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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2년 10월 26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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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0월 26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에 “법적 책임 묻겠다”
2. 한동훈 “김의겸 입만 열면 거짓말, 그냥 넘어가니 그래도 되는 줄 안다”
3. 민주 “尹 시정연설, 참 무성의”…文정부 비판엔 “비판할 걸 해라”
4. 尹 시정연설'에 등 돌린 민주·정의당… 악수와 환호로 힘 싣는 국민의힘
5. 尹 "시정연설에 조건 붙인 건 헌정사 없어"…민주, '보이콧'

6. “이재명이 김문기 모른다?”…유동규, 李선거법 위반 재판 증인될 듯
7. 尹대통령, ‘서거 43주기’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
8. 김의겸 "협업했다" 발언이 면책 발목…한동훈 "거짓말 면허증 가졌나
9. 野, 결국 '방탄 국회' 거론…진성준 "이재명 체포, 국회 동의없이 안 돼"
10. 연합사 前지휘관들 '전술핵 재배치' 갑론을박

11. 1952년 ‘승호리 철교 폭파’ 영웅… 윤응렬 장군 별세
12. 김의겸이 던진 '술자리 의혹'…당내서도 "역풍 우려"
13. 북한군 내부 “남조선과 똑같이 대응하면 우리만 녹아난다”
14. 파행, 파행, 또 파행 '14일간 37번'…이런 국감 없었다
15. 대장동 특검 실질적 열쇠 쥔 조정훈 "고심 중"

16. 김용에게 전달된 돈, 대선 경선자금 ‘연결고리’ 찾기 집중
17. 코너 몰린 민주, 연일 특검론… 與 “이재명 ‘장두노미(藏頭露尾)’ 손절을”
18. 故이대준씨 형 “표류 중 中 어선에 구조됐다 北에 인계됐을 것”
19. 2표에 밀린 서병수…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정우택
20. 감사원, 전현희 檢 수사 의뢰…추미애 아들 이해충돌 개입 의혹

21. 대장동 전부터 얽힌 ‘유동규-김용·정진상-이재명’의 끈끈한 관계
22. 남욱·유동규 간 ‘8억 전달 심부름’ 한 정민용 측 “돈의 용처·종착지 몰랐다”
23. “코로나로 못 쓴 마일리지 의무 연장”…항공사 ‘버티기’
24. 부검도 못하고 화장된 유림이…간호사 3명 전원 구속
25. BTS 정국 모자 1000만원에 판다"…경찰, 자칭 외교부 직원 내사 착수


26. 檢, 김용 '아파트 갭투자' 자금출처 추적
27. 정민용 "작년 4월 유동규 사무실서 김용 봤다"…김용 측 "인사차 방문"
28. 승용차가 등굣길 초등생 4명 '쾅'…운전자 "졸음운전
29. 엄마가 눈치챈 '현실판 기생충'…학력 위조 무더기 검거
30. 술잔에 몰래 마약 '퐁당'…바로 알 수 있는 검사키트 나온다

31. 샤니 공장서 안전교육, 깨알글씨 1장 보이고 '봤죠?'"
32. 직원 이메일 해고, 낙농가에 무대책 통보…"푸르밀, 갑질 폐업"
33. 경찰, ‘이재명 폭로’ 유동규 신변 보호 결정...유동규 “집 노출돼 요청”
34. 연쇄 도산 우려"…'레고랜드 불똥' 건설업계로 튀었다
35. 국립공원에서 흡연 시 ‘과태료 60만 원’

36. 연간 200만 명 방문?…적자에 아슬아슬 ‘레고랜드’
37. 보험 36개 들어놓고 위반 차량에 '쿵'…3억 챙긴 40대 부부 구속
38.코로나19 통계 발표 31일부터 중단”…유행 후 처음
39. 김용 재산 증식 과정 수사…. 부동산 매수 뭉칫돈 출처 조사
40. 먹다 남은 거 아닙니다"…속초 횟집 6만원짜리 참돔회 논란

