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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4년 5월 10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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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10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윤대통령 회견 반응 극과극…"허심탄회" vs "고집불통“

2. 尹 “저출생부 신설로 중앙집중 완화” 균형발전 가속 기대

3. 윤석열 대통령 “채 상병 수사 지켜보고 납득 안 되면 특검 요구”

4. "연금개혁안 임기내 확정 … 22대 국회서 대합의 이끌겠다“

5. 윤석열 대통령 “어떤 정치인도 선 긋지 않아”… 조국·이준석 만남 열어놔

6. 거대야당의 으름장…“야당 170석 때도 탄핵…해병특검 거부시 생길 일 대통령 책임”

7. 22대 국회 첫 與 원내사령탑 추경호 "독배라도 마시고 상황 타개 나서겠다“

8. “한동훈에게 사퇴 요구한적 있나” 질문에…윤대통령 “조금 오해가”

9. 유승민 "추경호 새 당정관계 고민해야…당대표 출마 고민 중“

10. 여야 윤 대통령 발언 놓고 엇갈린 행보…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엔 동의

11. 이재명, 미뤄온 치료 위해 9일 입원···15일까지 휴가

12. 감사원 "은성수, 병무청에 아들 병역기피 고발 취하 13차례 청탁“

13. 내년 무상원조 4조1607억 신청 '역대 최다'…외교부 심사

14. 尹, 72분 회견 "아내 현명하지 못한 처신" 첫 사과…특검엔 "정치공세“

15. 민주당·조국당에 이준석·윤상현까지, 라인매각에 "정부 대응 한심·참담“

16. 당정 폭락에도 이재명·한동훈 격차 연말과 비슷…조국 변수·팬덤 결집

17. “한동훈에 한 표 위해”…당원 가입 인증 릴레이

18. 김동아 당선인이 공개한 수상한 사실확인서…2차 가해 논란도

19. 차세대 지방세시스템 오류 반복…행안부 "내주부터 차질 없도록“

20. 결집하는 민주당 "다음 국회서 당 차원 추진할 의제 늘릴 것“

21. "헝가리 의대 갈까"…외국 의사 유입에 학원가·의료계 '촉각’

22. "이거 하나로 암 고쳤다"…'생명수' 둔갑한 방습제 성분

23. '보안업체서 마스터키 강탈' ATM 턴 30대, 전 직원이었다

24. 연 3476% 이자 못 갚자 "나체사진 내놔"…징역 9년 받자 검찰 항소

25. 개 식용 농장·식당 5,600여곳에 전업·폐업 지원

26. 정부, CO2 ‘14800배’ 온실가스 규제완화···1년만에 법 뒤집어

27.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안정적' 유지..."올해 2.5% 성장“

28. 알리·테무서 파는 ‘슬라임’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29. 실종 41일 만에 집 찾아온 진돗개 손홍민 “역시 국견…기특해”

30. “비싼 차라 문 콕 당할까봐?”…주차선 두칸 차지한 BMW ‘부글부글’

31. 연금복권 210회 1등 당첨번호 '3조040662'…1·2등 모두 인터넷 구매

32. '국내 50마리' 사향노루 새끼 포착…멸종위기 복원 '청신호’

33. 혈당 측정 렌즈' 상용화 눈앞…권익위도 "600만 당뇨환자 지원 권고“

34. 개인정보 유출' 골프존 과징금 75억…"위반 중대“

35. 대구 경찰서 옥상에서 20대 여직원 추락사…"민원 담당 격무 호소“

36. 비명 들리고 흔들린 화면…50대 유튜버 생방송 중 피습 사망

37. 식약처,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안 한 빵류 3종 회수

38. 들판 뒤덮는 대벌레 해법 찾았다…곰팡이 녹강균에 90% 폐사

39. "화단에 핀 양귀비 자진 신고했는데 처벌? 이러면 누가 신고하나요“

40. 대법원 ‘사전투표 조작 의혹’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 무효 소송 기각

41. 의협회장 “소말리아 의사 커밍쑨”…“인종차별” 뭇매에 삭제

42. 결국 日에 넘어가나?…소프트뱅크 "네이버와 7월 초까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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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5만원 받자" 하루 8000명 우르르…상생금융 시즌2

