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0월 24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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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野 "대통령 대국민 사과 없으면 시정연설 보이콧"
4. 정진석 “국민 영원히 속일 순 없어...李, 그만 무대서 내려오라”
5. 국민의힘 후반기 국회부의장 경쟁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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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올 것이 왔다"…김용 구속·유동규 변심에 궁지 몰린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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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정권 바뀌어도 '정쟁 국감'…국회 이번주 종합감사 마무리
10. 이재명 ‘특검’ 주장, 야당 내에서도 ‘부적절’-‘묘수 없어’ 온도차
11. 미군 B1B 한반도 상공 전개 시사 vs 북한 ‘호국훈련’ 맹비난
12. “왜 당이 김용까지 방어하냐”...‘부글부글’ 비명계 속만 끓는 이유
13. 尹대통령·한동훈 향한 홍준표의 훈수…“검사 곤조 빼야 정치인”
14. 경제위기 우려 커지는데…여야, 특검 놓고 '강 대 강' 대치만
15. 학수연 "전교조 교사, 尹 탄핵 집회에 제자 동원…고발할 것"
16. "도어록엔 2차전지 안돼"…'갈라파고스 규제'에 시장 뺏긴 한국
17. 사흘 넘긴 적 없는 이준석, 열흘째 침묵 이유는
18. 청기와 대신 용산 집무실 감싼 봉황... 대통령실, 새 CI 공개
19. 與, 이재명 특검 주장에 "죄 덮으려는 신의 악수" 맹공
20. “특검법 안 받으면 거리로”…檢이 李겨누자 장외투쟁 만지작거리는 野
21. 유동규, 이재명 “김문기 모른다” 발언에 심경 바뀐 듯
22. 유동규 "이재명이 명령한 건 그가 죗값 받아야…내가 다 얘기할 것"
23. 이재명 측근' 김용에 전달된 대장동 비자금 '불법 정치자금 vs 뇌물'
24. 서해 피살' 서욱·김홍희 구속에 유족 "당연한 일…관용 절대 없어야"
25.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서 손 끼임 사고…경찰 조사
26. 쌍방울 뇌물 의혹' 이화영… 법카 2972번 긁었다
27. 진술’ 차량 출입기록과 일치…CCTV도 확보
28. 카카오 먹통’ 리튬배터리 화재 대책 ‘깜깜’
29. 최측근 ‘김용·정진상’ 입에 달린 이재명 대표의 운명
30. ‘02-6495-6900’ 전화 받으신 분?”…불안감 호소하는 네티즌들
31. `김제 마늘밭 110억원 은닉` 주범 붙잡나…5조7000억대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
32. 남욱, 이재명 측에 또다른 이권청탁 정황… 탄약고이전·부동산신탁 개입 포착
33. 수류탄 들고 적 벙커로…6·25전쟁 美 146명 영웅 ‘무공훈장’ 추진
34. SPC 계열사 공장서 또…40대 노동자 손가락 절단 사고
35. ‘김용에 5만원권 현금 상자’… 남욱 “내 회사서 나온 돈”
36. 임금명세서 의무화 1년 됐지만... 지난달에만 사업장 2000곳이 어겼다
37. ‘확진 판단 기준’ 신속항원검사, 확진자 10명 중 4명 ‘가짜 음성’
38. 안성 물류창고 사고, 4시간 전 붕괴 조짐에도 공사 강행
39. 연봉 2000만원 깎여도 좋아"…변호사들 '탈출 러시'
40. 월요일 아침부터 찬 공기·강풍에 '쌀쌀'…강원산지 눈
41. 카카오 먹통'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전 '배터리관리시스템 데이터' 주목
42. 끝내 무산된 종부세 기준 상향…이면에는 '치밀한 표 계산'
43. 채권 쇼크 한 달 만에 정부 '뒷북 대응'…"급한 불 껐지만"
44. 올 만기 지자체 보증만 3100억… 정부, 긴급 진화
45. 레고랜드발 급성 돈맥경화' 막으려…정부 50조원 공급 프로그램
46. 여전히 시장점유율 95.8%, '카톡 왕국' 이면엔…
47. 전세대출 금리 7% 돌파… 2030 연말 이자 더 걱정
48. 1주택자 희망고문만 당했다…종부세 납부 100만명 넘을듯
49. 이곳' 셋집 살면 보증금 날린다'…전세가율 100% 넘었다
50. 카톡 먹통에 관심 커졌다, 불 덜 난다는 전고체...특허 1위는
51. 대통령도 사무관도 카톡·텔레그램 소통…해킹위험 어쩌나
52. 3000억 지분 혈맹’ 균열… SK·카카오, ‘디지털 셧다운’ 2라운드
53. 국감장 서는 김범수·이해진… 카카오 먹통·독과점 입장 밝힌다
54. 망 사용료 반대' 시민단체, 구글이 13.6억 후원했다
55. 지구온난화 주범 ‘메탄’의 변신…메탄올 에너지로 바꾼다
56. 김연아-고우림 손잡고 나란히 입장..하객엔 20만원 상당 명품 답례품
57. 4년만에 한국 온 태양의서커스… 유튜브로 못 느낄 라이브 생생함 전한다
58. 촌충 구충제 코로나19에 효과?...구충제 논란 재점화하나
59. 갱년기 증상' 안면홍조·야한증…가볍게 봤다간 큰일난다
60. 정해진 시간 식사+강한 운동', 다이어트 2배 효과
61. 시진핑 집권 3기, 후진타오계 전멸…시진핑 심복 리창 2인자로
62. 후진타오 끌려나갔나…‘시진핑 대관식’서 돌연 퇴장, 왜?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친이재명계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각종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당대표를 향해 사퇴를 요구한 김해영 전 의원을 겨냥해 "당 지역위원장까지 맡았던 사람이 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무책임한 정치에는 입을 꾹 닫고 비판 한 마디 없다가 내부 권력 다툼을 위한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는 것은 '기회주의적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신이 손해 보는 일에는 항상 멀리 비껴있고, 도움 되는 일에만 앞장서서 개인의 정치적 이익만을 쫓는다면 당원과 국민은 실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이 대표를 향해 "그만하면 됐다"며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고 소신 발언을 한 김 전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당내에선 처음으로 대표직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을 맹비난했다. 