41. 시진핑에 NO 할 사람 없다…겁에 질린 알리바바 바이두
42. 한전채가 '돈맥경화' 씨 뿌렸다…시중자금 빨아들이는 '블랙홀'
43. "매일 짠 우유 버려야할 판"…푸르밀 폐업 결정에 낙농가 '상경 투쟁'
44. “잇따른 사고에” 안전불감증 도마 위…유통 기업들 ‘발등에 불’
45. 서울 전세가 6억 밑 속출…집주인 "전세금 못 내줄 판"

46. 레고랜드 후폭풍…줄도산 공포에 중소건설사 ‘비명’
47. 실업급여 프리패스' 막겠다지만…얼마 벌었든 月 185만원 문제 해결엔 ‘신중’
48. 위안화 15년 만에 최저"…후폭풍 우려하는 동학개미
49. 한국에 소송 건 美...전기차 이어 원전까지 '발목'
50. 연금개혁 시작도 안했는데...노령연금 수급자 500만명 돌파

51. 성희롱 논란’ 여대생 AI 이루다 컴백, 이번엔 다를까
52. 1초에 영화 10편 전송’ SK하이닉스, 현존 최고 속도 DDR5 개발
53. 화성의 지하에는 무엇이?…4년 관측 결과 28일 공개
54. 그룹차원 협의' 언급한 SK C&C, 카카오와 전향적 보상협의 이뤄지나
55. 화이자 "백신 가격 4배 인상"…중요성 커지는 백신주권

56. 이걸 한국에서 볼 줄이야…30분 줄 서는 게 대수냐"
57. 국민 4분의 1이 앓는 '이 질환'…방치하면 위암 발병률↑
58. "특급호텔도 아닌데 1박 50만원…제주 가느니 일본 간다"
59. 교회 다니는데 점 봐도 되나요?”…무당 찾는 청년들
60. 겉은 소주, 속은 와인"…용기 바꿨더니 MZ 혼술족 캠핑족 대만족
61. 시진핑 비판 시위' 불붙나... 베이징서 상하이로 확산
62. 글로벌 메신저' 왓츠앱, 전 세계서 약 2시간 동안 송수신 장애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대통령 시정연설로 국회의 예산정국이 시작됐지만, 예산안이 연말까지 통과되지 않아 지난해 예산을 그대로 따르는 '준예산'이 적용될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야당 대표를 둘러싼 수사가 최측근의 구속, 당사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까지 보이콧하는 등 양당 갈등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여야는 25일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을 각각 박수와 항의로 맞았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에 자리 잡고 윤 대통령을 기립박수와 환호로 맞이한 반면, 일찌감치 의원총회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가는 대신 본관 로텐더홀 입구에서 '국회 무시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라' 등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내부 인사가 지난 2월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유족을 만나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대표 측이 “이 대표 지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의논을 하고 왔다”는 이 대표 측 인사의 발언이 담긴 녹취 파일이 나왔다. 이 녹취에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이름도 거론됐다.이 대표 측 캠프 인사 A씨는 지난 2월 2일 김 전 처장 유족과 만나 이 대표 측근을 대신해서 나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A씨는 유족과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면서 당시 이 대표의 대선 캠프 측과 사전에 상의하고 나왔다는 취지로 말했다. A씨는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과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이 대표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 연루된 ‘100억원 공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갈 혐의를 받는 토목업체 대표 나모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건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해당 자금이 쌍방울그룹의 페이퍼컴퍼니로 흘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활용됐다는 의혹이 나온 상황이지만 경찰은 공갈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부터 나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했지만 최근까지 처분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지난 7월쯤 고소인·피의자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수사가 진척되지 않은 것이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진중권 작가는 "김의겸 의원이 강성 지지층에게 뭔가 보여주려다 또 헛발질 했다"며 강력 비판했다.김 의원은 지난 24일 법사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일부 유튜브 매체가 △ 7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대형로펌소속 변호사 30여명과 함께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 윤 대통령은 동백아가씨, 한 장관은 YB(윤도현 밴드) 노래를 불렀다 △ 반주자로 나선 첼리스트가 이러한 사실을 남자친구와 통화하면서 밝혔다는 보도 내용을 들면서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 감사원이 최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권익위의 유권해석 과정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전 위원장이 부적절한 개입을 했다는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익위는 당시 추 장관의 직무와 추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해충돌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당시 판단을 두고 민주당 출신의 전 위원장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야권의 의혹이 제기됐다.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추 전 장관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자금의 중간 전달자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 측 역시 ‘8억 전달설’을 시인했다. 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김 부원장이 20억원을 달라고 해서 7억원, 6억원 정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욱 변호사도 검찰에서 같은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정 변호사 측 변호인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 “의미 있는 것은 (자금을) 만든 사람(남욱 변호사), 갖다 준 사람(정민용 변호사), 전달한 사람(유동규) 세 사람이 똑같은 얘기를 하는데 (김 부원장은) 왜 부인하고 있나 지금 이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 자신을 외교부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착용했던 모자라며 판매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종합감사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사실관계 등 구체적 내용은 개인 신상 내용이기에 이 자리에서 말하기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특정인을 혐의자로 두고 조사 중인지’ 묻는 이 의원의 질문엔 “그렇다.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4만 명대로 집계됐다. 이달 말, 다음 달 초까지 1만~2만 명 수준의 확진자 발생을 전망했던 전문가 예측치도 빗나갔다. 가장 비관적인 예상조차 뛰어넘은 수치다. 당초 12월로 예상됐던 겨울철 재유행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26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응하는 개량백신의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759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1만4302명)보다 2만9457명이나 늘었다. 지난주 같은 요일의 확진자 수(3만3223명)와 비교하면 1만536명 증가했다. 4만 명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21일 4만7889명 이후 34일 만에 처음이다.

