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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2년 11월 25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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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1월 25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한동훈 "김의겸 사과할 필요 없다, 이번엔 법적 책임 물을 것"



2. 청담동 술자리는 ‘날조’”…박지현, 김의겸 저격 “사퇴하라…이재명 결단 필요”



3. 尹, 오늘 與지도부 만찬 회동… 野는 기약없어



4. 이재명, 참모 무더기 채용…국힘 “입막음용 매관매직”



5. 화물연대 총파업에 정부 ‘강경 대응’ 천명… 與 “무관용·엄벌”



6. 이재명 측 '억대 자택 현금' 수사 놓고 "검찰, 명예훼손 악의적 주장" 반발



7. 이재명 방탄, 제2 조국사태 재연될 수도"…"이재명 사과해야"



8. 尹, '바이든 선글라스' 끼고 전투기·장갑차 시찰…역대급 실적 더 키운다



9. 여야, 본회의 진통 끝에 국조 계획서 채택



10. 난 이재명과 정치공동체"…정청래·지지자들, 릴레이 시작



11. 윤 대통령 향해 "천치바보"…김여정의 900자 '독설'



12. 미성년 자녀 '빚 대물림' 막는 민법 개정안 국회 통과



13. 사법리스크 확산에 거짓말 들통까지… 민주 겹악재 `곤욕`



14.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임명 제청 119일 만에 인준 ‘역대 최장’



15. 술자리 의혹' 거짓 판명나자…김의겸 "尹대통령 등에 유감"



16. 유인태 "유동규 중용한 사람 누구? 사과해야"…이재명에 일갈



17. 조정훈 "이태원 참사 국조 반대…'세월호 시즌 2' 될 것"



18. 김만배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바로 나" 발언 유효할까



19.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 與 "진실의 시간, 이재명으로 직진"



20. 1년전 ‘언론징벌법’ 띄웠던 野, MBC 엄호 위해 ‘방송법’ 띄웠다



21. 석방된 김만배, '폭로전' 남욱·유동규와 입장차...향후 법정 발언 주목



22. 검찰, 이재명 계좌 추적 착수 …'경선 자금' 정조준



23. 검찰, 이재명 수사 공식화…핵심은 '정치적 공동체' 입증



24. 서울지하철·철도노조 준법투쟁…퇴근길 1·3호선 지연



25. 경찰, '녹취 유포경위'로 수사…'허위사실' 김의겸 운명은



26. 풀려난 김만배 "법정서 말할것"…천화동인 '그 분' 밝히나



27. 물류대란' 우려에 산업계 초긴장…정부 "운송개시명령 검토"



28. "비닐봉투 없나요?"…일회용품 규제 첫날 곳곳 혼선



29. 신혼부부 울린 480억 규모 '깡통전세' 사기 주범 구속



30. 3년 방치된 여아 시신 머리뼈에 구멍…친모·친정집 압수수색



31. 이정근 말고 2명 더 있다…민주당 인사 근무지 된 'CJ 상근고문직'



32.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에… 검찰, 이재명 수사 탄력 받을 듯



33. “녹음파일 공개 협업”…김의겸 소환 검토



34. 유령직원’만 100명…고용지원금 12억 원 ‘꿀꺽’



35. 온실가스 덜 내뿜는 기업에 배출권 더 주고 거래 활성화



36. 냉장육 얼린 뒤 '유통기한 2년' 표기하면... 대법 "허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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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장애인 위해 써달라" 청주시에 1억원 쾌척한 익명의 천사



39. 도시철도 무임수송 국비보전 길 열렸다...국회 국토위 3585억원 편성



40. 일본 규슈에서 한국 순천만 찾은 '흑두루미' 1만 마리, 왜?



41.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 확대안 내년 3월 이후 본격 논의"



42. 화물연대 파업 참여율 43%… 민노총 “투쟁 승리” 정부 “정당성 없다”



43. 금리 종착역은 3.5% 정도라는데…美기준금리는 한참 더 간다?



