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1월 18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대통령, 빈 살만 만났다…한·사우디, 초대형 투자계약 26개 ‘빅딜
2. 삭감 또 삭감, 巨野 폭거에… 국민의힘 `尹예산 지키기` 철벽모드
3.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 野, 당 안팎서 與 전방위 압박
4. 국힘 “쌍방울 의혹은 대북 뇌물 스캔들”… 민주 “근거 하나 없는 뇌피셜, 책임져야”
5. 與, 이태원 명단 공개·빈곤 포르노 앞세워 野에 맹공
6. 성일종 “이재명, 함께 골프친 지인 세상 떴을 때 ‘조문거부’…추모 운운 말아야”
7. 명단 공개 매체에 삭제 요청했더니 "신분증 사진 보내라"
8. "당이 왜 이재명과 측근 비리 변호하나" 野 내부 불만 확산
9. 박용진, 한민수 실명 거론하며 “일개 당직자 개인비리 과민 대응”
10. 文정부, 북한에 1원도 준 적 없다"...윤건영, 정진석에 사과 요구
11. 의혹' 줄줄이…'사업가 박씨' 어떤 인물?
12. 한 총리, 밤잠 잊은 채 빈 살만 심야 영접... 이례적 '파격 대우'
13. 美, 韓에 “김정은, 핵사용시 정권 종말” 전략문서 설명
14. 北 "더 맹렬히 대응" 엄포… 탄도미사일 8일 만에 쐈다
15. 국민의힘 "개미 투자자 목 조르는 '금투세' 유예해야
16. 尹 한남동 관저 첫 손님은 빈 살만…메뉴는 '할랄 방식' 한식
17. KF-21 2호기 첫비행 성공 영상공개…안정적 이륙·착지
18. 김용·정진상 이어 노웅래까지… 민주 잇단 악재에 ‘뒤숭숭’
19. 이상민 국민 우롱?..김기현 “판교참사 이재명이 할 말 아냐
20. 종부세도 그러더니…‘금투세’ 갈짓자 걷는 민주, 어찌할까
21. 유동규 "정진상 보호하려 계단에서 돈 전달"…'휴대폰 훼손' 진술도
22. 대구 LPG 충전소 폭발 2분 전부터 흰색 가스 누출
23. 특수본, 류미진 총경 압수수색때 개인폰 확보 못해…"수사 영향 없어
24. 前 용산서장 “서울청에 기동대 요청했으나 거절 당해… 모든 책임 지겠다”
25. 정진상·檢 서로 '자신감'…"유동규와 대질해 달라", "혐의 입증 충분"
26. 집에서 실컷 잘래요"…수능 마친 수험생들 차분한 귀가
27. 신천지, 20일 대구서 10만명 집결 종교행사…"시민 항의 빗발"
28. 유동규, 유한기 유족에 “李측 가짜 변호사 보내… 아무도 믿지 말라”
29. 노웅래 압수수색 영장엔 "뇌물 혐의"…자택선 거액 돈다발 발견
30. 33년 전 이춘재에 희생된 초등생…‘경찰 은폐’ 국가 과실 인정
31. 생계 막막…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요” 속타는 대전현대아울렛 상인·직원들
32. 광명 세모자 살해’ 범행 상황, 아들 휴대폰에 고스란히 담겼다
33. 해방감에 들뜬 수험생들…'소박한 자유' 만끽
34. 작년보다 국어 쉽고, 수학은 비슷…영어 난이도 놓고 ‘이견’
35. 다시 입 연 유동규 "정진상과 대질신문 안 피한다
36. 반쪽 아킬레스건' 팔고 건보료는 2배…최소 30억 샜다
37. 김동연, 직원 성비위 등 연루 연이틀 사과…"관리 책임 제 잘못
38. 유동규 "이재명 사적비용 10여차례 대신 결제" 진술
39. 대법, '목포투기' 손혜원 벌금형 확정...'기밀 이용'은 무죄
40. 밀어 밀어"… 이태원 참사, 놀이로 즐기는 '선 넘은' 10대
41. 빈 살만 왕세자 하루 머무니 ‘9조’ 쾌척… 에쓰오일, 설비 확장 ‘샤힌 프로젝트’ 본격 가동
42. 질기고 안 달아"…'명품 과일' 샤인머스캣의 추락, 왜?
