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1월 29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2030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사우디 리야드, 큰 표차로 선정
2. 오일머니' 벽 못넘었지만 원팀 '글로벌 중추국' 코리아 빛났다
3. 민주, 이동관·검사 2명 탄핵소추안 재발의…철회 18일만
4. 윤 대통령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 있을 것”…개각 공식화
5. 이재명 “더 나쁜 세상 막아야”…‘병립형 비례’ 또는 ‘위성정당’ 시사
6. 이낙연 "민주당 참담‥'사당화' 답답"‥비이재명계 구심점 될까?
7. 野 의원 단톡방, ‘유출 논란’에 폭파 후 새출발
8. 최강욱, 조국 북콘서트에서도 "암컷 1등 못올라"…조국 "흐흐흐“
9. 비명 “전대 룰 개정, 李대표 재선용”…친명 “근거 없다”
10. 이준석 신당 갈라…국민의힘, 낙제 46명 명단 ‘함구령’
11. 신원식 “적 도발 땐 선조치 후보고” 지시… 연말 기강 다잡기
12. 민주당 “상속세 부담 크지 않다”…정부 세법개정안에 또 어깃장
13. 與 "현역 컷오프 35% 이상 목표"…당무위, 컷오프 대상 20명 추가 권고키로
14. “북, JSA 권총 착용”…우리 군도 ‘GP 복원’ 포함 상응 대책 초읽기
15. 국민의힘 “야당, 탄핵안 강행 처리한다면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
16. 인요한 혁신위원장, 이틀째 두문불출...혁신위, 조기해산하나
17.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동네마다 김장"…당무감사 1등의 비결
18. "그들이 기억한다, 최고 카드"…마지막 PT 연설자는 반기문
19. “법사위나 열어라” 민주당, 與 제안한 ‘민생법 2+2 협의체’ 거부
20. 30일 예정 '軍정찰위성 1호기'..현지 기상사정 발사 12월2일로 연기
21.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사상 첫 연임 성공…'정치파업' 더 세지나
22.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를 벗을 때까지 태극마크 못 단다
23. 1인 가구 생계급여 수급률, 전체 가구의 2배···혼자 사는 노인 70% ‘빈곤’
24. 내년부터 마약 중독 치료보호 대상도 건강보험 적용
25. 무인도 갈대숲에 보이스피싱 '변작기'…어민들과 짜고 150억 뜯었다
26. 낮은 출석률·저조한 의정활동…경실련 "과반수 의원 결격사유 있어“
27. “21년간 이런 광경 못봤어요” 뜨거워진 부산…2002월드컵 이후 최대 응원열기
28.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 전 고검장 "1억, 정당한 대가였다“
29. "'생명의 은인' 백팩남 찾습니다"…바쁜 출근길에도 쓰러진 60대男 살린 '시민 영웅' 누구
30. 재소자 2천 명 호송 작전…대구교도소 52년 만의 이사
31. '넥슨 집게손 논란'에 성별 갈등 격화‥'흉기 협박'까지
32. "임신한 아내 탈 났다"…분식집 사장에 '영양제값' 요구한 손님
33. "월 2% 준다더니 300억 들고 잠적"…'삼겹살집 모녀'가 이웃에 사기
34. 당뇨환자 '금연' 안 하면, 췌장암 발병 위험 2.7배 더 높다
35. “대출 해줄테니 개인정보 달라”…‘대포 유심’ 2천 개 유통
36. 돈가스 3kg으로 85명 배식…세종 어린이집 원장, 결국 재판행
37. 연말엔 피해자 1만명 넘을텐데…전세사기 특별법 사각지대 나몰라라?
