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2월 14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尹대통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으로 초격차 만들 것“
2. "尹정부 도와달라" 김기현 전격사퇴…총선 4개월 앞 여권 대혼돈
3. 여 임명직 당직자 사의 표명…체제 안정 후 일괄 사퇴 전망
4. 선거앞 당대표 사퇴 與…17·19대 총선 한나라당 데자뷔?
5. 대표직 사퇴 전 이준석 만난 김기현…"신당 창당 만류했다“
6. 與, 비대위 총선체제로 전환하나…위원장에 김한길·김병준 거론
7. 김기현호 9개월 남긴 것…태생적 한계로 수평적 당정관계 정립 실패
8. 혁신위 요구 40일만의 결단…김기현, 3번의 기회 놓쳤다
9. 총선 4개월 남기고 與 대표 공백…중진회의 긴급 소집
10. 與지도부·주류 변곡점…윤핵관 등 연쇄 불출마 이어지나
11. 생애 첫 서예전 연 MB…"3만불 국민소득 걸맞은 정치 해줬으면“
12.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 "이재명 대표 탈퇴해도 된다“
13. ASML 자체가 ‘반도체 전쟁’ 최종병기… 2000억짜리 장비 연간 40대 독점 생산
14. 이낙연, 새해 신당 창당 공식화…"원내 제1당 목표“
15. 한-네덜란드 정상 "반도체 동맹"…ASML '클린룸' 참관도
16. 김기현, 사퇴 전 이상민과 회동 “국민의힘 입당 논의”
17. 친윤·당대표 물러났는데 野 대표는?… 압박 커진 이재명
18. 與 인적쇄신 신호탄에 '이준석 신당' 입지 좁아지나
19. 대부분 초선들만 불출마… 공천권 쥔 친명계는 ‘물갈이 무풍’ [
20.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경험 토대로 전문성 우려 불식 시키겠다"
21.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영장… 검찰 "대의민주주의 근간 훼손
22. 지역 의대 나와도 인턴은 '서울로'...인턴 정원 65% 수도권에
23. "고민 꺼내봤자 나만 쓰레기"…고립∙은둔 청년 75% "자살 유혹“
24. 이선균 협박한 유흥업소 여실장의 공범, 두달째 행방 묘연
25. 法 "가습기살균제 판매·제조사, 천식환자에 배상해야“
26. 돌보던 환자 숨지자, 간병인 1시간 뒤부터 4500만원 빼갔다
27. 휴대폰보다 시속 95㎞ 쾅… 4명 사망사고 낸 버스기사 구속
28. 처방 없이 '좀비마약' 펜타닐 4826매 처방한 의사, 징역 2년
29. ‘스스로 목숨 끊는 산업재해’ 30%는 직장 내 괴롭힘 때문
30. "게스트 하차 지시 거부했다고"…KBS PD '직무배제' 후폭풍
31. 고독사 위험군 153만명…예방사업 내년 전국 확대
32. 출근길부터 전국에 비…주말부터 영하 10도 한파 온다
33. “반도체 기술 중국에 또 유출” 삼성전자 전 부장 등 구속영장
34. 검찰,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에 징역 4년 벌금 82억 구형
35. 아내를 ‘유령 직원’으로 등록해 육아휴직급여 꿀꺽… 부정수급자 21명 적발
36. 대구법원 “홍준표 대구시장, 관사운영비 관련 정보공개에 응하라”
37. 1,500% 이자에 수십 차례 불법추심…'MZ조폭' 4인방 구속
38. 112기본법 통과…위급상황시 경찰 강제진입 가능해졌다
39. '이스타 147명 채용 비리'…이상직 징역 1년6개월 선고
40. 국가공무원 감정노동 '위험' 수준…46% "그냥 참고 만다“
41. 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최대 30억원…익명신고 가능해져
42. 미술품·한우 등 조각투자상품 거래 시장 열린다…거래소 특례 허용
43. 13개 업종, 내년부터 '10만원 이상'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44. 앞으로 ‘밑장빼기 용량장난’ 못친다…g당 가격 바뀌면 무조건 표기
45. 보험사 전방위 '도수치료' 단속…안면마비 환자들 뿔났다
46. "축제는 끝났다"…LK-99 초전도체 '근거없음' 결론에 테마주도 '폭락’
47. 문닫는 건설사들… 분양보증사고 올 7553억
48. "경제안보부터 국방까지"…윤 대통령-뤼터 총리, MOU 6건 체결
49. 카카오택시, 가맹 수수료 2.8%로 인하…프로멤버십도 폐지
50. 2조 미만 상장사 연결 내부회계 5년 유예..."기업 회계부담 완화“
51. 카카오 새 선장에 정신아...김범수 "변화 이끌 리더“
52. 한국발 LK-99에 초전도체학회 검증위도 고개 저었다
53. “직원 월급도 못 줄 판” ‘84억’ 적자 나락 빠진 공공병원…어쩌다?
