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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3년 2월 23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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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월 23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검찰, '142억 수표 은닉' 김만배 동창 소환…수표흐름 추궁

2. 보이스피싱 처벌 논의...한동훈 ‘李 표결’ 직후 국회로

3. 서울대 컴공 가고 싶은 삼수생" 공개…유포자 수사 착수

4. "보험금 타려고"…치과수술 횟수 부풀린 의사·환자 무더기 적발

5. 이제 숙제는 인공지능이?…챗GPT로 과제물 ‘비상’

6. 대형병원 소아응급의 배치 의무화…의사 확충안은 또 ‘빈칸’

7. 스타벅스 3일간 '백투더 1999'… '와글와글'-'휑' 대조

8. 3월부터 중국발 입국자 입국 후 PCR 검사 해제, 입국 전 음성증명서는 유지

9. 272조원 쓰고도 못막은 저출산… 尹정부 ‘양육·보육 지원’으로 전략 전환

10. 번개탄을 왜 사세요?… 복지부 "생산 금지 아냐" 해명

11. 이화영 '대북송금' 2차 조사…"김성태와 일대일 대질

12. 2022년 출산율 0.7명대 쇼크… 이대로면 ‘국가소멸’

13. "계좌번호가 버젓이…" 태백시에 뿌려진 시장님 부고 문자 '논란

14. 콘센트 막기" "시간제한 두기"…'카공족' 대처방안 공유

15. 공직사회도 '챗GPT 열풍'…행안부 상용화 담금질

16. 인권위원장 "동성 커플 건보 피부양자 인정 판결 환영"

17. 15년간 대통령 임명장 붓글씨 써온 김이중 필경사 퇴직

18. 노조회계 제출' 입법처 "근거 없어" vs 고용부 "해석 동일"

19. 홍준표 시장 이미지로 가득한 대구시 공식 유튜브···시민단체 "선거법 위반" 고발

20. MBC 제3노조 "안형준, 거액 주식 공짜로 받았다는 소문…주총 연기하고 의혹 규명해야"

21. 한 총리 "노란봉투법 문제 많다…입법 과정서 내용 다시 봐야"

22. 있는 놈이 더 하네”…백수인 척 실업급여 탄 사람이 무려

23. 잇따른 압박에 내놓은 새 통신 요금제…조건 까다로워

24. 저출산 예산 280조 쏟아붓고도…매년 소도시급 인구 사라진다

25. "원생 없어 문 닫아요" 줄폐업…청년들은 "결혼 독촉하면 더 싫어

26. "노출사진·가족협박까지"…불법사채 늪 저신용자들의 절규

27. 다시 킹달러 공포…당분간 `긴축 불안` 랠리

28. 와이파이 끄고 모른척… '카공족 퇴치법' 공유하는 카페업주들

29. 챗GPT로 게임 만들어봤더니…초짜 기자도 순식간에 뚝딱

30. 달콤한 말로 "자기야, 여기 가입해봐"…이런 사랑 속지 마세요

31. "연체료 내며 버틴다"…'알짜 택지'서 땅값 미납한 건설사들

32. 30대 퇴직 교사도 연금받아…"수급연령 높여 재정 고갈 막아야"

33. 꿀벌 100억 마리 실종…벌꿀 한 통 50만 원? 농산물값 폭등오나

34. LNG 수입가 1300弗 눈앞인데…요금 못 올리는 가스公

35. “노란봉투법은 파업조장법”…제조업 현장에선 벌써 파업공포

36. 홍준표, 민주당에 "이재명 뇌물사건에 나를 끌어들이지 마라"

37. 국면 전환 급한 이재명 "국가 권력 갖고 장난치면 깡패지 대통령이냐

38. 김기현, 野 ‘땅 투기 의혹 진상 조사단’ 설치에 “이재명 물타기..적극 환영”

39. 김성태 “잘 생각해봐라, 이게 무죄 나오겠나”에 이화영 “모른다”

40. 與·野싸움 된 김기현 ‘울산 땅 투기’ 의혹…野 “진상 규명” VS 金 “李 체포동의안 물타기”

41. 최전선에 선 이재명 “권력 갖고 장난하면 깡패지 대통령이냐”

42. 軍 “北, 고체연료 신형 ICBM 연내 개발·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

43. 조정훈 "'나라 당신에 달렸죠' 받아쳐…이재명 '이놈 봐라' 했을 것"

44. 건설현장 불법 보고 받다 尹 “건폭이네”… ‘부패완판’ 이어 또 신조어

45. 韓·美·日 이지스함 출격…北미사일 방어훈련

46. 美전문가들 “北 7차 핵실험 하면 불지옥 맛보게 해야”