특히 윤 대통령에게는 국회 시정 연설이 예정된 25일까지 입장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할 시 ‘보이콧’까지 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자금 수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논두렁 시계’와 ‘의자가 돈을 먹었다’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며 “지난 1년 간 배임과 뇌물 등으로 엮으려다 실패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풀어주고 터무니없는 대선자금으로 조작, 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25일 시정연설 전까지 분명하게 대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이 23일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 CI(상징체계)를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과 동시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에 들어간 지 5개월여만이다. 용산 시대 개막과 함께 '청와대 로고'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새로운 대통령실 상징체계는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과 무궁화를 배치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형상화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새로운 CI는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한다"며 "집무실을 형상화해서 용산 시대 개막과 힘찬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사를 봉황이 감싸고 있는데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며 "용산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해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 주관 기관이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지적에 서울시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22일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민간 위탁 기관 보라매청소년센터에서 주관하는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에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협의회’가 선정됐는데, 서울시는 이 협의회가 ‘촛불중고생시민연대’ 동아리라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했다”고 밝혔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다음달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제1차 윤석열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권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포스터에 후원계좌를 적어놓았는데 예금주 이름이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협의회’”라며 “이 단체는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이번 주 상임위원회별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난 4일 막이 오른 국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논란부터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등 휘발성 강한 정치 현안들을 놓고 여야간 '투쟁의 장'(場)이 됐다. 이 때문에 '정책·민생' 국감이 실종되고 '정쟁 국감'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감장 여야 대치는 윤 대통령 해외 순방 관련 이슈 및 '비속어 논란'에서 시작됐다.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와 윤 대통령의 거부로 정국이 경색된 상황에서 여야는 거세게 맞붙었다. 국감 첫날인 4일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은 박 장관의 국감장 퇴장 및 장관직 사퇴 여부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며 파행을 거듭했다.
■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입을 열면서 어디까지 추가 폭로가 이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의 심경 변화 이유를 놓고도 다양한 관측이 제기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작은 돌멩이 하나 던졌을 뿐"이라거나 "검찰에서 다 얘기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폭로를 시사하고 있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김 부원장의 의혹을 놓고 "이 대표가 모를리가 있겠느냐"고 직격하기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이 심경 변화가 생긴 이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당시 몰랐다'고 한 발언 등에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1일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 재판이 끝나고 일부 취재진과 만나 "의리? 이 세계는 그런 게 없더라. 지금까지 착각 속에 살았던 것 같다"고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을 시사했다.
