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6월17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1. 軍, '문재인 靑' 지침에 北 피격공무원 시신 소각 뭉갰다
2. "北피살 공무원, 월북 증거 없어"…말 바꾼 해경·국방부
3. 권성동, 민주 직격 “‘文 수사는 적폐청산, 尹 수사는 정치보복’ 호들갑
4. 與 "北피살 공무원 명예회복 다행…文정부 월북몰이 단죄해야
5. 우상호 “文정부 인사·이재명 동시 수사, 한동훈에 보고·교감 있었을 것”
6. 김남국 "'개딸'이 '태극기 부대'라니…완전히 잘못된 비교"
7. 북한 핵실험 변수로 '장마·동남풍' 거론…여름철 피하나
8.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행 사흘 만에 연희동 이순자씨 예방
9. 팬덤정치와 결별' 천명한 민주 재선들... "문자폭탄·좌표찍기 반대"
10. 서해피살' 尹정부 뒤집힌 발표에 文측 "자해행위"…신구권력 충돌
11. 초재선 이어 원로들도 ‘이재명 2선 후퇴론’
12. 尹 “민간 주도로 체질 바꾼다”...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제시
13. 최순실 트라우마?…與, 김건희 '비선 공세' 차단 총력전
14. 법제처 “국회법 개정안 위헌 소지”…윤석열 대통령, 유권해석으로 민주당 우회 압박
15. 이준석 "안철수 땡깡", 배현진 "졸렬"... 비공개 회의서 또 설전
16. B-52 전략핵폭격기도 떴다…미국, 北 '핵실험'에 최대 압박
17. 전재수 "7080년대생 세게 치고 나오면 이재명·전해철 출마 안 할 것"
18. 백운규 구속영장 기각…그래도 웃지 못하는 이유
19. 97세대’ 띄우기 시작한 민주당···“나이로만 자르면 쇄신이냐” “계파대리전 될지도” 우려·반발도
20. 한동훈 "정치보복? 부패범죄 수사하라고 세금으로 월급 받는다"
21. 가세연, '흉기 피습' 40대 여배우 실명 공개…집까지 찾아가
22. 백현동 특혜 의혹’ 압수수색…‘이재명 사건’ 모두 강제수사
23. 고교급식 ‘죽은 개구리’ 또 나와…“열무김치 뺄 것
24. 北 피살 공무원 유족 “문 전 대통령 살인방조로 고소 검토”
25. 순식간에 1000도 가까이 치솟아…'전기차 열 폭주' 해법은
26. 구미 3세 여아' 다시 재판…"바꿔치기 의문, 더 따져야"
27. 격리 의무 5일 단축 무게…항체 95% 보유해도 "집단면역 불가"
28. 선생님 사진없는 졸업앨범‥사진 꺼리는 교사들
29. 찔리면 죽을 수도"…전남서 '살인개미' 무더기 발견
30. 친모는 맞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대법원,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파기환송
31. 질병청 우려에 ‘300톤 물 폭탄’ 싸이 콘서트 취소?
32. 법원 "KT 임금피크제는 타당"...대법원 판결과 다른 점은?
33.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이번엔 유해 가스 배출 논란
34. 이제 남편 보낼 수 있겠네요”…피살 공무원 아내는 울었다
35. 한동훈 '보복수사' 비판 반박…"중대범죄 수사"
36. 12시간 이상 연장근로’ 가능해지나?…52시간제 유연화 ‘시동’
37. 스토킹 살인' 김병찬 1심서 징역 35년...유족 "사형 선고해야"
38.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금지’ 위헌일까…“재산권 침해” vs “주택안정 조치”
39. 폐기품인 줄" 5900원짜리 족발 먹고 '횡령' 고소 당한 알바생 무죄
40. 현직 경찰 간부, 외조카 2차례 성추행"...구속 송치
41. 권성동 "전기·가스요금 인상 불가피..文 탈원전 정책의 결과"
42. 소상공인들 "최저임금 1만원, 죽으라는 얘기"…이례적 시위
43. 중대재해법·임대차3법 원점 돌리겠다는 與…실현 가능성은 불투명
44. 1, 2단 분리할 수도"…누리호 발사 지연 길어질 듯
45.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집값 80%·최대 6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46. 미 연준, 28년만에 기준금리 0.75%p 인상…‘자이언트 스텝’ 초강수
47. 시가 20억짜리 종부세 안 낸다…다주택자도 수천만 원 깎아준다
48. 법인세율 22%로 낮추고 1주택 종부세 14억까지 비과세
49. 국민연금 개혁, 또 미루나…말로만 "두 팔 걷겠다"는 정부
50. 나랏빚 1,000조' 첫 돌파…세금 35조 늘고도 국가살림 적자
51. 5G 상용화 4년차…어르신·청년 특화 5G 요금제 나올까
52. 위기의 OTT…‘나홀로서기’ 대신 티빙과 손잡는 파라마운트+
53. 이 가격 실화야?” 삼성 최고 ‘히트작’ 헐값에 판다
54. 한전, "6조원 이상 재무 개선"…고강도 경영정상화 방안 착수
55. 누리호 2차 발사 취소 원인 분석작업 착수…장마, 새로운 변수로
56. 금박에 머리카락보다 가늘게 그린 '1300년 전 통일신라'
57. 목디스크 착각해 놔두면 사지마비…서양인의 100배 걸리는 병
58.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선언 파장…'해체설' 진화 나선 BTS
59. 퇴직금 5000만 원까지 세금 '0원'…육휴 6개월 늘린다
60. 특별한 이유 없이 얼굴 빨갛다면, 건강상태 점검하세요
61. 핵실험 준비 끝내고 결단만 남은 北"… '평화로운 나라' 순위 152위