54. 태영건설 법정관리設에…SBS 매각 현실화 관심↑
55. 오늘은 영상 10도, 내일은 영하 10도…더웠다 추웠다 겨울 날씨, 도대체 왜 이러나
56. "담배 피우면 뇌도 쪼그라든다"…알츠하이머·치매 연관 주목
57. 배·도라지는 의학적 근거 없다... 호흡기 민간요법 오해와 진실
58. 저작권 때문에 캐럴 못 튼다?…길거리서 안 들리는 이유는[
59. 20년 만에 미국 제쳤다…세계에서 커피숍이 가장 많은 나라 된 中
60. 축구장 64개 크기, 5성급 호텔 3동 라스베이거스 옮긴듯한 LED 거리
61. 中 복권 당첨자, 같은 번호로 5만장 사서 400억원 받았다
62 젤렌스키, ‘돈줄’ 쥔 미 의회 수뇌부와 회동…“빨리 도와달라”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ASML의 협력 강화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으로 반도체 업계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삼성전자와 ASML은 12일(현지시간) ‘EUV 공동 연구소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ASML은 EUV 노광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40대가량 생산한다. 고객사인 삼성전자, TSMC, 인텔, 마이크론 등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노광 장비란 반도체 기판에 설계도에 따라 집적회로를 그려넣는 장비다. 반도체가 미세화·고도화될수록 노광 기술력이 중요해진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집권여당의 총선 시계가 다급해졌다. 당내에선 총선이 불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을 감안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검사 출신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가 그간 공언해온 “검사 공천 없다”는 약속은 일단 허공에 흩어졌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필두로 한 현역 의원들의 공천 ‘물갈이’는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당분간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 윤 원내대표가 차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한 선택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 당대표 궐위(직위의 공백 상태) 시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는 국민의힘 당헌 규정에 따른 변화다. 국민의힘 당헌은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인 당 대표가 궐위된 경우 권한대행이 비대위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고 규정한다.
■ 말로만 무성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사진) 전 대표의 신당이 창당 시동을 걸었다. 이 전 대표는 13일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제1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면서 제3지대 세력과 함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어떤 사람들과 함께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사람 거취라는 것은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김부겸·정세균 등 3총리 연대설에 대해서는 “우선 문제의식을 함께했다”면서도 “세 사람이 함께 모인 적은 없지만 1대1로 만난 적은 있는데 행동에 대해선 얘기한 적은 없다. 얘기한 적도 없는데 한다만다 말하는 건 두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국의 희망 양향자 대표와 새로운 선택 금태섭 대표와는 “(같이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연대의 뜻도 내비쳤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 등 '쌍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하며 당내 갈등 수습을 시도하고 있다. 중진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이낙연 신당과 비명계(비이재명계)를 향한 '고립작전'에 돌입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현재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와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만남에 긍정적인 입장이며 김 전 총리는 오는 18일 서울 용산에서 열리는 '길 위에 김대중' 시사회에서 이 대표와 만난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합과 혁신을 통해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정·김 전 총리는 물론 이낙연 전 대표와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이날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명낙(이재명-이낙연)회동'은 사실상 무산됐다.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에 이어 김기현 대표도 13일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여권내 쇄신 대상으로 꼽혔던 친윤과 영남 중진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일단 '김장연대'가 전면에서 물러나면서 “국민의힘이 공천을 앞두고 혁신의 물꼬가 트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김기현 체제를 상징하는 두 사람이 결단했으니, 이제는 대통령과 가까운 분이나 영남 중진 가운데서 용퇴 결정이 나오길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현재로선 ‘원조 친윤’로 꼽히는 권성동(강원 강릉)·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의 선택지에 이목이 쏠린다. 권 의원은 대선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윤 의원은 선대위 토론팀장과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반 당 원내대표도 맡았다.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금권선거라는 사안의 중대성, 휴대전화 폐기 행위를 비롯한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관계자는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이를 선거인들을 매수하기 위해 제공했다"며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행이 집권여당인 공당의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해 엄중하고 단호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 그간 경찰청 행정규칙(예규)에 근거했던 경찰 112 신고 접수와 운영의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112기본법 제정에 따라 범죄와 재해·재난 등 긴급한 상황에서 비상벨 역할을 한 112 신고와 운영의 근거가 생기게 됐다. 112기본법은 4장 18개 조로 구성됐다. 112 제도의 운영과 112신고의 접수부터 처리에 관한 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을 규정한다. 