38. 오뚜기 이어 풀무원도 가격 인상 계획 철회…"물가안정 기조 협조“
39. 세금 수억 체납하고 호화생활… 유튜버 등 562명 집중 추적
40. "100명 중 11명만 청년" 2050년 대한민국의 민낯
41. 보험사 금융사고액 6년간 487억... 금감원 "내부통제 강화해야" 주문
42. 대기업의 공공 SW 사업 참여, 700억원 이상부터 허용 검토
43. “35세부터 희망퇴직”…경기 불황에 유통업계 구조조정 ‘칼바람’
44. '인구절반이 MZ' 베트남에 '아이폰 구독' 서비스 나선 K-스타트업
45. 국세청, 재산은닉 고액체납 562명 추적…상반기 1조5천억 징수
46. '이정재-한동훈 갈비회동'에…'임세령 회사' 또 20%대 급등
47. 움직이는 병원, 이동식 호텔…전기차 기술 하나로 '공간혁명’
48. "소수정예 인재 6년간 165명"…KAIST AI반도체대학원 개원
49. 구동장치 품은 똑똑한 바퀴…실내 더 넓어질 신기술 '세계 첫 개발’
50. 생애주기 중 17세에 가장 많은 소비…"사교육 때문
51. MS 코파일럿 겨냥한 한컴, 문서에 AI 접목…사법리스크는 일축
52. 12살 카카오톡 이모티콘, 월평균 3000만명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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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추린 아침 세상소식
■ 대한민국 부산이 2030년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피를 말리는 경쟁에서 패했다. 지난해 5월 말 엑스포 유치 추진위원회를 결성, 547일간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왔으나 ‘오일 머니’를 앞세워 한발 먼저 유치전에 뛰어든 사우디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9일 새벽(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외곽의 ‘팔레 드 콩그레’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은 29표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119표를 받아 승부가 났다. BIE 고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있었던 거의 모든 엑스포 개최지 결정투표에서 1차 투표 1위 도시가 최종 개최국이 됐다”며 “부산이 이번에 선례를 깰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고 했다
■ “리야드.” 29일 오전 1시20분쯤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순간 시민 1500여명이 모인 대극장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부산”이란 외침을 기대하며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던 시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럴 수가” 하는 탄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손에 쥔 응원 깃발 1500개와 LED 부채 1000개도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모(43·여)씨는 “막판에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쉽다”며 “그래도 엑스포 유치 기간 정말 많은 분이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부산시민은 전날(28일) 오후 8시30분부터 대극장에서 ‘엑스포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D-DAY)’을 펼쳤다.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검사장,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시 발의했다. 지난 9일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가 ‘자동 폐기’가 예상되자 하루 만에 철회했고, 이날 다시 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망상에 사로잡힌 탄핵 정치”라고 했다. 민주당의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세 사람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틀림없이 탄핵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지도 표명할 겸 미리 제출한다”고 말했다.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발의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표결 없이 72시간이 지나면 자동 폐기된다.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회를 향해 “상습 체불 사업주가 정부의 각종 보조 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고, 공공 입찰과 금융 거래에도 불이익을 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열흘 남짓 남은 올 정기국회 중에 서민·근로자 보호를 위한 입법 드라이브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우리 법은 임금 체불을 형사 범죄 행위로 다루고 있다. 노사 법치의 원칙은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것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사업주가 정부의 융자 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는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도 신속하게 논의해 달라”고 했다.
■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북한이 복원 중인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11곳 가운데 10곳과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이 복원할 것으로 보이는 남측 GP 간 거리가 1km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우리 군의 GP 복원 때 예상되는 북한 도발에 대한 대책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북측 GP 중 3곳과 남측 GP 3곳 간 거리는 소총 유효사거리인 600m 안팎으로 초근접해 있어 우리 군이 복원 조치에 착수하는 대로 북한이 총격 등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조립식 감시소 등 GP를 임시 복원할 시설물과 장비 일체는 물론 K-6 기관총 등을 모두 준비한 채 복원 작전 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북한이 콘크리트 타설 등을 통해 GP 완전 복원에 나선 것이 아니라 목재로 임시 복원을 실시 중인 만큼 복원 수위를 조금 더 지켜본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며 “도덕적 감수성이 무디어지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 문제에 가려진다”고 했다. 그동안 당내 현안에 대해선 공개 발언을 자제하던 이 전 대표가 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문제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연대와공생’이 연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며 “지금의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그 면역 체계가 무너졌다. 그 결과 도덕적 감수성이 무디어지고, 국민의 마음에 둔해졌다”고 했다. 당 지도부가 강성 지지층인 개딸에 기대 당을 운영하다 보니 민심에서 멀어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1인 가구의 소득이 전체 가구 평균보다 낮고, 빈곤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 가구는 연금을 제외한 소득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서울 이비스앰배서더에서 열린 제2차 통계행정데이터 전문위원회에서 ‘1인 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1인 가구의 연평균 시장소득은 1860만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 평균인 2873만원보다 약 1000만원이 낮았다. 시장소득은 공적이전소득을 제외한 근로·사업·재산소득 등을 말한다. 1인 가구 내에서는 청년층의 시장소득이 243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중장년층 가구는 2241만원이었다. 특히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을 제외한 1인 노인 가구의 연평균 시장소득은 436만원에 불과했다.