44. 저축은행 뺨치네”…年 6% 금리상품 내놓는 보험사들



45. 韓, 경기침체 넘어 '복합 불황' 온다…'S공포' 현실화



46. 포스코가 멈추면 국가 경제도 멈춘다는 생각에 복구 올인"



47. 예약 전화통 불났다…'한끼 인당 20만원' 호텔 뷔페 뭐길래



48. 멈추지 않는 디젤 가격 고공 행진… 디젤發 인플레 우려까지



49.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 찾아가세요



50.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 찾아가세요



51. 불 끄는 얼음’ 가스 하이드레이트 소화탄 개발



52. 불법·유해정보 '온상지' 구글…"24시간 모니터링·사내 정책 업데이트"



53. 사람 한명도 안 보여…“요즘 PC 누가 사나요? 헐값돼도 안 사요



54. 월드컵 뒤흔드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선수 손끝·발끝 위치 데이터 초당 50회 분석한다



55. 코로나 확찐자 많았다…40대男 비만 12.7%p↑



56. 30일부터 진짜 패딩 입어야 할지도”...본격적인 겨울 추위 온다



57. 고혈압 합병증 사망자, 겨울철인 12~2월에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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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수입 전기차 1위' 폴스타, 스웨덴 현지서 10만 번째 차량 탄생



60. 이순신 최후의 순간 담은 류성룡의 달력, 일본서 환수



61. 페널티박스 터치 제로, 슈팅 제로' 韓 상대로 체면 구긴 수아레스



62. 마스크 투혼’ 손흥민 “가진 모든 것 보여드릴테니 응원해 달라”



63. 한국, '강적' 우루과이 맞서 귀중한 승점 1점... 16강 진출 교두보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비록 승전가를 부르지 못했지만 남미 강호를 상대로 대등하게 맞서면서 승점을 나눠 가져 16강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22일 만에 실전에 나서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펼쳤다. 우루과이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가는 행운도 따라줬다. 한국은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16강행을 노린다.



