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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2년 9월16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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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9월16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검찰 "쌍방울, 전환사채 자금세탁 의심 정황...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가능성



2. 野 ‘이재명 탄압’ 주장에…한동훈 “다수당 대표라고 죄 못덮어”



3. 檢, 김명수 대법원장 ‘거짓답변 의혹’ 수사 재개



4. 8개 도지사 “쌀값 대책 내놔야”…관련법은 상임위 통과



5. 경찰, 이재명 장남 소환 조사…상습도박·성매매 의혹



6. 사건 충격" 신당동 참변에 들끓었다…한동훈 혼자서 현장방문



7. 독감·코로나 동시접종 가능…WHO "코로나 끝이 보인다"



8. 쌀값 폭락에 논 갈아 엎는 농민들..."개 사료값에도 못 미쳐"



9. 수갑찬 채 '후다닥'…경찰서 앞마당서 성범죄 피의자 도주



10. 가해자, 女역무원과 '입사 동기'…야간근무 시간 노렸다



11. 뉴질랜드 가방 시신' 사건 용의자 검거…"제가 안 했어요"



12. 쏘팔메토, 전립선 기능 개선 효과 근거 없다



13. 삼성전자, 공법 바꾸고도 불량 세탁기 1만 4천대 팔아



14. 우회전 차량, 간단한 손짓에 90%가 멈췄다"



15. 구리 83톤 도난당한 공장에 또 나타난 '구리 도둑'



16. 스토킹 사법처리 5487건…피해자 대부분 20대 여성



17. 조두순·김근식 격리 가능…치료감호 기간·횟수 제한 없애



18. 안동시청 여성 공무원 살인사건…검찰, ‘징역 29년’구형



19. 광주 2호선 15개 시공업체 공사대금 소송…‘산 넘어 산



20. 서울교통공사도 피해자인 언니 죽음에 책임져야 한다"



21. 尹, 유엔총회서 한미-한일 양자 정상회담



22. 與 "사법부 신뢰 무너뜨린 김명수, 거취 표명해야"



23. 예산 지원받은 시민단체 회계 조사…정의연 포함될듯



24. 백현동 사업성 없다"더니 1년도 안 돼 "경제성 있다"



25. 故김문기, 출장서 이재명 지근거리 수행…영상 입수



26. '노란봉투법' 공방..."노조 탄압 막아야" vs "불법 면책"



27. 이준석, '정진석 비대위원' 6명 상대로 '5차 가처분' 신청



28. 윤 대통령 "혈세가 이권 카르텔에"…사법 처리 언급까지



29. 청와대 영빈관 쓰겠다더니…대통령실 "입장 변화 없다"



30. 재선 이용호 의원이 균열 낸 '주호영 추대론'···與 차기 원내대표 경쟁 '스타트



31. 감사원, '소쿠리 투표' 선관위 본격 감사…'감사완박' 공방



32. 조정훈 “지금은 민생 집중할 때… 특검 반대 비판하는 의원들, 논리적으로 끝장토론하자”



33. 연금개혁 한다면서 '더 내고 덜 받는' 방식 반대하는 野



34. 방문진 이사, 박성제 MBC 사장 해임 요구…“MBC는 친문재인 언론 대표 주자” 주장



35. 역대 최대 세수 오차 왜?…감사원 "기재부, 부정확한 계산 방치



36. 김행 "당심 흔드는 민주주의 적"vs 이준석 "당원 소중하게 생각해야"



37. 서병수부터 정우택까지…정진석 부의장 후임 누가 될까



38. 조응천, 친명계 '탄핵' 언급에 "입에 올릴 단어 아니다" 반발



39. 오세훈 서울시장 “적자 나는 경전철, 사업 추진 속도 고민”



40. 이준석과 국민의힘에 유예된 2주…9월 말 결정될 운명은?



