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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3년 1월 18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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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월 18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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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종민, 정청래 ‘청개구리’ 발언 일갈 “다른 의견 용납 안 하면 독재의 길로”



6. UAE의 적" 윤 대통령 발언 후폭풍... 한·이란 갈등 불씨 되나



7. 尹, 3박4일 UAE 순방 마무리…300억 달러 투자 유치·'100년 형제국'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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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반쪽 된 이태원 국조특위, 이상민 野 단독 고발…與 "참사 정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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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차 소환 통보에 강경 대응 기조 고수하는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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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지난해 전세 보증사고 5443건…1년만에 두배



49. 잇따른 철도사고에…코레일 근무 4조2교대→3조2교대 환원명령



50. 국회서 14년째 공회전 ‘실손 청구 간소화’···올해는 정말 될까



51. 직장인‧학생들은 못 와” 게임위 간담회, 이용자 아쉬움 곳곳에



52. 베일 벗은 혁신형 원전 'SMR'…"사고 위험 10억년에 한 번 수준"



53. 2억명 당뇨 환자 '희소식'…주사 대신 먹는 인슐린 나오나



54. 9분 멈춘 카카오톡, 장애 원인은 ‘네트워크 오류’…“10.15 ‘악몽’ 떠올라



55. 선진국 원조받던 한국”…베트남에 ‘과학기술연구원’ 만들었다



56. 소리 없는 살인자’ 뇌졸중...강추위보다 위험한 때는 이때



57. 미국산 소고기, 한우 위협하네...지난해 수입량 사상 최대



58. 설 연휴 고속道 22·23일 교통혼잡 극심…통행료 면제



59. 해인사 주지 ‘또 성추문 의혹’…절에서 쫓겨났다



60.날 50대로 보더라"…90세 가천대 총장이 밝힌 인생의 기적



61. 친한파'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주석 돌연 사임…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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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세일즈 외교’에 초점을 맞췄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마치고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UAE 측으로부터 300억달러(37조260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한·UAE 공동성명에 이를 명시하는 성과를 올렸다. 양국의 전통적 협력 사업인 원전 분야에서도 한국의 기술력과 UAE의 정보·자금력을 합해 제3국 공동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수소,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며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중동 국가들의 신산업에 진출할 발판도 마련했다.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한국 정상이 UAE를 국빈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0년의 친구”,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 결정”, “모범이 되는 성공적 신화”, “자랑스럽다” 등 양 정상은 이번 만남을 통해 관계를 극찬하며 신뢰 기반을 더욱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외교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뺐다. UAE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이 제3국인 이란에 대해 발언하자 이란 외교부가 반발하며 해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17일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보도된 발언은 UAE에서의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다"며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 간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며 "불필요하게 확대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기자들에게 알리기에 앞서 서울과 테헤란에 있는 양국 대사관에 전달하는 등 외교채널을 통한 진화에 나섰다.



■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7일 진통 끝에 야3당 단독으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8명에 대해 위증과 불출석 및 동행명령 거부 등으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여당 위원들이 이석한 가운데 야3당 소속 위원들은 이태원 참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이 장관은 재난 안전 관리 주무 부처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법령에 따른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운영,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요청 및 건의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기술돼 있다. 또 "행안부가 유가족 명단을 확보했고, 이를 공개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고도 이 장관은 유가족 명단이 없다고 위증했으며 모든 책임을 일선 소방서장에게 돌리는 태도로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2차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 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을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이제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섰다”고 말했다.

17일 대구 동화사를 찾은 나 전 의원은 이같은 의사를 밝히면서도 “그러나 아직 제가 언제 어떤 결심을 말씀드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때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당 대표의 중요한 덕목은 국민의 뜻을 대통령께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당의 모습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바람직하냐, 또 전당대회의 모습이 바람직하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최근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나 전 의원은 “여론조사가 좋다고 출마하고, 안 좋다고 출마를 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론조사와 관계없이 전당대회의 모습이 어떻게 가야 하는가, 당의 미래가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가 근본적인 저의 고민의 지점”이라고 답했다.



