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 2022년 6월13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2. 6. 13.
반응형

🚀 2022년 6월13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1. 北, 7차 핵실험 임박 관측 속… “강대강 정면승부”



2. 국회 공백 2주째…與 "정부완박", 野 "손흥민과 사진 찍을 때냐"



3. 친명-반명 충돌에…우상호 "'수박' 쓰면 가만 안 둬" 경고



4. '당대표 1년' 이준석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 하겠다



5.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달라진 점은?



6. 김건희 여사, 13일 봉하마을 찾아 盧 참배·권 여사 예방



7. 尹대통령 내외, '브로커' 관람…尹 "생명 존중 메시지 주는 좋은 영화"



8. 유승민, 북콘서트 성황…‘야수의 본능’과 함께 돌아올까



9. 이준석, '민들레 불참' 장제원에 "결단 존중…尹정부 성공 위한 길"



10. 김남국 "처럼회 해체 생뚱" vs 이원욱 "처럼회, 이재명 지지"



11. 대장동 의혹 실체 캔다”…성남시, ‘조국 흑서’ 저자 김경율 투입



12. 尹대통령 "정보기관 수장들로부터 1대1 독대보고 받지 않겠다"



13. 이낙연계’ 윤영찬, ‘처럼회’ 이수진 제대로 때렸다 “이런 분들과 정치하는 게…”



14. 여야, 원구성 놓고 2주째 입씨름… 경제위기·안보현안 ‘나 몰라라’



15. 수박'이 쏘아 올린 친명-비명 충돌…민주당 내홍 확산



16. 박지원 ‘X파일’ 발언에…대통령실 “前국정원장의 입이 이토록 가볍다”



17. 취임 1년' 이준석 "1년 동안 黨 위한 정치… 이제 '내 정치' 하겠다



18. 의혹 커지는 박순애·김승희… 尹대통령 `고심`



19. 해군, 차기 이지스함 1번함 ‘정조대왕함’으로 명명



20. 정부, 北핵실험 강행시 '독자제재' 검토한다는데… 효과 있을까



21. 尹자택 24시간 집회 예고…"文사저 집회 끝날때까지"



22. "억울해서 어떡해"…대구 방화 희생자 5명 오열 속 발인



23. 기름 값 연일 최고가 행진에도 대응책 없는 정부



24. 주말 지나니 소주 재고 바닥”…공장 창고엔 천장까지 쌓인 박스



25. 코로나 검사 없이 미국행 가능…"백신·치료제 있다"



26. 촉법소년' 연령 하향?…"예방 효과"↔"근거 없어"



27. 식자재 비싼데 소주까지"…화물연대 파업에 자영업자 이중고



28. 현행 7일 유지? 5일로 단축?…격리해제 여부 이번주 결정



29. 31년전 사라진 '경찰국' 부활한다…"장관 인사 제청권 정상화"



30. "가을 재유행 15만명서 정점… 백신 전략 잘 짜야"



31. 교수도 실험실도 부족…예산 빠진 반도체 학과 증원 '속빈강정'



32. 테라·루나 50조 증발'에도 권도형에 사기죄 묻기 어렵다…왜?



33. 50만원 치솟더니…"이집트전 원가 이하" 암표 쏟아졌다 왜



34. 양석조-이복현 '쌍포' 등장에 대기업·금융가 "긴장"



35. 방화 참사' 휘발유 구매 무방비…인화물질 관리 이대로 괜찮나



36. 주식 사놓고 방송서 추천, 유죄 맞다” 무죄 2번 깬 대법원



37. 故 송해도 언급한 '롱 코비드' 뭐길래…정부, 1만명 대규모 조사 나선다



38. 경북 칠곡서 조카가 고모·고모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 끊어



39. 김경율 회계사, 이재명·은수미 성남 12년 의혹 캔다



40. 농진청·환경부 4개 부처 ‘꿀벌 실종’ 사건 해결 나선다, `484억원 투입`



41.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건설현장 60%` 이번주 올스톱



42. 기름넣기 무섭네' 휘발유 1L에 2063.45원 '역대 최고'



43.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치킨…한마리 3만원 되나



44. 정부-화물연대 4차 교섭…'네 탓' 공방 속 대화 이어가



45. 부품 1개 안와서 車 못만든다…하루 500억씩 날리는 현대차



46. 자재값 급등·인력난에 시멘트도 끊겨…"주택공급까지 차질 우려"



47. 애플도 울고 가겠네 '스마트워치 397만원'…이름값 하는 루이비통·구찌



48. 연봉 이내’로 제한한 신용대출 한도, 7월부터 풀린다



49. “30% 깎여도 앞당겨 받겠다” 국민연금 찬밥 신세 만드는 건보료



50. 4년 뒤엔 서울-울릉 1시간 만에…공항 공사 '한창'



