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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4년 4월 29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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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4월 29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尹대통령-이재명, 오후 용산서 첫 회담…민생·정국현안 논의

2. 의제 안 정했다지만 … 이재명 '3대 요구안' 밀어붙일 듯

3. 영수회담' 신경전…여 "李 진심 지켜볼 것"vs 야 "윤, 국정기조 대전환 답해야

4. 역대 대통령∙야당 대표 회담, DJ 때 빼곤 빈손으로 끝났다

5. 與野 원로 조언 들어보니 "만남 자체가 중요…신뢰 쌓아야"

6. 무기력 與… 비대위원장 못 찾고 친윤 원내대표 추대할 판

7. 與 중진은 비대위원장 미루는데…벌써부터 무게 잡는 초선 당선자

8. 이철규, ‘원내대표 출마설’에 “누군가는 악역 담당해야”…뜻 굳혔나?

9. 민주 "175석 당이 12석 당을 의식해야 하나"... 조국혁신당과 선 긋기

10. '반검찰' 그들, 野요직 꿰찼다…22대 국회 '검수완박 시즌2' 재현?

11. 찐윤·찐명' 원내대표 가능성 커졌다…22대 국회 전면전 우려

12. 나경원 “‘김정은 수석대변인’ 틀림 없어…다시 돌아가도 또 외칠 것”

13. 민주당, 차기 국회의장 최소 ‘4파전’…‘명심’ 작용할까

14. 민주, 국회직‧당직 친명계 독식 양상에 내부 우려 분위기도

15. 참패 수습 '첫 단추'도 못 꿴 與…'구인난' 비대위원장은 언제?

16. '나이연대' 뜨자 안철수 "2선 후퇴하라"…한동훈 재부상

17. 정부, 의료계 향해 "집단행동 접고 대화의 장에 나와달라"

18. 주한미군, ‘하늘의 암살자’ 국내 첫 실사격 훈련 공개

19. ‘연금 개혁’ 22대 국회로 넘어가나…‘소득 보장 선호안’에 여야 이견

20. 녹색정의당, 다시 정의당·녹색당으로…"뼈아픈 총선 결과 반성"

21. 의협 차기회장 “의대증원 백지화 없인 어떤 협상도 안해”

22. 의대 증원 '1600명 안팎' 전망…국립대 위주로 증원규모 감축

23. 현직 부장검사 "0.1% 정치 사건으로 검찰 악마화…젊은 검사 이탈 고민"

24. 순살자이' GS건설, 이번엔 '中 짝퉁자이' 논란…위조 유리 수천장 '들통'

25. 1억 사기 피해땐 400만원도 못받아"…구제방안 지지부진

26. 민희진의 뉴진스 ‘버블 검’, 1000만뷰 대박…4050 열광하는 이유가

27. 사기 범죄 급증에도 처벌 기준 제 자리…양형위, 13년 만에 손본다

28. 초짜' 근로감독관에 수억 날렸다…"선무당이 기업 잡네" 분통

29. 작년 식당 ‘5곳 중 1곳’ 폐업…코로나 때보다 많았다

30. 오늘부터 부비염·소화불량 한방 첩약도 건보 혜택 적용

31. 범죄도시' 4연타 흥행...시즌4 닷새 만에 400만 돌파

32. 기습적 가뭄에 타들어가는 지구… 韓도 안전지대 아니다 [

33. 의협 "증원 백지화 외 협상 안해"…정부 "조건 없이 특위 참여해야“

34. 北주민 재산 196억 찾아주고 보수 못받은 변호사…대법 판단은?

