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28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1. 한덕수 대선 출마 가시화···이르면 30일 총리직 사퇴
2.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89.77% 역대 최다 득표율
3. 당심도 민심도 압도적 '어대명'…'내란심판론'에 이변은 없었다
4. 이재명 선대위’에 거론되는 인물들 누구?…이르면 29일 출범
5. 이재명, 지난 대선 0.73%P 차 눈물 삼키고 다시 '별의 순간'
6. 한덕수에 `단일화 언급` 묘하게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
7. 국민의힘 “‘이재명 추대식’ 된 민주당 경선… 남은 건 리스크뿐”
8. 이재명, 민주 약점 '부동산'…'시장 친화 공급'으로 돌파
9. 최상목 "한미간 통상협의 물꼬 텄다…질서있는 협의 기본틀“
10. 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 첫날…투표율 42.13%, 32만여명 참여
11. 민주당, 한덕수·국힘 향해 "`尹 시즌2` 꿈꾸나…매서운 민심 만날 것"
12. 대선 삼수' 이재명, '내란척결·국민통합' 쌍끌이 전략 통할까
13. 이재명 선출에 국민의힘 “사당화 된 이재명당, 제동 걸 어떤 용기도 없어”
14. 한 대행 결단 '초읽기'…이번주 사임 후 출마선언 유력
15. 원샷 경선' '콘클라베'…한덕수와 단일화 시나리오는
16. 국힘 '4룡' 각축전…과반 후보 나오나, 결선 투표 가나
17. 너도나도 "한덕수와 만난다"…국힘 경선 지지층 표심 어디로?
18. 李 선거법’ 3심 5월 초?…대선 후보 등록 전 결론 가능성
19. 테러 가능성 등 지난 대선보다 경호 강화”…제1당 후보 이재명, 총리급 경호
20. 러, 북한군 파병 첫 확인 …“쿠르스크 탈환에 상당한 지원”
21. 선경 300억’ 비자금 실체는…檢, 노태우家 계좌 본격 추적
22. 이재명 운명 쥔 대법관 '중도·보수 10' '진보 2' 구성
23. 대법원 이재명 심리 이례적 속도전…시나리오 4가지
24. 초유의 ‘동시 수사’ 받게 된 김건희···이르면 내달 초 검찰 소환 가능성
25. 인제 산불 20시간 만에 진화…전국 11곳서 동시다발 산불
26. "삼겹살 먹다 '화르륵'"?…또 대형 산불 번질 뻔 '아찔'
27. 신혼 부부 울리는 웨딩업체 '먹튀'…"소송 걸어도 결혼사진 받는 데 1년"
28. 식자재 납품 마진 돌려달라"…100조 프랜차이즈 흔드는 소송
29. 코레일 간부 딸 결혼식서 '가마꾼' 된 직원 넷…논란되자 "자발적"
30. 작년 건보 보험료 수지 적자 11.3조원…10년새 5배 늘었다
31. 유심 다 떨어졌다"…SKT 해킹 공포에 벌써부터 대리점 오픈런
32. SKT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 생겨…벌써 수천명 가입
33. SK텔레콤 "유심 무료 교체 시작…해킹 피해 100% 책임질 것“
34. 260억 황금박쥐상' 보러 나비축제 '북적'…금가격 상승에 몸값 10배 올라
35. 꽉' 밟아도 시속 5㎞…택시기사 고령화에 '급발진 방지 장치' 적용
36. 의대생 '유급 시한' 임박…집단 유급시 내년 신입생 '1만 명’
37. 기대수명 8년 남은 'KTX-1' 대체 열차 도입…정부 재원 마련 나서야
38. 반려동물의 기생충, 사람도 옮는다…응답자 절반 "몰랐어요“
39. 주말 기차표 취소 위약금·부정 승차 부가운임 2배로 높인다
40. 1분기 보이스피싱 피해 3천1백억…1년 만에 2배
41. 보험 GA 2곳서 해킹 발생…금감원 "개인정보 유출 확인 중“
42. 미국 ‘속전속결’…한국 ‘속도조절’ 관세협상 ‘온도 차’ 좁힐 수 있을까
43. `경악`의 연속이었던 트럼프 취임 100일…세계 경제에 충격파
44. 137건 행정명령 '역풍'... 美증시·달러 동반추락
45. 구름인파 몰고다니는 '팝업'… 한해 수천개씩 뜬다
46. 500억병 넘게 팔린 '국민 발효유'... hy 야쿠르트, 끓임없는 진화
47. 진짜 내일 때려치고 만다”...이직 원하는 MZ공무원들, 선배들보다 많다
48. 오토바이도 안전검사 의무화…운행 안전성 제고
49. 환율정책이 왜 협상 의제에…‘미 숨은 포석 있나’ 경계령
50. 빚 못 갚는 기업·가계 급증…4대 은행 부실채권 12조 넘어
51. 해양오염 주범” 바닷 속 썩지않는 어망…92% 생분해 ‘신소재’ 나왔다
52. 한덕수 대행 "SKT 유심 해킹 대응 적정성 점검" 긴급 지시
53. 시청률 1%, 날벼락 맞더니” 뜻밖에 난리…추락하던 ‘엔터 명가’ 술렁
54. 유심 대란 조짐…SKT 2500만명 다 바꾸면, 지점당 1000명 감당해야
55. 젊다고 흡연에 음주, 운동도 안해?…몸의 이상신호 OO살부터 나타난다
56. 회에 ‘이것’ 곁들이면… 소화 잘 되고, 기억력에도 좋아
57. 어차피 콩알만큼 짜서 쓰는데”…치약, 꼭 필요할까?
58. 바이러스가 집 지으면 사마귀…'이것' 주의 안 하면 온가족 큰일
59. 이륜차 안전검사 28일부터 의무화…'불법튜닝' 예방 검사 신설
60. 5월 연휴에 해외여행 급증…동남아 비중 40%로 최대
61. “기자들 통신기록 뒤지겠다”…‘언론 제보자’ 또 색출한다는 트럼프 정부
62. 두번 다시 안 볼 것처럼 싸우더니…젤렌스키 만난 트럼프, 푸틴에 경고 왜?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구대명'(90% 득표율로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 현실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0%에 육박한 최종 득표율(89.77%)로 본선행을 확정지으면서다. 전례가 드물어 논란이 됐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결과적으로 이 후보에게 '묘수'가 됐다는 평가다. 만약 기세를 몰아 이 후보가 대선 본선에서도 승리한다면 이 후보는 민선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두루 역임한 최초의 대통령이 된다. 이 후보의 '흙수저'로 대변되는 굴곡진 인생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주민등록상 1964년 12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 형편 탓에 중·고등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이 후보는 소년공 시절 일터에서 잦은 구타에 시달려야 했고 프레스에 눌려 팔은 굽었고 독한 약품 탓에 후각도 상당 부분 상실됐다. 