51. 누리호 2차 발사, 최대 변수는 하루 전 '비 소식'



52. “허위경보에도 작동하는 스프링클러 그만!” AI 소방관이 나선다



53. 내년 쉬는날 ‘116일’…올해보다 이틀 적다



54. KT 누리호 성공 발사 위한 통신·방송 지원 한다



55. 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과 동등한 효과”



56. 송해 안장 송해공원 첫 주말 추모객 발길 이어져…"4000여명 방문



57. 범죄도시2' 벌써 1050억 잭팟…"마블리, 8편까지 만날 수도"



58. 두 배나 비싼 항공권 값이 발목 잡네"…언제쯤 떨어질까?



59. 금강 '공주보' 수문, 5년 만에 폐쇄…4대강 보 활용 신호탄 될까



60.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vs "파업부터 풀어야"...평행선 노정 대화



61. 한·미·일 국방장관 ‘대만해협’ 첫 언급…中 "일전불사할 것"



62. 美 CBS, 한국축구 우습게 봤다 “월드컵 본선서 1무2패 최하위 탈락”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전임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들 재임 중 쌓인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시정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한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비리에 메스를 대온 김경율 회계사를 정상화 위원의 한사람으로 위촉했다고 여권 소식통이 7일 전했다. "신 당선인이 이재명·은수미 전 성남시장 시절 발생한 부정부패 의혹 등 비정상적 시정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비리 의혹을 날카롭게 파헤쳐온 김경율 회계사에게 정상화 위원회 참여를 직접 요청했고, 김 회계사가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계사는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해 이재명,은수미 시장 재임 시절 불거진 대형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가 공개 또는 비공개한 관련 자료들을 면밀히 조사해 진상을 규명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지난 1년, 저에게 주어진 역할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1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1년에 대해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가 될 때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는 정권교체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게 지상과제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정권 초 동력을 유지하는 것까지 바라보고 쉴새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와중에 여러 개혁과제, 전당대회 때 내세운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토론배틀을 통한 당 대변인 선발, 약세지역인 호남지역 공략,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도입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취약한 지역과 세대에 대한 공약을 지속해 예전보다 더 큰 당이 됐다"며 "저를 전당대회에서 뽑았을 때 20만 당원에서 (지금은) 80만 당원으로 늘어났다"고 성과를 제시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원욱·김남국 의원 간 설전이 12일 사흘째 이어졌다. 이 의원이 수박 사진을 올리고 ‘처럼회 해산’을 권유했고 김 의원은 “도둑이 선량한 시민에게 도둑 잡아라 소리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정세균(SK)계이자 비이재명계인 이 의원이 지난 10일 “수박 정말 맛있네요”라며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발단이 됐다. ‘수박’은 이재명 상임고문 지지자가 대선후보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 등 친문(친문재인)계 정치인을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을 담아 비난할 때 쓰는 은어다. 그러자 친이재명계이자 ‘처럼회’ 구성원인 김남국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게 시비 걸듯이 조롱과 비아냥거리는 글을 올려서 일부러 화를 유발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 같다”며 “조롱과 비아냥으로는 건강한 지지 문화를 만들지 못한다. 이원욱 의원님의 진정성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 국가정보원은 11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른바 '국정원 X파일'을 거론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여부를 떠나 원장 재직 시 알게 된 직무 사항을 공표하는 것은 전직 원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직 원장의 국정원 업무 관련 발언은 정치적 목적으로 해석되고,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국정원과 직원들을 불필요한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갈 수 있다"며 "앞으로 공개 활동 과정에서 국정원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국정원직원법 제17조에 따라 전·현직 직원 누구나 비밀을 엄수해야 하며, 전 원장들 가운데 퇴임 직후 업무 내용을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한 전례도 없다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시행령 등으로 입법부를 우회하는 이른바 ‘국회 패싱’을 막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이어 ‘정부완박’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검수완박’을 하더니, 지방선거를 패배하자마자 ‘정부완박’을 시도하고 있다”며 “국정 발목 잡기를 넘어 발목 꺾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고 후반기 원 구성을 가로막고 있다”며 “스스로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어 놓고 국회의 통제권을 운운하면 누가 그 진정성을 곧이곧대로 믿겠느냐”고 비판했다.