먼저 현행 긴급조치의 경우 경찰관직무집행법(경직법) 제7조의 '위험방지를 위한 출입'은 천재·사변 등 위험한 사태, 대간첩 작전 수행, 범죄 행위가 목전인 경우를 전제로 '위해가 임박한 때'에만 가능하다. 경찰의 긴급조치가 법적 강제력이 없는 탓에 실제 현장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뒤 천식이 악화한 피해자에게도 제조사가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첫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는 13일 피해자 가족이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공동해 2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정부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옥시와 한빛화학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천식 질환 사이에 역학적 상관관계가 있음이 확인된다"며 "피고는 다른 원인으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어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천식 사이의 인과 관계가 추정된다"고 판시했다. 피해자는 2009∼2010년 병원에서 폐렴과 천식 진단을 받았다.
■ 고립·은둔청년의 4명 중 3명은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취업·대인관계의 실패 등 부정적 경험으로 고립·은둔을 시작했다. 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신건강이 악화돼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졌으며, 80% 이상은 현 상태를 벗어나기를 원하고 있어 효과적인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3일 공개한 '2023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 최소 1만2105명의 고립·은둔청년이 있고 504명은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는 초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고립·은둔 이유에 대해서는 취업 등 직업 관련 어려움이 24.1%로 가장 많았다.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꼽은 사람은 23.5%, 가족관계·건강이 각 12.4% 순이다. 10대에 고립은둔을 시작한 응답자는 대인관계가 27.1%로 가장 높고 가족관계 18.4%, 폭력이나 괴롭힘 경험이 15.4%로 나타나 20대 이상과 차이를 보였다.
■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를 약 5천장 불법 처방해준 의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3년간 병원 16곳을 돌며 패치 7천655장을 처방받은 30대 펜타닐 중독자도 실형을 면치 못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는 1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정의학과 의사 신모(5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5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불구속기소된 정형외과 의사 임모(42)씨에게는 벌금 5천만원을 선고하고 약 8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이들 병원을 포함해 병원 16곳에서 3년간 7천여장의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구속기소된 김모(30)씨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50만원의 실형과 약 1억2천만원의 추징이 선고됐다. 일부 범죄는 따로 떼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연준의 기준금리가 고점이나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며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했다. 그는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한 추가 긴축 카드를 여전히 정책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였던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결됐다는 시장의 관측이 연준 위원들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회견 모두발언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위해 즉석조리식품·컵라면 등을 단위가격 표시 품목에 추가하고 오프라인 매장에만 적용되는 단위가격 표시를 온라인까지 확대한다. 제품 포장지의 용량 표시는 '변경 전 용량→변경 후 용량'으로 표기하도록 한다. 소비자에 대한 고지 없이 주요 생필품의 용량을 줄이거나 중요 원재료 함량 비율을 낮추는 경우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로 판단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정부는 최근 슈링크플레이션(기업이 제품 가격을 그대로 두면서 용량은 줄이는 식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소비자가 숨은 물가 상승에 노출되는 등 가계 부담 증가 우려 제기됐다고 밝혔다.제품의 변경된 용량 자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제품에 표기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변경 사실을 인식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내년 초 책임개시일 때부터 적용할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연내에는 확정할 전망이다. 정부의 상생금융 동참 압박이 거세지면서 인하 여력이 있는 대형 손보사 중심으로 평균 2.5~3.0%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의 적정 인하 요율을 검토하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연간 손해율 추정치를 통해 몇 가지의 인하율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서 요구하는 큰 폭의 인하 수준에 맞추기 위해 다각도로 살펴보다 보니 늦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손보사들은 최대 3%대로 내리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손보사의 이익 규모가 은행 다음으로 큰 만큼 이에 맞는 인하 방침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국내에 유행하면서 '항생제 내성'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항생제 내성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최대의 보건 위협 중 하나다. WHO는 2050년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한다. 암 사망자 수보다도 많은 수치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를 잡기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도 치열하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서 항생제 내성을 겪은 환자 비율은 51.7%로 과반이다. '항생제 내성'은 항생제가 병을 일으킨 세균을 더는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내성이 생겨 어떤 강력한 항생제에도 저항할 수 있는 세균을 '슈퍼 박테리아'라고 한다.