■ 최근 근로자가 업무 중 숨져 논란이 된 SPC그룹의 다른 계열사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10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됐다. A씨는 컨베이어벨트로 올라가는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자는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파악하는 등을 조사 중이다. SPC는 "쌓인 빵 상자를 검수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에 허영인 SPC 회장은 21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회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다음 달 24일부터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 봉투 제공이 금지되는 등 일회용품 규제가 확대된다. 지난해 12월 31일에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업종별로 사용할 수 없는 일회용품이 제각각이어서 시행 초기에 소비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도 계도 기간을 두고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등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물건을 사는 것은 물론 인터넷으로 주문한 뒤에 배달원이 가져가는 경우에도 비닐 봉투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는 비닐 봉투 대신 종이봉투나 다회용 봉투, 종량제 봉투를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기존 비닐 봉투와 동일한 가격(100~150원)에 종이봉투를 제공하거나 재사용 봉투 또는 종량제 봉투를 낱개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약국을 포함한 일반 도·소매업 매장(매장면적 33㎡ 초과)의 경우에는 지금처럼 무상으로 비닐 봉투를 제공하는 것만 금지된다. 음식점이나 주점에서도 일회용 비닐 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 지난 대선 정국을 뒤흔들었던 ‘대장동·위례 의혹’이 1년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확전되고 있다. 이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이 추정하는 불법 대선자금은 8억여원 수준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대표에게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성토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번 대선 자금을 건넨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대장동 사태 수사 당시 그의 휴대전화는 '스모킹 건'(결정적 단서)'으로 꼽혔다. 유 전 본부장은 전날인 21일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재판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의리? 이 세계는 그런 게 없더라”며 “지금까지 착각 속에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구치소에서 1년 동안 명상하면서 깨달은 게 참 많고, 너무 헛된 것을 쫓아다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합법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을 모방해 수도권 주택가에 사행성 게임장 70곳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는 도박개장과 복권법·사행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조직원 1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경기·인천 일대에서 '파워볼'을 모방한 사설 복권 게임장을 운영하며 수익금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는다. 파워볼은 5분마다 추첨되는 공 6개에 적힌 숫자들이나 그 합을 맞추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합법적 복권이다. 정식 영업을 위해서는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들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파워볼을 모사한 게임을 불법 운영했다.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정해진 시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정식 파워볼과 달리 복권을 24시간 무제한으로 팔았다. 이들은 베팅을 많이 할수록 당첨금 배당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도박성을 끌어올렸다. 이용자들이 최근 한 달간 베팅한 금액은 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정부와 한국은행이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단기자금 시장의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알파(α)'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책은 그간의 통화긴축 기조와는 상충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23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단기자금 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최근의 회사채 시장과 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경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시장안정조치에 더해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50조원+α 규모'로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 정부가 SK C&C 판교캠퍼스의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와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무정전 전원장치)에 대한 안전 규제 강화에 나선다. ESS는 원하는 시간에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미리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예비용 배터리다. UPS 역시 전기저장장치와 기능은 유사한데, 정전 시 전원이 계속 공급되도록 하는 장치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ESS 등과 같은 전기저장장치를 원인으로 한 화재 발생 건수는 7건이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판교 데이터센터 사고를 포함, 4건의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의 열폭주가 지목되면서 정부는 이를 감안한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들여다보는 한편, 관련 규정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 최근 유튜브나 SNS 등을 이용한 불법사금융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대부광고, 고금리, 불법채권추심, 불법중개 수수료 등 불법사금융은 2017년 5,937건에서 2021년 9,238건으로 최근 5년간 56%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사금융이 기승을 부리자 금감원이 경찰 등 사법당국에 수사의뢰한 건수도 같은 기간 93건에서 633건으로 6.8배나 증가했다. 불법사금융 유형별로는 유튜브나 SNS를 이용한 불법대부광고가 2017년 64건에 불과했던 것이 2021년 219건으로 3.4배가 증가했고, 고금리를 착취하는 경우는 787건에서 2,255건으로 2.9배, 미등록 업체의 대부가 2,818건에서 4,163건으로 1.5배, 불법채권추심이 719건에서 869건으로 1.2배가 늘었다.
■ 주요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7%선을 넘겼다. 한국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돈줄을 더 죄겠다는 입장이라 연내 전세대출 금리가 8%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 변동형 전세대출 금리는 전날 연 4.54~7.06%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말(연 4.26~6.57%) 대비 하단은 0.28%포인트, 상단은 0.4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작년 말(연 3.39~4.8%)에 비해서는 상, 하단이 각각 0.5%포인트, 1.15%포인트나 급등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연 5.1~7.31% 수준이다. 지난 9월 말(연 4.51~6.81%) 대비 상, 하단이 각각 2.26%포인트, 1.15%포인트 상승했다. 고정(혼합)형 금리도 연 5.21~7.62% 수준이다. 미국 등 주요국이 긴축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 강원도의 레고랜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미상환 사태가 금융 시장 불안까지 불러오면서 시중 금리가 튄 탓이다.
