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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4년 2월 20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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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월 20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尹 "의료계, 국민 못 이겨…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

2. 정부, 의협 지도부 2명에 ‘자격정지 사전통지서’ 발송…검경도 강경 대응

3. 이낙연-이준석, 합당선언 10일만에 ‘결별 수순’

4. 여, '텃밭' 강남·영남권 포함 78곳 공천 재논의

5. 공천 잡음 커지는 민주당…김영주 국회부의장도 “탈당”

6. 국민의힘, 최재형·윤희숙 등 단수공천…김기현·이철규는 경선

7. 이수진, 의원 단체대화방서 "이재명·안규백, 2선 물러나야“

8. 김종민 "이낙연과 통합 파기 기획"…이준석 "보조금 반환“

9. 與 위성정당 대표 인선 돌입…김예지·김경율 등 거론

10. "北해킹조직, '채용업체 담당자' 위장해 방산업체 해킹 시도“

11. 현역 하위 통보' 탈당에 총선 폭망론까지…커지는 민주 '파열음’

12. 하위 평가' 31명 중 '비명계' 28명…'비명 학살' 현실화할 듯

13. 한동훈vs조국 설전 “운동권 맞나” “어불성설”‘석사장교’ 논쟁

14. 윤 대통령 "국민 생명 지키는 데 만전"…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15. 여야,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합의…입주 예정자 '숨통’

16. '공천=당선' 민주당 호남서 집안 싸움 과열… 고소·고발 난무

17. 진 전 장관, 수도권 험지 이동 요구에 "당 승리 위해 헌신할 것“

18. 이낙연 측 "이준석, 작정하고 '통합 파기' 기획…정치 자격 없어“

19. 문' 뺀 여론조사·밀실회의…커지는 野 공천 잡음

20. 울산선거 개입 1심 실형’ 황운하… 불출마 회견하려다 갑자기 취소

21. 한총리 "의료계 집단행동시 공공의료 비상체계·비대면진료 전면허용“

22. "자료 지워라" "처방 설정 바꿔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수사

23. "대장암 수술 1분 1초 급한데"…수술 연기 통보에 환자 '패닉’

24. 복지부 차관 입에서 나온 '의새'…"말실수, 이게 인신공격까지 할 일인가“

25. 전공의, 서울서만 1000명 이상 집단 사직…정부 "환자 등지지 말라“

26. “모르는 전화 받지 마”…‘업무개시명령 대처법’ 공유하는 전공의들

27. 1급 지적장애인 기초생활비 7년간 4200만원 편취한 후견인 딸

28. “10억 도둑 맞았어요” 신고에 경찰 출동...돈다발 갖고 나온 이유 보니

29. 中은행 358억 법인세 소송 패소…대법원 "한국에 우선적 과세권“

30. ‘클린스만 임명’ 정몽규 축구협회장...종로경찰서 수사

31. 삼성그룹 첫 통합 '초기업 노조' 출범…4개사 1만5800명 가입

32.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마지막 볼 날은 3월 3일

33. 코스트코 코리아, 식중독균 오염 의심 슬라이스 햄 리콜

34. "정몽규에 농담으로 말했는데 감독됐다"…클린스만 인터뷰 재조명

35. 한의사협 "양의사들 무책임 분노..한의원·한방병원 진료 확대”

36. “결혼하면 축의금 200만원 쏜다”…5000쌍에 100억 지원하는 이곳

37.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비난에 ‘이강인 찐팬’ 파비앙의 대답은

38. “하이패스 600번 무단사용”…알고보니 탁송기사

39. 지난해 한반도 지진 106회…평년보다 50% 늘어

40. 서울은 교통사고, 세종은 범죄 ‘안전 최상’… 부산, 자살률 최고 ‘불명예’

41. 한계 몰린 소상공인들…폐업 공제금 사상 첫 1조 넘었다

42. 복지부-의료계, '의대증원 공개토론'한다…오늘 MBC 100분토론

43. 삼성전자, 통상임금 재산정 '첫 소송'…초기업 노조 주도

44. 음주측정 거부 보험사가 구상권 청구...번호판 봉인제 62년 만 폐지

45. 국민은행도 '무료 환전' 경쟁 뛰어든다…4월 트래블러스 카드 출시

46. 100세 시댄데 고령층 금융점수 ‘비상’…팔 걷어붙인 은행권

47. 불투명한 동물병원 진료비 정보… 보험사 상품개발 어려워

48. 축구대표팀 '불화' 불똥 튄 '아라치 치킨'…결국 이강인 '손절'했다

49. 늙어서도 노동 굴레 못 벗는다…죽을 때까지 일해야 하는 사회

50. 점점 더 진짜 같아지는 '가짜'…의심부터 하는 세상 될까

51. “내 손에는 너무 커” 삼성 최고폰, 못 샀던 이유…이걸로 해결했다?