35. 산업안전 관련 민원도 '노동포털'로…서비스 61→99개 확대

36. 와사비 바르면 암 낫는다"…수천만원 뜯은 80대 가짜 의사

37. '혐한' 日 아이돌, 한국 화장품 기업 모델 됐다··· "소비자 무시“

38. 역대 가장 더운 4월 될 듯"…끓는 바다가 만든 이상고온

39.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 46억 배상"…法, 국가 배상책임 또 인정

40.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과목 분리...스포츠클럽 시간도 늘린다

41. “김밥·자장면 너마저”… 껑충 뛰어오른 외식물가에 허리 ‘휘청’

42. 네이버, 日서 ‘라인’ 경영권 뺏길 위기… 정부 “우리 기업 차별 안 돼”

43. "트럼프-바이든 당선 가능성 50대 50…모든 시나리오 준비해야“

44. '유사암 진단시 2000만원 보장' 암보험, 금감원 판매 제지

45. 교통비 月 15회 이상 쓰면 20% 환급…내게 맞는 K패스는?

46. 스타벅스 '플랫 화이트' 출시 5일 만에 판매 25만 잔 돌파

47. "박정희 동상" 조례안 대구시의회 상임위 통과... 시민단체 반발 잇따라

48. 달라진 금 소비패턴…"1돈보다 부담없는 1g·0.5g짜리로“

49.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안전 교육시간으로 쉽게 인정

50. G마켓, 알리·테무에 반격… “빅스마일데이에 1000억원 투입”

51. KISA "사이버 위협 탐지 3배 늘리고, 보이스피싱 피해액 절반 줄이겠다“

52. 웃돈에 IT 인재 모시기' 옛말…연봉 상승 한풀 꺾여

53. “모델 대실 우습게 봤는데” 돈방석…이 정도일 줄 몰랐다

54. 10m 이내 초근접한 미·러 위성, 가까스로 충돌 피했다 지구 궤도의 암초 ‘우주 파편’

55. 사람 음성 받아적는 AI도 '환각' 보여…"없는 말 지어내“

56. 집안싸움’에도 뉴진스 새 뮤직비디오 1,000만 돌파…댓글도 뜨겁다

57. 면역력 떨어진 고령인 등이 맞아야 할 예방접종 4가지?

58. 나훈아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57년 노래인생 마지막 투어

59. “지방 소멸, 술자리서도 드러났다”... ‘전국구 소주’가 평정 기세

60. 선크림만 바르면 눈 화끈꺼리고, 눈물 줄줄… 왜 그럴까?

61. 中 억제 고삐 죄는 美… 태평양 중심 ‘첨단무기 체인’ 만든다

62. AI 열풍에 전력증설용 수요 폭발…구리값 1만弗 '터치’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번째 '영수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 회담은 1시간으로 잠정 합의됐으나 대화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간 '독대'가 이뤄질 지 관심사다. 회담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외에 대통령실과 민주당 측에서 각각 3명씩 참석한다. 민주당은 회담 전 실무협의에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국정 기조 전환 및 거부권 행사 자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수용 등을 요구해왔다. 이날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 마주 앉기로 한 시간이 1시간이어서 이 중 핵심 현안을 선택해서 의제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은 정부 입장을 개진하기보다는 주로 이 대표의 입장을 경청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민주당과의 실무협상에서 정부 측 의제를 제시하지 않았다.

