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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2년 12월 15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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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 15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뇌물 혐의’ 노웅래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 野 “부당 수사 강력 규탄



2. 김경수 '가석방 불원'에…여 "양심수냐" 야 "복권도 해야"



3. 이재명, '檢수사 어떻게 이겨내나' 질문에 "견딜만 해"



4. 사면초가 이재명 대표 요즘 혼밥한다는 소문에... 친명들 “아니다” 발끈



5. 헌정사상 첫 ‘야당표 예산안’ 처리하나



6. 尹 "무리한 탈원전 정책 폐기하고 정상화" 文정책 또 직격



7. 개혁 칼날’ 꺼낸 尹… 화물파업 거치며 ‘국민적 공감대’ 자신



8. 안민석 “배신자들 특징, 먹던 국물에 침 뱉어”…‘李 비판’ 유동규 직격



9. 민주, 계파 불문 사법 리스크…친명·비명·친문 따로 여론전



10. 조정훈 “조국 내로남불 文정권 망해..尹, 이 악물고 내식구 감싸기 참아



11. 與野 '5년 일몰 조건' 한전법 처리 합의



12. 굳어지는 국힘 전대 규칙 변경안...당원 100% 투표 가능성 up



13. , 연초 대통령실 개편한다…총선 고려 개각 가능성도



14. 접점 찾아가던 금투세 유예…野 예산·세법안 단독 처리 땐 '무산'



15. 연말 국민통합 특사 고심 중인 尹…김경수 '사면 거부' 변수



16. 주한미군 '우주군' 창설, 北 미사일 도발 실시간 탐지



17. 尹 "'탈원전' 폐기, 원전 생태계 복원 박차"…신한울 3·4호기 속도



18. 文·반려견 달력’에 윤상현 “아버지와 딸의 끔찍한 도그 포르노”



19. 이재명, 연이틀 尹 '때리기'...“권력은 잠시에 불과



20. 서훈 구속·박지원 소환에…임종석 "차라리 날 소환하라"



21. 하루 새 90억·150억 왔다갔다…김만배 '수상한 거래'



22. 개인정보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실명 공개 조사 착수



23. 전장연 사다리 마찰로…4호선 삼각지역 무정차 통과



24. 어린이보호구역서 사고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검찰, 진범 밝혀



25. 473억 빌린 김만배 "누구 줬는지 한마디도 안 할 것" 장담



26. 실직·이혼에 사회와 단절…고독사 절반 이상이 5060 남성



27. "꿈에 잉어 두 마리"…연금복권 1·2등 동시당첨 '21억' 돈벼락



28. 부회장 시켜줄게, 출마하지 마”…체육회장 선거 복마전



29. '국산' 신한울1호기 12년 만에 가동…원전 비율 30% 코앞



30. KBS·TV조선, 작년 지상파·종편 시청점유율 1위…2위는 MBC, JTBC 차지



31. 사면심사위 23일 개최... 이명박·김경수 사면 여부 주목



32. PX 구매 인증샷 자신의 SNS에 게재한 훈련병…軍 보안 문제 '도마 위



33. 檢, '제자 강제추행' 혐의 서울대 음대교수 징역 2년 구형



34. 동시 유행에 감기약 모자랄라"...제약사에 긴급생산명령



35. 실내 마스크 벗는 기준, 23일 나온다…신규확진 이틀째 8만명대



36. 대학병원 소아과 전공의 미달…전문의 채용 유인책 필요"



37. "화풀이 삭감" "독선이 부른 참사"…강기정 시장-시의회 예산 정면충돌



38. 검출 늘어난 변이 BN.1...코로나 7차 유행 좌우할 핵심 변수



39. 서민간식에서 '金붕어빵'으로...한 마리 3000원까지



40. JMS’ 정명석 총재…성폭행 재판 중 여성 신도들 또 고소



41. 文정부때 도입 다주택 취득세 중과세율 2년여만에 없앤다



42. 공시가격, 14년 만에 내려간다…세금 얼마나 줄어드나?



43. 통계청장 교체 후 빈부격차 줄어…당시 '통계 마사지' 비판



44. 급매물 나타나는 속도 더 빨라져"… 대단지 호가 가파르게 떨어진다



45. 양곡법 개정 땐 쌀 63만t 남아…2030년 격리비용 1조 5000억”



46. 계약 취소·2억 할인까지 등장… 아파트 미분양 공포, 수도권 확산



47. 100% 국산’ 신한울 1호기 준공…尹 “원전 산업 재도약할 것”



48. 힘빠진 '수퍼달러'에 금값 한달새 12% '들썩'…다시 반짝일까



49. 이명희 회장 한남동 자택 280억…8년 연속 1위



50. 한국TV 큰일났다” 유럽이 전기 아낀다고 나서자 이런 일이



51. 한겨울 감기약 대란 올라…정부, 18개 제약사에 증산 명령



52. 금닭'된 치킨값, 또 오르나...가장 비싼 치킨은?