■ 침묵을 지켜왔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그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했던 말과 정면배치되는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검찰 수사와 대장동 관련 재판에서도 이 대표의 발언과 반대되는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한 발언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의원직 상실'과 '5년간 피선거권 제한'이라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거짓말을 했다'는 꼬리표는 정치인으로선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자신을 '이재명의 장비'라 생각할 정도로 의리를 자랑했던 유 전 본부장은 "천천히 말려 죽일 것"이라며 이 대표 및 그의 최측근과 관련한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다. 그의 '입'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 기회를 주시면 자랑스러운 아빠로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회원 수가약 7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밤의 전쟁운영자 40대 A씨가 최후 진술에서 이같이 말했다.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A씨는 24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량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에게 징역 7년과 추징금 50억8000여만원을 구형받았다.A씨는 2014년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밤의 전쟁'을 포함해 4개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매매업소 7000여개를 광고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약 17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 전국에서 ‘폐지 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이 배출한 종이 쓰레기는 수거 업체가 거둬들여 각 지역의 폐지 처리 업체(폐지 압축장)로 보낸다. 각 업체는 받은 폐지를 압축한 후 종이를 만드는 국내외 제지 공장에 판다. 제지 공장에서 새 종이나 재생 용지를 만들 때 폐지를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불황으로 종이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게 문제다. 그 바람에 제지 공장에서 폐지를 사가지 않아 곳곳에 폐지가 쌓이고 있다. 지난달 국내 제지 공장의 폐골판지 재고량은 15만t에 이른다. 평상시 재고량 7만~8만t의 두 배에 달한다. 전국 폐지 압축장의 재고량도 지난달 5만8000t으로 1년 새 35%가 증가했다.

■ 레고랜드 사태’가 촉발한 채권 시장 경색에 정부가 50조원 이상을 쏟아붓겠다고 나섰다. 레고랜드 사태는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강원도가 보증 이행을 거부하면서 부도 처리된 사건이다. 그간 '지자체 보증=초우량등급'으로 간주하던 시장의 '공식'이 깨지면서 단기 자금 시장은 물론 회사채·국채 시장까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정부가 50조원 규모의 대책을 내놨는데도 시장에선 "과연 충분할까"라는 의구심을 보인다. 도대체 ABCP가 무엇이기에 시장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까.PF ABCP는 말 그대로 PF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기업어음(CP)이다.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시행사의 PF 대출채권을 담보로 ABCP를 발행하면, 증권사는 신용을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한다. 신용 등급이 높은 증권사가 '빚보증'을 서는 셈이다.