62. 바퀴벌레 풀어놓을 집 구함" 글에 2500명 몰렸다…무슨 일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해양경찰청과 국방부가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A(사망 당시 47세)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년전의 발표를 뒤집은 것이다. 하지만 해경과 국방부는 “2년 전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섣불리 월북으로 추정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상춘 인천해경서장은 16일 인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 발표 등에 근거해 피격 공무원의 월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종합적인 수사를 진행했으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수사심의 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해서 북한 군인의 살인죄에 대해 수사 중지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수사가 종결됨에 따라 유족이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고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방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함으로써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고, 보안 관계상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함으로 인해 많은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별거 중이던 30대 연하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습격당한 40대 여배우가 사건 전날에도 가정폭력으로 3차례 도움을 청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40대 여배우 A 씨는 13일 밤부터 피습 전까지 남편을 총 3차례 신고했다. 첫 번째 신고는 지난 13일 밤 11시43분쯤 112에 접수됐으며 당시 A 씨는 직접 전화를 걸어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도움을 청했다.
A 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오늘은 직접적인 물리적 폭력이 없었으니 집에서 나갈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고, 경찰은 남편 B 씨를 퇴거 조치하고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음날인 14일 새벽 A 씨는 "남편 B 씨가 배관을 타고 집으로 들어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한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관할 지구대가 출동해 A 씨 집 주변을 수색했으나 B 씨를 찾을 수 없었다. 30여분 뒤 남편 B 씨는 다시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협박했고 결국 A 씨는 다시 한번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다리에 피를 흘리는 B 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병원에 머물던 B 씨는 A 씨가 딸과 등교를 위해 밖을 나가는 틈을 노려 다시 A 씨 자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 대법원은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경북 구미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가 '아기 바꿔치기'를 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놨다. 재판부는 경찰과 검찰에 이어 1·2심이 인정한 범행 시점 등이 증거와 사실관계로 단단히 뒷받침되지 않았다며 조목조목 추가 심리를 요구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6일 미성년자 약취(납치)와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모(4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 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사건에는 두 명의 아기와 두 명의 엄마가 등장한다. 피고인 석씨의 딸 김모(23)씨는 2018년 3월 30일 낮 12시 56분께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A양(출생 당시 3.485㎏)을 출산한다. 김씨는 다음 달 9일 '한 아기'를 안고 산부인과를 퇴원한다. 그로부터 3년 가까이 지난 지난해 2월 9일 석씨는 김씨의 집에서 세살 된 아이가 혼자 숨져 있는 걸 발견한다. 석씨는 아이 시신을 매장하려다 이튿날 남편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했다.
