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5월 14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대통령실, 라인사태 '정부책임론' 확산에 대응 날짜까지 공개
2. ‘라인 사태’ 적극 발언하는 정부…“차별적 조치 안 된다는 분명한 입장”
3. "김 여사 신속 수사" 열흘만에 대검 참모진 대거 물갈이…수사 방향 바뀌나
4. 디올백 건넨 최재영 목사 檢 조사…“안 받았다면 아무 일도 없어”
5. '명심' 과시로 굳히기 나선 추미애…버티기 우원식은 무차별 사퇴 압박
6. 여야 원내지도부 첫 대면…“소통하자”면서도 긴장감 ‘팽팽’
7. 한덕수, 의료계 향해 “여론전 통해 공정 재판 방해 의도”
8.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 첫 회의… "거야에 맞서려면 민심 얻어야"
9. 민주, 개헌론 군불…"4년 중임제·대통령 무당적·거부권 제한“
10. 한동훈·원희룡 12일 만찬 회동…전당대회 등 당 현안 논의한 듯
11. 권익위 "尹 대통령, 검사 시절 '한우 업무추진비' 위반 사항 없다“
12. 윤 대통령, 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3실장 8수석 체재
13. 국민의힘,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대비 ‘표 단속’ 나서
14. DJ 이후 첫 연임 성공하나…민주, 이재명 1극 체제 완성 '사활’
15. 황우여 비대위 첫 회의서 '전대 룰'에 말 아낀 친윤계, 속내는
16. 민주 초선들, 용산 대통령실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하라”
17. 쪼그라든 친문 모임... 친명 ‘혁신회의’ ‘처럼회’엔 줄섰다
18. 北 ‘조선관광’ 사이트, 7개월 간 국내 무방비 노출… 왜?
19. 탈북민 단체, 대북전단 30만 장 뿌려…K팝 USB도 2천 개 보내
20. 북한 "여자축구 괴뢰한국 타승" 보도…태극마크 모자이크
21. 국내 기업 기술보호 강화된다… 해외 기술유출 시 형량 12년·초범 즉각 실형
22. "미복귀 시 전문의 시험 못 봐"‥정부 압박에도 전공의들 요지부동
23. 11시간째 조사…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지시 안해"
24. 손가락 모두 잘렸다”…‘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해자, 고문 당했나
25. 무인점포를 '제 집처럼'…냉장고로 문 막고 버티기까지
26. 맨발로 풀밭 걸은 뒤 열나고 두통…살인 진드기 백신.치료제 없어 주의
27. 대통령실 앞 구명조끼 청년들…"채상병 특검 거부권을 거부한다“
28. "키울 자신 없어서"…신생아 '400만원' 받고 판 비정한 부모 결국
29. 공정위, '쿠팡 PB 상품 우대' 의혹 제재 착수…檢 고발 검토
30. 실업급여 지급액 1兆 돌파…수급자도 66만명 넘었다
31.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아내를 운전기사로 채용…"로펌과 계약“
32. 불국사·석굴암 위험하다…"산사태 2년 간 방치됐다“
33. 정부 “의사 이탈로 경영난 겪는 수련병원에 건보 급여 선지급”
34. 정부 "'의사국시 연기' 검토"…의대생 유급방지책 '특혜' 논란도
35. 의대증원 회의 갑론을박…"700명이면 충분", "3천명까지 늘려야
36. 교차로 직전에 노란불…대법 "안멈추면 신호위반“
37. 서울중앙지검장에 '친윤' 이창수…실무지휘 라인 물갈이
38. 중국산 고춧가루 국산으로 속여 전국에 1500t 유통”
39. "소들이 꽥꽥" 한우농가 테러…"쓸개즙 쳤냐" 문자에 덜미
40. 급식 떡이 왜 당근마켓에?.. "학교 급식 빼돌렸나“
41. "훔칠까 봐" 쇠사슬로 칭칭…올리브유 가격 30%대 인상
42. '21년만의 태양 폭풍’…강원 화천서도 적색 오로라 관측
43. '개통령' 강형욱 회사, 영업이익 1년새 3배 '껑충' 올라…어떻게?
44. 공정위, 알리·테무와 위해제품 차단 자율협약…"소비자안전법도 추진
45. 멈춰선 공사판, 똘똘한 곳만 살린다”…은행·보험사 10곳, 5조 쏟아붓기로
46. 스마트팜 전국으로 확산… 2024년 4곳 추가 조성
47.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 지속…하락 폭 역대 최대
48. "전국민 25만원, 물가 자극 우려" 국책연구기관의 경고
49. 韓 최저임금, 유독 평균임금 비교하면 OECD 상위권인 이유?