52. “이게 전부 합쳐 200만원” 두 번 접는 노트북 진짜 나왔다!…삼성보다 한 수위?

53. 지난해 4분기 랜섬웨어 공격 65% 증가...‘핵티비즘·AI’ 신흥 위협으로 부상

54.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패널 얼음속에 4시간 놔둬도 '멀쩡’

55. “전공의 관두면 백수? 연봉 3억 피부과 하면 되죠” 결국 이런 일이?

56. 기억력 떨어진 남성, 20년 동안 뇌에 ‘바늘’ 박혀있어… 결국 사망

57. 금연하려면, '담배' 사진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는 이유

58. “가격표도 귀찮다. 몽땅 100엔에 팔자” 다이소 창업자 별세

59. 기상 악화에 폭발물 소동까지… 제주공항 152편 결항

60. 전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약은 '이 약' 이었다

61. 일본, 月 4,500원 '저출산세' 도입 추진…민심 부글

62. 블룸버그 “선진국 중 가장 고임금 받는 한국 의사, 파업 위협”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의대 증원 방침을 둘러싸고 의료계의 집단반발이 터져 나오는 것에 대해 “의료는 국방이나 치안과 다름없는 위중한 문제”라며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 참모진들로부터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계 반발 현황을 보고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의료가 국방이나 치안처럼 사회 필수 요소인 만큼 공적 기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의료는 국민 생명과 건강의 관점에서 위중한 문제”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 증원 반대’ 의사 표시를 위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과 같은 단체 행동은 ‘국민 생명과 건강 관점’에서 보면 명분을 가질 수 없는 대처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의료계 일각에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회자되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의료계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19일 2월 임시회를 개회한 국회는 20~21일 양일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이후 오는 22~23일 대정부질문과 29일 법안 처리 본회의를 연다. 이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다음 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여야는 이달 22~23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29일에는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법 등 쌍특검법이 이번에 재표결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해 12월 28일 본회의에서 여당이 퇴장한 가운데 쌍특검법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지난달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시 국회로 돌아왔다.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 의원들에 대한 통보를 시작하면서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한층 증폭되고 있다. 특히 하위 20% 명단의 상당수가 비명(비이재명)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명계 공천 학살’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고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인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은 전날 “민주당이 제게 의정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원욱(3선)·김종민(재선)·조응천(재선) 의원에 이은 4·10 총선 국면에서의 네 번째 탈당이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이하 해당자에게는 경선 득표의 30%, 하위 10∼20%에는 20%를 각각 감산하는 방침을 세웠다.

