부산에 있는 상시근로자 10인의 폐알루미늄 수거·처리업체에서 30대 근로자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숨졌다. 지난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이후 첫 중대재해 사례다.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폐알루미늄 수거·처리 업체 A사에서 30대 근로자 1명이 집게차로 폐기물을 내리던 중 집게마스트(운반구 상하 이동을 안내하는 가이드레일)와 화물적재함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사는 상시근로자 10인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당초 중대재해법은 지난 26일까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만 적용 대상이었지만, 유예 기간이 끝나면서 27일부터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됐다. 단, 5인 미만 사업장은 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 최근 10년간 전국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가 급감한 것이 소아환자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진료 대란을 빚어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체 전공의는 2014년 1만2891명에서 2023년 1만273명으로 20% 감소했다. 이 중 필수과목 전공의는 2543명에서 1933명으로 24% 줄었고, 인기 과목은 같은 기간 14.8% 감소했다. 필수과목은 소아청소년과·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로, 인기 과목은 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로 정의했다. 필수과목 중에서도 소아청소년과 붕괴가 두드러졌다. 신 의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2014년 840명에서 2023년 304명으로 536명(64%) 감소했다. 26개 진료과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로 전체 감소분의 90%를 차지했다.

■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 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서 고립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 소방교(28)와 박모 소방서(36)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1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1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인명 수색을 하다 고립된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3시간여 뒤인 오전 4시14분쯤 화재로 무너진 건물의 3층 바닥 위에서 또 다른 구조대원의 시신을 수습했다. 두 구조대원이 발견된 곳은 서로 5~7m 거리에 떨어진 지점으로 무너진 건물의 잔해가 많이 쌓여 수색과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 지난해 정부가 걷은 국세가 총 344조1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본예산에서 예상한 세입보다 56조4000억원 부족해 ‘세수 펑크’가 발생했다. 395조원가량 걷힌 2022년 실적 대비 51조9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기업 실적 악화와 자산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소득세 등이 줄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국세 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연간 국세 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전년 실적(395조9000억원) 대비 약 51조9000억원 감소했다. 정권 출범 후 2년 연속 세수 펑크를 낸 것은 과거 박근혜 정부 이후 9년 만이다. 예산(400조5000억원)보다는 56조4000억원 감소했고,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세수 재추계치(341조4000억원)보다는 2조7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 사상 초유의 인구감소 추세가 매년 계속되며 경제가 흔들리자 이를 학술적으로 분석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 0.7명선이 무너져 세계 최저 기록을 다시 썼을 것이 유력한데, 내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경제 주축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재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생애소득의 약 40%를 세금(순조세부담)으로 내야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이미 각종 복지급여를 많이 받은 1950~1960년대생은 생애소득 중 세금으로 내야할 몫이 10~15%에 불과했다. 현재 경제 주력인 1970~1980년대생도 순조세부담률이 20~4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 다음달 5일부터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한 이자 환급(캐시백)이 시작된다. 금리 연 4%를 초과하는 이자를 1년간 납부한 187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1조5000억원이 환급된다. 이와 별도로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도 연 5% 이상, 7% 미만 대출과 관련한 이자를 늦어도 3월부터 돌려받는다. 환급액은 3000억원 규모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이자환급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등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자 납부 기간이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소상공인은 2023년말 기준으로 이미 낸 이자분에 대해 1차로 돌려 받고 나머지는 분기별로 환급받게 된다. 분기별 환급액 1400억원을 합치면 총 1조5000억원이 환급된다.

■ 커피 전문점들의 출혈 경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저가커피 브랜드의 공격적 확장 정책으로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이 속속 국내 진출을 선언하며 '치킨 게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지난 2022년 기준 커피·비(非) 알코올음료 가맹점 수는 2만9500개다. 해당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치킨 가맹점(2만9300개) 수를 넘어섰다. 2013년 기준 치킨집 수는 2만2529개로 커피 가맹점(8456개)의 3배 가깝게 많았으나, 이후 커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10년도 안 돼 순위가 바뀌게 됐다. 한 집 건너 치킨집이 보인다며 붙은 '치킨 공화국'이란 별칭은 이제 '커피 공화국'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지난해 기준 10년간 신규 카페 수가 45% 늘어날 동안 폐업 카페 수는 181% 급증했다. 평균 수명도 짧다.

