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 25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尹, 與낙선자들 만나 "제 부족함 깊이 성찰하고 있다“
2. 尹,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에 임명장 수여
3. 이재명 "21대 국회 종료 전 채해병 특검법 통과해야"
4. 여당 중진들 당 수습 급하다며 “비대위원장 나는 안 해”
5.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 1명도 찬반 투표…'강성 친명' 박찬대 유력
6. 범야권, 22대 국회서 방송3법 재추진…"공영방송 독립성 확보“
7. ‘친윤’ 권성동·이철규 ‘몸풀기’에…“민심과 괴리” VS “친윤계 역차별”
8. 낙선자 윤 대통령에 "문재인 반대로만 하면 성공인데" 쓴소리
9. 코인 논란’ 김남국, 곧 민주당 복귀…꼼수 논란에 “복당 문제 없어”
10. 조정훈 총선 백서 TF위원장 “與 지역구 출마 254명 전원 설문조사”
11. '술판회유 100% 사실로 보인다'던 野, 돌연 '침묵'…與 "악질적 사법방해“
12. 이재명 “채 상병 특검은 국민의 명령” 회담 의제 공식화
13. ‘킹메이커’ 김종인 “한동훈, 희망 가지려면 윤과 멀어져야”
14.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안 보여… 넉 달째 '비공개 행보’
15. 전쟁 나는 곳마다 간다? 북한 고위급 이란행…'무기 거래' 가능성
16. ‘네온샛’ 1호 발사 성공… 한반도 안전 꼼꼼히 살핀다
17. 국회 역대 최대 법안 발의 하루 18개꼴 가결은 1/10…과잉·부실 입법 ‘봇물’
18. 한동훈, '윤 대통령 담화' 당일 두 차례나 '사퇴 의사' 밝혔었다
19.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에 이철규 급부상…"도로 친윤당" 비판
20. 정진석 비서실장 "대통령실, 말하는 조직 아니라 일하는 조직" 기강 잡기
21.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8년만에 명예훼손 무죄 확정
22. 이화영 측 "영상녹화실에 사찰용 몰카"…檢 "견학코스인데 무슨 몰카냐“
23. 의대 교수들 “예고대로 사직·휴진”…정부 “공백 크지 않을 것”
24. "1억 주면 아이 낳으시겠습니까?"…국민들 의견 들어보니
25. 공무원연금, 세금으로 10조 메워야… 손놓은 사이 적자 ‘눈덩이’
26. 전자담배 기술 발명 보상금 달라"‥KT&G 전 연구원 2조 8천억 소송
27. 혼인 취소소송까지 가는 선우은숙-유영재…"알았다" vs "몰랐다"가 쟁점?
28. 998만명, 4월 월급 줄어든다…평균 20만원 건보료 추가 납부
29. "임영웅 콘서트 VIP석 두 자리 52만원"…결국 덜미 잡혔다
30. 중처법에 '안전관리자' 귀한 몸…산업안전기사 응시 47% 늘었다
31. 필리핀 '체감기온 48도' 폭염에 학교 7천여곳 원격수업
32. 요양병원에서 쓴 항생제 65%가 ‘부적절 처방’
33. 마석도 이번에도 일낼까”…‘범죄도시4’ 천만배우 6관왕 도전, 마동석
34. 운전자 5명 중 2명, '스몸비족'에 車사고 위협 느꼈다
35. 소상공인 연체율 상승 '경고등'…"더 빚낼 데도 없어요“
36. 동전 무게만 27㎏…수십 년 모은 10원 6600여개 기부한 시민
37. 애완 코브라가 탈출했어요” 인터넷 글에 김제시 '발칵’
38. 의협 "정부와 대화거부? 어불성설…5월부터 경험 못한 한국 될 것“
39. '정치계산기' 두드리다 2년 방치…국민에게 연금개혁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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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개통 한 달인데 승객 반토막…GTX-A 수백억 보상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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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또 오른 호텔 망고빙수 가격…시그니엘서울 13만원 망고 빙수 등장
46. ‘불법계좌 개설’ 대구은행 제재 때 금감원, ‘전관’ 등기이사는 쏙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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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선거에 정부가 도움이 못 돼 미안하다”며 “제 부족함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선자들은 비윤석열(비윤)계 등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하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쓴소리를 했다. 총선 전처럼 친윤·영남 중심 지도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행사는 낙선 의원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민심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하고, 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릴 5월 임시국회 의제를 놓고 여야가 23일 맞부딪쳤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를 앞세워 각종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최 자체를 막겠다’며 맞섰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이른바 3고 현상의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그야말로 절체절명인 상황”이라며 “21대 국회를 마무리하기 전에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거나 본회의에 직회부된 주요 민생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제2양곡법 △가맹사업법 △지역의사 양성법 △공공의대 설립법 등을 민생법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이태원 특별법을 비롯해 전세사기 특별법, 채상병 특검법도 21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부분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논의 자체가 공전하고 있는 법안이다.