■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부근에 비행물체가 접근해 군이 드론방어체계로 대응 작전을 펼쳤다. 17일 육군 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쯤 사드 기지 초병은 민간 상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1개가 접근하는 것을 육안으로 발견했다. 이에 2작전사령부는 전파교란(재밍) 장비로 비행물체의 추락을 유도했다고 한다. 한미 장병과 경찰이 추락 추정 지점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기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군과 경찰은 일몰 후 수색을 중단했으며, 수색은 18일 날이 밝으면 재개할 예정이다. 군은 이날 발견한 비행물체를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수십㎝ 크기 소형 민간 드론으로 추정했다. 군 당국자는 "상용 무인기라는 것을 확인했고, 대공 혐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하고 야간대응작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설 연휴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도입된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17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 확산 감소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수준으로 조정해도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해제 시점은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설 연휴 이후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관계자는 "민족대이동이 끝난 설 연휴 직후 풀자는 의견과 설 연휴 여파가 어느정도 지나간 30일을 기점으로 풀자는 의견이 나온다"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설날인 오는 22일부터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 시 정지하지 않을 경우 차량 운전자가 처벌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22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발표했다. 운전자가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차선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수 없고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졌을 때 주행할 수 있다. 또 도로에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았어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경우 운전자는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운전자가 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벌금 혹은 30일 미만 구류(경찰 유치장 등에 가두는 형벌)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도로교통법상 ‘범칙행위의 처리에 관한 특례’에 따라 부과된 범칙금을 내면 벌금 또는 구류를 면제받는다.



■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안전불감증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한 NC백화점에서 천장 균열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영업을 계속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랜드리테일이 안전을 외면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높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NC백화점 야탑점 2층 여성복매장 천장에 균열이 생겼다. 이후 NC백화점의 대응은 논란이 됐다. 임시 지지대를 설치하고 영업을 이어간 것이다. 이런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로 계속 영업했다는 건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과거 삼풍 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했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의 유착 의혹을 정조준해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이 “가까운 관계였다”는 법정 증언이 나오는 등 유착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17일 태국에서 귀국한 김 전 회장을 청사로 압송해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실체를 밝힐 핵심 인물이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끝에 2020년 무죄를 확정받았는데, 변호사비 23억원을 쌍방울이 전환사채(CB)로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산악인 김영미(42·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대장이 홀로 남극점에 도달하는 데 이동한 거리다. 김 대장은 어떤 보급도 받지 않고 50여일 동안 100㎏이 넘는 무거운 썰매를 끌고 남위 90도에 도착했다. ‘무보급 단독 남극점 도달’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다.김 대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극점 도전) 51일째인 마지막 날 27.43㎞를 걸어 오후 8시55분(현지시간)에 남위 90도에 도달했다. 전체 누적 거리는 1186.5㎞, 운행 중 낮의 기온은 섭씨 영하 31도였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많이 추웠지만 좋은 사람들, 따뜻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걸었다. 어떻게 1000㎞를 넘게 무거운 썰매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춥고 바람 불던 날들, 흐리고 배고프던 시간이 버거웠지만, 그래도 돌이켜 보면 맑고 따뜻한 날이 훨씬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 대장의 SNS에는 “상상도 안 된다. 길고 어려운 여정에 성공해 축하드린다”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돌려주지 않은 기존 운영사를 상대로 법원이 17일 강제집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과 시설 임차인 양측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물대포와 소화기 분말이 분사됐고 고성과 함께 욕설도 오가는 등 골프장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이날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토지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을 했다. 집행관실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600여명은 오전 8시께 스카이72 골프장 내 바다코스(54홀) 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고, 골프장 시설 임차인 측은 용업업체 직원 500명을 고용해 강제집행에 맞섰다. 용역업체 직원 일부는 경광봉과 소화기를 손에 든 채 정문을 지켰고 건설장비와 물차 등으로 진입로를 막았다.



■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경남 합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응 스님은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반면 해인사는 현응 스님을 ‘산문출송(山門黜送)’했다. 산문출송이란 승려가 큰 죄를 지었을 때 절에서 내쫓는 제도다. 공식적인 징계나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종의 ‘블랙리스트’가 된다는 게 비대위 측 설명이다. 현응 스님 후임은 18일 조계종 종무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응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여성을 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다만 현응 스님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근무체계가 4조2교대에서 3조2교대로 회귀한다. 업무량이 많은 역사엔 중견·신입직원을 균형 있게 분포하고, 인력 위주의 업무를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한다.국토교통부는 최근 급증하는 철도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발생한 철도사고를 보면 KTX가 세 차례 궤도를 이탈했고, 코레일 작업자가 4명이나 사망했다. 수도권 1호선 전동차가 한강철교 위에서 2시간 정차하는 사고도 있었다. 철도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지면서 강력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에 국토부는 철도안전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대책을 마련했으며, 추후 주요 10대 과제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 에베레스트산 높이 15배(5만 2418km)에 달하는 손상화폐 4억 1268만장이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돈이 예적금으로 몰리면서 한국은행 화폐 환수량이 늘고, 그만큼 손상 화폐가 많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에 따르면 지난해 4억 1268만장이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돼 폐기됐다. 금액으로는 2조 6416억원이다. 폐기된 화폐를 낱장으로 길게 이어 붙이면 총 길이는 5만 2418km에 달한다. 에베레스트산(8849m)의 15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33배 높이다. 415km인 경부고속도로를 63번 왕복한 거리다. 손상화폐는 2021년에 비해 2.3% 늘었다. 4억 352만장에서 4억 1268만장으로, 금액으로는 2조 423억에서 2조 6414억으로 각각 늘었다.