이 후보는 자서전 등을 통해 10대 소년공의 탈출구는 공부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압도적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 권리당원은 물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확보하며 명실상부 유력 대권 주자임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다. 박스권에 갇혔던 이 후보 지지율도 최근 여론조사상 우상향세다. 정치권에서는 △중도층을 단단히 끌어안고 △시대정신이 된 통합을 이루며 △비호감 프레임을 털어낼 수 있느냐를 본선 경쟁력의 관건으로 꼽는다. 입법권에 이어 행정권까지 갖게 될 경우 '민주당이 독주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입법부가 '통법부'(대통령+입법부)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거나, 국회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정도의 의견 표명을 해 나갈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했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이르면 오는 30일 사퇴하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미 총리실 정무직 참모 등을 중심으로 소수 정예 캠프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의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6·3 대선 후보를 뽑는 국민의힘 경선은 사실상 ‘한덕수 단일화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27일 정부 및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행을 가까이서 수행해 온 일부 총리실 참모들이 대선 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 대행 총리 취임 이전에 옛 여권에서 활동했다가 총리실에 몸담은 인사들로 실장급을 포함해 일부는 이미 사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치권 인사들과 함께 한 대행의 출마 시점 및 이후 행보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행은 28일 공개 일정 없이 ‘한미 2+2 통상 협의’ 관련 보고를 받은 뒤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 국민의힘이 최종 경선 후보를 선출할 2차 경선 투표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27, 28일 이틀간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과반 득표자를 당 대선 후보로 확정한다.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방식으로 1, 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을 치른다. 2차 경선 투표는 1차 경선(국민 여론조사 100%)과 다르게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합산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당심(黨心)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에 참여할 당원 76만5773명 중 수도권 비중이 39% 정도로 부산 등 경상권(43%) 다음”이라며 “2차에서 당원 투표가 반영되는 만큼 수도권에 공을 들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촉발한 '계엄 사과'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의 '윤석열 지우기'로 이어질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탄핵 소추로 시작된 만큼, 윤 전 대통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대선 승리도 어렵다는 우려가 감지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4강 토론회에서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당했다.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상처받은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계엄과 탄핵, 파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이 30명이 있었고 특검법, 예산 전면 삭감 등의 많은 원인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돼야 한다"며 "굉장히 복잡한 문제다. (사과할 생각이) 없다는 게 아니라, 그걸(논의를) 보고 해야 한다"고 답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가 시작됐다. 서울고검은 지난 2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여사 사건을 재기수사 하기로 하면서 이 사건을 서울고검 형사부 소속 최행관 부장검사실에 배당했다. 최 부장검사는 이 사건 항고장이 접수된 지난해 10월부터 재기수사 여부를 검토해왔다. 서울고검은 재수사 이유로 지난 3일 대법원에서 나온 ‘주가조작 공범들에 대한 유죄 확정판결’을 들었다. 재수사에서 이 공범들의 진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들과 김 여사와의 관계도 검찰이 규명해야 한다. 