■ 4·10 총선 선거운동 주도권을 둘러싼 개혁신당 내부 갈등이 20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 등과의 합당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미래 출신인 김종민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오늘(19일) 밤에 숙고해서 내일 중 늦지 않게 결단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출신으로 기존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공동대표 측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와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가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면충돌했다. 이준석 공동대표가 선거운동과 정책 결정 권한을 본인에게 위임하는 안을 표결에 부치자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회의장을 퇴장, 표결에 불참한 것이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축이 돼 진행됐던 당 대변인 선발 오디션 '나는 국대다' 출신 신인규 변호사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한심한 개혁신당은 양두구육 정당으로 '개고기당'으로 개명을 하시라"면서 "보조금 6억 꼼수 수령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국고보조금 수령 논란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신인규 변호사는 20일 '구태 이준석'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국고보조금 6억을 수령하기 위해 잘 준비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개혁신당의 내부 권력 투쟁에 대해 평가할 가치가 없다. 그저 구태일 뿐"이라며 "이제는 '정치개혁'이란 단어가 머쓱해질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고기 장수의 진흙탕 싸움에 대한민국이 빨려 들어가고 있지만 현명한 국민들께서는 지금도 분별하고 계신다"면서 "'정치 사기꾼' 이준석 대표는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사당화라는 구태정치를 개혁으로 또 포장하니 양두구육 시즌2"라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전 대표가 과거 사용했던 '양두구육' 단어를 그대로 되돌려준 것이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초선 최재형(서울 종로)·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과 재선 강기윤(경남 창원성산)·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을 포함해 13곳의 단수 추천과 1곳의 우선 추천(전략 공천)을 추가로 확정했다. 울산 남구을의 김기현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의원과 ‘리턴 매치’ 경선이 확정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 3곳, 부산 3곳, 경기 3곳, 전남 2곳, 경남 1곳 등 단수 추천 후보 13명을 발표했다. 서울 중·성동갑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타깃으로 ‘운동권 저격수’를 자처한 윤희숙 전 의원이 ‘기호 2번’ 후보로 확정됐으나, 정작 더불어민주당의 임 전 실장 공천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나기로 한 20일 오전 6시가 지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이 됐다. 서울의 ‘빅5’ 대형 대학병원을 필두로 부산과 광주 등 대학병원들 역시 사실상 비상 체제 운영이 시작됐다. 서울에서만 1000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 사직 행렬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정부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집단행동으로 간주하고 엄단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의료진 공백에 따른 수술 연기 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의 몫이 됐다. 2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한다. 전날 이미 1000명이 넘는 ‘빅5’ 소속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개 병원에는 전공의 2745명이 소속돼있다.
■ 서울 시내 주요 대학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는 등 집단행동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예고한 강경 대응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의료진의 집단행동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대 3년 이하 징역과 면허 취소도 가능하다. 다만 실제 처벌 수위에 있어서는 불응 규모와 피해 정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일 정부와 법조계 안팎에 따르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 올 봄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이동 준비에 돌입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4월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에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과 검역 관리를 받는다. 이와 함께 사육사들의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현재 푸바오는 쌍둥이 판다 동생들과의 교차 방사를 위해 매일 오후 시간에만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에버랜드는 팬들이 푸바오와의 추억을 더 만들 수 있도록 특별히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중에 푸바오를 종일 공개할 예정이다.

■ 서울시가 올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이면도로 50곳의 제한속도를 현행 시속 30km에서 20km로 낮추기로 했다. 제한속도를 낮추는 곳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공간 확보가 어려운 폭 8m 미만의 이면도로 50곳인데, 강서구 등서초등학교와 마포구 창천초등학교 앞 스쿨존 등이 그 대상이다. 기존에 스쿨존 내 제한속도 시속 20km 구간은 123곳이었는데, 여기에 50곳이 추가돼 173곳까지 늘어나게 된다. 시의 스쿨존 규제 강화를 두고 과도한 규제라며 불만을 성토하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았다. 관악구 청룡동에 사는 직장인 이모(33)씨는 "20km 제한속도면 걸어가라는 소리"라며 "집 근처에 관악초등학교, 청룡초등학교 2곳이 있는데 학교 앞을 지나갈 때마다 통행권이 침해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는 아이들이 학교도 안 가는데 왜 거북이처럼 가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 올해 교대 정시모집에서도 최초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비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주요 과목에서 4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선발 인원 축소와 서이초 사태 등 교권 추락 여파로 교대 인기가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 현황을 공개한 전국 8개 교대의 경우 미등록율은 13.1%(233명)로 전년(15.9%·243명)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학교별로 보면 최초합격자 미등록 비율은 광주교대가 25.7%, 춘천교대가 19.7%, 경인교대가 17.4%로 비교적 높았고, 서울교대는 12%였다. 일반대학교 초등교육과 가운데서는 제주대가 19.6%, 이화여대가 6.3%로 두 대학 모두 전년 대비 미등록 비율이 감소했다