47. 北식량난에 아사자 속출…굶주린 수감자들, 목숨 걸고 집단탈옥

48. 尹 "임기 말까지 나라 발전 가로막는 모든 적폐 뿌리 뽑겠다"

49. 국힘 '지지층 대상' 양자대결, 김기현 53.0%, 안철수 33.8%...19.2%p 격차

50. 박지원, “설훈과 이상민도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할 것

51. 챗GPT, 자의식 없어… ‘정보 판단’은 인간의 몫으로 남겨야”

52. 스마트폰’으로 영화 찍는 시대…나홍진 감독 ‘갤럭시S23’ 들었다

53. 화성서 뭐하니?”…美 정찰위성, 잠자는 中 탐사로보 포착

54. 챗GPT보다 똑똑하다는 AI 검색 '빙' 써보니

55. 면접 직전 전원 "탈락" 통보 '날벼락'…카카오도 못 견딘 불황

56. 추위 가고 찾아온 '미세먼지'…대기질 탁해져

57. 스타벅스 반값인데 대기줄 없네?"…뜻밖의 상황 벌어진 까닭

58. 왜 하필 지금…CJ, 다시다·고추장 일제 인상

59. 수입 원두 '발암물질' 검출에 발칵…메가커피 "유통 안됐다"

60. 현대차 협력사 150곳 美투자 채비 … 이대론 車생태계 붕괴

61. 사라지는 남극 얼음·극과 극 날씨… 지구촌 곳곳 신음

62. 12월에 깨어난다더니"… 中 화성로버 '주룽' 아직도 잠잔다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섬처럼 고립된 형국이다. 뇌물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으며 손발을 맞췄던 쌍방울 방용철 부회장이 최근 김성태 전 회장 쪽으로 돌아서면서 대북송금 수사와 관련해 스텝이 꼬였다. 검찰은 김성태 전 회장 등과의 4자 대질신문 직후 경기도를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대북송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쌍방울 방용철 부회장은 최근 변호인을 바꾼 뒤로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에 협력한 김씨의 대학 동창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박씨는 김씨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12월 법원의 추징보전명령에 대비해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자택이나 차량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돕게 된 경위와 거액의 수표를 넘겨받은 과정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검찰은 지난 19일부터 김씨를 사흘 연속 불러 340억원 외 추가로 은닉한 자금 여부와 자금의 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

■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는 다음 달 10일까지 유지된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데 이어 방역조치를 추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고 우려했던 신종 변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1월 첫째 주 18.4%에서 2월 셋째 주 0.6%로 떨어졌다. 정부는 또 중국발 항공편을 주 62회에서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증편하고 3월부터는 주 100회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 생산을 금지해 자살률을 낮춘다는 정부 방침이 도마에 올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러면 마포대교를 당장 폐쇄하라. 아파트 옥상은 지으면 안 된다는 법을 내라”고 질타했고,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누리꾼들도 산화형 착화제 번개탄 생산 금지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하지만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은 이번 자살예방대책과는 별개로 내년 1월 1일부터 금지될 예정이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번개탄 생산시 사용되는 산화형 착화제는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어 2019년 10월에 이미 산림청에서 관련 기준을 개정, 2024년 1월 1일부터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에 대해 생산을 금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해외에 거주하면서 올해 병역 제한 연령인 만 37세를 넘겨 곧 병역이 면제되는 국외 체류자가 45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문제의 경우 국민 정서와 민감하게 연결돼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관련 당국이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최근 병역면탈자 42명과 범행에 적극 가담한 공범 5명 등 총 47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 프로운동선수, 조연급 배우 등은 브로커 A씨를 통해 뇌전증 환자로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신체검사 등급을 낮추는 방식으로 병역면탈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면탈자들은 A씨로부터 상황에 맞는 뇌전증 환자 '시나리오'를 제공받고 119에 허위신고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표는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의 허점을 지적하며 현 상황이 정치탄압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 접촉을 통해 내부 단속을 굳건히 한 이 대표가 대국민 여론전을 통해 체포동의안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관측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를 통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체포동의안 표결이 부결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파할 전망이다. 자신의 결백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수사 부당성, 정치 탄압 등을 강조해 여권의 방탄 프레임을 깨겠다는 의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27일)이라는 악재에도 민주당은 오히려 단단하게 결집하는 모습이다. 그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당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해온 비이재명계 의원들조차 "일단은 단합부터"를 외치고 있다.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가 당초 예상과 달리 분열보다 당내 구심력을 강화하는 촉매로 작용한 배경은 무엇일까.헌정사상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 이후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검찰이 해도 너무한다"는 입장이 확산됐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영장 청구를 계기로 비명계 사이에서도 '이 대표에게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검찰이 너무 심하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대사는 본국 강진 피해와 관련해 생존자 구조 작업을 이제 끝내고 본격적인 도시 재건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타메르 대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튀르키예대사관에서 진행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좋은 기술과 건설 능력 등을 튀르키예 재건에 다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재건 사업 못지않게 현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도 절실하며, 특히 이동식 화장실과 텐트 등의 조달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한국으로 가려던 탈북민 16명이 지난 8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체포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코로나 방역 기간 중국에서 붙잡힌 탈북민 수가 수백 명일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북·중 국경 봉쇄가 풀릴 경우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들이 대거 북송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탈북 지원 활동가 A씨에 따르면 체포된 탈북민 16명은 중국 동북 3성에 은신해 있던 중 최근 한국 종교 단체와 조선족 브로커들의 안내로 한국에 가기 위해 칭다오에 모였다가 신고를 받은 중국 공안에 전원 체포됐다고 한다. A씨는 “안내자들이 탈북민 구출 모습을 촬영한다며 돌아다니다 중국 측에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2일 안철수 후보를 향해 "3위로 밀려나도 철수할 생각이 없느냐"고 공세를 폈다. 안 후보는 "천 후보가 희망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안철수·천하람 후보는 이날 KBS에서 방송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3차 TV토론회에서 이같이 맞붙었다.천 후보는 이날 KBS가 주관하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안 후보에게 “혹시 여론조사에서 저한테 뒤져서 3위로 내려앉는다 하더라도 전당대회 도중 철수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천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와 관련한 질문으로 풀이된다.