법원이 인정한 주가조작 연락체계는 ‘주포 김씨 → 블랙펄인베스트 임원 민씨 →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이종호씨 → 권 전 회장’으로 이어진다. 도이치모터스 초기투자자이면서 권 전 회장과 가까운 김 여사가 이 연락망에서 배제된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되면서 그 결론과 시기에 정치권과 법조계를 비롯한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정치인의 법적 운명을 넘어 사법부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그리고 대선이라는 국가적 이벤트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은 지난 22일 대법원 소부 배당 당일 곧바로 전원합의체에 회부됐고 당일 첫 심리까지 이뤄졌다. 이후 불과 이틀 만에 두 번째 심리를 여는 등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법원이 이처럼 신속하게 전원합의체를 가동한 전례는 드물다. 대법원은 선거 관련 사건의 신속처리 원칙에 따라 법정기한 내에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 검찰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 원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계좌를 추적하며 자금 흐름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최근 노 전 대통령 일가의 금융계좌 자료 등을 확보해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 특성상 현금, 어음, 채권 등 다양한 형태로 자금이 변환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자금의 실체와 은닉 여부, SK그룹 승계 과정에 활용됐는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300억 원 비자금과 관련한 ‘선경 300억 원’ 어음이 1992년경 발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30여 년이 지난 만큼 자금 추적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한국은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국의 고령 운전자는 약 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해자가 고령 운전자인 교통사고의 사망자는 761명으로, 2022년(735명), 2023년(745명)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년 감소해 작년 252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고령 운전자 가해 사고 사망자는 ‘역주행’한 것이다. 선진국들은 고령 운전자가 있으면 가족이 운전 능력 검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거나, 사고 예방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교통기획 ‘2000명을 살리는 로드 히어로’ 첫 회로 고령 운전자 문제를 조명했다. 운전자, 보행자, 지방자치단체 등 도로 위 주체들이 저마다 주의를 기울이고 법규를 잘 지키는 ‘영웅’이 될 때 2000명 넘는 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 지난해 건강보험 보험료 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인 11조30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10년간 건강보험 재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수입은 83조9520억 원, 보험 급여비는 95조2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비를 뺀 보험료 수지는 11조3009억 원 적자였다. 보험료 수지 적자는 2015년 2조4533억 원에서 2019년 10조3001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인 2020년(9조3442억 원)과 2021년(6조4995억 원) 다소 줄었으나 2022년부터 다시 늘었다. 지난해 보험료 수지 적자는 2015년과 비교할 때 4.6배에 달한다.다만 매년 보험료 수입 대비 13∼15% 수준인 정부 지원금과 적립금 운용 수입 등을 더하면 전체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흑자로 전환된다.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1조7244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 정부가 고령 운전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있지만 실제 반납률은 2%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시골이나 지방의 경우 자기 차가 없으면 장 보러 가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반납률이 저조하다. 면허를 반납해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체 교통수단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령 운전자 1명이 면허를 반납할 경우 1년 동안 0.0118건의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 약 85명이 면허를 반납하면 사고 1건이 줄어드는 것이다. 또 고령 운전자 1명의 면허 반납은 연간 42만 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였다. 정부는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일정 금액의 교통카드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2기 취임 100일을 맞는다. 