41. 중대재해 시 총수 책임 면할까?…고용부, 법제처에 ‘지원 요청’



42. 3배 뛴 배춧값…김치업체 “팔수록 적자”



43. 피해 큰데 정상가동만 부각"…포스코 책임 묻겠다는 정부



44. 윤석열 정부, '신 영빈관' 짓는다… 예산 878억 투입



45. 또 불거진 성분 위해성 논란…새치 샴푸, 계속 써도 괜찮나



46. 가격 두 번 올리고…맥도날드 햄버거서 또 사라진 양상추



47. 줄줄이 문 닫은 무료급식소…빈곤층 영양실조 2배 늘었다



48. 전기 먹는 공룡 삼성전자, 탄소 중립·RE100 뒤늦게 동참



49. 러시아, 對유럽 가스공급 중단땐 국내 조선·반도체·車 생산 차질



50. 9년만에 초코파이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과자·라면 미리 사놓을까"



51. 생명연구원, 폐암 항암제 내성 치료 실마리 찾았다



52. 1회 충전 600km 주행…엄청난 열차 한국서도 달린다



53. 아이폰14 어떻게 싸게 사나...해외직구? 신혼여행 친구에 부탁?



54. 월 9900원→2500원 ‘헐값’ 되니, 난리났다” 꼴찌 추락 ‘디즈니’ 결단



55. 갤노트10 부품 없어 못고쳐요"...부랴부랴 부품 조달 나선 삼성전자



56. 독한 무좀약 싫어서 식초·소주 발랐다… 무좀 치료의 정석은?



57. 7시! 외치고 자면 7시에 깬다… 뇌에서 무슨 일이?



58. 예쁜 이마엔 보형물? 눈썹만 바꿔도 확 달라져



59. 아산병원, 세계최고병원 평가서 11개분야 중 5개 세계 탑10



60. 백경란 "자연면역 낮아져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 높아"



61. 러, 젤렌스키 고향에 미사일…우크라 “댐 터뜨려 물바다 시도”



62. 여왕 조문 구름 인파…대기 행렬 8㎞, 30시간 기다리다 탈진도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노동조합의 불법 파업에도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불법 파업을 조장할 수 있다는 산업계와 여당 우려가 쏟아지는데도 거대 야당이 의석수로 반(反)기업 입법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노란봉투법의 핵심은 노조가 불법 파업을 하더라도 폭력과 파괴 행위가 없을 경우엔 기업이 노조와 노조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가압류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현행법은 합법 쟁의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불법 행위에도 손해배상 청구를 못 하도록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노란봉투법이란 용어는 지난 2014년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노동자들이 47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자 한 시민이 노란색 봉투에 성금을 넣어 전달한 것에서 비롯됐다. 근로자가 감당할 수 없는 손배소를 막자는 취지지만, 사실상 불법 파업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많다.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문재인 정부에서 태양광 사업 등에 투입된 전력산업기반기금 관련 비리 점검 결과에 대해 “국민의 혈세가 ‘이권 카르텔’ 비리에 사용됐다”며 “참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권 카르텔’은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이라고 직격한 때 사용한 표현이다. 윤 대통령이 이날 강경한 어조로 사법 처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무조정실, 감사원, 경찰, 검찰 등 범사정(司正)기관이 전방위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하나하나가 형사 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라며 조사 확대를 예고했고, 야권에서는 “전임 정부 모욕 주기”라는 반발이 나왔다.



■ 더불어민주당이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게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동의 없이 통과시켰다. 첫 회의에서 곧바로 처리되자 국민의힘은 “날치기”라고 반발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초과 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쌀 가격이 5% 넘게 떨어지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초과 생산된 쌀을 매입(시장격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쌀값이 폭락하자 농민들은 양곡관리법 개정을 요구해 왔다. 민주당은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양곡관리법은 정부의 쌀 자동시장격리 의무화를 담은 법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법안”이라며 “불법 날치기 처리는 그간 농해수위에서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시 아래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법안을 처리했다고 보고 있다.