■ 올해 대(對)중국 무역수지(수출-수입)가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다. 1992년 중국과 수교한 첫해 10억달러 무역 적자를 낸 이후 처음이다. 우리 수출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맡았던 대중 무역의 판이 바뀌는 것이다. 13일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우리나라 대중 수출은 1140억달러(약 150조5000억원), 수입은 132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80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대중 무역수지는 1월 39억달러 적자를 시작으로 올 들어 한 달도 빠지지 않고 ‘적자 행진’이다. 올해 대중 무역에서 기록한 180억달러 적자는 원유 최대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상대 무역에서 나타낸 224억달러 적자(10월 누적)에 이어 둘째로 큰 규모다.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6년 동안 2008년 한 해를 빼고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무역 흑자를 안겨줬던 중국이지만, 이젠 거꾸로 우리가 돈을 퍼다 주는 상대로 180도 바뀐 것이다.
■ 지난 7월 한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가 결국 초전도체가 아니었던 것으로 결론 났다. 이 같은 사실이 발표된 뒤 증시에서는 관련 테마주들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13일 'LK-99 검증 백서'를 공개하고 "LK-99 가 상온 상압 초전도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없고, 자석을 공중부양할 정도의 마이스너(반자성) 특성을 가진 신물질이다. 상온 상압 초전도체 LK-99는 지난 7월22일 제조법 등을 담은 논문 2편이 논문사전공개사이트 아카이브에 게재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얻었다.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며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홍역’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이와 관련이 있는 홍역 환자가 8명(’23.12.11. 기준) 발생했고, 이 중 10월 이후에 4명(50%)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인증(2014년) 이후 퇴치국 인증을 유지 중이다. 해외유입(관련) 홍역 환자 8명은 모두 개별사례로 집단발생은 없었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산발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과 의료기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이 비상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응 선두에 선 이후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초기 공공병원들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기존 환자들은 타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이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병상가동률이 하락했다. 진료할 환자들이 오지 않다보니 의사들도 떠났다. 자신의 전문역량이 떨어질까 하는 우려에서다. 올해 35개 지방의료원의 손실이 ‘약 2938억원’에 달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일선 공공병원들은 기능 회복을 위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내년 예산안을 논의 중인 국회는 묵묵부답이다. 전국 85개 지방의료원 평균 병상가동률은 53%(올해 8월 기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2019년 78.4% 대비 약 25% 하락했다. 병상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병원 경영은 더욱 힘들어졌다. 35개 지방의료원의 손실은 약 2938억원(올해까지)으로, 병원 당 ‘약 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늘부터 전국에 또다시 이례적인 겨울 호우가 쏟아진다. 중부 일부에서는 100mm가 넘는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한파가 닥치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이에 따라 형성된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이날부터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 주말부터는 매서운 한파가 시작된다. 비구름이 물러가면 북쪽에서 세력을 키운 시베리아 찬 공기가 한반도로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16일 최저기온은 -2도, 최고기온은 -1도로 예상된다. 17일은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고 최고기온도 –4도에 머물겠다. 다음 주까지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며 19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최소 3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현재의 금리를 최고 수준으로 언급하며, 물가 하락 속도 역시 예상보다 빠르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연준 긴축정책이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드러낸 신호로 판단했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지난 7월 결정한 5.25∼5.5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후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금리는) 이번 긴축 국면에서 최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근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공격적인 긴축이 끝났음을 알리는 가장 명확한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 우크라이나 침공 때 러시아가 투입한 병력의 87%가 죽거나 다친 것으로 미국 정보 당국이 파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러나 겨울을 버티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이 고갈될 것으로 보고 전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투입한 병력 36만명 중 31만5000명이 전사하거나 부상했다는 내용의 정보 보고서를 기밀 해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차 3500대 중 2200대, 보병 전투차량 1만3600대 중 4400대를 잃었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1970년대에 생산한 T62 전차까지 사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11월 후반 기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비축했던 지상군 장비의 4분의 1 이상을 잃었다”며 “인력과 군사장비를 너무 많이 잃어 러시아군의 현대화가 18년은 늦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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