■ 지난 5년간 나랏빚이 늘어난 속도가 주요국 평균의 2.5배에 달할 정도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 정부 부채의 비율은 올해 말 54.1%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 정부 부채는 국가 채무(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부채)에 비영리·공공기관 채무를 합친 광의의 정부 부채를 뜻한다. 한국의 GDP 대비 일반 정부 부채 비율은 2017년 40.1%에서 2021년 54.1%로 5년 새 14%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 35국(한국 포함)은 71.6%에서 77.1%로 5.5%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부채 비율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지만, 부채 증가 폭은 선진 35국 평균의 2.5배에 달한다. IMF는 한국의 일반 정부 부채 비율이 5년 뒤인 2027년 57.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의 책임 소재를 두고 SK 측과 카카오의 신경전이 격해지고 있다.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린 시각과 방식을 두고 양측이 평행선을 그리는 중이다. SK 측은 통화 내역까지 공개하며 입주사 통보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카카오 측은 사태의 본질은 통화 시간이 아니라 ‘화재 발생’이라며 당국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맞섰다. 지분까지 나누며 ‘혈맹’ 관계를 맺었던 두 회사의 우호 관계에 균열이 가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K㈜ C&C는 지난 21일 사고 당일인 지난 15일 카카오, 카카오페이 관계자들에게 화재 사실을 전파한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화재 전파 및 진압 과정에서 물 사용·전력 차단에 대해 카카오에 빠르게 전달했다는 증거를 내놓은 것이다. 물 사용과 전원 차단에 대해 일방적인 통보를 했을 뿐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카카오의 주장을 반박했다.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비롯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등 국내 IT 기업 거물들이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오는 24일 국정감사에서 입을 연다. 각 사의 창업자뿐만 아니라 대표이사까지 증인으로 출석한다는 점에서 '슈퍼 국감'이 될 전망이다. 24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는 이날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범수와 이해진은 지난해 국정감사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 15일 있었던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등 대국민 서비스 장애에 대해 신문을 받게 될 예정이다.
■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23일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겸 성악가 고우림(27)과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들을 향한 축복에 감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전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지인 등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된 두 사람은 3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열렸지만, 화려한 하객들과 버진 로드 입장 모습, 20만원 상당의 답례품 등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쏟아졌다. 김연아는 이 같은 관심과 축복에 화답하듯 하루 뒤인 이날 인스타그램에 직접 자신과 고우림의 결혼식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이, 축가는 고우림이 속해 있는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김연아가 공개한 사진 중에는 축가석 쪽을 향해 서서 환하게 웃으며 화답하는 모습도 있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탁구선수 출신인 유승민 IOC 위원,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에프엑스 출신 배우 정수정, 뮤지컬 배우 홍광호 등이 참석했다.
■ 중국 공산당이 23일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를 열어 중앙정치국 위원과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선출하고 중앙군사위원회,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산회했다. 이로써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당을 이끌 지도부 구성이 완료됐다. 시진핑 주석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위원회 총서기,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등 세 개 요직을 모두 차지했다. 당초 예견됐던 일이다.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주석직도 3연임할 것이 확실시 된다. 시 주석은 1953년 베이징에서 출생했다. 원적은 산시성 푸핑현이다. 아버지는 부총리를 지낸 쉬준신이다. 한때 소설 류스단 사건으로 실각했다가 덩샤오핑 시대에 복권돼 개혁개방의 최선두에 섰던 인물이다.
■ 영국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차기 총리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유력해졌다. 존슨 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의원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출마가 옳지 않은 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불출마를 밝혔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24일 마감되는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수낵 전 장관이 단독 후보가 돼 추가 절차 없이 당 대표 겸 차기 총리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당이 통합되지 않으면 잘 통치할 수가 없다"며 "할 수 있는 일 많다고 보지만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존슨 전 총리는 지지 의원 102명을 확보해서 후보등록 요건(100명 이상)을 맞췄으며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존슨 전 총리가 의원 100명을 확보했다는 주장에 관해 의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지금까지 공개 지지한 의원은 가디언 집계로 60명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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