■ 전국 17개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액이 1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20·30대는 83만명 규모로 전체 차주(채무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전세자금대출 잔액도 전체 잔액의 절반이 넘었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71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9조원 넘게 증가한 수치다.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 3년 동안 평균 31조원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98조7000억원이었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020년 132조3000억원으로 33조6000억원 늘었다. 2021년엔 162조원으로 전년 대비 29조7000억원 증가했다.

■ 고환율‧고물가 흐름이 여전한 가운데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 가속화 현상까지 겹치면서 한국은행이 딜레마 상황에 놓인 모양새다. 고물가와 강(强)달러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려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시장에 돈이 더 마를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탓에 올해 한 차례 남은 11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기존 예상대로 추가 '빅스텝' 조치가 단행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 반면, 기준금리 인상폭을 줄이는 속도조절 또는 동결조치 전망까지 나오는 등 전문가 의견도 교차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8월부터 이번 달까지 여덟 차례 지속적인 인상 조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3.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달엔 통상적인 인상 수준의 2배인 0.5%포인트 빅스텝 조치를 올 7월에 이어 한 번 더 밟았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 기준금리를 추월해 그 격차를 벌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물가 안정 목표치를 상회하는 고물가 상황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 한식 요리의 깊은 맛을 위해서는 다양한 채소가 필요하다. 그중 초록빛으로 음식의 맛과 멋을 살리는 풋고추는 한국인이 유독 사랑하는 식재료다. 풋고추는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데 대부분의 국, 찌개, 조림 등에 빠지면 허전하다. 또한, 풋고추는 고추찜, 장조림, 풋고추멸치볶음 등으로 누구나 자주 먹는 반찬의 주재료이기도 하다.풋고추로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김장을 담기 전 아삭하게 즐기기 좋은 <풋고추 물김치>에 도전해보자. 풋고추에 세로로 칼집을 내고 씨를 턴 후 20분간 소금물에 절인다. 취향에 맞게 김치 양념을 준비한 후 무채와 쪽파로 김칫소를 버무려 둔다. 절인 풋고추의 물기를 뺀 후 풋고추에 김칫소를 넣는다. 찹쌀풀을 소금물에 풀고 김칫소를 넣은 풋고추에 잠기도록 부어 마무리 하면 완성된다. 풋고추로 간장 장아찌를 담가두면 밑반찬 걱정이 덜어진다.

■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업들이 안전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월27일부터 정부가 50인 이상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업계 전반이 긴장하고 있고, 특히 유통업계는 최근 몇몇 기업에서 발생한 인명피해에 더 경각심을 갖고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전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식품·유통업계가 기존에 갖춰져 있던 안전 관련 조직을 정비하거나 내부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8일 명동 본점에서 비상사태 대비 소방훈련을 진행했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소방훈련은 기존에 두 달에 한 번씩 본사에서 전 지점 점검 차원에서 하고 있지만, 이번엔 대표이사도 같이 참여해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고 밝혔다. 이어 “매번 하던 점검이지만 최근 유통업계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점검을 더 강화해야겠다는 취지도 있었다”고 밝혔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 출범이 글로벌 경제 ‘리스크’로 떠오르면서 세계 증시와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중국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하고 위안화가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우리 원달러 환율도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444.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44.2원까지 고점을 높여 연고점을 넘어섰다. 이는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1440원 안팎에서 오르내리다 외환당국으로 추정되는 개입 물량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등의 영향으로 6.6원 내린 1433.1원에 마감했다.

■ 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연금개혁이 뒤늦게 첫발을 뗀 가운데 나이가 들어 국민연금을 받게 된 인구가 올해 들어 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령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수급 연령에 도달해 연금을 받게 되는 이들이 늘어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노령연금 수급자가 국민연금 수급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국민연금 재정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지난 7월 여야가 특위 구성에 합의한 지 3개월 만이다. 정부와 함께 연금제도 개선안을 찾는 게 특위의 역할이다. 특위 활동 시한은 내년 4월까지다.