53. 18~19일 한파 절정…올겨울 가장 많은 눈 내릴듯



54. 전기차, 40대 남성 최다 구매...올해 최다 등록 차종은?



55. 소변 냄새만으로 암을 진단하는 ‘전자 코’ 개발



56. 내년 3월부터 '아반떼'급 차 살때 채권매입 없어진다



57. 5500만원 커트라인 지키던 수입 전기차… 내년에는 선 넘는다



58. 하루 유지비 겨우 8천원"…전기택시 잘나가네



59. 전기차 10대 중 3대는 포터·봉고… ‘불황車’의 호황



60. 진짜 추위는 이제부터다…한반도 냉동고 만든 -48도 북극한파



61. 한국 요구 들어주지마”… IRA 주도한 美상원 실세 맨친의 몽니



62. 러 폭격기, 동해 상공 7시간 비행… 軍 "KADIZ 진입 없었다"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처리 시한인 15일이 밝았다. 이날 오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여야 협상은 전날까지도 법인세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공회전을 거듭했다. 이미 법정 시한(12월2일)을 넘긴 예산안이 또다시 시한 안에 처리되지 못하거나 결국 민주당표 감액 예산안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 예산안을 야당이 수정해 단독 처리하는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여야는 예산안 합의에 진통을 겪고 있다.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예산, 종합부동산세, 금융투자소득세 등 기타 쟁점에서는 상당히 이견을 좁혔지만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만큼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준공됐다. 올겨울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한편, 에너지원 수입을 줄여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북 울진에서 지역 주민, 원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열었다. 2010년 첫 삽을 뜬지 12년여 만의 공식 준공이다. 이 원전은 지난 7일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국내에서 상업 운전에 나선 27번째 원전이 됐다. 상업 운전은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당초 2017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일정이 지연돼왔다. 신한울 1호기는 앞으로 연간 1만424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해 경북 전력 소비량의 4분의 1 수준(23.6%)에 해당한다. 겨울철 전력예비율도 11.7%에서 13.3%로 1.6%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가석방 불원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여권은 14일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전 지사의 공개 입장 표명에 따라 당초 ‘복권없는 사면’이 유력하게 거론되던 김 전 지사에 대한 사면이 전면 재검토 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면은 아직 결정된 게 아직 없다“라면서도 “‘김 전 지사가 과연 양심수이냐’라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지사를 겨냥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사람이 마치 아무 죄도 없는 것처럼 하고 있다”며 “자신의 다음 정치적 입지를 만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저런 자세야말로 역풍이 불 것”이라고 비판했다.

■ 법무부가 14일 정부 명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15일 본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노 의원이 결백을 호소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에 중립적 스태스를 보이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노 의원 체포동의 요구서를 검찰에 송달했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현행범이 아닌 한 '불체포특권'을 적용받게 되며 국회 동의가 있어야만 체포할 수 있다.이날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 요구서는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무기명 투표)하게 된다. 체포동의안은 예산안을 처리하게 될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보고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표결은 16일~18일 사이 이뤄질 전망이다.



■ 대통령실은 14일 소위 '문재인 케어'를 사실상 폐기하는 건강보험 개편 방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정치 보복을 위해 아픈 국민의 치료비를 깎는 것'이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대통령실은 "문재인 케어가 시행된 지난 5년간 건강보험 재정은 위기를 맞았다"며 2040년 누적 적자가 6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박근혜 정부 당시 0.99%였던 연평균 '보험료율 인상률'은 전임 정부 동안 2.7%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또 "'문재인 케어'가 대다수 국민을 위해 보장성을 확대할 것이라던 약속과 달리, 실제로는 외래진료 이용 횟수 상위 10명이 1년간 각 1천200회∼2천회의 외래 진료를 받았다"며 '외국인 무임승차'나 자격 도용도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혼자 살다가 쓸쓸히 세상을 떠난 후 뒤늦게 발견된 이들이 지난해에만 3300명이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독사는 해마다 9% 가량 증가하고 있고 노년층보다는 50~60대 남성 사망자가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4일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 예방법)에 따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실태를 조사한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독사의 구체적인 실태가 국가 차원의 공식 통계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독사 예방법에서 정의한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시신이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의혹으로 14일 검찰에 출석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사를 마치고 “국정원 자료는 삭제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해 오후 10시32분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전 원장은 취재진에게 “전부터 국정원에는 ‘삭제’라는 게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못한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수사를 하면서 보니까 삭제가 되더라”며 “중대한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국정원 문건이 메인 서버에 기록이 남아 완전히 삭제가 불가능하다는 자신의 주장이 틀릴 수 있음을 이번 수사를 통해 알게 됐다는 것이다. 박 전 원장은 귀갓길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저는 국정원을 개혁했지 그 누구로부터 삭제 지시를 받지도 않았고 지시하지도 않았다고 (검찰에서) 밝혔다”며 “저는 지금까지 국정원 자료는 삭제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었기에 어떤 보고서도 수정 삭제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것을 진술하니, 국정원 직원들도 그렇게 진술했다고 하셨다”고 했다.