■ 임기를 한 달여 남긴 21대 국회가 협치보다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선거에서 압승한 거대 야당이 총선 민심에 힘 입어 상임위에서 쟁점 법안들을 잇따라 단독 처리한 데 이어 5월2일에는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 처리까지 예고한 가운데, 여당은 시급한 민생 법안이 아니면 합의할 의사가 없다며 '본회의 보이콧'을 암시하고 있다. '소수 여당 대 거대 야당' 구도가 22대에도 이어지면서 21대에 이어 국회가 정쟁의 장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5월을 일주일 앞둔 24일까지도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30여분 간 회동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오는 29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정부여당을 향해 “국민 3명 중 2명이 채 해병 특검에 찬성한다”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은 반드시 하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시간이 흐르니 진실도 드러나고 있다. 수사 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비서관의 통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특검을 통과해 반드시 진상 규명을 하라는 게 바로 총선 민심”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연금개혁특위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개혁방안에는 “참여 시민 10명 중 6분이 소득보장 강화에 방점을 둔 연금 개혁안을 선택했다”면서 “연금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다. 21대 국회가 책임지고 매듭짓게 논의에 속도를 내자”고 밝혔다.
■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세력 결집에 나서며 원내대표 후보로 급부상했다. 강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점쳐졌던 김도읍 의원은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당 대표로는 수도권 중진인 나경원 전 의원이 먼저 떠오르고 있다. 24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회의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일정과 당선자 결정 방법 등을 공고했다. 여당은 내달 1일 후보자 접수를 마치고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열기로 했다. 복수 후보가 등록할 경우 선거일 당일에 합동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도읍 의원이 여전히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찐윤’ 이철규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등장했다. 이 밖에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4선인 박대출·김상훈·이종배 의원 등이 꼽힌다.
■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후보자가 1명이어도 과반 이상의 득표를 받아야 하는 것이 우리 당의 선출 과정 원칙"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의를 진행했다. 원내대표 선거 등록 기간은 오는 26일 오전 11시까로 현재까지 박찬대(서울 연수갑) 의원 1명만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원내대표 선관위 간사인 황희(서울 양천갑) 민주당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6일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라 아직 예측할 순 없지만 후보가 1명이어도 민주적 절차는 과반 이상 확보"라고 말했다. 이어 "추대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최근 민주당 국회의장 선거도 그렇고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맞다"며 "과반 이상 득표, 결선 투표 원칙을 기준으로 찬반 투표하는 것이 맞다고 의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국내 종합병원 ‘빅5’로 불리는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이 일제히 주 1회 전면 휴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서울의대와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미 휴진 날짜를 확정한 데 이어 나머지 의대 교수들도 휴진을 검토하고 있다.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는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울산대·성균관대 등 5곳이다.성균관대 의대를 제외한 의대 4곳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 참여하고 있는데, 전의비는 전날 총회에서 각 병원 상황에 맞춰 다음 주 중 하루를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이달 30일 하루 서울대병원에서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일반 환자 진료를 중단한다. 울산의대 교수들은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 대학별 의대 정원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2025학년도 각 대학의 학과별 모집 규모 확정이 5월 중순까지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각 대학은 원칙상 학과별 정원 등을 담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4월 말까지 제출해야 하지만 정부 및 관계기관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관계자는 "각 대학은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4월 말까지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5월 중순까지도 낼 수 있다"며 "변경 심의는 모든 대학으로부터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수합한 뒤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6개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수용, 2025학년도에 한해 각 대학이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 선발 규모를 자율 결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당초 비수도권 대학에 배정된 내년도 의대 증원분이 2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학 결정에 따라 1000명까지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
■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발생한 이른바 ‘칵구 게이트’와 자신의 경질 등에 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은 22일(현지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다음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 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회상했다.한국은 몸싸움 이튿날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그러나 클린스만은 “지난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자신이 경질된 데 대해서는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 내년 공무원연금에 투입해야 하는 국가보전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 고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로 인해 공무원연금을 타는 기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4년 전 국회예산정책처는 2045년경 국가보전금이 10조7284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재정지수가 매년 악화되며 보전금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공단은 내년도 국가보전금으로 10조 원 안팎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아직 보전금 규모가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10조 원은 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공단은 내년도 보전금을 신청하는 기금운용계획 및 예산안을 26일 내부 이사회에서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보전금이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연금의 적자분을 보전해 주는 금액이다. 2001년 공무원연금이 고갈된 이후 처음으로 조성됐다. 2001년 처음 투입한 보전금은 꾸준히 늘어 2016~2020년까진 2조 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엔 5조1513억 원, 올해는 8조6040억 원까지 급증했다.