50. 네이버, 지분 매각 현실로?…시장은 ‘얼마나 팔까’ 주목 [
51. 한국서 설마했는데…“하루 1대도 안팔린다” 충격 받은 모토로라
52. 30만원대서 멈춰선 전환지원금… 출격 앞둔 ‘갤Z6’ 도화선 될까
53. '가습기만큼 고요한' 비행체…내년 말 서울 상공에 뜬다
54. 종합병원장들은 의사와 달랐다…정부에 “3000명 증원” 제안
55. 흡연자가 더 날씬한 ‘과학적 이유’ 알고보니…“이럴수가”
56. "잠 잘 자려면 매주 '이것'해라"...수면 문제 42% 낮춰, 뭐길래?
57. 전 세계 사망 기여도 1위 ‘이 질환’… “젊은 환자 4명 중 3명은 병 몰라
58. 눈 자세히 살폈을 때 '이 테두리' 있다면… 고지혈증 상태라는 뜻
59. 우울증 있는 사람, '가상현실'에서 놀았더니...증세가 뚝 떨어져
60. 무료 배달發 주문량 증가…'귀한몸' 라이더 붙잡기 치열
61. 미국 지원 오기 전에 더"…우크라 북동부 때리는 러시아 속셈
62. 모발 이식 원정 100만명 왔다... ‘탈모인 성지’된 이 나라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저출생부)를 담당할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하라고 13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향을 논의할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자문위원회’(미래위)를 출범시켰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인구 수 감소와 함께 저출생 고령화라는 인구구조의 변화, 수도권에 집중되는 인구편중 문제를 함께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출생수석실은 정책실장 산하에 배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민정수석실 부활로 3실장·7수석 체제로 늘어난데 이어 3실장·8수석 체제로 불어나게 된다.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며 압박 전술을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제한과 4년 중임제 도입 등 개헌 필요성을 거론하고, 연일 대통령 탄핵 추진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범국민 대회와 전국민 서명 운동 등 장외 투쟁도 확대할 태세다.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총선 민심을 거부하는 ‘불통 선언’을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민심을 거역하면 몰락의 길을 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불행한 사태를 스스로 초래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험지에 출마한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가 13일 보수 재건과 혁신을 논의하기 위해 밤샘 끝장 토론을 진행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상수 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후보는 지난 12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첫목회가 이날 오후 서울 종로의 한 빌딩에서 밤샘 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정치 현안 및 보수정당의 방향성에 대해 첫목회 회원들의 자유 발제 및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토론은 다음 날인 15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수 전 후보는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첫목회의 방향 및 현안에 대한 입장을 15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범야권이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관철하겠다며 정부를 압박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를 방어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정부로 이송된 특검법 거부권 행사 시점을 두고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특검에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며 거부권 행사를 기정사실화 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단독 처리된 특검법은 7일 정부로 이송됐다.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법안은 15일 이내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최근 거세지는 야권의 압박과 여론 추이를 고려하면 오는 22일 재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감 당선인(6선)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핵심 친명(친이재명)인 조정식 의원(6선)과 친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전날(12일) 후보 사퇴를 선언한 이유도 이같은 명심(이 대표의 의중)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 후보까지 명심대로 교통정리가 되면서 '어의추'(어차피 국회의장은 추미애)라는 지적이 나온다. 추 당선인은 13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표와 미리미리 여러 차례 깊이 (의장 선출 관련) 얘기를 나눴다"며 "(이 대표는)이번만큼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있는 국회의장 선거가 있겠느냐,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실시한 전국 교원 설문조사 결과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19.7%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 역시 21%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조사 결과 교직 생활에 만족하는가란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21%(2421명)에 그쳤다. 교총이 교원 인식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저 비율에 해당한다.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으로 교권침해 논란이 거셌던 지난해(23.6%)보다도 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8년 전인 2006년 조사에선 만족한다는 응답이 67.8%로 지금보다 3.2배 높았다. 다시 태어난다면 교직을 선택하겠는가란 질문에 대한 그렇다는 응답률도 19.7%(2226명)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해당 문항이 첫 등장한 2012년 이후 응답률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올해가 처음이다.
■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1차 수사종결권을 가져온 이후 3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인력 부족 등 문제로 여전히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내부에선 수사 부서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사경찰 인원은 3만7252명으로 2020년(3만1199명)보다 1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사경과(수사 전문 인력 양성 차원에서 형사·지능·과학수사 등 분야를 일반경찰과 분리해 운영하는 인사제도)를 담당하는 경찰관 수는 3만4538명에서 3만3769명으로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경과를 지원하는 경찰관도 감소하는 추세다. 경찰청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257명이던 수사경과 지원자가 2022년 3921명으로 줄었다.
