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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4년 2월 14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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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월 14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국민의힘 '공천 면접' 시작...예비후보들 "공정한 공천, 적임자는 나"

2. 69일 만에 또 부산 간 윤 대통령 “서울과 양극 체제로 천지개벽”

3. 윤 대통령 "출산지원 기업에 세제혜택"...'1억씩' 쏜 부영에 화답

4. 이재명, 일부 후보에 불출마 권고…중진급 배치 설왕설래

5. 백현동 로비스트, 정진상에 청탁 법원 '인정'…이재명 재판 영향은

6. 민주당, 하위 20% 통보 '숙고' …임종석 배제 논란엔 "이름 거론한 적 없어“

7. '서초을 출마' 신동욱, 양지 출마 지적에 "상대가 야당 원내대표"

8. 금배지 하나에 5억이 왔다갔다... 개혁신당, 현역의원 영입에 필사적

9. 김경률, ‘尹 명품백 입장’에 “아쉽지만 1교시 시험 끝나”

10. 與 "영화 상영관 좌석 1%, 장애인석으로 지정해야“

11. 한동훈, 15일 이국종 원장 만난다…군 의료 지원책 나올까

12, 한동훈 "큰 선거 앞 말실수로 국민 실망 여러 번"…언행 주의 당부

13. 더 매워지는 한동훈의 입 “독립운동가가 룸살롱 가서 쌍욕했나”

14. 여, '낙동강 벨트' 이어 수도권까지…지역구 재배치 '잰걸음’

15. 이준석 “통합 과정서 심려 끼쳐 죄송…통합은 원칙에 따라 이뤄질 것”

16. 윤 대통령 "영화 건국전쟁, 역사 올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

17. 정부 “대화의 문 열려 있다” 일단 안도… 軍, 파업 땐 의료시설·군의관 지원 시사

18. 당정, 대학생 80%까지 장학금 지원 검토… '포퓰리즘' 비판한 이자 면제

19.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통합비례정당 만들기로 합의

20. 국민의힘 공천면접 시작, 기싸움 '팽팽'…서로 "내가 적임“

21. 文정부 때 '집단행동' 전공의들, 이번에도 난상토론 했는데‥

22. "흉기난동 같은 음주운전" 1,500장 탄원서 낸 배달기사들

23. 축협 긴급 회의 "클린스만 경질 의견이 대부분"…조만간 결정날 듯

24. 백현동 개발 의혹 법원 첫 판단‥"이재명 캠프 출신 로비는 사실

25. “부적 쓰면 로또 1등…굿 안하면 죽는다” 2억 뜯은 30대 무속인

26. "우리 아빠 교수, 부동산 사업해"…474억 뜯은 여성, 다 거짓이었다

27. 로비 과정 '정진상 관여' 인정... 백현동 첫 선고서 로비스트 징역 5년

28. 암호화폐 투자실패로 빚…검찰, 건보 46억 횡령 혐의 40대 구속 기소

29. 과속운전하다 무단횡단 보행자 친 황선우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

30.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20만명 넘어…제조-건설업 부진 영향

31. 전공의단체 회장 "의대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원점 재논의해야“

32. 청년 42% “몸 이상 있어도 바쁘고 돈 아까워 병원 못가”

33. 서울에도 들개 출몰…시민 안전 우려에 포획 착수

34. 연예인 꿈 꾸고 복권 샀다가 21.6억원 '대박'…"기부도 하겠다“

35. 재판부, '이재명' 11번 언급…"김인섭·이재명·정진상 특수관계“

36. “직장 내 괴롭힘” “강하게 진행”…‘수백억 리베이트’ 경보제약 내부 문건 보니

37. "586 꼰대"→"스펙 좋아" 자리 바뀐 이준석, 생각도 달라졌다?

38. 대한항공, 아시아나 품고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 성큼

39. 박지원 “文, 조국 지지에 잠을 못 잤다”…‘개혁신당 실패할 것’

40. 외식 무서워서 하겠나…서울 칼국수 한 그릇에 9000원 돌파

41. 고용보험 40대 가입자 3개월째 감소…증가폭 다수 외국인

42. 반려견 사진 올리며 기자조롱…정용진 부회장 "별XX넘 다 보겠네“

43.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EU 승인···미국만 남았다

44. 금 떼면 1억→6천만 원대…"출산지원 기업에 세제혜택“

45. “퇴출 불사” 엄포에…4대금융 충당금 9조 쌓았다

46. 짝퉁' 버젓이 파는 中…정부, 결국 칼 빼들었다

47. 참이슬 후레쉬 16도로 낮아진다…하이트진로, 2년반 만에 리뉴얼

48. 돈 펑펑 쓰면서 세금은 “배째라”…고액·상습체납자 생년까지 공개한다

49. 고속도로 공익제보자 분기별 10명 선정 온누리상품권 지급

50. 이대로면 10년 안에 '식물 정부'…곳간 거덜내는 '복지錢쟁’