■ 강원 동해시 송정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수십 년 모은 동전을 기탁했다. 24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송정동 주민센터에는 10원짜리 동전 6600여개가 담긴 자루가 기탁됐다. 기탁금은 6만 6440원으로, 무게만 27kg에 달했다. 수십년간 동전을 모았다는 기부자는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기탁했으니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일표 송정동장은 "온정을 베풀어주신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한푼 두푼 모은 무게 이상의 정성과 뜻을 받아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전달하겠다"고 했다. 시는 기탁된 성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저소득 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 저서 ‘제국의 위안부’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던 박유하(67) 세종대 명예교수에게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검찰이 기소한 표현 35개 중 11개는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이 맞다며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2심이 문제삼은 표현은 ‘강제연행이라는 국가폭력이 조선인 위안부에 관해서 행해진 적은 없다’, ‘위안부란 근본적으로 매춘의 틀 안에 있던 여성들’ 등이다.하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이들 표현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의 적시’로 볼 수 없다며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은 "학문적 연구에 따른 의견 표현을 명예훼손죄에서 사실의 적시로 평가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기본적 연구 윤리를 위반하거나 해당 분야에서 통상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 학문적 과정이라고 보기 어려운 행위의 결과라거나, 논지나 맥락과 무관한 표현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원칙적으로 학문적 연구를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판결했다.
■ 지난해 서울에서 개인파산을 신청한 10명 중 약 8명이 5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1인 가구 비율은 60%가 넘었다. 2명 중 1명이 생활비 부족으로 채무가 발생했고, 3명 중 1명은 원리금이 소득을 넘어서 파산에 이르렀다고 답했다. 파산면책 신청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청자의 86.0%가 50대 이상이었다. 이 중 60대가 37.3%로 가장 높았고 80대 이상도 4.3%로 전년(2.6%)보다 대폭 늘었다. 신청자 중 남성이 64.4%(876명), 수급자가 83.5%(1,137명)였는데 이 두 개 비율은 3년 연속 증가추세다. 자치구별 신청 비율은 관악구(10%), 강서구(6.9%), 중랑구(6.3%) 순이었다. 신청인이 가장 많은 관악구는 60대 이상 남성 수급자면서 1인 가구인 비율이 타 자치구에 비해 높았다. 가구 유형을 살펴보면 1인 가구가 63.5%로 가장 많았다. 2인 가구(19.3%), 3인 가구(9.0%) 순이었다.
■ 삼성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했으나 직원 900여명이 사측과의 연봉 협상 과정에서 계약서에 서명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임직원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연봉 협상에서 900여명이나 되는 많은 숫자가 임금 조정 결과를 거부한 것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사내 협의기구인 노사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전년 평균 임금인상률인 4.1%보다 1%p 높은 수치로, 올해 예상 소비자 물가 인상률(2.6%)의 두 배에 가깝다. 그러나 2019년 11월 출범한 뒤 2021년부터 매년 사측과 임금 교섭에 벌이고 있는 전삼노는 올해 노사협의회 합의를 거부하고 6.5% 인상과 유급휴가 1일 추가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 해마다 여름이면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호텔 '망고빙수 전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주요 특급호텔 빙수 가격이 올해 10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 한 특급호텔에선 13만원짜리 빙수도 등장했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지난 22일부터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3만원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 12만7000원에서 2.4% 오른 가격이다.시그니엘 관계자는 "제주 애플망고 가격 등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플레이팅 등도 작년과 바뀌었다"고 말했다.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홈페이지를 공지를 통해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 대비 4.1% 오른 10만2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 매월 일정 횟수 이상 이용 시 대중교통 요금의 20% 이상 돌려주는 교통카드인 'K-패스' 발급이 오늘(24일)부터 시작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K-패스는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을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일반인은 이용 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다음 달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별도의 추가 회원가입이나 카드 발급 없이 4월 30일까지 알뜰교통플러스 앱을 통해 K-패스 회원으로 전환하면 혜택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는 마일리지 적립액이 이동 거리에 비례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출발·도착 위치를 기록해야 했지만, K-패스 카드는 이동 거리와 관계없이 일정 적립률이 자동 적용된다.