■ 대통령실이 영빈관 신축 예산 878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빈관 이전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언급하는 녹취가 공개된 바 있어, 뒷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15일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관리기금 2023년도 예산안’에는 대통령실이 외빈 접견과 각종 행사 지원 등을 위한 대통령실 주요 부속시설 신축 사업에 878억6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년 동안으로, 신설 부지는 예산안에 기재되지 않았다. 해당 기능을 하던 시설인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할 수 없게되자 새 시설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신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예산 제안을 해놓은 상태지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바뀔 수 있는 만큼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 드리고, 용산대통령실로 이전한 뒤 내외빈 행사를 국방컨벤션센터 등에서 열었으나 국격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며 신설 이유도 전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5일 법원에 비상대책위원 6명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당과 지도부 등을 상대로 한 다섯 번째 가처분 신청이다.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비대위원들의 직무집행과 비대위원들을 임명한 상임전국위원회 의결 등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 간 가처분 신청을 심리하고 있다. 지난 13일 상임전국위 의결로 임명된 국민의힘의 지명직 비상대책위원은 김상훈·정점식·전주혜 의원,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등 6명이다.



■ 순찰하던 여성 역무원 30대 남성이 살해한 '스토킹 살인'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면서 추모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유가족들은 믿기 힘든 일이라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15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31)를 검거하고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이날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서울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에서 1시간10여분 동안 피해자 B씨를 기다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스토킹 사건의 가해자로 관련 조사와 재판 등을 진행하면서 피해자 B씨에 원한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킹 살인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은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에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행렬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사건 현장 앞에 시민들은 추모 글판과 꽃 등을 뒀다. 추모하러 현장에 온 박재현(34·가명)씨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한국 사회에 벌어져서 퇴근을 서둘렀다"라며 "성범죄와 연관됐고 일반 공무원들이 근무 중에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워 이곳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남성은 스토킹하던 여성에게 ‘보복살인’을 한 철저한 계획범죄로 밝혀졌다.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을 구형받았던 이 남성은 선고를 앞두고 범행을 저질렀다. 15일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직원인 피의자 전모(31)씨는 지난 14일 밤 피해자 A씨가 근무하고 있는 신당역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직위해제 상태였지만, 회사 내부망에 접속해 직원 배치표를 보고 A씨의 근무지를 알아냈다.전씨는 범행 당시 1시간 10분 동안 신당역 대합실 화장실 근처에서 A씨를 기다렸다. 그리고 오후 8시 56분, A씨가 순찰을 위해 여자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바로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



■ 뉴질랜드 '여행 가방 속 시신 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되는 한국계 뉴질랜드인 여성이 15일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안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정오께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기 전 울산중부경찰서를 나온 40대 여성 A씨는 "자녀를 왜 살해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안했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또 "창고에 왜 유기했냐"는 질문에도 "내가 안했어요"라고 담담하지만 강한 어조로 말했다. "울산으로 왜 왔냐"는 질문 등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검정색 니트와 스키니 청바지 차림에 검정 샌들을 신은 A씨는 황토색 코트로 머리부터 어깨까지 덮어 얼굴을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두세차례 "내가 안했어요"라고 답했다. A씨는 이날 오전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고 간단한 사전 조사를 마친 뒤 낮 12시 3분께 중부서 형서과를 나왔다. 경찰서를 나온지 1분도 채 안돼 검찰 호송차에 올랐다.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불기소결정서에 “쌍방울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불기소한 이유로 "단기 공소시효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시간 부족을 들었다. 이에 따라 변호사비 대납 사건 본류인 이 대표의 뇌물수수 혐의를 놓고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수원지검이 작성한 불기소결정서에 따르면, 쌍방울이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돈세탁을 통해 이 대표의 선거법 및 김혜경씨 선거법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검찰은 "쌍방울 금융계좌 거래 내역 추적·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 전환사채가 발행돼 유통되는 과정에서 편법 발행, 유통 등 횡령·배임,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그 이익이 (이 대표를 수년간 변호한) 이태형·나승철 변호사 등에게 대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국가보안법(국보법)이 15일 헌법재판소 심판대에 올랐다. 2017년 수원지법과 2019년 대전지법이 낸 국보법 위헌 제청과 개인이 낸 헌법소원 등 11건이 병합돼 심판대상에 올랐다. 이번이 여덟번째로, 앞서 헌재는 지난 7번의 심판에서 최종적으로 '합헌' 판단을 내렸다. 이날 변론에서 청구인 측은 국보법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오·남용 되어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해관계인인 법무부 측은 민주주의 사회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적 표현물은 제한될 수 있고, 이와 관련한 국보법 제7조는 한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했다. 또 국보법 폐지를 권고한 UN 등은 국보법을 점점 더 제한적으로 적용해 온 우리 사법부의 흐름을 간과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 15일 점심시간 사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6원 이상 급락하자 당국의 기습적인 시장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오른 1393.7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2009년 3월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1390원을 뚫은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91원에 장을 시작했다. 강달러 질주 속 오후 1시경 원달러 환율은 1397.9원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달러 매수세가 강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나 점심시간 이후 원달러 환율은 갑작스럽게 상승분을 반납했다. 오후 1시 이후 1397.9원까지 급하게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4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1391원 초반대까지 밀려났다.