■ 제21대 마지막 국회인 5월 임시국회에서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포함해 ‘8대 민생 법안’을 마지막까지 밀어붙이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대응해 내부 ‘표 단속’에 나섰다. 총선 패배 국면에서 수도권 당선인을 중심으로 채 상병 특검법의 수용 가능성을 거론한 여당 내 기류가 심상치 않아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 날짜를 정한 것 자체가 “의회 독재, 의회 폭거 시즌2”라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제2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법, 지역 의사 양성법, 가맹사업법,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등 8대 민생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가능하다면 여야 간 공감대를 형성한 고준위 방폐물법과 풍력법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 지난 2020년 출범한 국민의힘에서 조만간 정상 지도체제를 유지한 기간보다 비상대책위원회,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 등 비정상 체제를 가동한 기간이 더 길어진다. 비대위와 당 대표 체제를 반복하던 중 유일하게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초기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기 뿐이다. 나머지 비대위는 고착화된 수직적 당정관계 속 민심을 받들지 못했고, 당 대표의 당권 역시 흔들림의 연속이었다. 고질적인 수직적 당정 관계 문제 때문에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20일 가까이 전당대회 준비용 관리형 비대위원장을 추천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5월 3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도 친윤계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비정상'의 '정상화' 의지가 과연 있는가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을 이끌 원내 사령탑에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으로 대세가 굳어지고 있다. 후보 등록일인 내달 1일까지 불과 사흘을 남긴 시점까지 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이 전무한 가운데 이 의원만 유일하게 경선의 ‘유권자’인 당선인들과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22대 국회 당선인은 현재까지 한 명도 없다. 비윤계 중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꼽힌 김도읍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집권당 원내대표 자리는 예산과 입법을 주무르는 당내 서열 2인자인 요직이나 극단적인 ‘여소야대’ 국면에서 쉽사리 맡기 부담스러운 ‘독이든 성배’로 비유되고 있다. 거야(巨野)를 상대로 원구성 협상은 물론 각종 특검법과 민감한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총괄해야 하는 책임감이 막중한 자리다. 특히,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에서의 가교 역할이라는 중책을 떠맡아야 한다는 점도 중진들이 출마를 꺼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입후보 절차를 마무리했다.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등에 업은 박찬대 의원이 단독 출마해 전례 없는 찬반 투표를 앞두고 있다. 사실상 '추대'라는 평가가 우세한 만큼 당내에선 이변이 없을 경우 무난히 당선될 거란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선 친명(친이재명) 독주 체제에 불만을 갖고 '반란표'를 던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달 3일 국회에서 4·10 총선 당선자 총회에서 박 의원의 정견 발표를 들은 뒤 원내대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재적 당선인 과반이 찬성해야 원내대표로 선출되는데, 박 의원이 이재명 대표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냈고, 당내에서도 '찐명'(진짜 이재명)계로 거론되는 만큼, 당선은 무난해 보인다.

■ 정부가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의 경우 대학이 일정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모집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 모집인원을 줄이는 대학들은 일부 국립대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사립대가 증원된 인원을 모두 모집하는 방향을 택하면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증가폭은 1천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8일 교육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대학 가운데 약 15개 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인원을 제출했다. 국립대 가운데는 경북대가 증원분 90명 가운데 절반인 45명, 경상국립대 역시 증원분 124명 가운데 절반인 62명만 늘려 각 155명과 138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제주대 역시 증원분 60명의 절반인 30명만 늘려 총 7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 보건복지부가 오늘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의사가 주축인 양의계는 반대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오늘부터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첩약은 한약재를 조제 및 탕전해 액상 형태로 제공하는 한약을 뜻한다. 2020년에 시작된 1단계 시범사업에서는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3년간 1500억원이 투입됐다. 2단계 시범사업에는 환자들 수요가 높은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주간판탈출증이 더해져 총 6개 질환으로 확대됐다. 참여의료기관도 한의원에서 한의원, 한방병원, 병원 및 종합병원으로 대거 늘었다. 그간 환자 한 명당 연간 1개 질환으로 10일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었으나, 환자 한 명당 연간 2개 질환에 대해 질환별로 20일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게 된다.

■ 경찰이 '건설현장 폭력행위(건폭)'에 다시 칼을 빼 들었다. 정부의 강력한 단속ㆍ처벌 기조에 음성화할 조짐이 감지되자 가용 가능한 수사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부실시공 등 건설부패 행위도 함께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9일부터 올해 10월까지 6개월간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생산적이고 투명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설현장 갈취·폭력, 부실시공 및 건설부패 등을 불법행위로 지정하고 뿌리 뽑을 계획이다. 경찰의 강력한 수사 드라이브에 단속 성과는 뚜렷했다. △전임비, 복지비 등 각종 명목 금품갈취 3,416명 △건설현장 출입방해, 작업거부 등 업무방해 701명 △소속 단체원 채용 및 장비사용 강요 573명 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이 대대적 단속을 지속하자 불법행위도 급감해 특별단속이 종료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346명만 추가로 검거됐다.