■ 쌍방울그룹 실소유주인 김성태 전 회장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2일 두 번째 대질신문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은 “잘 생각해보라”는 취지로 말했고,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의 대북 송금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북 송금을 위한 외화 밀반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 이 전 부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정부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꿀벌 실종 사태의 원인으로 기후 변화 문제가 아니라 방제제에 내성을 가진 꿀벌 해충 ‘응애’를 공식적으로 지목했다. 정부는 대대적인 응애 방제를 통해 응애 확산을 막는 한편 꿀벌 폐사로 피해를 본 농가들에게 입식비와 사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봉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공익직불금 대상으로 포함시켜달라는 양봉업계 요구에는 다음 달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유보 입장을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꿀벌 피해 농가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고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꿀벌 사육 봉군 수는 약 247만 봉군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8.2% 줄었다. 이는 월동 전인 지난해 9∼11월 40만~50만 봉군에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봉군은 여왕벌이 있는 벌통을 의미한다.

■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은행 공공재’ 발언의 이후 정치권에서도 ‘은행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을 법안을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은행에 횡재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들을 내놓고 있다.2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은행의 공공성’을 은행법의 목적 조항에 명시하는 ‘은행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지난 16일 발의된 이 개정안은 현행 1조에 “은행의 공공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런 움직임은 윤 대통령이 최근 은행을 공공재로 규정하는 등 은행권의 공적 기능을 강조하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 건설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관행적으로 연간 억대의 월례비를 받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무당국이 납세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상납금 형태로 받아온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세금을 탈루한 기사들에 대해 세무당국이 추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기사들에게 지급한 월례비를 회계장부에 다른 비용으로 허위로 정리해온 건설업체들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부 내에선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빠르게 근절하기 위해 스스로 신고한 업체들에 대해선 면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타워크레인 기사 438명에게 지급한 월례비는 243억원에 이른다. 가장 많이 받은 기사는 1년 동안 2억2000만원을 받았다. 계좌이체 내역 등으로 확인된 금액만 집계한 결과다. 현금으로 지급해 기록이 없거나, 중소업체들이 제공한 명세는 빠졌다. 이처럼 음성적으로 제공한 비용까지 합산하면 월례비 규모는 더욱 불어날 것이란 게 국토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의 유전자 조절을 담당하는 마이크로 RNA(이하 miRNA)의 생성 비밀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로 유전자 기능 연구와 유전자 치료 기술 개선의 새로운 막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 김빛내리 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연구팀은 miRNA 생성과 RNA 치료제에 중요한 ‘다이서(DICER) 단백질’의 핵심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단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노성훈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 20여 년간 베일에 싸여있던 다이서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는 성과도 거뒀다. 두 연구 결과는 이날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에 동시 게재됐다.