■ 포스코가 최근 발생한 포항제철소 침수의 원인을 인근 하천인 냉천의 범람으로 꼽았다. 이번 침수가 ‘인재’(人災)였다고 주장하는 일부 시각에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 포스코는 올해 연말까지 제철소 복구를 완료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모든 고로가 정상 가동에 돌입했고 제강공정도 복구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작업)공정 복구집중 체제’로 전환해 압연공정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0일 3고로, 12일 2·4고로가 차례대로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일부 제강공정이 가동되면서 현재 철강 반제품(슬라브)을 정상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내 모든 공장의 전기 공급은 이르면 다음 주 말쯤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수지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법인세 등 조세 수입에 힘입어 정부 수입이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집행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지출이 크게 늘면서 지출 증가폭이 수입 증가폭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공공부문 지출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정부와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35조7000억원 적자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전년(58조4000억원) 대비 줄었다. 공공부문 총지출이 총수입을 넘어선 영향이다. 총수입은 986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7조6000억원(11%) 증가했다. 수입 증가율은 역대 최고치다. 기업들의 이익이 늘면서 법인세 등 조세 수입이 큰 폭 늘어난 데다 사회부담금 수취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 국세청은 종부세 과세특례와 합산배제 대상자 64만여명에게 지난 7일부터 신고·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안내문은 부부 공동명의자 15만7000명, 일시적 2주택자 4만7000명, 상속주택 보유자 1만명, 지방 저가주택 보유자 3만5000명, 임대주택 등 합산배제 대상자 39만명에게 발송됐다. 올해 새로 적용되는 일시적 2주택·상속주택·지방 저가주택 특례 대상자는 총 9만2000명이다. 특례와 합산배제 적용 대상자들이 신청기간 안에 홈택스나 서면으로 신청하면 국세청은 이를 받아 11월 종부세 정기 고지에 반영한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과세특례, 일시적 2주택·상속주택·지방 저가주택의 1세대 1주택자 과세특례를 신청한 납세자는 1세대 1주택자 계산방식을 적용받는다.

■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스코가 심각한 피해를 보면서 보험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포스코 피해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보험사들이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주 발생한 태풍으로 주요 시설이 침수돼 고로(용광로) 가동이 중단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고로의 경우 빠른 복구작업으로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열연, 압연과 같은 일부 핵심 라인을 아직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철에 열과 압력을 가해 철강 제품을 만드는 압연 라인은 대부분의 시설이 침수돼 완전 복구 시점을 가늠하지 못할 정도다. 압연설비를 통해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등 주요 철강 제품을 만드는데 현재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김미랑·김선영 박사 공동연구팀이 폐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목표물을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역성형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원리를 규명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전체 암 사망자의 22.7%에 달하는 등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은 암세포 크기·형태에 따라 크기가 작은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구분된다. 전체 폐암 환자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 가운데 5% 정도에서 ALK 유전자 변이로 인한 ALK 양성 비소세포 폐암이 발병하는데, 주로 50대 이하 연령대나 비흡연 폐암 환자에게서 발견된다. ALK 양성 비소세포 폐암은 표적항암제를 투여하면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지속해서 투여할 때 항암제 내성이 생겨 재발하거나 재발 이후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한다.