■ 수출과 내수가 살아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성장’했지만 고용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작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1조원을 넘겼다. 지급자 수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총 1조546억원으로 1조481억원을 기록한 작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서는 929억원(+9.7%)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자는 66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4000명) 증가했다. 67만5000명을 기록한 2023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건설 경기 악화로 △건설업(6000명) △정보통신업(4000명) △제조업(3600명) △전문과학기술(3500명) 등 업종에서 실업급여 수급자가 크게 늘어났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년 전과 비교해 5000명 증가한 1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건설(1200명) 정보통신(900명) 전문과학기술(700명) 등을 중심으로 신청자가 늘었다.
■ 지난해 스타벅스·맥도날드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컵 9억 4000만개가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렬로 눕히면 10만 8100㎞(384mL 일회용컵 높이 11.5㎝ 기준)로, 지구 둘레의 2.7배 수준이다.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을 위해 환경부와 협약한 17개 프랜차이즈 카페·패스트푸드점에서 집계한 지난해 일회용컵 사용량은 9억 3989만여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종이컵은 약 3억 8220만개, 플라스틱 컵은 5억 5769만여개다. 지난해 사용량은 코로나19로 일회용컵 사용량이 폭증하기 전인 2019년(7억 7311만개)보다 21.6%가량 많다. 2019년~2022년 사용량을 집계한 프랜차이즈는 19개 브랜드로 지난해보다 2개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의 일회용품 사용량은 더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 정부와 의료계가 서울고등법원의 의대 증원 효력 집행정지 항고심 판단을 앞두고 다투는 쟁점은 ‘2000명 증원 근거’와 ‘정부 결정의 절차적 정당성’으로 정리된다. 과학적 추계에 따라 수차례 회의를 거쳐 2000명 증원을 결정했다는 정부와 달리, 의료계는 ‘2000명’의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인 의견 수렴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13일 정부와 의료계 입장을 종합하면 양측은 ‘2000명 의대 증원 근거’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증원 근거로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의 연구 보고서 3개를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5000명이 부족하고 현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을 때 1만명이 부족하다는 게 3개 연구보고서의 공통된 결론”이라며 “그래서 정부는 2035년 1만5000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그중 1만명은 미래 공급을 통해 해소하자는 취지 증원이 되는 것이고 의대 교육과정 6년을 감안할 때 2025년 20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 ‘42만3675명.’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불법 체류 외국인 수다. 전체 체류 외국인 대비 비율인 불법 체류율은 16.9%로, 전년(18.3%)보다 소폭 줄었지만 인원 자체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정부엔 비상이 걸렸다. 주무 부처인 법무부는 지난해 초부터 ‘외국인 체류 질서 확립’에 주안점을 두고 불법 체류자에 대한 관계 부처 합동 단속의 고삐를 조이며 강제 퇴거 등 출국 조처를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자진 출국’ 제도로 불법 체류자들이 적발되기 전 스스로 떠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하는 ‘강온 전략’을 구사하는 셈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일정 요건을 갖춘 불법 체류자들이 합법적으로 체류할 기회를 확대할 필요도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높다며 '전국민 25만원' 등 단기부양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근원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든데다 성장률도 반등하는 시점에서 인플레이션을 재현할 우려가 더 크다는 판단이다. KDI는 13일 'KDI 현안분석: 고물가와 소비 부진-소득과 소비의 상대가격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며 우리나라의 실질구매력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는 급격한 '상대가격'의 하락을 겪었다. 상대가격은 물가 등락에 따른 실질 구매력을 측정하기 위해 소득가격을 소비자물가로 나눈 숫자다. 상대가격이 높을 수록 소득 대비 소비 여건이 좋다고 볼 수 있다.
■ 최근 수산물을 수입하면서 식용이 금지된 동물의약품이 검출되거나 부족한 중량을 얼음으로 채우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하는 부산 소재 A사는 수입 신고한 중국산 냉동 부세에서 식용으로 금지된 유해물질이 검출돼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냉동 부세는 참조기 유사 어종으로 굴비에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부세에서는 불검출돼야 할 메틸렌 블루가 0.02㎎/㎏ 검출돼 식약처 부산청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수산업계는 "메틸렌 블루는 인체·환경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검증되지 않았다"며 "수산물 안전성 확보 및 양식장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 금지 물질로 규정됐다"라고 설명했다.