■ 28일 오전 8시 55분경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대구교도소 앞. 실탄 권총과 가스총으로 무장한 교도관이 출발을 무전으로 알리자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교도소 입구의 차단기가 서서히 열리자 경찰 오토바이를 필두로 교도소 재소자를 태운 45인승 버스 6대가 줄지어 빠져나왔다. 이삿짐 차와 무장한 경찰차가 뒤따랐다. 교도소 상공을 선회하던 경찰 헬기는 굉음을 울리며 호송 행렬을 따라 움직이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화원읍 대구교도소는 1971년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법무부는 이에 직선거리로 12km 떨어진 달성군 하빈면에 교도소를 새로 짓고 28일 재소자 2100여 명을 이감하는 작전을 펼쳤다.
52년 만의 이감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법무부와 경찰은 만전의 준비를 했다. 먼저 호송버스에 올라탄 교도관 600여 명에게는 실탄을 장전한 권총과 가스총, 테이저건 등이 지급됐다.
■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무인도에 설치하는 수법으로 150억원 상당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중국 보이스피싱 콜센터 팀장 20대 A씨 등 조직원 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사기 혐의로 중국에서 송환해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과 공모해 국내에서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를 운영한 B씨 등 20명도 붙잡아 이 중 13명을 구속했다. 일당은 2018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중국 다롄 등 6곳에 보이스피싱 기업형 조직을 결성하고, 검찰과 금융기관 및 피해자 자녀를 사칭하는 등 수법으로 328명에게 15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클린스만호에서 잠정 하차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협회 회의실에서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모여 황의조 사태와 관련해 논의를 펼친 결과 "황의조에 대한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윤남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황의조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도 A매치에 출전해 '국가대표 자격' 논란이 일었다.
■ 내년 상반기부터 마약 중독으로 치료보호 대상자 치료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국비나 지방비로 지원하던 치료비 재원으로 건강 보험 재정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대상자는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하면서 치료보호를 의뢰하거나, 중독 문제를 겪는 당사자나 보호자가 신청해 심사를 거쳐 치료보호기관에서 치료받는 사람을 말한다. 정부는 의료기관 25곳을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중이다. 예산 부족이나 집행에 시간이 소요될 경우 치료보호기관에 치료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치료비를 안정적으로 지급하고 의료진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 올해 은행권에 대규모 횡령사고가 잇따른 것을 계기로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권의 내부통제 상황을 점검했으나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신속 적용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41개 보험회사 감사·준법감시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보험회사의 금융사고 예방 관련 내부통제 현황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감원의 보험업권에 대한 현황 점검 결과, 보험회사들의 내부통제 상황이 최근 거액 금융사고가 지속 발생한 은행권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국세청이 고액의 수입을 거두면서도 수입금을 모두 빼돌려 세금 납부를 하지 않은 유튜버나 가상화폐를 통해 자금을 은닉한 사업가 등 562명에 대해 집중 추적에 나섰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재산추적 조사 대상엔 유튜버·BJ·인플루언서 등 신종 고소득자 25명이 포함됐다. 한의사·약사 등 전문직 고소득자나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차명 계좌로 자금을 빼돌린 이들도 있었다. 국세청은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체납자로부터 상반기에만 1조5457억원을 추징했다. 올해 말엔 지난해 추징 실적(2조5000억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최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는 등 친구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뜻밖의 수혜를 보고 있다. 28일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70원(25.17%) 오른 1만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0% 넘게 뛰었다. 장중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주가가 1만1720원을 가리키기도 했다.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주회사의 주가는 상한가에 도달하는 일이 드물다. 이들 종목의 급등은 한 장관과 이정재가 서울 서초구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 구동 부품을 바퀴 안에 집어넣어 차량 설계의 자유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구동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수많은 부품이 차지하던 바퀴 사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크기도 4인치부터 25인치 이상까지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해 일반 승용차는 물론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과 전동 휠체어, 배송 로봇 등 모든 이동 수단에 적용할 수 있다. 유니휠은 자동차를 움직이는 핵심 구동 부품인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등속 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바퀴 안에 집어넣어 통합한 시스템이다. 전기차는 모터가 생성한 동력이 감속기를 거쳐 바퀴로 전달되면 그 힘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간다.