■ 대구의 한 아파트 천장에서 필로폰으로 의심되는 백색 가루와 주사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9일 수성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 천장 환풍기 쪽에서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백색 가루 약 30g과 투약용 주사기 10여 개를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 필로폰 30g은 성인 1,000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최근에 이 아파트로 이사 온 주인 A씨는 화장실 환풍기를 교체하다가 이와 같은 물품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 주인이 이사 오기 전에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필로폰은 미국 마약 단속국이 지정한 2급 마약으로 강력한 환각작용과 정신 분열 증상을 동반한다.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이번 주 발표한다. 자가 격리 의무가 풀리면 유행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 현재 가지고 있는 의료 역량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위한 선결 조건과 해제 여부를 검토해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코로나19에 확진되어도 격리 없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확진자는 개인 판단에 따라 집에서 쉬면서 회복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은 격리 의무 해제 기준을 마련하고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이 TF는 3일 첫 회의를 열었다.



■ 경북 칠곡에서 20대 남성이 50대 고모 부부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주택에서 A(29)씨가 고모 B(55)씨와 고모부 C(56)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9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B, C씨는 심정지 상태였기에 바로 경찰에 인계됐다. 또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은 오전 5시 2분께 주택 옥상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대구에 사는 A씨 고모 부부는 지난 11일 칠곡에 홀로 사는 노모 집에 밭일을 도와주러 왔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케이블TV에 출연해 자신이 사둔 종목 주식의 매수를 권하는 수법으로 수십 억 원을 챙긴 투자 전문가에게 5번의 재판 끝에 대법원의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3)씨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께부터 증권방송에서 활동한 A씨는 2011년 10월∼2012년 1월 안랩(안철수연구소), 서한, 바이오스페이스 등 주식을 미리 저가에 사들이고, 방송과 자신의 인터넷카페에서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추천한 뒤 주가가 오르면 곧바로 팔아 약 37억원의 수익을 낸 혐의로 2013년 재판에 넘겨졌다. 이 수법은 이른바 ‘스캘핑(scalping·가죽 벗기기)’으로 불린다. 특정 증권을 장기투자로 추천하기 직전에 매수한 다음 주가가 상승할 때 즉시 차익을 남기고 매도하는 이런 형태의 범죄가 사법당국에 적발된 것은 A씨가 처음이었다.



■ 주 5일제를 적용받는 근로자들은 내년에 쉬는 날이 올해보다 이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가장 긴 연휴는 설·추석 연휴 4일씩이며, 공휴일(일요일 포함) 수는 올해와 같은 67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단기 4356년)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2023년 월력요항’을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달력의 적색표기일인 관공서의 공휴일로는 53일의 일요일과 국경일·설날 등 16일의 공휴일을 더해 총 69일이 있으나, 1월 1일과 설날(1월 22일)이 일요일과 겹쳐 총 공휴일 수는 67일로, 이는 올해(67일)와 동일하다. 주 5일제 적용 대상자는 공휴일 67일과 토요일 52일이 더해진 119일 중 설날 연휴 첫째 날(1월 21일), 부처님오신날(5월 27일), 추석 연휴 셋째 날(9월 30일)이 토요일과 겹쳐 총 116일을 쉴 수 있다. 이는 올해(118일)보다 이틀 줄어든 것이다.



■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틀 연속으로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이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정부가 가격을 끌어내리기 위해 꺼낼 수 있는 정책 카드가 마땅치 않아 가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2068.07원으로 전일대비 3.48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종전 최고가였던 2012년 4월18일의 2062.55원을 10년여 만에 경신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특히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도 전일대비 2.59원 오른 리터당 2132.06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무려 2965원으로, 조만간 3000원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엿새째를 맞이한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가 12일 4차 교섭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화물연대와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양측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장기 대화를 이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를 일관되게 주장하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다만 화물차주에게 적정한 운임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양측이 인식을 함께했다”고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기준 화물연대 조합원 2만2000명 중 5860명(27%)이 전국 14개 지역에 분산해 집회 중이다. 전날부터 전국 120여개소에서는 3700명이 철야 대기를 하기도 했다.



■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노사간의 대결이 어느 때보다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특히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을 내세워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동결 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진행된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액수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동계는 현재 시급 9160원인 최저임금을 1만원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양대 노총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1만 1860원이 제시됐다. 올해보다 2700원, 29.5% 오른 금액이다. 이처럼 노측이 최저임금을 크게 올리려고 하는 이유는 물가 급등 때문이다. 올들어 먹을거리와 유가, 공공요금 등 생활 물가가 크게 오른만큼 이에 맞춰 최저임금도 큰 폭으로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제시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인데 여기에 물가상승률 전망치 4.2%를 합치면 7%다.