■ 입주시기나 분양가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돼 ‘희망고문’ 비판이 제기되던 공공부문 사전청약 제도가 사실상 폐지된다. 토지보상 지연, 공사비 상승 등 각종 이유로 사업이 늦어지고 분양가가 오르면서 자금조달 계획이 꼬이게 된 피해 사례가 속출해서다. 올해 사전청약으로 풀릴 예정이던 공공분양 물량 1만가구의 공급 시기는 다소 늦춰지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사전청약 제도란 지구단위계획 승인 이후 청약을 받는 제도다. 착공 이후 진행되는 본청약에 비해 분양계약자 모집 시기가 1~2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구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다보니, 그동안 사전청약 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식품사들이 올리브유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 샘표는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했다. 사조해표도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로 인상한다고 각 유통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올리브유 가격 인상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 급등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1년 새 40% 넘게 올랐다.국제 올리브유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가뭄이 꼽힌다. 세계 올리브유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은 지난 2년간 가뭄에 시달렸고, 이에 따라 스페인산 올리브유는 가격이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내달 미국 이외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미국 밖 지역에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달 10∼14일 열리는 세계 연례 개발자 회의(WWDC) 이후에 해외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해외 시장 가운데에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전 프로가 6월에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되면 출시 4개월여만이다.애플은 지난 2월 초 비전 프로를 미국에서 출시하면서 그 외 지역의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작년 6월 비전 프로가 처음 공개된 때로부터는 1년 만이다.
■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일이 한·일 간 국가 갈등으로 커진 가운데 한국에서 메신저 앱 '라인' 설치 건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작 우리 나라 시장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려 라인 앱 사용량이 저조하지만 국내 기업이 개발한 플랫폼을 해외 기업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일부 국민의 '라인'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월29~5월5일) 라인 앱 신규 설치 건수는 5만8346건이다. 이 기록은 지난해 8월 둘째 주(8월7~13일) 5만9728건 이후 약 9개월 만의 최고치이자 올해 기준 최고치다. 지난달 셋째 주(4월15~21일, 5만504건)와 비교하면 5.3% 증가했다. 지난달 16일은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2차 행정지도를 내리며 라인 사태 논란이 촉발된 날이다.
■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홍역 백신 1차 접종 후 항체 형성이 안 될 확률이 자연분만 아기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에게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중국 푸단대 공동연구팀은 14일 과학 저널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서 중국 후난성에서 0~12세 아동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출생 후 수년간 혈중 홍역 항체 수치 변화를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홍역 백신 접종 실패는 백신을 맞은 후에도 홍역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성되지 않아 홍역에 취약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며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백신 접종 실패율이 낮아도 홍역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흡연자일 땐 마른 체형이었다가 금연을 하자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를 종종 본 적 있을 것이다. 이 이유가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자가 식사를 거를 가능성은 비흡연자보다 2.16배 높았다. 3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을 행동의 비율도 5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모든 요소를 배제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또 흡연자의 경우 식사 사이에 간식을 먹을 확률 35%, 기분 전환으로 음식을 먹을 확률 19%, 지루함을 달래려 음식을 먹을 확률이 14% 낮았다.“이번 결과는 흡연이 섭취량 감소, 튀긴 음식 섭취, 소금·설탕 첨가 등 식단의 질 저하 등과 관련 있음을 보여 준다”며 “금연 시 흔히 나타나는 체중 증가의 원인을 밝히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튀르키예가 탈모인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에만 모발 이식을 위해 외국인 100만 명이 방문한 가운데 저렴한 물가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책이 맞물리며 탈모인들의 튀르키예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는 해석이다. 모발 이식 가격은 3500달러(약 478만 원)로 상담, 수술, 사후관리, 4성급 호텔 3박과 공항에서 호텔까지 교통편 등이 포함돼 있다.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2000달러(약 273만 원)로 총 이식 비용은 약 751만 원이다. 미국에서 모발 이식을 할 경우 약 1368만 원에서 2736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3분의 1 가격으로 모발 이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튀르키예는 모발 이식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튀르키예 건강 관광 협회에 따르면 2022년 약 100만 명이 모발 이식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 한중이 한동안 소원했던 외교적 소통을 '정상궤도'로 회복시키기 위한 중요한 보폭을 내디뎠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첫 대면 회담에서 '상호 관심사'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조 장관과 왕이 부장은 1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한국 외교장관의 6년 반 만의 중국 방문이기도 한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적지 않은 성과를 얻었다. 외교부는 한중이 "조만간 한국에서 개최될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일중(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중국 측이 선명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이는 중국이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를 기반으로 한 '한미일 3각 협력' 공고화의 외교 기조가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견제에 동조하는 것이라는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4년 5월 16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1) | 2024.05.16 |
---|---|
🚀 2024년 5월 15일(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0) | 2024.05.15 |
🚀 2024년 5월 13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3) | 2024.05.13 |
🚀 2024년 5월 10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3) | 2024.05.10 |
🚀 2024년 5월 9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0) | 2024.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