■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의 수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야권이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는 것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보복이 아니라 중대범죄 수사”라며 직접 반박했다. 한 장관은 16일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현장에서 취재진이 “야권에서 최근 일련의 수사에 대해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한 장관은 “구체적 수사를 지휘하지 않는다”라면서 “중대한 범죄를 수사하는 걸 정치 보복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상식적인 많은 국민께서 전혀 동의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은 중대 범죄를 제대로 수사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거다”라며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 KT 전·현직 직원 1300여 명이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최대 40%의 임금을 삭감당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최근 대법원이 기존 정년을 그대로 두는 정년유지형 임금피크제가 연령 차별이라고 판단한 것과 달리, 이번 사건은 정년을 늘려준 정년연장형인 만큼 근로자 차별로 볼 수 없다는 것이 1심의 판단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이기선)는 16일 KT 전·현직 직원 131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소송 두 건을 모두 원고 패소 판결했다. KT와 KT노동조합은 2014~2015년 단체협약에서 정년을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늘리는 대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금은 만 56세부터 만 59세까지 4년간 매년 10%씩 삭감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 후유증으로 계파갈등에 따른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 원로들은 16일 갈등과 분열을 경계하며 단합을 주문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갖고 위기극복과 향후 쇄신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청취했다. 상임고문단에는 이재명·송영길·추미애 상임고문 등도 포함돼 있지만 이날은 원로급 인사들만 초청을 받았다. 권노갑·김원기·문희상·박병석·이용득·이용희·정동영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원로들은 민주당의 잇딴 선거 패배 원인으로 계파정치를 지목하면서 네탓공방 대신 통합의 정치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어려운 시기에 비대위원장을 맡은 우 위원장에게 재창당 수준의 각오로 쇄신에 나서줄 것도 당부했다.
■ 국방부가 16일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기 위해 협의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임시 배치 상태로 방치되다시피 한 사드 기지가 5년 만에 정상화(정식 배치)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국방부는 이날 ‘환경영향평가 평가협의회’ 구성을 위해 해당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환경관련 기관 등에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군은 “평가협의회가 관련 지자체와 지방 환경청 공무원, 환경 관련 민간 전문가, 주민 대표, 환경부와 국방부 소속 공무원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협의회가 구성되면 성주 기지의 정상화를 위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가 사저를 방문해 욕설 시위에 대해 직접 언급한 만큼 해법이 빠른 시일 내 나올지 주목된다. 한 총리는 만남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여정부 시절부터 뵀으니 오랜 인연"이라며 "총리로서 전임 대통령께 인사드리고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상마을의 풍광이 참 좋다"며 "그러나 마을 곳곳이 집회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수박 논란’을 겪은 직후 전당대회준비위원장(전준위원장) 안규백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 수박을 선물로 돌리자 설왕설래 해프닝이 일어났다. 안 의원 측은 ‘해마다 돌려왔던 수박일 뿐’이라고 밝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12년째 있는 상임위인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 평소 친분 있는 여야 의원실에 고창 수박 수십통을 돌렸다. 문제는 수박이 최근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의 상징물로 인식돼 당내에서 ‘금기어’가 됐다는 것이다. ‘수박’은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지 않는,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뜻으로 이 의원 측 지지자가 대선후보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 등 친문(친문재인)계 정치인을 비난할 때 쓰는 표현이다.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 방문 이후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의 배우자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여사는 제2부속실 설치를 둘러싼 논란에도 연이어 전직 대통령의 부인들을 예방하는 등 대외 활동을 이어갔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지난 1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의 부인 11명을 용산 국방컨벤션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진의원 13명의 배우자 중 일부는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참했다. 오찬은 김 여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부인이 중간에서 참석자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앞으로 전국 우체국 지점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입·출금 및 자동화기기(ATM)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최근 은행 점포가 급감하면서 고령층 등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우정사업본부와 4대 시중은행, 금융결제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시중은행 4곳 이용자들은 전국 우체국 지점 2482곳에서 입·출금, 조회, 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해 우체국 은행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빅 스텝(0.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다음 금융통화위원회까지 3~4주 남아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그사이)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상목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한은이 1950년 설립 이후 한 번도 선택한 적 없는 ‘빅 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새벽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양국 기준금리는 한국 연 1.75%, 미국 1.5~1.75%로 사실상 같은 수준이 됐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우리보다 빠른 게 사실”이라면서 “금리 격차 자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외환·채권시장에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 올해 1세대 1주택자는 공시가가 ‘14억원’ 이하라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매기는 기준을 계산하는 데 활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각각 하향 조정돼, 전반적인 부동산 세금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지역·주택값·소득에 상관없이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확대하고, 그간 가계부채 관리를 명목으로 연 소득 이내로 한도를 제한해 왔던 신용대출 규제도 폐지할 전망이다. 250만호+알파(α) 주택 공급 계획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 실수요자 ‘내 집 마련’의 숨통을 트이게 하겠다는 것이 새 정부의 구상이다.