■ 교권침해 논란으로 교사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2024학년도 교대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종로학원이 최근 각 학교 홈페이지에 정시 합격선을 공개한 전국 9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청주교대·부산교대) 합격선을 대학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주 교대의 경우 올해 일반전형 입시에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최저 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각의 과목에서 최저 6등급을 받고 합격한 학생이 있었다는 의미로, 같은 학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보통 교대는 지방 교대라고 하더라도 내신 1∼2등급, 수능도 2등급대가 합격하는 것으로 인식했는데, 이렇게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으로 2월 말 촉발된 의료공백이 70일이 되도록 좀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학별 의대 증원분(分)을 '최대 절반'까지 감축하는 방안을 허용하겠다며 한 발 물러서는 듯했던 정부는 이 정도 선이 '최대한의 양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의료계는 '증원 전면 백지화'가 아닌 조정안은 절대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같은 갈등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이 결정되는 5월을 맞아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두 달 여간 활동을 이어온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 종료와 맞물려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의료 농단'으로 폄하한 임현택 차기 회장이 이끄는 새 집행부가 출범하기 때문이다. 임 당선인은 '의대증원 전면 백지화 없이는 대화도 없다'는 원칙을 거듭 천명해 의료계의 대정부 강경 기조는 가속 브레이크를 밟을 전망이다. 의협의 의사 결정기구인 대의원회의 신임 의장도 차기 집행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서, '단일대오'에 힘을 실었다.

■ 아파트 공사에 철근을 빼먹어 붕괴 사고를 냈던 GS건설이 이번에는 한 채에 수십억원인 고급 아파트에 품질을 위조한 중국산 유리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부실시공 논란이 재점화됐다. GS건설이 수년 전 준공한 서울 서초구 소재 A 아파트 단지에 한국표준(KS) 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유리가 수천 장 사용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유리는 세대 난간과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옥상 등 주민들의 휴식, 문화 공간들에 설치됐다. 일정한 하중과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화유리가 설치돼야 하는 곳들인데 성능이 불분명한 중국산 제품이 포함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유리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가 저가로 낙찰된 경쟁 업체를 추적하다가 증거를 확보해 경찰에 고발하면서 알려졌다. GS건설에 유리를 납품한 업체와 중국산 위조품을 수입한 업체는 최근 당국의 처벌을 받았다.

■ 애플의 야심작 ‘비전 프로’가 수요 부족으로 출하량을 줄이는 사실상 사업 축소 단계에 들어갔다. 비전 프로가 미국 시장 외엔 정식 출시조차 하지 않았는데 ‘실패작’ 평가를 받으면서 확장현실(XR) 시장 성장세에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에 대항해 XR 기기를 출시하려던 국내 기업 행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공급망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비전 프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공급망 동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애플이 2024년 전 세계 비전 프로 출하량을 40만~45만대 수준으로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시장이 예측해 온 70만∼80만대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전 프로에 대한 수요가 부진하면서 애플이 생산량을 줄이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 하반기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6에 AI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애플과 삼성전자 간 정면 대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애플은 오픈AI와 아이폰의 차세대 운영 체제 ‘iOS 18’에 AI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애플과 오픈AI는 올해 초 관련 논의를 했지만 진척이 없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오픈AI 기술로 새로운 아이폰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논의를 재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넣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구글과 오픈AI 중 어디와 협력할지 저울질하는 것이다. 다만 애플이 제3의 기업을 협력 대상으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으로 대표되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습이 날로 거세지며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포털은 물론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SNS를 중심으로 '광고 절반은 알리·테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며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착한 가격'은 '절대선(善)'이다. 중국 이커머스, 이른바 'C커머스'의 가장 큰 장점이 가격이다. 바다 건너오는 물건들이지만 국내 업체들보다 확연한 비교우위를 보인다. 그러나 C커머스의 영업방식이 수요·공급 외 문제들을 다수 야기하고, 그 문제점들이 하나같이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표적으로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위해·불법 제품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 점이 지적된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제품에서 기준치를 300배 초과한 유해·발암 물질이, 장신구에서는 기준치의 700배에 달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 김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다 지난주 130원을 돌파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1천304원을 기록했다. 전통시장 가격은 1천193원, 유통업체 가격은 1천513원이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천12원)과 비교하면 29% 올랐다. 1개월 전(1천167원)보다도 12% 상승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정부 20% 포함)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지만, 소매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오른 것이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7일에만 해도 1천205원이었지만 일주일 만에 100원가량 올랐다.