■ 이른바 '한동훈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이 허위로 판명나면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자질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저잣거리 소문 수준도 안 되는 이야기를 사실확인도 없이 공론화해 정치 불신만 키웠다는 점에서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동참했던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담동 카페에서 로펌 변호사 30명과 대통령, 법무장관이 새벽까지 어울려 놀았다는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의 야심찬 폭로가 허망한 종말을 맞았다"고 했다. 이어 "기자 시절 엉터리 제보에 혹하는 후배에게 던지는 농담이 있었다. '가랑잎 타고 태평양을 건너려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그 가랑잎에 올라탄 민주당 지도부는 지라시 뉴스 생산자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은 재석 254인 중 찬성 220인, 반대 13인, 기권 21인으로 통과됐다. 김기현 김희국 박대수 박성중 서병수 이주환 장제원 조경태 윤한홍 이용 한기호 황보승희 (이상 국민의힘·가나다순) 조정훈(시대전환) 등 13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본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의원은 전원 찬성표를 행사했다. 특위는 민주당 우상호·김교흥·권칠승·신현영·윤건영·이해식·조응천·진선미·천준호 등 9명, 국민의힘 이만희·김형동·박성민·박형수·전주혜·조수진·조은희 등 7명, 정의당 장혜영·기본소득당 용혜인 등 총 18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맡고 국민의힘 이만희·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됐다. 특위 활동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45일 동안이다. 준비 기간을 거쳐 기관보고·현장조사·청문회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후에 실시하기로 했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서울을 공격 과녁으로 지목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막말을 쏟아낸 것은 야당 일각의 정권 퇴진 운동을 선동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이다. 잇단 도발에 독자 제재 검토 등 압박 수위를 높이는 윤석열 정부를 흔들기 위해 문재인 정부 때의 대북 정책과 비교하고,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야당 일각과 일부 단체의 정권 퇴진 운동에 국민이 참여하라고 조장했다. 자신들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핵 선제공격 위협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책임을 윤 정부의 대북 정책 탓으로 떠넘겨 남측 여론을 자극하려는 것이다.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의 대변인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짓말이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김의겸 대변인이 유감을 표시했지만 유감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썼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0월 국정 감사장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이 지난 7월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목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가 최근 경찰에 출석해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김 대변인은 “(거짓말이었다는 당사자 진술이 사실이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YTN 지분 매각에 맞서 공영방송 이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하자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 여야가 또다시 대치했다. 정부와 MBC 사이의 갈등이 심해진 상황에서 야당이 엄호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작년 허위보도에 대해 징벌적 배상제를 도입하려 시도했던 야당이 MBC를 감싸는 것은 내로남불이란 지적도 나온다. 언론계의 숙원이자 국민의 염원인 방송법 개정을 향해 거침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가 날로 노골화되는 오늘,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은 시대적 소명이 됐다”며 “정권에 따라 방송이 흔들리던 과거와 결별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공영방송의 새 장을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거짓으로 드러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 "저질 음모론에 올라타고 부추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박범계, 장경태 의원 등에게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제 파도가 밀려났고 책임질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한테 사과하는 것이 모양 빠져서 싫으면 국민께라도 사과하길 바란다"며 "그게 그분들이 대표하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했다. 술자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향해선 "사과할 필요가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앞으로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 선량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하면서 해코지를 하고 다니지 못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재명 대표가 대선후보 경선을 앞둔 지난해 6월 자택에 보관하던 억대 현금의 출처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선거 기탁금, 경선 사무실 임차 등 2억7천여만 원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으로,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보국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 대표는 본인 명의의 농협 통장에서 2019년 3월 20일 1억5천만원, 같은 해 10월 25일 5천만원을 각각 인출했고, 2020년 3월 모친상 조의금 등으로 해당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예금 변동 사실을 포함한 해당 현금 보유 사실은 2020년과 2021년 공직자 재산신고서에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이 유지됐다. 법원이 다시 한번 정 실장의 구속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 전연숙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진행한 정 실장의 구속적부심을 24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기록을 보면 적부심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전날인 23일 오후 2시10분부터 오후 8시5분쯤까지 약 6시간 동안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재판부는 구속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고, 중형 선고가 명백하기에 도주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검찰 측의 손을 들어줬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전국 16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10시 수도권 물류 거점인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대형 화물차들이 둘러쌌다. 같은 시간 의왕 ICD에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상황회의를 열고 ‘운송개시명령’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화물연대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 와중에 전국철도노조, 학교급식·돌봄, 지하철 파업 등이 진행 또는 예고되면서 본격적인 동투(冬鬪)가 시작됐다. 이날 의왕뿐 아니라 인천신항, 광양항, 부산신항, 울산신항, 당진 현대제철 등 전국의 물류 거점에서 화물연대 노조원 1만 1000여명이 출정식에 참여했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지난 6월 파업 협상 당시 약속했던 ‘안전운임제 지속추진’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미성년 자녀가 있는 성전환자도 가족관계등록부상 남녀 성별 정정을 허가해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이 나왔다. 기존 전원합의체 판단을 뒤집은 결정으로 그동안 성별 정정 신청은 만 20세 이하 미혼이면서 자녀가 없는 경우에만 가능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4일 A 씨가 "가족관계등록부 성별란에 '남'으로 기록된 것을 '여'로 정정하도록 허가해달라"며 낸 성별 정정 허가 신청을 불허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남성으로 출생 신고된 A 씨는 어린 시절부터 여성으로 귀속감을 느꼈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진 채 생활해왔다. 이후 성인이 된 이후에도 성정체성 문제로 아내와 이혼했고 2018년 해외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여성으로 사회생활을 해오던 A 씨는 미성년 자녀 2명을 두고 있는 상태에서 가족관계등록부상 성별 정정 허가 신청을 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였던 우루과이전이 25일 새벽 0대0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은 대규모 군중 행사가 불가능했지만 올해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4년 만에 월드컵까지 돌아오며 광화문 광장은 다시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지난달 ‘이태원 참사’ 이후 밀집 행사에 대한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곳곳에는 경찰과 소방 인력들이 배치돼 경기 시작 전부터 끝까지 안전한 통제가 이뤄졌다. 시민들 역시 통제에 따라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올해 월드컵 첫 거리 응원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쓰레기 관리 역시 깨끗하게 이뤄졌다. 쓰레기 문제를 우려해 관계자들은 쓰레기 봉투를 미리 배포해 쓰레기 정리를 유도했고, 종로구 등 환경미화원들도 즉시 현장 정리에 나섰다. 새벽 1시쯤에는 광장에서 거의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었고, 쓰레기차들이 봉투를 옮기며 광장은 다시 아침을 맞을 준비를 했다.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의 임금차별 철폐와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2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을 주관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관계자는 "이날 전국 1만5000개 학교 6만~7만명 조합원이 일제히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교육청과 교육부, 국회 등이 화답하지 않으면 사상 최초로 2023년 신학기 파업도 경고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연대회의 조합원 대부분이 학교에서 급식·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이날 하루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2일에도 연대회의 조합원 4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총파업에 나서 전국 1020개 학교에 급식이 아닌 대체식이 제공됐었다. 당시 초등 돌봄교실은 총 227실이 멈췄었다.