■ 서울 한복판 초등학교가 문을 닫고, 대학생과 군인이 줄고, 퇴직자의 연금을 대느라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게 다 저출산 때문이다. 출산율 ‘세계 꼴찌’ 한국의 저출산 시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하며 0.8명대가 무너졌다. 1년 전보다 0.03명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명이다.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 이하로 처음 떨어졌다.

■ 고물가 여파에 신선식품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자영업자들이 울상이다. 특히 청양고추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폭등하면서 청양고추를 주로 사용하는 음식점 사장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청양고추보다 가격이 저렴한 외국산이나 냉동 제품을 이용하는 등 매운맛을 내기 위한 고육지책이 이어지고 있다.22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청양고추 10㎏ 평균 도매가격은 18만98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9만1695원보다 한 달 만에 2배 이상 올랐다. 1년 전 6만7784원보다는 세 배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소매가격도 100g당 2574원으로 1년 전(1205원)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풋고추 가격도 올랐다. 같은 날 풋고추 10㎏ 평균 도매가격은 15만6000원을 기록해 지난 8만3492원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붉은 고추도 1년 전 7만6580원에서 13만800원으로 치솟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챗GPT(ChatGPT)를 정부업무에 활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이후 정부 부처마다 이를 위한 움직임이 부산한 가운데 공식 보도자료에, 비록 제목에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챗GPT가 작성했다는 문구가 처음 등장했다.챗GPT는 미국 OpenAI사가 개발해 지난해 11월30일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GPT는 사전 훈련된 자연어 처리 모델(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출시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기술은 물론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올해 최대의 혁신화두로 부각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챗GPT 등 인공지능 챗봇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부처 내 활용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

■ 최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를 악용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유포하고 연락처를 빼내는 사이버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카카오가 발송한 로그인 계정도용 알림 메일로 위장한 피싱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이같은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도 이용자 보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톡에 등록되지 않은 해외 번호나 친구로부터 메시지를 받을 경우 경고 이미지 및 문구를 자동으로 띄우는 게 대표적이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계열 금융서비스들도 머신러닝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23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카카오톡에서 ‘글로벌 시그널’, ‘톡사이렌’ 등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장치들을 운영하고 있다.글로벌 시그널'은 메신저 피싱 범죄가 주로 해외 발신자로부터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해 피싱을 예방하는 장치다.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해외번호 이용자로부터 이용자가 메시지를 받을 경우 프로필 이미지를 주황색 지구본으로 노출하고 메시지 읽기 전 가입한 국가명과 해외번호 사용자에 대한 경고 문구가 팝업으로 뜨게 된다.


■ 두부를 넣은 된장찌개는 한국인들의 단골메뉴. 이처럼 콩으로 만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위암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위암이 발생한 767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콩, 된장, 두부 등 섭취가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그 결과, 남성에서 두부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두부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 남성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두부는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연관성이 두드러졌다.다만, 두부와 된장 등의 섭취는 체중에 따라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달랐다.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정상 체중(23㎏/㎡ 미만)을 넘어서지 않은 남성의 경우 된장과 두부를 자주 섭취할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낮아졌지만, 과체중이나 비만한 남성에게서는 이런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 스타벅스가 4500원짜리 아메리카노(톨사이즈)를 절반 가까이 내려 25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 첫날인 22일 오후 2시 서울 지역 각 매장들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람들이 몰릴 것이란 반응이 나왔으나 서울 여의도나 용산, 을지로 등 기업이 많아 직장인이 몰리는 지역이나 신촌, 동작, 관악 등 대학가가 근처에 있는 매장 10여곳을 둘러본 결과 줄 서가며 커피를 주문하는 매장은 거의 없었다. 여의도 일부 매장에서 10여명이 모여 잠시 줄을 이루기도 했지만 이내 주문이 끝나는 모습이었다.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오후 2∼5시에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를 2500원에 판다. 국내에 첫 매장(이대점)을 내던 1999년 당시 같은 제품의 숏사이즈 가격과 같다. 영수증 당 네 잔까지 살 수 있으며 블론드, 디카페인 등 원두 모두 추가 금액 없이 선택할 수 있다. 개인 다회용 컵으로 주문할 경우 기존 400원 할인이나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측은 멤버십 프로그램 ‘스타벅스 리워드’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자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판공실 주임에게 “러시아에 중국이 살상 무기 지원을 고려하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경고를 했다. 미국으로서는 서방 제재와 전쟁 물자 부족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게 중국이 ‘산소호흡기’를 제공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차단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미국 측의 러시아 지원 차단 움직임에 왕 위원은 중국은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한 중국의 평화 계획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깜짝 방문도 “비이성적이고 이기적”(관영 글로벌타임스)이라며 깎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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