■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강원 춘천시 테마파크 입구에 레고랜드 호텔 건립을 마치고 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리조트는 호텔 개장에 앞서 16일 미디어 행사를 열고 객실과 내부 시설을 언론에 공개했다. 호텔은 지상 4층 규모로 프렌즈·닌자고·파이러츠·킹덤 등 4개 테마로 꾸민 154개 객실을 운영한다. 호텔 내·외부는 레고의 다양한 캐릭터로 꾸몄고 객실 안에도 어린이들이 조립 체험을 할 수 있는 레고 브릭을 마련했다. 또 공용 침실 외에 2층 침대가 있는 별도 침실을 마련했으며, 특히 화장실 문턱을 없애 휠체어 등 이동을 편하게 만들고 샤워실과 변기에 안전바를 설치한 장애 친화 객실을 구성했다. 이 밖에 유아 수영장과 놀이 공간, 기념품 숍 등 편의 시설과 패밀리 레스토랑, 라운지 바 등을 꾸려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를 위한 본격적인 손질 작업에 착수한다. 올 하반기 근로시간 제도 개선안을 마련한 뒤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탄력대응할 수 있도록 경직적 근로시간, 임금체계 개편을 중점 추진하는 것이 골자로, 구체적 추진방향은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 52시간제 기본 틀 속에서 실 근로시간은 꾸준히 단축하면서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고 시대변화 흐름에 맞게 조정한다는 것이다.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근로시간 운용 선택권을 넓히고, 근로자 건강권이 훼손되지 않게 건강보호조치도 병행한다.
■ 전기계통 이상으로 우주로 쏘아올리지 못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대한 점검 작업이 시작됐다. 조립된 1, 2단을 분리해야 하는 상황까지 고려되고 있어 발사예비일인 23일도 넘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기립됐던 누리호는 15일 오후 5시 20분 제2발사대에서 내려져 오후 10시 30분에 조립동으로 이송을 완료했다”며 “16일 오전 8시 30분 분석 작업에 착수해 오후 2시 50분 누리호 1단부 점검창을 열고 작업자가 누리호 기체 내부로 들어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누리호 1단부 산화제 탱크 내 레벨 센서로 발사 전 충전되는 산화제(액체산소) 수위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 넥슨은 GS25와 제휴해 전국 GS25 편의점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로 디자인한 빵 5종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 출시되는 이 빵에는 '핑크빈', '슬라임' 등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로 구성된 80종의 스티커가 들어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빵 출시와 함께 빵 1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GS25 앱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스탬프 1개를 제공하고, 스탬프를 3개 모으면 '메이플 몬스터 티켓'을 지급한다. 티켓은 모은 수량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고, 스탬프 20개를 모으면 '핑크빈'으로 제작된 피규어를 받을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빵 출시 소식은 넥슨 강원기 총괄 디렉터가 지난 11일 열린 메이플스토리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밝힌 바 있다.
■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하이브가 그룹 해체설에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앞서 지난 14일 BTS는 유튜브 채널 ‘방탄 티비(BANGTANTV)’을 통해 공개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인 활동을 한다고 예고했다.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로만 진행했던 솔로 음악 활동을 정식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지만, 이후 일각에서 해체설 등이 불거졌다. 이에 15일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직원들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지속적인 성장, 성숙을 위해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활동의 폭을 보다 다각적으로 넓혀나가겠다는 것”이라며 “BTS는 팀 해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팀 해체의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고 못 박았다.
■ 극한의 정교함이다. 0.04㎜ 두께 얇디얇은 금박에 머리카락보다 가는 선으로 꽃과 새를 그려넣었다. 현미경을 통해 봐야만 문양이 확인되는 신라시대 금박 유물이 첫 공개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6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세기 통일신라 시대 금박 유물인 ‘선각단화쌍조문금박(線刻團華雙鳥文金箔)’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11월 경북 경주 인왕동 39번지 일대인 동궁과 월지 ‘나’ 지구 북편 발굴 조사 중 출토된 유물이다. 발굴 당시엔 팥알 크기의 덩어리 두 점으로 나눠져 2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각각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 과정에서 당초 한 개체임을 확인했다. 금박은 0.3g의 금을 0.04㎜ 두께로 펼쳐 만들었으며, 전자현미경 성분 분석 결과 순도는 99.99%로 나타났다. 불순물이 0에 가까운 고순도의 정련 기술을 통일신라 시대에 이미 확보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위해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예고하면서 급속한 경기 냉각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초강수를 뒀다.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한 것은 1994년 11월 회의(4.75%→5.5%) 이후 28년 만이다. 이에 따라 0.75∼1.00%인 기준금리는 1.50∼1.75%로 인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7월26∼27일)에서 기준금리는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다음 달에도 자이언트스텝 내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의 강력한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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