■ 법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4-1부(부장판사 양지정 전연숙 차은경)는 24일 “피의자심문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되므로 기각한다”고 밝혔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가려 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는 절차다. 이날 기각 결정은 정씨 구속이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정씨는 2013~2020년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 등으로부터 총 1억4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새벽 구속됐다. 그는 2015년 2월 김용(구속기소)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대장동 사업 수익 중 428억원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 받기로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 한국은행이 24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3.25%로 인상했다. 금융통화위원 7명의 만장일치였다. 한은은 지난 4·5·7·8·10월에 이어 이날까지 사상 처음으로 6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기준금리가 연 3.25%까지 인상된 것은 2012년 6월 이후 10년 5개월 만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년 초까지 5% 수준의 높은 물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물가를 낮추지 않고는 거시 경제 전체적으로 나중에 지불해야 되는 비용이 크다”고 했다.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5%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다만 10월에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았던 것과 달리 0.25%포인트만 올리는 ‘베이비 스텝’으로 긴축의 속도를 낮췄다. 이 총재는 “외환 부문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단기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제약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 포스코가 복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로 등 선강단계 공정(상공정)이 침수 직후 전면 재개된 상황에서 압연공정(하공정) 주요 생산라인의 가동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18개 공장 가운데 현재까지 7개 공장의 가동이 정상화됐으며 연말까지 8개 공장이 추가 가동돼 15개 공장이 연내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나머지 3개 공장도 내년 2월까지 조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침수 78일째인 지난 23일 침수 피해 발생 후 처음으로 포항제철소를 언론에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말까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돼온 전체 철강제품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종전의 목포도 가능할 전망이다. 침수 피해를 입은 직후 제철소 재가동까지 최소 1년이 넘게 소요될 것이란 세간의 관측과 달리 6개월 이내 정상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이날 현재 설비 복구 참여 인원은 하루 평균 1만5000명, 누적 투입인원은 100만여명에 달한다.



■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6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1년 새 기준금리가 2.75%p(0.5%→3.25%) 뛰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4월 이후 여섯차례 연속(4·5·7·8·10·11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비록 시장의 예상대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섰지만 또 다시 금리가 오르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채가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가 계속해서 치솟아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졌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자영업자 가구당 연이자가 160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월 0.5%였던 금리가 3.25%로 2년 만에 2.75%포인트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연이자 ‘증가분’만 44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 서울 시내 주요 특급 호텔들이 연말 대목을 맞아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다. 12월 한정 특별 가격이라고 하지만 지난해보다 10~20% 오른 수준이다. 특급 호텔 뷔페를 맛보려면 인당 20만원에 이르는 거금을 치러야 한다는 얘기다. 24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주말 저녁 기준 15만5000원인 뷔페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17만5000원으로 12.9% 올린다. 다음 달 12일부터 31일까지는 19.3% 인상해 18만5000원이다. 롯데호텔 라세느 역시 현재 15만원에서 12월 특별가로 18만원을 책정했다. 20% 오른 가격이다. 크리스마스인 12월 23·24·25일은 26.6% 올려 19만원을 받는다. 웨스틴조선 아리아는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 조선팰리스 강남의 콘스탄스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10%가량 가격을 올렸다. 포시즌스의 더 마켓키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키친도 각 16만5000원, 15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1~2만원 가량 올렸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불타는 얼음'이라 불리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불을 끌 수 있는 소화탄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해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물 분자 내에 메탄 등 가스 분자가 들어가 있는 얼음 형태의 물질이다. 불을 붙이면 메탄이 타면서 강한 불꽃을 내뿜는다. 연구팀은 메탄 대신 소화가스를 저장해 불을 끌 수 있는 원리를 밝혀냈다. 가스를 저장하려면 일반적으로 고압 용기에 압축해야 하지만,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물 분자의 수소결합이 고압 용기 역할을 하므로 자신의 부피보다 50∼120배 많은 소화가스를 압축 저장할 수 있다. 소화가스가 압축된 고체 형태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휴대성·기동성이 높아, 산이나 초고층 건물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특수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