47. 사흘에 이틀은 비…밀·보리 붉은곰팡이병 비상

48. 참외 대신 외국산 키위'…비싼 국내산 대신 수입 과일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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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유엔기구 "이스라엘군 작전에 라파서 사흘간 8만명 대피“

62. 브라질엔 홍수, 베트남엔 가뭄‥기상이변에 치솟는 '물가'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질의응답만 73분 동안 진행됐다. 취임 후 최장 시간이다.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약 34분에 그쳤는데, 이번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겼다. 사회자가 시간이 다 됐다고 하자 "한두 분만 더 하자"며 추가 질문을 받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중간 중간 민감한 질문에 다소 표정이 굳어지거나 어색한 웃음을 짓기도 했지만 대체로 막힘 없이 진솔하게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앞 약 21분간 모두발언을 했다. "요즘 많이 힘드시죠. 민생의 어려움이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는 인사말로 시작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남은 3년간 중점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저출생 문제가 국가비상사태 수준에 달했다며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남은 임기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금 저출생 문제는 시간을 두고 진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이제 거의 국가비상사태"라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취임 2년 국민보고에서도 기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장관급)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해 저출생대응기획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실제로 새 부처가 만들어지면 사회부총리는 기존 교육부 장관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수행하게 된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채해병·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특검의 본질과 취지에 맞지 않는 정치공세"로 규정하면서다. 야권은 "김 여사 관련 특검을 재발의하겠다"고 벼르며 채해병 특검 수용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22대 국회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특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검은 일단 정해진 검찰, 경찰, 공수처 수사에 봐주기나 부실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란 논리다. 김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건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 정치공세지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채해병 특검에 대해서도 "수사 경과와 결과를 보고도 국민들께서 납득이 안 된다면 그땐 제가 특검하자고 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3선이 되는 추경호(64·대구 달성)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4·10 총선 패배 이후 여소야대 국면이 이어지는 22대 국회의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당내 단합 주도, 수직적 당정 관계 재정립, 전당대회 개최 준비 같은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추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선인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절반을 훌쩍 넘는 70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이종배(4선·충북 충주) 의원은 21표, 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은 11표를 얻었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당이 지향하고자 하는 것은 유능한 민생정당, 정책정당”이라고 강조했다.

■ “초선의 결기와 의지를 보여줍시다. 천막 농성 가능일 알려주세요. 주 1회(기본) + α”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에게는 이런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발송됐다. 10일 오전 채상병 특검을 촉구하는 초선 당선인의 비상 행동 선포식을 연 뒤, 곧이어 천막 농성에 돌입하자는 내용이다. 문자 메시지에는 “초선 당선인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재선 이상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라거나 “현재 60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10일은 가급적 선포식에 참여한 분들이 그대로 농성까지 해주면 좋다”, “천막 농성은 월~금요일까지만 하고, 1일 10명 이상씩 하면 될 듯하다”는 구체적인 방식도 담겼다. 천막은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될 예정이다.
■ 2022년 3월 실시된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 투표가 조작돼 무효라는 소송이 제기됐으나 대법원이 기각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도태우 변호사 등이 대구 중·남구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무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로 2022년 3월 9일 실시된 대구 중·남구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임병헌 무소속 후보자가 당선됐다. 이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도 변호사는 “사전투표 통계 수치에 조작 등이 의심된다”며 주민 10명과 함께 지역구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고들의 청구 부분을 각하 및 기각했다. 대구 중구선관위원장을 피고로 청구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거 당시 선거구 선관위원장이 대구 남구선관위원이장이기에 부적합하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의 국내 진료 허용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 입장 차이가 발생했다.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 '심각' 시에만 국내 전문의의 지도 아래 승인된 의료행위만 허용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오히려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는 정부는 외국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들도 정부 승인을 거쳐 진료·수술 등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석 달째에 접어들면서 생긴 의료 공백을 채우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강남 한복판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의대생 최모씨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제살인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의해 살해되는 피해자가 3일에 1명꼴로 생겨나는 등 잔혹 범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서울 소재 명문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이 소식은 일파만파 퍼졌다. 교제살인은 교제폭력의 한 유형으로, 이별을 요구하는 연인을 살해하는 행위다. 데이트폭력으로도 알려진 교제폭력은 교제 관계에서 발생하는 언어적, 정서적, 경계적, 성적, 신체적 폭력을 의미한다.