■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14일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수원 장안구 소재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한 것은 김씨 변호사였다. 출동한 소방은 김씨를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흉기로 자해해 목 부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차량은 본인 소유라고 한다. 경찰은 김씨 차량이 주차돼있던 도로와 인근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건 경위를 밝힌다는 방침이다.



■ 내년 3월부터는 배기량 1천600cc 미만 소형 자동차를 신규 등록할 때 채권을 의무적으로 사지 않아도 된다. 채권의 표면금리도 현재 1.05%에서 내년 3월에는 2.5%로 높아져 즉시 할인 매도하는 경우에도 손실이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개발채권 및 도시철도채권 개선방안'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개발채권과 도시철도채권은 자치단체에 자동차를 등록하거나, 인허가를 받거나, 자치단체와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체결하려면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이다. 행안부와 지자체는 내년 3월부터 1천∼1천600cc 미만 비영업용 승용차를 신규·이전 등록할 경우 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의 의무매입을 면제해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자동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와 재감염 추정 비율이 모두 늘고 있다. 오미크론 하위 변위 중 BN.1 변이 검출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유행세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5만8천958명으로 전주보다 11.2%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4로 8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했는데, 특히 학령기와 젊은 연령층,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증가폭이 컸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44명, 사망자는 51명이었다.



■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으로 꼽히는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희귀해졌다’는 이유까지 더해져 붕어빵 몸값이 치솟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000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1마리에 1000원인 곳도 있었다. 1000원이면 3∼4개들이 한 봉지를 구매해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붕어빵이 이제 더는 만만한 가격이 아닌 셈이다. 강남구의 한 붕어빵 가게는 치즈 베이컨이 들어간 붕어빵을 3000원에 팔고 있다. 붕어빵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 한국물가정보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년 전보다는 평균 49.2%, 지난해보다는 1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정부가 다주택자 부동산 취득세 중과세율을 8% 및 12%로 설정된 현행 제도를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득세 중과세율은 부동산 시장 활황 당시 시세 급등을 막기 위한 조치였으나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 절벽에 이은 ‘부동산 빙하기’ 수준으로 시장이 침체 될 것에 대한 우려로 이 같은 제도 개선이 불가피한 것이다. 14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취득세 중과제도 개편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동산 취득세 중과세율은 2주택자 8% 및 3주택 이상·법인 12%로 설정돼 있다. 예를 들어 3주택 이상인 사람이 10억 원짜리 주택을 추가 매입할 경우 취득세만 최소 1억2000만 원 이상 부과된다는 의미다.



■ 한국전력공사에 이어 한국가스공사도 회사채 발행 한도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요금 인상 없이, 회사채 발행한도만 늘리는 것은 미봉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스공사는 14일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LNG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29조7000억원인 회사채 발행 한도가 올해 소진될 것으로 본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가스공사 부채 비율은 지난해 6월말 330.4%에서 올해 9월말 478.5%로 증가하는 등 급속도로 재무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한전과 함께 재무위험기관으로 가스공사는 5년 간 약 2조6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부채비율 200% 수준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단기간 부채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 삼성전자의 잉여 현금이 바닥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등 신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된 영향이다. 중요한 배당 재원이 되는 잉여현금이 고갈되면서 내년 특별 배당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누적 잉여현금흐름(FCFF)은 마이너스(-) 1614억원이다. 4분기 실적 전망이 3분기보다 더 암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잉여현금흐름은 순유출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과 성장 동력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에서 투자비용을 제외해 계산한다. 필요한 각종 비용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제외하고도 남은 현금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를 주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 활용하거나 사내 유보금으로 남겨둔다.



■ 토지·단독주택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와 표준 단독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처음 떨어졌다. 전국 평균 하락률은 둘 다 6%다. 정부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적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땅과 단독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표준지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2023년 1월 1일 기준)을 공개하고 내년 1월 2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표준지는 전국 토지 3502만 필지 중 56만 필지, 표준 단독주택은 전국 411만 가구 중 25만 가구가 대상이다. 이 가격이 확정되면 각 지자체가 개별 땅값과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정한다.