■ A씨는 암 보험 보장 개시일 후 암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보험사는 보험 계약일로부터 2년 이내에 암 진단이 확정됐다는 이유로 암보험 가입금액의 50%만 지급했다. 금감원은 약관에 따라 보험사의 보험금 감액 지급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4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 및 분쟁해결기준’을 공개했다. 이는 업무혁신 로드맵(FSS, the F.A.S.T)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카드뉴스도 제작했다. 금감원은 우선 해당 보험약관에서는 계약일부터 2년 이내에 지급사유가 발생한 경우, 보험금의 50%를 지급한다고 정하고 있으므로 약관에 따라 보험금을 감액 지급한 업무처리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상품에 따라 보험계약일 이후 1~2년 이내 암진단 확정시 보험금 일부를 지급하기도 하므로, 본인이 가입한 상품의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하나은행과 토스뱅크, 신한은행 등 금융권의 '무료 환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국민은행도 참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KB국민은행이 환전고객을 대상으로 환전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매일매일 환율우대 100% 쿠폰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만 14세 이상 국민인 거주자 개인이다. 3월 18일까지 KB국민은행의 ‘마케팅 동의 3종(△문자 마케팅 동의 △KB스타뱅킹 혜택 알림 동의 △계열사 정보제공 마케팅 동의)’ 완료 및 KB스타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환율우대 100% 쿠폰 받기’ 버튼을 클릭한 고객 전원에게 실시간으로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에 ‘마케팅 동의 3종’을 완료한 고객의 경우 ‘쿠폰 받기’ 클릭만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어 이벤트 기간 최대 29번의 환전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환율우대 쿠폰은 KB스타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에서 USD·JPY·EUR 3개 통화 환전 시 사용할 수 있다.

■ 유통업계가 이강인 '하극상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유명 모델을 세워놨지만 추락한 이미지가 오히려 소비자 불매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광고를 내리는 것밖에 없다. 최근 축구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모델로 활용한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관련 광고를 내리고 있다. 아라치 치킨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강인의 광고 영상을 삭제한 상태이며, 이강인과 이달 만료되는 전속모델 계약을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치 치킨은 지난해 1월 이강인과 전속모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망(PSG)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파리바게뜨도 일부 점포에서 이강인 사진이 담긴 관련 포스터를 철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셜미디어서비스(SNS) 게시글에는 선수단 사진보다 구단 로고가 돋보이게 바꾼 상태다.

■ 코스트코 코리아는 프라텔리 베레타(Fratelli Beretta) 브랜드의 슬라이스 햄 제품 ‘안티파스토 트레이’가 식품 매개 병원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회수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지난 14일 사이에 판매된 제품(코스트코 상품번호 #1074880)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해외 위해정보 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에 오염됐을 가능성으로 리콜됐다는 정보를 인지했고 하루 뒤인 15일 코스트코 코리아 측에 제품의 잠정 판매 중단 등을 권고했다. 식약처는 제품을 수거해 성분 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거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면 코스트코 코리아에 영업정지 15일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

■ 국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불리는 ‘티맵’의 운전점수를 높이려면 “시내주행 땐 티맵 대신 다른 앱을 쓰라”는 꼼수가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티맵 운전점수는 정속 운행 등의 안전운전으로 올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꼼수가 확산한 이유는 티맵 운전점수를 높여 이와 연동된 보험료 할인을 더 받기 위해서다. 이용자 확보를 위한 티맵 운전점수제가 되레 경쟁사 앱 이용률을 높이는 부메랑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티맵은 앱 자체적으로 이용자의 주행 속도와 패턴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점수를 매긴다. 과속, 급감속, 급가속 등을 하면 운전점수가 깎이고 안전운행을 하면 운전점수가 올라간다.
■ 60대 이상의 노년층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버 세대’가 OTT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OTT의 주 소비층인 10~40대의 경우 이미 OTT 이용이 포화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노년층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면서 OTT 업계에서도 노년층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60대 이상의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 중 OTT 서비스에 가입한 누적 고객 수가 2022년 1분기 대비 2023년 4분기에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다른 연령층은 누적 가입자 수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가운데, 60대 이상 연령대 가입자만 유일하게 성장했다. 그만큼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OTT를 시청하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배경으로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트로트의 급부상으로 노년층이 더 많은 문화 콘텐츠를 향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독일,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의대 정원을 늘려 왔지만, 이들 국가 중에서 한국처럼 모든 의사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는 의료대란은 없었다. 의사 부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고, 의사가 늘어나면 기존 의사들의 고된 근무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정부의 말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단일 체계인 한국과 달리 이들 국가는 복수의 사회 의료 보험을 두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의료진 부족 사태를 겪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각국도 의대 정원을 늘리는 추세다. 영국 정부는 의대생 증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국 인구는 6708만명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국은 2020년 의대 42곳에서 의대생 8639명을 뽑았다.