■ 정부가 법원 요청에 따른 의대 증원 관련 회의록과 증원 근거를 제출한다. 10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관련 자료들이 이날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당시 재판부는 "당초 2000명이라는 숫자는 어떻게 나왔는지 제출해 달라. 최초 회의자료, 회의록 등 그런 것들 있으면 내달라"고 했다. 이어 "교육기본법, 고등교육법을 보면 인원 조정, 정원과 관련해서는 인적·물적 시설 요건이 있다. 이런 증원(총 2000명)의 각 대학 배정이 인적·물적 시설 조사를 하고 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차후에 지원하겠다' 이런 추상적인 말 말고,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것인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예산 있는지 밝혀줘야 될 것 같다"고 했다.

■ '김미영 팀장'으로 알려진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씨(54)가 필리핀 교도소에서 탈옥한 해당 교정시설엔 CCTV(폐쇄회로TV)가 단 한 대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수사당국은 박씨 탈옥 경위는 물론 정확한 시점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 외교부는 이전부터 박씨가 탈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곳 교도소에 두 차례 경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외교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씨가 도주한 필리핀 소재 카마린스 수르 교도소 수감시설 내엔 CCTV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도소는 이달 2일(현지시간) 새벽 6시 수감자 인원을 파악하던 중 박씨가 사라진 걸 뒤늦게 알고 추적에 나섰지만 체포하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박씨의 정확한 탈옥 시간과 경위도 알지 못한 채 그가 지난 1일에 도주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상태다. 박씨가 도주한 교도소는 필리핀 내에서도 노후 정도가 심각한 교정시설로 알려졌다.

■ 10일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측된다.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져서 다소 쌀쌀하겠으나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도 내외로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20도가량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일부 해안에서는 강한 바람에 의한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 강원·영동 지역에는 순간 풍속이 시속 7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분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서는 밤부터 강한 바람에 의해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전국 대기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종일 미세먼지 없이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가 지역활력타운 10곳을 선정했다. 은퇴자와 청년층에 주거, 생활인프라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일 국토교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으로 10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 등에게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를 8개 부처가 통합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교육부의 참여로 협업부처가 모두 8개로 늘어났다. 지원사업도 전년도 10개에서 올해 18개로 대폭 확대됐다. 선정 지자체는 강원 영월, 충북 보은, 충남 금산,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곡성, 경북 영주·상주, 경남 사천이다.
■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과 적자폭이 지난해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줄기세포주사와 같은 새로운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연하면서 비급여 과잉진료로 인한 보험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3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실손보험 보유계약은 3579만건으로 전년말(3565만건) 대비 0.4%(14만건) 증가했으며 보험료수익은 14조4429억원으로 9.5%(1조2544억원) 증가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으로 판매시기와 보장구조 등에 따라 1세대(구 실손),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 실손), 4세대 및 기타(노후·유병력자) 실손 등으로 구분된다.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 등을 뺀 보험손익은 지난해 1조9738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적자폭이 4437억원 증가한 것이다.