■ KBS와 TV조선이 각각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점유율이란 '시청자의 총 시청 시간 중 특정 방송 채널의 시청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시청률과는 다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294개 TV 방송사업자다. 지상파 가운데 KBS의 시청점유율은 22.555%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MBC(9.868%),SBS(7.738%)

,EBS(1.792%) 순으로 집계됐다.종편은 TV조선이 10.677%로 유일하게 10%를 넘겼다. 그 뒤를 JTBC(7.152%)가 이었으며, 채널A와 MBN은 각각 4.713%, 4.108%로 5%에 못 미쳤다. 보도전문채널의 시청점유율은 YTN 3.267%, 연합뉴스TV 3.009%였다.



■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떨어진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초과 공급이 오히려 더 심해질 것”이란 국책연구기관이 전망이 나왔다. 결국 2030년에는 1조4000억원이 넘는 재정이 필요할 것이란 예측이다. 쌀값이 하락한 이유는 쌀 소비량이 크게 감소하는데 비해 벼 재배면적이 조금밖에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쌀 의무 매입과 함께 논에 다른 작물을 심어 키우면 지원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KREI는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을 병행하더라도 2030년까지 연평균 43만t의 초과 생산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소비량을 제외하면 해마다 약 20만1000t이 남는 양이다.



■ 부스 마감 15분 남아서 급해요. 힘들게 구한 입장권인데 받을 수 있는 건 다 받아 가야죠.” 화장품을 담기 위해 캐리어까지 끌고 왔다는 한 20대 여성이 분주하게 말을 마치고 옆 부스로 뛰어갔다. ‘코덕(코스메틱 덕후)들의 테마파크’이자 ‘최고의 뷰티 축제’로 불리는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한 해의 트렌드를 결산하는 어워즈와 고객 체험형 페스타가 결합된 축제다.14일 오후 방문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현장은 영하 10도의 추위를 잊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1500평 규모의 공간이 체험객들로 가득 차 대규모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97개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브랜드 부스마다 체험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 서 10분 이상의 대기 시간이 소요됐다.



■ “미(美) 치더니 결국 일(日) 쳤다” 한국차가 미국 자동차시장을 먼저 점령한 일본차를 잡더니 이번에는 눈물을 흘리며 철수했던 일본에서 호평받았다.아세안 시장에서도 일본차를 대신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생역전에 못지않은 ‘차생(車生)역전’이다.한국차를 대표하는 현대차 입장에서 일본차는 벤치마킹 대상이자 극복의 대상이었다. 미국 진출 역사에서는 일본차 때문에 굴욕까지 당했다. “횬다이, 현다이”라는 단어에도 굴욕의 역사가 스며있다. 북미 시장을 선점한 일본차 혼다(HONDA)와 발음도, ‘에이치(H)’ 엠블럼도 비슷해 미국인들은 현대차(HYUNDAI)를 이렇게 불렀다. ‘혼다 짝퉁’ 이미지도 생겼다. ‘기술의 혼다’ ‘내구성의 도요타’보다 품질도 성능도 한참 아래로 평가받으며 미국에서 ‘고장이 잦은 싸구려 차’로 낙인찍혔던 현대차가 마침내 굴욕을 완전히 극복했다.



■ 중국이 사실상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이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마카오로 몰리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mRNA 방식의 백신 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탓이다. 화이자나 모더나는 아니지만 마카오는 지난달 1일부터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단독 개발한 mRNA 백신 상품명 ‘푸비타이’를 허용하고 있다. 이에 ‘푸비타이’를 맞기 위한 중국인들의 마카오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mRNA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기존의 백신과 달리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생성 방법을 세포에 학습시키는 방식의 활성화 백신이다. 중국인들이 이처럼 mRNA 백신 접종을 선호하는 것은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불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 뉴질랜드에서 2009년생부터는 앞으로 영원히 담배를 구입할 수 없도록하는 ‘초강력 금연법’이 통과됐다. 13일(현지 시각)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의회는 이날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새로운 금연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현재 만 13세(공표일 기준 만 14세) 이하의 청소년들은 평생 뉴질랜드 안에서는 담배를 구매할 수 없다. 다만 전자담배의 판매는 제한되지 않는다. 법 시행 50년 뒤인 2073년에는 만 64세 이하 뉴질랜드 국민들이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게 된다. 해당 법안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법을 어길 경우 15만뉴질랜드달러(약 1억25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중국 베이징의 발열 환자 수가 일주일 새 1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전날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브리핑에서 "새로운 방역 정책 시행 이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가 모두 감소했으나 발열 환자와 독감 유사 사례가 크게 늘고, 120 응급 구조 요청도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하루 진료를 받은 발열 환자는 2만2천 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16배 늘었고, 120 구조 요청은 정점이었던 지난 9일 하루 동안 3만1천 건에 달해 평소보다 6배 증가했다는 것이다. 방역 완화 이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감했다는 방역 당국의 발표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최근 발열 환자 수를 '코로나19 확산 지표'로 보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 발열 환자 상당수가 코로나19 감염자들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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