■ 지난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관련 보증사고가 1년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사고 금액도 1조원을 넘어섰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는 5443건으로 전년(2799건)보다 94.4% 증가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가입하는 보증상품이다. 계약 기간 만료 후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보증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가입자(세입자)에게 지급(대위변제)하고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받아내는 방식이다.보증사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630건, 2020년 2408건, 2021년 2799건이 집계됐다. 지난해엔 집값과 전셋값이 하락하며 처음으로 5000건을 넘겼다.



■ 작년 11월 정기 예·적금이 역대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국내 통화량은 27조3000억 원 늘어 10월보다 증가폭이 확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작년 11월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전월 대비 27조3천억 원(0.7%) 증가한 3천785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5.4%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0월 5.9%보다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정기 예·적금이 58조4000억 원 증가했다. 정기 예·적금은 2001년 12월 통계편제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19조1000억 원 줄었고, 요구불예금이 13조8000억 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의 감소폭도 역대 1위다.



■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와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해 공금 1억원 부당사용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다. 개별 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정부 차원의 행정조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지난달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입주자대표회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합동점검 결과 총 52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중 4건은 수사의뢰 예정이며 7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조사 결과 추진위 등은 지난해 GTX 집회에 사용한 9700만원을 잡수입에서 지출했다. 안전 대응조치 비용은 입주자 동의를 거치면 잡수입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관리규약을 근거로 들었다.



■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추모 프로필’ 기능이 추가됐다. 카카오는 “고인의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카카오톡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변경되지 않고 프로필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인이 된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1년 뒤 휴면 탈퇴가 진행돼 카카오톡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날 카카오에 따르면 추모 프로필은 직계 가족 요청 시에만 가능하다. 고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옆에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고, 1대 1 채팅방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달된 메시지는 발신자만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적인 추모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 한국 원전산업을 이끌어 갈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세부 구조 및 심층방어 설계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민간 항공기의 충돌까지 견디는 발전소 외벽을 포함해 5단계에 걸쳐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사고 위험을 ‘10억 년에 한 번’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는 것이 i-SMR 사업단의 설명이다. 17일 서울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연 ‘SMR 안전규제 방향 마련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에서 i-SMR 사업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i-SMR 심층방어 설계안’을 공개했다. 그동안 국회 등에서 i-SMR의 대략적인 개념도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심층방어 설계안과 목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세계적 지휘자인 야프 판즈베던(63)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하며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채를 내는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케스트라 트레이너’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철저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무대에서 90%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선 110%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판즈베던은 17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리허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최고 오케스트라인 서울시향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지휘자로 전 세계 오케스트라와 연주하면서 뛰어난 한국인 연주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클래식의 미래에 아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시향을 선택한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 홀로 식사하는 노인들은 더 빨리 노쇠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송윤미 교수, 박준희 임상강사)·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원장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2017년 ‘한국 노인노쇠코호트’(KFACS) 연구에 참여한 노인 2072명(70∼84세)을 대상으로 식사 유형에 따른 노쇠 변화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7일 밝혔다.



측정 지표에는 △체중 감소 △근력 감소 △극도의 피로감 △보행속도 감소 △신체 활동량 감소 등 5가지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각각 평균치의 하위 20%에 속하는 경우가 3개 이상일 때 ‘노쇠하다’고 판단했다. 1∼2개만 해당하면 ‘노쇠 전 단계’, 하나도 해당하지 않으면 ‘건강하다’고 봤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당시 노쇠에 해당하지 않았다.



■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68) 국가주석이 부하 비위 행위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푹 주석은 자신의 휘하에 있는 다수의 공직자 비위 행위가 알려진 후, 집권 공산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사임했다. 당 중앙위원회 관계자는 “푹 주석은 당과 국민 앞에서 자신의 책임을 통감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국가주석이 갑자기 사임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5일 푹 주석 밑에서 일하던 팜 빈 민과 부 득 담 등 부총리 2명이 동시에 경질됐다. 그 이유로 부정부패에 연루됐다는 추측이 나왔고, 이로 인해 푹 주석도 사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푹 주석의 사임이 확정되기 위해선 국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베트남 국회는 이번 주 임시 회의를 개회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회에서 새 주석을 선출할 때까지 보 티 안 쑤언 부주석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이와 관련된 외신 보도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핵심은 사실상 생존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서울지국장인 크리스찬 데이비스는 최근 '한반도 전쟁 준비의 교훈'이라는 칼럼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글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상황 시)내가 실제로 생존할 가능성이 0보다 약간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아울러 "(최근) 나는 서방 외교관과 점심을 먹다가 가능한 한 무관심한 척하면서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때 자국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며 "그러자 (이 외교관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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