■ 고물가 상황 속 올해 들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치킨이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값은 작년보다 최대 3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5월 외식 물가지수는 작년 12월보다 4.2%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3.4%를 뛰어넘는 수치다. 39개 외식 품목 가격은 작년 말 대비 모두 올랐다. 이 가운데 치킨의 상승률은 6.6%로 가장 높았고,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짬뽕(5.6%) 등이 뒤를 이었다. 치킨 값의 두드러지는 상승은 원재료인 닭고기와 튀김가루, 식용유 등의 가격 상승세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예컨대 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되는 10호 닭고기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달 3518원으로, 2983원이었던 작년 말 대비 17.9%나 올랐다.



■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가 이달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시중은행에서 연소득보다 많은 금액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계기로 시행됐던 가계대출 규제가 모두 풀리면서 대출길이 막혔던 실수요자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연소득 이내인 신용대출 한도 규제가 다음달부터 풀릴 것으로 보고 실행 준비에 착수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8월 시중은행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줄여 달라”고 요청했고, 지난해 12월 이 내용을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기준’에 담고 효력 기한을 올해 6월 30일로 명시했다.



■ 오는 9월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자격 강화를 앞두고, 국민연금 수령액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조기 노령연금을 선택하겠다는 은퇴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조기 노령연금이란, 국민연금을 정상 시점보다 최대 5년 앞당겨 받는 것을 말한다. 일찍 받으면 연금액이 연 6%씩, 최대 30% 감액된다. 연금액이 줄기 때문에 조기 노령연금은 주로 생활이 어려운 은퇴자들이 선택했지만, 최근엔 건강보험 피부양자 탈락을 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나라가 연금 재정을 탄탄하게 유지하려면, 국민들이 연금을 최대한 늦게 받아야 유리하다. 일본 정부가 연금 수령 시기를 올해 만 75세까지 늘리고, 한국 정부가 연기연금 신청 횟수 제한을 폐지한 것도 같은 취지다. 하지만 새로 바뀌는 건보료 정책이 연금 정책과 호응하지 못하면서 한국에선 연금 수령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일찍 앞당길수록 유리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나타날 조짐이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누리호는 오는 15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를 시도한다. 발사 당일 준비상황과 기상상태에 따라 발사시각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지난해 10월 1차 발사의 경험을 토대로 누리호 3단 로켓엔진을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앞서 1차 발사 때 누리호는 이륙 뒤 1단 분리와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나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엔진이 목표시간이었던 521초보다 46초 일찍 연소했다. 이로 인해 위성모사체가 지구 궤도 700킬로미터에는 도달했지만 초속 7.5킬로미터의 속도에는 미치지 못해 지구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누리호발사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비행 중 진동과 부력으로 인해 3단 산화제탱크 안에 있는 헬륨탱크의 고정장치가 풀리면서 헬륨탱크가 떨어져 나갔다.



■ 화재 발생 초기에 화재임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화원(火源)에 소화수를 조준 분사해 진압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전투 상황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할뿐 아니라 화물선 등 소방사다리를 사용하기 어려운 곳의 화재 진압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화재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자율형 초동진압용 소화체계(인공지능 소방관)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화재감지 정확도를 98% 이상, 소화수는 최대 65m까지 분사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선박동작 모사 장치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해상상태 3 이상에서 개발된 소화체계가 정상작동 하는지를 검증해 함정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의 파업까지 겹치면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기약 없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화물연대가 현대차·기아 공장에 대한 조합원의 물류 제공 활동을 막으면서 자동차 생산은 물론 완성차 탁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떠안게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일부 인기 모델 신차 출고 기간은 최대 1년6개월이다. 기아가 이달초 딜러들에게 제공한 납기표를 보면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가장 긴 기아 차종은 전용 전기차 EV6다. EV6의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은 전달과 같은 18개월 이상으로, 연초 대비로는 5개월 길어졌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루한스크 세베로도네츠크시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에 대피한 민간인 800여명이 갇히면서 '제2 마리우폴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 인터뷰에서 "세베로도네츠크 아조트 화학공장에서 기름 수t이 누출돼 화재가 발생했다"며 "러시아군이 몇 시간 째 공장을 향해 포탄 공격을 퍼부으며 대피소로 쓰이는 건물을 한 층 한 층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상자 수와 화재 진화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 한국 축구가 숙적 일본에 대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사상 최초로 8강에서 탈락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0 대 3 완패를 안았다.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지난 2020년 대회 우승팀이었기에 아쉬움이 더 남았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일본. 2016년 대회 결승 당시 2 대 3 패배를 안겼던 라이벌 일본이 이번에도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에 대비해 21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 터였다.


출처:간추린뉴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