미국 우선주의와 미국의 황금시대를 선언하며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100일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트럼프는 동맹과 적성국을 가리지 않는 상호관세 폭격으로 지구촌을 뒤흔들었지만, 관세의 후폭풍은 부메랑처럼 미국을 먼저 때렸다. 외교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전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트럼프식 ‘힘을 통한 중재’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 했다. 미국 국내적으로는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이민자 추방, 대학과의 문화전쟁 등으로 ‘충격과 공포’가 일상화했다. 미국민들은 트럼프 2기를 묘사하는 단어로 ‘혼란스러운(chaotic)’을 꼽았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은 전 세계의 자유무역 통상 질서를 무너뜨렸다. 지난 2일 미국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상호관세는 한국 25% 등의 고관세율로 무역 상대국을 경악시켰다. 폭탄처럼 투하된 상호관세는 지난 9일 발효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됐다.
■ 청년 자영업자들이 창업했다가 가장 많이 문을 닫은 업종은 식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초기 청년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재정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는데, 지방에서 창업한 청년들의 폐업률이 수도권에 비해 높았다. 청년 자영업자 창업 대비 폐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음식점(127.5%)이다. 해당 기간 청년들이 100개의 식당을 열 때 청년이 창업했던 127개 식당이 문을 닫았다는 말이다. 일반주점의 경우 99.1%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기성복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휴게음식점의 경우 타 연령대와 달리 청년 세대에서만 폐업률 순위 10위 안에 든 업종이다. 타 연령대에서 폐업률 1위는 슈퍼마켓(181.7%)이었으며 뒤이어 일반음식점(169.4%), 화장품점(138.3%), 일반주점(136.2%), 스포츠용품점(128.1%)이 자리했다.
■ SK텔레콤(017670)이 28일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USIM)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다만 한정된 물량을 두고 가입자들의 교체 신청이 한번에 몰려 당분간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직영 매장인 티월드 매장 2600여곳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원하는 가입자에게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8일 발생한 서버 해킹 사고에 따른 가입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SK텔레콤은 현재 유심을 100만 개 보유 중이며 다음달 말까지 추가로 500만 개 확보하기로 했다. 당장 2300만 가입자에 비해 물량이 적어 신청자들 사이에서 또다시 불만이 터질 가능성도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유심 무료 교체를 약속한 직후인 지난 주말에도 이미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은 유심 교체를 위해 방문한 가입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등 경기 악화로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빚 폭탄에 내몰리고 있다. '신용불량' 사업자는 30% 가까이 급증했고 국내 자영업자들은 평균적으로 소득의 3배가 넘는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기업대출을 보유한 개인) 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는 14만129명이다. 1년 전인 2023년 말 10만8817명과 비교하면 28.8%(3만1312명) 늘어난 수치다.신용유의자는 90일 이상 장기 연체 등으로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경우로, 신용등급 하락이나 금융거래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 국토교통부는 이륜자동차(오토바이) 안전검사를 의무화하는 ‘이륜자동차검사의 시행 등에 관한 규칙’ 제정안과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8일 공포·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 이륜차는 자동차와 달리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배출가스 등 환경분야 외 별도 안전검사 의무가 없었다. 하지만 배달대행 서비스 확대와 불법 개조(튜닝) 등으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이어 이번에 하위규정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륜자동차 정기검사 때 원동기, 주행장치, 제동장치 등 운행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항목이 추가돼 총 19개 항목의 검사를 하게 된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령에 따른 이륜차와 대형 전기이륜차가 정기검사 대상이다.