51. 1인분만 시켜도 2만원 이상” 미친 배달 음식앱…결국 터질게 터졌다

52. “삼성, 난리 나겠네” 한국인, 190만원 비싼 아이폰 타령 ‘역대급’

53. ‘젊은 노인’도 약물 과다 복용 위험…“약 때문에 병 생긴다”

54. 비대위 꾸린 전공의 '신중모드'…"2말3초가 의료공백 분수령“

55. 8조 시장 해외에 뺏길 판…'디지털 수면치료제' 1년 허송세월

56. 안방 '4분의 1' 내 준 삼성폰…올해는 AI갤럭시 앞세워 '안심’

57. 초콜릿 받아도 '시큰둥'...설탕 때문? 대신 '이것' 넣었더니

58. 침침한 눈 방치하다간 날벼락…‘최악의 병’ 걸릴 가능성 높아진다고?

59. 라면에 콩나물 넣어 자주 먹었더니... 몸의 변화가?

60. 내 식욕이 이상해, 마구 먹는다면?"…바로 '이 호르몬’ 탓하라

61. "ㅋㅋㅋ 안녕"…바이든, 금지령 내렸던 틱톡서 선거운동

62. “철밥통으로 여겨졌는데”…저출산에 교사 190만명 위기에 처한 나라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지원책을 약속한 것에 대해, 야당은 '관권 선거'라며 맹공을 펼쳤다. 선심성 공약으로 여당 총선 지원에 노골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이다. 대통령실은 민생에 집중하며 선거와 상관없이 토론회를 연중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이를 둘러싼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1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지방시대를 열어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부산"이라며 "부산을 물류와 금융, 첨단 산업이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옆자리를 누구로 채워야 하는지 여부에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여당의 지위를 갖게 해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생각보다 높지 않은 지지율을 고려했을 때 역풍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이에 대다수의 후보들은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통해 기존 지지자들의 표심은 물론이고 중도·외연 확장까지 노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윤 대통령을 전면에 내걸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윤 대통령이 정권교체의 기수였던 만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정권교체' 기조를 지속해야 승리의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주장에서다.

■ 더불어민주당이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을 위해 원내 진보 정당들과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아직 합류 여부를 결정하진 못한 녹색정의당은 동참을 촉구하고 있지만, 조국 신당에 대해선 선을 긋는 모양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행보가 4·10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은 13일 국회에서 첫 연석회의를 열고 창당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합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녹색정의당을 제외한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참석했다.

■ '제3지대 빅텐트' 개혁신당이 합당을 선언한지 4일 만에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13일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당초 새로운미래·개혁신당 등 중텐트가 만들어질때도 세력 간 주도권 다툼이 발생해 합당 논의가 장기화됐던 것을 감안하면 빅텐트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전격적인 '빅텐트' 오픈에 잡음도 없지 않다. 통합 전 개혁신당 일부 당원들이 설 명절 연휴 첫날 '통합 선언'을 기점으로 탈당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러 이유가 나왔지만 이준석 공동대표의 사전 설명·설득이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당원과 지지자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통합과정에서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9일 개혁신당으로의 제3지대 통합이 확정된 이후 당 내부서 많은 걱정과 질타의 피드백을 받았다"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과 졸속 합당 결정에 대한 우려가 주를 이뤘다"고 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공금 법카(법인카드)로 1000만원어치 과일을 사 먹은 게 사실인가"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 이 대표나 민주당은 답을 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을 대신해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첫째, 이 대표가 공금 법카로 1000만원어치 과일을 사 먹은 게 사실인가"라며 "과거 방송에서 냉장고에 과일을 넣어 놓고 꺼내먹은 게 꿈이라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세금으로 그 소원을 이루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둘째, 과거 명절 밥상도 공금 법카로 한 의혹이 그런 건 아닌지 묻겠다"며 "셋째, 응급헬기 특혜가 본인 결정이 맞는지, 굳이 왜 헬기를 타고 가겠다고 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질문을 할 때마다 한 번도 답을 못 들었다. 답을 안 하는 것도 답"이라고 꼬집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올드보이' 출마를 자제시키며 쇄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신당과의 향후 연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찌감치 선을 그으며 공천 과정에서의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모양새다.이 대표가 직접 '칼질'에 나선 건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된 올드보이 방치 논란을 시기적으로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쇄신 의지가 강하고 최근 이를 실행하는 단계"라며 "'친이재명계(친명계)' 후보자조차도 정치 쇄신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소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대표의 전화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이 대표의 정무특보를 맡은 친명 후보로 알려졌다.