■ 한국이 처음 운영을 시도하는 ‘초소형 군집위성’이 24일 오전 7시32분(한국시간) 뉴질랜드에서 발사돼 예정된 궤도에서 정상 작동하는 데 성공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작은 위성 여러 기를 지구 궤도에 올려 지상을 자주 촬영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한국이 개발한 초소형 군집위성 가운데 1호기를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실어 지구 궤도로 쐈다고 밝혔다. 일렉트론은 높이 17m짜리 소형 발사체이다. 이날 발사는 다른 우주비행체와 충돌할 가능성을 줄이고, 기상 상황을 추가 점검하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오전 7시8분보다 24분 지연됐다.
■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올해 2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의 실제 출하량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 안경(스마트 글래스) 시장 초기인 데다가, 활용성도 아직 인정 받지 못하면서 ‘스마트 글래스’ 시장 자체의 전망도 밝지 않다. 24일 애플 소식에 정통한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애플 비전 프로의 2024년 출하량을 40만~45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출시 전 시장 예상치였던 70만~80만대보다 훨씬 낮은 수량이다. 비싼 가격만큼 활용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콘텐츠 제작 업계에서도 섣불리 맞춤형 콘텐츠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3500달러(한화 약 480만원)의 가격에도, 활용도가 크지 않아 구매 매력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 벨기에의 한 남성이 ‘자동양조증후군’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가 뒤늦게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두 차례 음주운전 검사를 받았고, 1리터당 0.91mg, 0.71mg를 기록했다. 이는 벨기에 음주운전 법적 기준치인 0.22mg보다 각각 4배,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남성은 이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전세계적으로 약 20명에게만 있다고 알려진 ‘자동양조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실제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동양조증후군은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몸에서 알코올이 만들어지는 질환으로, 장 속에서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에탄올을 만드는 균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에탄올이 흡수되면 술을 마셨을 때처럼 혈중알코올농도가 올라가고, 구토, 어지럼증, 현기증, 졸음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면 암, 치매 등 각종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심혈관질환에 대해서는 독성 효과가 불분명 했으나, 최근 세계 최고의 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미세 플라스틱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세 플라스틱 중 폴리에틸렌은 환자 열 명 여섯 명꼴로 발견됐고, 평균 21.7(㎍/mg)의 농도를 보였다. 폴리비닐클로라이드는 환자의 12%에서 5.2농도로 발견됐다. 동맥경화 플라크 내에 폴리에틸렌이 많을수록 염증세포 침윤이 많았다. 심혈관질환이나 사망이 발생할 확률은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 환자군에서 발견되지 않은 군에 비해 4.53배 더 높았다.
■ 6개월 가까이 표류했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23일 연방 의회를 통과했다. 미 정부는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무기 배송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같은 날 영국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5억 파운드(약 8530억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방 지원에는 우크라이나가 특히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탄약·미사일이 대규모로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막고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날 미 상원은 전체 100석 중 찬성 79표 대 반대 18표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20일 하원에서 같은 법안이 통과됐다. 이날 상원 의결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낼 수 있게 된다.
■ 일본 엔화가치가 간단없이 추락하고 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달러당 155엔대마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장중 달러당 154.96엔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엔화가치가 154엔대 후반대로 떨어진 것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연초(달러당 140.88엔) 이후 넉달여 만에 9.9%나 수직 낙하했다. 엔화가치의 추락은 탄탄한 경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당분간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앞다퉈 ‘엔화를 내다팔고 달러화를 사는’ 움직임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엔화환율은 지난 1월 2일까지만 해도 140엔대였다. 그러나 중동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달 들어서는 달러당 154엔대에 진입했다. 일본 정부는 본격적인 시장개입에 앞서 엔저(엔화가치 하락) 현상을 멈추기 위해 구두 개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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