■ ‘비전 프로’는 애플의 자존심이 걸린 프로젝트다. ‘거대 언어 모델(LLM·인간의 언어로 된 거대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질문에 인간의 언어로 답하는 언어 중심 인공지능) 열풍이 불어닥친 지난 1년여 동안에도 애플은 한물간 취급을 받는 ‘메타버스’(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를 포함한 ‘비전 인공지능’ 연구에 몰두해왔다. 심지어 사명까지 ‘메타’로 변경할 정도로 그에 몰입했던 메타(옛 페이스북)조차 지난해 거대언어모델 람다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는데 말이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혼합한 공간 컴퓨팅의 미래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국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아르와 마다위는 “공간 컴퓨팅이 널리 채택되는 것은 시기의 문제”라며 “실생활과 디지털 기술이 자연스럽게 모호해지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무서운 것은 소수의 기업이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대해 많은 통제권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 술을 자주 마시면 억제성 전달물질인 가바(GABA, 감마아미노뷰티르산) 수용체가 활성화되고 이렇게 되면 졸음이 오고 행동에 거리낌이 없어진다. 단 몇 주라도 일정 기간 술을 끊은 후에는 가바 수용체의 민감성이 떨어져 그것들이 매개하는 모든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게 될 거란 설명이다. 이런 반응으로 우리 몸은 금주하기 전보다 음주의 영향을 견디기 쉽지 않게 된다. 만약 금주하기 전 와인 한 병을 마실 수 있었다면, 한 달쯤 지난 후에는 한 병을 다 마시기도 전에 취하고 필름이 끊길 가능성도 더 높아지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알코올을 대사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일정 기간 금주 후 다시 마실 경우 그 영향이 더욱 크게 느껴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한다. 따라서 술을 끊으면 체내에서 수분이 덜 빠져나가 피부가 더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 오래전부터 '부처님 배 속'은 귀한 물건이 가득 차 있는 것으로 여겨왔다. 불상을 만들 때는 그 안에 금이나 은, 각종 보화, 사리, 경전 등을 넣었는데 이를 '불복장'(佛腹藏)이라 하기도 했다. 불교에서 보면 그 자체로 생명력을 가진 성물이다. 불교 미술사와 서지학, 복식사 등을 연구할 때 중요한 연구 대상이자 종류와 수량이 다양한 복장 유물을 제대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학술 조사가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사업 목적과 관련해 "복합 문화유산인 복장유물의 학술적·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규명하고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이달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와 만나 조사 내용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복장유물은 문화유산이기도 하지만 종교적으로는 경배의 대상"이라며 "복장유물의 특성을 고려해 어떻게 조사하고 보존 방안을 수립할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하는 등 의료계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주요 언론들이 국내 의사 열풍과 증원 문제를 주목해 보도하고 있다. 19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상위권 학생들은 반도체보다 의대에 투자한다'는 제하 기사에서 학생들이 취업이 확실시되는 공대보다 의대에 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의대 정원을 크게 늘리려는 정부의 계획으로 더 많은 상위권 학생이 반도체 엔지니어가 되는 확실한 진로보다는 의사가 되기 위한 시험 준비 과정에 등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해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정시 합격자 가운데 26%가 미등록 했지만 서울대 의대 합격자 중에서는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의대정원이 2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한국의 인구 대비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른 회원국보다 적다고 지적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운동화가 출시한 뒤 약 2시간 만에 품절됐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 등에 따르면 해당 운동화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니커즈 박람회에서 직접 소개한 것으로 성조기 장식에 금색으로 된 스니커즈다. ‘겟 트럼프 스니커즈 닷컴’ 웹사이트에서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하이톱’이라는 이름으로 399달러(약 53만원)에 등장하자마자 수 시간 만에 동났다. 운동화는 ‘특별 한정판’(Super Limited)이란 소개와 함께 1000켤레만 출시됐다. 이 중 10켤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업체 측은 이날 수량이 두 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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