■ 올 1분기 ‘파산’으로 법원 문을 두드린 기업 수가 400건이 넘어섰다. 하루에 5개꼴로 회사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경제의 저변이자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이 경기 침체·고금리 장기화 여파를 넘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부실과 실물경기 침체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대법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해보다(326건) 34.7% 증가한 439건으로 집계됐다. 90일간 440여 개의 회사가 파산을 신청했다는 것은 단순 계산해보면 한 달에 146곳, 하루에 5여 곳이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2022년(약 200여 건)과 비교하면 2배 넘게 급증한 수치이기도 하다. 체감 경기가 여전히 겨울인 데다 고금리 지속에 불어난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한계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정부가 중국·일본·베트남 등에서 수입하는 김에 대해 9월까지 관세를 면제한다. 지난달 김 가격이 전년대비 72% 상승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한시적으로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것이다.
1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마른김 700톤(기본관세 20%)와 조미김 125톤(기본관세 8%)에 한해 관세를 면제하는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김 수출 증가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김의 도소매가격이 상승해 올해 생산물량이 나오기 전까지 긴급하게 김 가격을 안정화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물량에 한정해 관세를 인하하는 제도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용 김 도매가격은 한 속당 1만89원으로 전년동월(5603원) 대비 80.1% 상승했다. 한 속은 김 100장을 뜻한다. 이달 김밥용 김 도매가격은 1만220원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14.9도까지 오르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4월로 기록되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패션업계가 냉감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냉감 소재는 열전도율이 높아 피부에 닿으면 체열을 빼앗기 때문에 표면 온도를 3~6도 낮춰 준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냉감 소재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냉감 소재 시장 규모는 2021년 23억 5000만 달러(약 3조 2206억원)에서 연평균 10%씩 늘어 2025년 34억 4000만 달러(4조 71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10일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집단행동에 돌입한다. 이들이 소속된 병원만 50곳이 넘는 가운데 실제 참여교수가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3일 온라인 총회를 열어 "오는 10일 전국적인 휴진이 예정돼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이 소속돼 있는 병원은 총 54곳에 달한다. 전의비는 "각 대학 상황에 맞춰 당직 후 휴진과 진료 재조정에 나섰다"며 "계속되는 당직과 과중한 업무에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환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자약(藥)’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을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현재 게임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승인된 약물은 아직 없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약물 치료 이외의 새로운 치료도구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게임 중독 대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두개직류자극은 비침습적일 뿐 아니라, 스마트폰 대비 약 1/1000 수준에 불과한 전류량(최대 2mA)과 전자파(약 0.001W/kg) 노출을 고려하였을 때 인체 위해성과 부작용 우려도 크지 않다. 또한 기기 크기가 작고 작동 방법도 복잡하지 않아, 처방 이후에는 집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 편의성도 높다.

■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 늙지 않습니다. 저는 아흔이 되어도 늙었다는 생각을 안 하고 일 많이 하는 사람이 제일 잘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105세가 된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한 세기를 거쳐 쌓은 인생론을 담은 신간 ‘김형석, 백년의 지혜’를 통해 독자들에게 늙었다는 생각에 빠지지 말고 끝까지 공부하고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9일 김 교수는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진행된 신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돌아보면 인생에서 제일 좋은 나이가 65~75세였다”며 “은퇴 후 10년 간 가장 많이 공부하고 글도 많이 썼다”고 밝혔다. 결국 늙었다는 생각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가진 게 늙지 않는 지혜가 됐다는 설명이다.
■ 하루 1ℓ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ℓ 이하로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와 허리둘레가 크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한국인 성인 172명(남성 75명‧여성 97명)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의 물 섭취량 ▲섭취하는 물의 온도 ▲물 섭취 시간대 등 물 섭취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와 유전자 분석을 함께 진행해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하루 1ℓ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ℓ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에 견줘 비만‧과체중 여부를 가늠하는 체질량지수가 평균 0.9㎏/㎡가량 더 높았고 허리둘레도 3.01㎝가량 더 컸다. 특히 이런 경향은 평소 차가운 물을 많이 마시거나 유전자 분석에서 비만 위험이 낮은 경우 더 두드러졌다. 일반적으로 찬 물을 마시는 건 우리 몸이 내부 체온 유지를 위해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는 점에서 체중 감량 전략 중 하나로 쓰였다.

■ 미국 정부의 ‘중국 봉쇄’ 기세가 무섭다.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한 산업 규제 카드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와 같은 첨단 산업뿐 아니라 태양광 패널, 철강 등 제조업 분야를 망라한 전방위적인 경제·통상 압박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을 원천 금지한 데 이어 챗GPT 같은 첨단 AI 모델에 중국이 접근할 수 없도록 ‘가드레일(안전장치)’ 장치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가 중국산 제품을 막기 위한 새 관세 도입 등 무역장벽을 높이는 조치도 꺼내들었다. 이날 NYT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제품의 생산·가격 정보를 감시하면서 전기차나 태양광 등 바이든 행정부가 미는 핵심 산업에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제품의 수입을 차단하거나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금액까지 거론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탁 종료, 한국인 이사 배제에 이어 지분매각 협상이 본격화되는 등 라인야후의 ‘탈 네이버’는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관계자를 인용해 “(협상에서)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일정 수의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인) 에이(A)홀딩스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는 등의 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금액에서 차이가 커 (협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주식을 인수해 독자적인 대주주가 되면, ‘공동 경영권’ 체제가 무너지면서 네이버의 영향력은 상당히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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