■ 태어나서 만 26세까지는 재정적으로 적자다. 특히 17세에는 한해에 3575만원을 써 적자가 최대에 달한다. 27세가 되면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흑자가 발생하고, 43세에 3906만원의 노동소득을 기록해 흑자가 1792만원으로 가장 커진다. 이후 소득이 완만하게 감소해 61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돌아선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국민이전계정'에서 그린 1인당 생애주기적자 시나리오다. 생애주기적자는 개인의 노동소득에서 소비를 뺀 값이다. 그런데 나라 전체의 생애주기적자 총량값을 보면 10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기록한 12.7% 이후 10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 중소기업계가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과 연부연납 기간 확대 등을 담은 기업승계 지원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을 300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연부연납기간을 20년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긴 2023년 정부세법개정안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는 생전에 가업 주식을 증여해 승계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는 가업영위 기간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과세표준 60억원까지는 10%의 증여세를 적용하고, 5년간 증여세를 나눠서 납부하고 있다. 중소기업 52.6%가 기업승계를 하지 않을 경우 폐업이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며 "승계가 불발돼 폐업으로 이어지면 약 57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손실 매출액은 13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한 일상 대화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재미를 주는 ‘카카오 이모티콘’이 출시 12주년을 맞았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누적 발신량이 2600억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매일 6천만개 가까운 이모티콘이 카톡 이용자 사이를 오가며 대화의 재미와 공감을 더해주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는 28일 이모티콘 출시 12주년을 맞아, 그동안 이모티콘 서비스로 만들어진 다양한 기록과 올해를 빛낸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지난 12년 동안 출시된 이모티콘 수는 총 60만개 가량이며 누적 구매자 수는 2900만명, 누적 발신량은 2600억건을 넘는다. 2023년 기준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수는 3천만명에 이른다.
■ 정부가 사업비 700억원 이상 공공 SW(소프트웨어) 사업까지 대기업 참여 제한의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의 여파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밝히며 "개선 방안을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행정전산망 장애로 온·오프라인 민원 서비스가 일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공공 SW 입찰 과정의 대기업 참여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태 이전부터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었다. 올 6월 공청회에서는 대기업 참여가 가능한 범위로 시스템 복잡도가 높고 기술적으로 고난도인 '사업비 1000억원 이상'이 거론됐는데, 이를 더 낮추자는 취지다.
■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28일까지 눈·비가 지속되고 기온도 더 떨어지겠다. 27일 기상청은 이날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이날 안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청권 등 중부 지방, 전라권, 경북 내륙, 경남 서부내륙에는 28일까지 비 또는 눈이 전망된다. 강원 산지는 1∼5㎝, 강원 내륙은 1∼3㎝, 제주도 산지는 1∼3㎝의 눈이 예상된다. 이 밖의 지역은 눈이 내려도 1㎝ 안팎으로 예보됐다.강원 산지 등 고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생길 수 있다. 눈이 내리지 않은 지역이라도 이날 내린 비가 밤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에 얼어붙어 살얼음이 얼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은 화장실 필수품이 됐다. 볼 일을 보면서 뉴스, SNS 등을 보는가 하면, 짧은 틈을 타 게임을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다보면 5분, 10분, 길게는 이보다 오랜 시간을 변기에 앉아 있게 된다. 이 같은 습관은 ‘치핵’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혈액이 뭉치면서 혹 같은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이다. 항문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 중 약 80%가 치핵이다. 발생 위치에 따라서는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누기도 한다. 내치핵은 말 그대로 항문 안쪽에 생기는 것으로, 배변 과정에서 돌출되고 출혈을 유발한다.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돌출된 덩어리가 부으면 통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혹 덩어리가 항문 가까이에 생겼을 때는 외치핵으로 본다. 단단한 덩어리가 터지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혈류가 고여 혈전이 생길 경우엔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 칭다오 소변 파동을 비롯해 양갈비 치아 발골 등 중국의 식품 위생 관련 뉴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돼지고기서 주삿바늘이 나와 또 한번 식품 위생 상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25일 중국 홍성신문은 중국 상하이 명문 대학인 자오퉁 대학의 학생 식당 식판에서 약 1.5㎝ 길이의 두꺼운 철심이 나와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논란이 되자 학교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상태라면서 "주삿바늘은 인체나 실험용이 아닌 돼지 백신용 주삿바늘"이라고 해명했다. 막 태어난 새끼 돼지가 주사를 맞을 때 몸부림치면서 바늘이 체내에서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25일 이 학교 관할 시장 관리 감독 위원회에서는 이미 사건 정황에 대해서 수사에 들어갔다. 별다른 사과 없이 주삿바늘의 '정체' 해명에만 급급했던 학교 측은 25일 뒤늦게 사과문을 올리며 기존의 해명글은 삭제했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매파 인사가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의 긴축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2%)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표명했다. 시장은 이르면 내년 5월 인하가 시작돼 연말까지 4% 초반까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8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내가 생각했던 데로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이 급격하게 올라가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수 있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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