■ SK텔레콤(SKT)에서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로 개인 정보 유출 불안이 번진 가운데, 주말 내내 곳곳의 대리점에선 유심(USIM)을 교체하러 왔다가 재고 부족 안내를 받고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들 사이에선 "피해자인 내가 왜 발품을 팔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와 함께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SKT는 27일 "해킹 공격 이후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번 해킹 사고가 유심 불법 복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맞물린 피해자들의 불안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불안과 불편에 시달리는 이용자들이 불어나면서 온라인에선 SKT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집단 소송 카페까지 등장했다. 해당 카페는 '우리의 개인정보, 우리가 지킵니다' 문구를 걸고 "유심 정보는 단순한 통신 정보가 아니다. 복제폰 개통, 보이스피싱, 금융 사기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라고 지적했다.
■ 최근 네이버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무통장 입금을 유도한 뒤 종적을 감추는 ‘가짜 쇼핑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에는 이와 유사한 사기 피해를 알리는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네이버에서 검색된 ‘달리는 기린’이라는 외부 쇼핑몰에서 무통장 입금으로 샤넬 향수를 결제한 B씨 역시 피해를 입었다. 그는 “XX건군무역 계좌로 입금한 뒤 배송이 지연돼 문의를 했더니 ‘구매자가 많아 일주일 넘게 걸린다’는 답변이 왔다”며 “며칠 뒤 사이트가 접근이 차단된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가짜 쇼핑몰에 속은 것이 금전적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짜 쇼핑몰은 회원가입 단계에서 주소, 휴대전화 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한다. 실제 A씨는 가짜 쇼핑몰에 가입한 다음 날 중국발 스팸 문자를 수신했다. 보안업계에선 이렇게 탈취된 정보가 보이스피싱·대포폰 개통·가상자산 거래소 계정 생성 등 2차 범죄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더없이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 '은혜를 많이 입고 끝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84)는 66년 노래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꼿꼿하게 선 채로 감정에 북받치지 않고 또박또박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이미자는 그제(2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 '전통 가요 헌정 공연-맥(脈)을 이음'에서 "가요 생활을 오래 하며 고난도 많았지만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팬 여러분께 은혜를 입은 한 사람으로서 그 은혜에 어떻게 감읍(感泣)하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이외에는 더 보탤 게 없다"고 무대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 올해 1분기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차종은 기아 '쏘렌토'로 나타났다. 여심을 저격한 차종은 '셀토스'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아(000270)가 지난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남녀 구매 1위 차종을 석권했다.올해 1분기 신차 판매 통계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각각 기아 '쏘렌토'와 '셀토스'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량은 쏘렌토로 총 2만 1712대가 팔렸다. 뒤이어 기아 '스포티지'(1만 6821대), 현대차 '아반떼'(1만 3366대), 현대차 '싼타페'(1만 3221대), 기아 '카니발'(1만 2286대)이 그 뒤를 이었다. 판매 상위 5개 차종 중 기아가 3개, 현대차가 2개를 차지한 것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양사의 견고한 입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오는 29일(현지시간)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가장 큰 충격과 혼란을 몰고 온 정책으로는 단연 무역 정책이 꼽힌다.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며 재선에 성공한 그는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전 세계를 상대로 동맹·적을 가리지 않고 관세 전쟁을 벌였고, 급변한 미국의 태도는 국제 사회의 신뢰 붕괴를 초래하며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투매)' 현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대선과 의회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레드 웨이브(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물결)'를 안겨 준 미국인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관세 등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세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70여년 만에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취임 초 '허니문 효과'도 빠르게 사라졌다.
■ 오는 29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게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2억 6000만 달러(약 3700억 원)라는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이 됐다. 백악관에 테슬라 차량을 전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손수 차량의 세일즈맨을 자처할 정도로 애지중지한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행정부 인력 감축 및 조직 개편 임무를 받아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면서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 직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는 등 살생부를 작성하고 기밀 정보에 접근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다.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머스크의 광폭 행보는 역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머스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테슬라 보이콧' 목소리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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