■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31일 8차 회의를 열어 그룹 내외부 인사 6명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그룹 전현직 후보 세 명, 외부 추천 후보 세 명이다. 내부 전현직 인사로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뽑혔다. 외부 추천 인사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후추위는 6명의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을 중심으로 따졌다고 밝혔다.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 여섯 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7, 8일 이틀 동안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뽑을 계획이다. 8일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다음 회장은 3월 21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스테이지엑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날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진행된 5일 차 주파수 경매에서 4301억원을 써내 마이모바일을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컨소시엄 형태인 스테이지엑스를 이끌고 있는 스테이지파이브는 현재 알뜰폰(MVNO) 사업을 하고 있다. 2015년 설립돼 2017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투자를 받으며 카카오 계열사가 됐다가 최근 다시 카카오 지분을 줄이며 계열 분리했다. 스테이지엑스가 이날 써낸 금액은 최초 경매 시작가(742억원)의 5배가 넘는다. 지난 2018년 통신3사가 같은 대역대를 낙찰받았을 때 써낸 금액(2072억원)과 비교해봐도 두 배 이상 높다. 경쟁이 과열되며 낙찰가가 치솟은 것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앞으로 3년 간 6000대의 기지국 장비를 포함한 28㎓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28㎓ 대역은 현재 통신 3사가 5G 서비스용으로 쓰고 있는 3.5㎓ 대역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다.

■ 복잡한 지하상가나 쇼핑몰이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실내 지도’ 관련 서비스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은 야외에서만 최적화된 ‘길 찾기’ 기능이 향후에는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건물 안에서도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자사의 위치 기반 라이프플랫폼 카카오맵이 백화점 및 아울렛, 대형 쇼핑몰 등 국내 주요 복합상업시설 100여 곳에 대한 실내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에는 공간정보 AI기술기업 다비오(Dabeeo)가 구축한 실내지도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탑재됐다.백화점과 아울렛 등 실내 지도가 제공되는 대형 쇼핑몰 내 매장을 검색하면 해당 매장이 위치한 층의 상세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층별 상세 지도에서 이용자가 찾는 매장 위치 외에도 화장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 편의시설 위치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 세뱃돈 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남녀 3892명을 대상으로 ‘세뱃돈은 얼마가 적정할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42%(1668명)가 ‘서로 부담인 만큼 안 주고 안 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42%(1653명)는 ‘5만원’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10만원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10%, ‘치솟는 물가를 감안하면 10만원 이상은 해야 된다’는 의견은 2%로 나타났다. 올해는 ‘세뱃돈 안 주고 안 받기’에 대한 응답이 42%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3년 설 명절을 앞두고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29%의 응답자가 ‘세뱃돈 안 주고 안 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 지난해 유럽을 중심으로 ‘홍역’이 대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나왔다.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병·의원에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설 명절 연휴 해외여행 증가, 개학 등을 고려해 홍역 의심 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질병청은 환자 진료 시 문진을 통해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해외에서 들어온 환자가 발진이나 발열이 있을 경우 홍역을 의심해 진단검사를 해달라고 했다. 또 의심 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후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팬데믹 동안 홍역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면서 홍역이 유행하고, 국내에서도 홍역 환자가 발생한 데 따라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 한 달 새 시가총액 277조원이 증발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560억 달러(74조원) 규모의 주식을 뱉어 낼 위기에 놓였다.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2018년 이사회 승인을 받은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 안은 무효”라며 이사회와 머스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머스크가 테슬라 이사회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그의 보상을 승인하는 과정은 매우 큰 결함이 있다”면서 “원고는 이사회 승인 취소를 요구할 권리가 있고, 피고 머스크에게 천문학적 금액을 제공하기로 한 계약은 무효”라고 판시했다.머스크는 보상안 승인 이후 테슬라 실적을 기반해 상당 부분의 스톡옵션을 받았는데, 총액이 560억 달러(74조 4800억원)로 추산된다.

■ 미국 애플이 올해 주요 제품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회복세가 거세고, 애플의 제품 라인업에 없는 인공지능(AI), 폴더블폰 인기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TF증권의 궈밍치는 이날, 자체 공급망 조사에서 애플이 올해 아이폰 관련 주요 반도체 부품 출하량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 적은 약 2억개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전망했다.궈 분석가는 "아이폰은 하이엔드(고급)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장,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출하량 감소 등 올해 출하량이 크게 감소할 구조적 문제에 직면했다"며 "애플은 올해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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