■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가파른 발전으로 인한 가짜영상, 이미지 '딥페이크'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대시민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 등을 앞두고 유명인이나 기업인 등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영상이 공유, 확산되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악의적으로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에서도 디지털 성범죄는 더욱 교묘해지거나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 범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은 14건으로, 2019년(1건)보다 급증했다. 소셜미디어(SNS)와 디지털 기술에 능한 청소년 세대일수록 이러한 딥페이크 제작에 거리낌이 없는 실정이다.

■ 27일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의 한국 측 지분 매각을 압박한 데 대해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고 필요 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면서다. 라인은 현재 일본인 9600만 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한 현지 법인인 '라인야후'가 서비스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출자한 'A 홀딩스'가 라인야후 지분 65.4%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서버 공격으로 라인야후 이용자 정보 약 51만건이 유출되자 올해 들어 두 차례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렸다.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한국 기업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청했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A 홀딩스의 주식을 추가 인수해 독자 대주주가 되면 네이버는 라인의 경영권을 잃게 된다.

■ 4월 마지막과 5월 초가 겹치는 이번 주에는 30일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고, 수요일인 5월 1일부터 전국이 맑겠다. 기온은 최고 26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9일 새벽 전남권과 경남 서부로 확대되겠다. 오전에는 충청권과 남부 지방 전역으로 비 내리는 구역이 확대되겠고,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29일 밤 대부분 그치겠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남부, 충청권에 5㎜ 안팎, 전남 해안 20~60㎜, 광주·전남 내륙 10~40㎜, 전북 5~20㎜, 부산과 울산, 경남 10~40㎜, 대구·경북 남부 5~30㎜,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 5~10㎜, 제주 서부·북부 5~30㎜, 그 밖의 제주에 20~60㎜(산지와 중산간 80㎜ 이상)다.

■ 습관처럼 실천하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계단 수나 오르는 속도와 관계없이 계단 오르기 효과를 살펴본 9개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메타 분석이란 특정 주제에 대한 기존의 여러 연구 결과를 재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 대상은 35세부터 84세인 48만479명(여성 53%)이며 매우 건강한 이들을 포함해 말초동맥질환 등 여러 병력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 평소 생활 습관처럼 계단 오르기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4% 낮았다. 또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3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
■ 혐한 발언을 서슴없이 했던 일본 아이돌 그룹 멤버가 국내 화장품 기업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기업인 'Wonjungyo Hair'(원정요 헤어)는 헤어케어 라인 광고 모델로 일본 아이돌 그룹 '넘버 아이'의 멤버 히라노 쇼를 기용했다. 앞서 히라노 쇼는 역사 인식을 비롯해 한국과 관련된 발언들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3월 촬영차 방한한 그는 방송에서 한국 방문을 '방한'이나 '내한'이 아닌 '내일'(來日)이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여겨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뜻으로, 일본 우익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알려져있다.

■ 신화통신,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은 전날 오후 3시께 광저우시 바이윈구에서 강력한 토네이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의 조사 결과 토네이도 영향권은 길이 약 1.7㎞, 폭 280m였으며 발생지에서 2.8㎞ 떨어진 량톈춘 관측소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속 20.6m로 측정됐다. 웨이보 등 SNS에는 당시 고압전선에 불꽃이 튀더니 크게 폭발하고, 마치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철제 구조물들이 무더기로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는 장면이 보인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종말이 다가온 것 같았다”라고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웃으며 영상을 찍었는데 가방이 다 날아갔다”, “탁자 밑으로 대피했는데 소용없었다”라고도 전했다.약 4분 동안 광저우를 휩쓴 토네이도에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철제 구조물들이 날아든 건물 140여 채가 파손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심 곳곳에 포탄이 떨어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성인 주먹만 한 우박까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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