■ 한 때 차별·혐오 발언 및 일반 사용자들의 채팅 데이터가 학습용으로 무단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챗봇 인공지능(AI) '이루다'가 2.0 버전으로 돌아왔다. 더 이상 혐오 발언을 학습하지 못하도록 대화 엔진의 근간이 '생성 AI'로 변경됐으며, 개발사 스캐터랩은 AI 윤리 점검 기준과 이루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촘촘하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당초 서비스 목표였던 '현실적이고 관계지향적인 AI 챗봇'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스캐터랩은 25일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루다 2.0 정식버전을 사전 공개했다. 일반 사용자는 오는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이루다의 주요 변화 포인트와 향후 서비스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 김범수·이해진·최태원 등 IT 거물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카카오 국감'이 9시간 넘게 진행되며 막을 내린 가운데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역량 문제가 다시 한번 여야의 질타를 받았다. 성장에 집중해 인프라 등 관련 설비 시설 투자에 인색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고 이 과정에서 네이버와의 비교도 거듭 이어졌다.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의 '입'이 주목받았다. IT 기업의 필수 인프라 시설인 데이터센터의 재난·재해 대책이 미비했다는 점이 드러나자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김범수 책임론'이 불거졌고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김범수 센터장은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서버 이중화' 등 나름의 준비를 했지만 일정 부분 미흡했다고 사과했다. 정치권은 카카오의 체급에 걸맞은 투자 대책을 촉구했다.

■ 2020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6.4% 감소한6억5622만t으로확정됐다. 2018년을 정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성과일까? 사실 진짜 이유는 코로나의 역설이다. 경기침체로경제활동이위축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자연스레 감소했다.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경제활동이 재개된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더 뚜렷해진다. 경제활동이 재개되자 온실가스 배출량도 다시 늘었다. 작년보다 더 일상회복이 가속화된 올해는 어떨까? 온실가스 배출 감소 추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분기점은 올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6.4% 감소한 6억 5622만t으로 확정 발표했다. 2018년 7억 2700만t, 2019년 7억 100만t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 강원도 깊은 산속에는 ‘운탄고도’라는 이름의 길이 있다. 원래 이름은 ‘운탄도로’였다. 탄광에서 캐낸 석탄을 트럭에 실어 날랐던 도로여서다. 해발 1000m 언저리의 산속에 낸 비포장 산길이지만, 대형 트럭이 달렸던 길이어서 지금도 넓고 평탄하다. 30여 년 전 탄광의 시대가 저물자 운탄도로도 잊혔는데, 요즘은 그 길을 사람이 찾아와 걷는다. 정선 동원탄좌 자리에 들어선 하이원리조트가 10여 년 전 리조트 뒤편 화절령 주변의 운탄도로를 ‘운탄고도’로 조성한 게 시작이었다.지난 1일 강원도가 그 운탄고도를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잇는 산악 트레일로 확장해 ‘운탄고도1330’이란 이름으로 개통했다. 영월에서 시작해 정선, 태백을 지나 삼척까지 이어지는 9개 길(코스) 174㎞ 길이의 장거리 트레일이다. 이름에서 ‘1330’은 길이 지나는 최고높이다.운탄고도1330의 5길 종점이자 6길 시작점인만항재의 해발고도가 1330m다

■ 후진타오(80) 전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2일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에서 퇴장한 것을 두고 다양한 설이 제기된다. 초기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에 반기를 들고자 스스로 나갔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이제는 ‘시 주석이 의도적으로 그를 쫒아냈다’는 보도가 주를 이룬다.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후 전 주석이 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끌려 나갔다’, ‘후 전 주석이 시 주석 앞에서 반대 목소리를 낼까봐 조치됐다’, ‘시 주석이 외신 앞에서 일부러 후 전 주석을 내쳐 ‘숙청’을 상징화했다’ 등 다양한 해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다만 개·폐막식 현장에 참석한 이들의 의견을 취합하면 후 전 주석이 건강 문제로 나갔다고 보는 견해가 다수다. 그가 2013년 국가주석에 물러난 뒤로 늘 수척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16일 당대회 개막식 때도 수행원의 부축을 받고 입장했다. 그가 당대회에서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을 우려했다면 당국이 아예 개폐막식에 오지 못하게 막았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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