■ 최동원, 선동열, 이종범 등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로 꼽히는 선수들의 현역 모습을 담은 우표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KBO,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40인' 우표 16만장(4000세트)을 오는 28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격은 1세트당 12만원이며, 28일 오전 9시부터 판매분 소진 시까지 인터넷우체국과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 판매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레전드의 선수 시절 이미지를 담고 있다. 기존 우표와는 달리 카드 형태로 제작됐으며 총 40매다. 레전드 40인은 KBO가 팬과 전문가 투표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레전드별 개성을 담은 이미지를 배치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뒷면에는 선수별 프로필과 통산 기록 등이 감긴다. QR코드로 레전드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위변조 방지 보안을 위해 특허기술을 담았다. 스마트폰 전용 앱 '수무늬'로 찍으면 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최후의 순간을 기록한 '유성용 달력'이 일본에서 발견돼 국내로 돌아왔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일본인 소장자로부터 사들여 24일 공개한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柳成龍備忘記入大統曆-庚子)다. 대통력은 월일·절기를 적은 책력(冊曆)이다. 금속활자로 찍은, 오늘날 달력이다. 이순신 장군과 한양 건천동(서울 중구 인현동)에서 유년기를 같이 보낸 서애 유성룡(1542~1607)이 임진왜란이 끝난 2년 뒤인 1600년(경자년)에 사용하고 기록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A4 용지보다 조금 긴 가로·세로 20✕30㎝ 크기, 표지를 포함해 16장 분량이다. 유성룡은 대통력의 여백에 빼곡히 메모를 적었다. 비가 왔다, 매우 더웠다, 밤에 꿈이 번거로웠다, 국화를 땄다, 모친이 변비를 앓았다…. 날짜별로 그날그날 있었던 일들을 기록했다.



■ 국내 비만 인구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만,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에서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25일 발표한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다. 2021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가 46.3%, 여자가 26.9%로 2020년(남 48%, 여 27.7%) 대비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비만 인구가 줄었다는 건 긍정적인 결과지만, 특정 연령대는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 남성은 비만 유병률이 50%를 넘었다. 30~39세 남성의 2021년 비만 유병률은 51.4%, 40~49세 남성은 57.7%였다. 30대 남성은 2020년 58.2%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개선된 결과를 보였지만, 40대 남성은 50.7%에서 무려 7%p 증가해 비만 관리가 가장 시급한 성별 및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1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마냥 걸어 잠근 경기도 아니었다. 오픈 플레이도 자주 만들었고, 벤투호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무기로 우루과이를 흔들었다. 우려했던 중원 싸움에서 쉽사리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벤투호가 내용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아쉽게도 불운이 따랐다. 기회는 있었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공격력도 좋았지만 수비진도 단단했다. 김문환과 김민재 그리고 김영권과 김진수로 구성된 포백 라인은 정상급 공격수들이 즐비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만 허용했다. 골대도 대표팀을 살렸다.



■ 한국과 우루과이전을 지켜본 주요 외신들은 "양 팀 모두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가 0대 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한국 선수들은 우루과이를 좌절시켰지만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전반 34분 김문환이 내준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난 것을 함께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전반전 대부분을 장악했으나 경기가 길어지며 우루과이가 우위를 점했다"며 "(후반 4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우루과이가 거의 승리할 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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