■ 법원이 이른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71)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기소된 백현동 의혹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다. 재판부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연루 의혹을 상당 부분 인정하면서 이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13일 백현동 사업 인허가 알선의 대가로 총 77억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63억5700만 원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징역 5년)과 동일한 형이자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내릴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이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취소하고 김 전 대표를 법정 구속했다.

■ 의대 정원 확대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단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즉각적인 단체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2일 밤부터 4시간 넘게 온라인 총회를 열었지만 파업 여부를 두고 당초 예상보다 찬반이 팽팽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대전협은 12일 밤 9시부터 온라인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집단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1월 설문조사에서 전공의 88%가 파업에 찬성하고,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도 단체행동을 결의하며 설 연휴 직후 단체행동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온라인 총회에선 파업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예상보다 많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10여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도 19%에 그쳐 향후 저출산 대책을 세울 때 이 같은 가치관 변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4일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에서 이러한 결과를 내놓았다.지난해 5∼7월 전국 초·중·고교생 7천718명(남학생 3천983명·여학생 3천73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29.5%만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다.73.2%가 해당 항목에 동의했던 2012년과 비교하면 11년 만에 반토막도 못 되는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이러한 현상은 남학생(82.3%→39.5%)보다 여학생(63.1%→18.8%)에게서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났다.연구진은 "여학생을 중심으로 결혼은 필수가 아닌, 개인의 '선택'이라는 가치관이 확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의 항소심 선고가 14일 진행된다. 수원고법 3-1형사부(고법판사 원익선 김동규 허양윤)는 이날 오후 2 배씨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배씨에게 원심과 동일한 징역 1년을 구형했다.배씨는 2021년 8월 서울의 음식점에서 김씨와 민주당 관련 인사 3명이 식사를 한 자리에서 김씨를 제외한 6명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비를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배씨의 항소심 선고 이후 검찰이 공모공동정범으로 수사해 온 김씨에 대한 기소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가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모든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1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대학생 국가장학금 혜택을 늘려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께 발표할 계획이다.국가장학금은 대학생이 속한 가구의 재산·소득과 연계해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올해 기준으로 기초·차상위 계층 자녀와 다자녀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엔 등록금 전액, 나머지는 소득에 따라 연간 350만~570만원을 지원하는데 정부는 계속해서 수혜 대상을 늘려 가고 있다.이렇게 국가장학금을 받는 대학생은 전체 203만명 가운데 약 100만명 정도다.정부는 연 1조5천억~3조원을 추가 투입해 장학금 수혜 인원을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80% 선까지 늘림으로써 등록금 경감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최근 보험 마케팅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매 종료가 임박한 상품이라 빨리 가입하라는 절판 마케팅을 넘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 산업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보험 설계사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국내 최초’ ‘남성을 위한’ ‘가성비’ 등 홍보문구를 사용하며 상품 출시 전부터 마케팅에 나섰다. 하지만 이 상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3대 질환과 전이암 진단비를 확대해 보장하는 한편 암에 걸리지 않은 고객에게 매년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상품의 특징으로 성별과는 무관하다. 심지어 여성 유방암 특약도 있다. 남성 전용이라고 홍보되는 이유 중 하나는 남녀 생식기암 진단 시 보장이 가능한 특약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남성 생식기암마저 보장하는 상품을 마치 남성만 가입할 수 있는 남성 전용이라고 홍보한 셈이다.

■ 서민의 애환을 달래는 술'. 한때 독한 술의 대명사였던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엔 '소주 도수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던 16도의 벽도 깨졌다.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내리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소주 16도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를 전면 리뉴얼한다. 제조 공법 변화는 물론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다. 무엇보다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내린다.수년 전부터 소주 제조사들은 알코올 도수 내리기 경쟁에 나섰다. 초창기 소주는 서민들이 빨리 취하기 위해 마시던 술에 불과했다면 트렌드가 서서히 변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저도주 문화가 확산하며 자리 잡은 것이다.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발표한 후 최대 난제로 꼽혔던 EU 문턱을 넘었다. 합병의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합병의 선결 조건이었던 아시아나 화물 부문 매각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고, 합병이 마무리 된다고 해도 노선 및 슬롯의 상당 부분을 반납하는 등 '출혈'이 있었던 만큼 합병 이후 기대했던 시너지를 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의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는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이 우리의 우려를 해소하고,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승인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경쟁 제한 우려 완화를 위해 제출한 시정조치안의 이행이 조건부로 걸린 승인이다.