■ 삼성전자가 혁신 기술로 기후 위기 문제를 풀겠다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15일 발표했다. 1992년 발표한 ‘삼성환경선언’에 이은 30년 만의 환경 선언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세계 최대 ICT(정보 통신 기술) 제조 기업으로서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 기술로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며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도 ‘친환경’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 분야에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의 새 환경 전략은 ‘친환경’과 ‘지속 가능 경영’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친환경이 ‘신(新)무역장벽’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친환경 제품엔 값이 더 비싸도 기꺼이 지갑을 여는 ‘가치 소비’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요구하는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하자 삼성전자도 ‘친환경’을 경영의 1원칙으로 세운 것이다.



■ ‘다다익선’이 다시 불을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놓인 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1932~2006)의 대표작 ‘다다익선’이 4년 간의 복원 과정을 끝내고 15일 재가동됐다. 9월 15일은 1988년 ‘다다익선’이 처음 대중에 공개된 날이기도 하다. ‘다다익선’은 서울 올림픽과 맞물려 기획·제작된 상징적 작품으로, 개천절을 의미하는 1003대의 브라운관 TV를 탑처럼 쌓아올린 대표작이다. 백남준이 남긴 작품 중 최대 규모다. 그러나 TV라는 전자제품의 내구 연한으로 인해 지난 2003년 모니터 전면 교체 등의 수리를 30년 동안 반복해오다 2018년 2월 전면 복원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이후 미술관 측은 2019년 ‘다다익선 보존·복원 3개년 계획’을 세워 진행했다. 손상된 TV 모니터 737대를 중고 모니터로 수리·교체했고,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운 상단 6인치 및 10인치 브라운관 TV 266대는 아예 평면 모니터(LCD)로 교체했다. 또 TV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8개의 영상 작품을 디지털로 변환해 영구적인 보존을 도모했다.



■ 전립선비대증에 쏘팔메토 추출물이, 항암에 비타민C 정맥주사가 효과가 있다는 온라인 건강정보를 맹신해선 안 된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온라인 미디어로 떠도는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검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양 기관은 검증 결과 전립선 비대증에서 쏘팔메토 추출물의 임상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고, 비타민C 정맥주사의 항암효과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쏘팔메토 추출물은 톱야자나무의 열매 추출물로 전립선 세포의 증식속도를 둔화시켜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연구원은 쏘팔메토 추출물을 복용하면, 복용하지 않을 때보다 최대 소변 속도와 밤에 소변을 보는 횟수에서 일부 개선되는 효과는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를 종합했을 때 쏘팔메토 추출물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전립선 증상 점수와 전립선 크기, 잔뇨량 개선 등 대부분의 결과에서 효과가 없었다.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14일(현지시간) 일반에 공개되는 가운데, 조문까지 최대 30시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BBC방송·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여왕의 관이 공개되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으로 전날 오전부터 시민들이 몰리면서다. 영국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여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밤을 새워 줄을 섰다. 줄 맨 앞에 선 마이클 다빌(85)은 BBC에 "새벽 2시부터 내린 비로 방수포를 덮고 있었지만, 캠핑용 간이 의자는 빗물에 홀딱 젖어버렸다"면서도 "여왕은 나에게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19일 장례식까지 최대 100만 명이 웨스트민스터 사원 일대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날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조문 보안 지침과 추모 대기 행렬 동선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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