■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Temu)의 가파른 확장세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5000원짜리 운동화, 7000원짜리 청바지를 파는 쇼핑몰을 가격으론 당해낼 재간이 없다.국내 플랫폼 기업인 네카오(네이버·카카오)는 테무의 공격적인 광고 집행 덕에 수익면에서 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향후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미국도 테무의 성장을 막아낼 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다. 지난달 테무 애플리케이션(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222만1981건으로 전체 앱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 쿠팡플레이(96만8367건)와 차이도 2배가 넘는다. 테무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설치 건수 1위를 기록 중이다. 공격적인 광고 집행이 비결 중 하나다. 저렴한 가격에 배송비 무료·반품 무료 혜택 등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테무는 광고계 큰 손으로 자리잡았다.

■ 지난달 실직 뒤 실업급여(구직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이 3년 만에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됐던 2021년 1월 이후 최대치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3000명 증가했다. 월간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20만 명을 넘은 건 2021년 1월(21만2000명) 이후 처음이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증가했다는 건 해고나 계약 종료 등으로 원치 않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통상 1월에는 직전 연말 고용계약이 끝나는 사람이 늘어나는 탓에 다른 달보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 애플이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이 소폭 줄었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73%로 1위, 애플이 25%로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2%는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다. 지난해 애플 점유율은 2022년보다 3%포인트(p) 증가했다. 애플은 2020년부터 매년 1%p 씩 국내 점유율을 늘려왔는데, 지난해 성장세가 급격히 빨라졌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가 2030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이에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직후 "오랜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본거지인 한국에서는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례적으로 한국 성과를 공개했다.

■ 폴더블폰 폼팩터가 또 한번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화웨이가 두번 접을 수 있는 '트리폴드(tri-fold)' 형태의 폴더블폰을 올해 중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도 360도 접히는 새로운 폴더블폰 기술을 개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4일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화면을 두번 접는 트리폴드 형태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며, 올 2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폴더블폰은 크게 2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책처럼 세로로 접는 폴드 형태와 조개껍질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플립) 형태다. 폴드형은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 같은 크기였다가 펼쳤을 때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고, 클림셸형은 접었을 때 한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크기였다가 펼치면 일반 바형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국내에서 5000만원대 전기차를 판매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정부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상한선 하향에 맞춰 줄줄이 가격을 내리고 있다. 글로벌 선두 업체인 테슬라도 바뀐 보조금 정책에 따라 차량 가격은 인하할지 주목된다. 최근 독일 폭스바겐이 순수 전기차 모델인 'ID.4 라이트' 모델의 국내 판매가를 기존 5690만원에서 5490만원으로 200만원(3.5%) 낮췄다. 스웨덴 전기차 업체 폴스타도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 가격을 기존 5590만원에서 5490만원으로 100만원(1.8%) 인하했다.ID.4 라이트와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출시 당시 5700만원 미만으로 가격을 책정해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전기차'로 이름을 알린 모델이다. 그러나 올해 환경부 개편안에 따르면 '100% 보조금' 기준이 200만원 하향돼 5500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 50%만 받게 된다.이에 두 회사는 낮아진 '100% 보조금' 기준이 확정되기 앞서 선제적으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 녹차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통한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체지방을 분해하는 덕이다. 다이어트 할 때 물을 마시듯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지만, 주의해야 한다. 카테킨을 하루 300mg 이상 섭취하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녹차를 마실 때 나는 쓴맛은 카테킨의 종류 중 하나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라는 성분 때문이다. 천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은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효능도 많다. 첫 번째가 항산화다. 인체의 산소 대사과정에서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활성산소는 반응성이 커서 체내 여러 성분과 반응해 장애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게 세포 손상이다. 카테킨은 항산화 효소가 활성화되는 것을 도와 활성산소를 줄인다. 항암 효과도 있다고 보고된다. 암세포는 성장 속도가 빠른데, 카테킨은 세포 주기의 G1 조절 효소에 작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경시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럽고, 미국 답지 않다"며 맹비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을 통과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의 하원 통과를 촉구하는 긴급연설을 진행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 세계에 위험하고 충격적이고 미국답지 않은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선거 유세에서 러시아가 공격하면 나토 동맹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GDP(국내총생산) 2%를 방위비로 부담하지 않는 동맹국에 "나는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 미국 1월 물가상승률이 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2%대로 하락할 거란 전망과 달리 3%대에 머물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3.4%로 시장 예상치(3.2%)를 상회한 데 이어 1월에도 예상치(2.9%)보다 튀어 올랐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예상치(0.2%)를 상회했다.CPI 상승률은 2022년 6월 정점(전년 대비 9.1%)을 찍은 후 지난해 6월부터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인 2%대와는 아직 격차가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도 두 달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9% 올라 시장 예상치(3.7%)보다 높았다. 지난해 12월(3.9%)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도 0.4% 올라 예상치(0.3%)를 상회했다.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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