43. 고속철 등 사우디와 40조원 초대형 협약 ‘제2 중동 붐’ 오나
44. 젤렌스키 "푸틴, 직접 대화 사인 받아.." 평화협상설 힘 받나
45. 31억짜리 아파트를 22억 원에 아들에게‥'불법 직거래' 집중단속
46. “지금이라도 갈아타야하나”…주담대 10% 전망에 영끌족 ‘멘붕’
47. 푸르밀 희망퇴직 몰려..인력 '엑소더스'에 사업 정상화 '오리무중'
48. 한국 무기수출 5년간 176% 증가… “美업체들 긴장”
49. 올해 1세대 1주택 종부세 대상 22만명…5년새 6배 늘었다
50. 정기예금 금리 연 5% 넘자 수백억 들고 은행 가는 큰손들
51.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행사장 북적
52. 전기차 무선충전 시대 열린다"…규제 완화에 들뜬 업계
53. 수험생 공략 불붙은 이통3사…폰 사면 맥북에 갤폴드까지
54. 우루과이 54% 한국 19%…카타르 월드컵 '온라인'서도 즐겨요
55. 압축공기포'로 1분 만에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진압
56. 지구촌 남성 정자 수 60% 줄었다 … “인류 생식 위기” 경고
57. 대한민국 1등 골프장'의 얼굴…골퍼 들었다 놨다 하는 유혹의 홀
58. 어? 같은 회사 우유인데 30% 싸네?”…소비자들 몰려든 이 제품
59. 처방 감기약, 결국 가격인상…그래도 품귀 이어질 듯
60. 꿀벌을 낚아채는 말벌... 도심적응력도 뛰어납니다
61.눈 덮인 골프장에 불시착한 항공기…전원 기적 생존
62. 경매 나온 마라도나 '신의 손' 축구공, 31억원에 팔렸다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의 방한에 맞춰 한국과 사우디 양국의 정부·기관·기업이 협력하는 26건의 각종 초대형 프로젝트가 동시다발로 시동을 걸었다. 울산에 9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것을 포함해 이번 협약들의 전체 사업 규모는 40조원에 이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칼리드 팔리흐 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두 나라 정부·경제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민간기업과 사우디 투자부 간 6건, 한국의 공기업·민간기업과 사우디 기관·기업 간 17건, 사우디가 투자한 기업 에쓰오일과 국내 건설사 간 3건의 계약·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칼리드 팔리흐 장관은 이날 사우디 매체 아샤르크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가 한국 기업들과 총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양 정상은 반도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 정상간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은 한-네덜란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하고 정치·안보, 경제, 문화, 지역·글로벌 이슈를 포함한 포괄적인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 북한이 올해 3월 게임회사를 해킹해 8300억 원 가량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킹 한 건으로 상반기 탄도미사일 발사 비용을 충당할 만큼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 한미를 중심으로 북한 불법사이버활동에 대한 국제 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 ‘북한 암호화폐 탈취 대응 한미 공동 민관 심포지엄’에서 “북한이 올해 3월 ‘엑시 인피니티’라는 게임 회사를 해킹해 6억2000만 달러(약 83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올해 상반기에만 31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4억 달러에서 6억5000만 달러(약 8700억 원)를 탕진한 것으로 추산 된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와 공동개최한 이날 심포지움에 참석한 정 박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북한이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익을 제공한다”며 “국제 금융 시스템을 우회해 유엔 제재를 회피하고, 무기 프로그램에 자본을 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3월 훔친 6억2000만 달러의 암호화폐는 탄도미사일 재료 조달에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돈”이라고 강조했다.
■ 여당인 국민의힘은 17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도입을 유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관계 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 양도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투자자가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2025년까지 2년 동안 금투세 도입을 유예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정 회장은 “주식은 심리게임”이라며 “금투세가 도입되면 12월에 ‘패닉장’이 올 건 불문가지”라고 지적했다. 이 편집인은 “(정부안대로 금투세 도입을) 2년 유예하는 건 당연하고, 그 2년 동안 지긋지긋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는 현상)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부자 감세라는 고약한 프레임을 씌워서 중산층을 죽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 여야(與野)는 17일 국회 행전안전위원회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운영비 예산을 10% 깎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을 5000억원 증액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경찰국 신설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예산이고, 지역사랑상품권은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전 상임위에서 추진 중인 ‘윤석열 예산 삭감, 이재명 예산 증액’ 기조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현재까지 민주당이 삭감한 정부 예산은 1000억여 원, 증액 추진 예산은 3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당에서는 “사실상 대선 불복”이라는 비판이 나왔다.행안위에서는 경찰국 예산이 당초 책정된 기본 경비 2억900만원과 인건비 3억9400만원 중 기본 경비 2100만원(10%)이 삭감된 5억8200만원에 의결됐다. 민주당이 지난 9일 예산소위에서 전액 삭감안을 일방 통과시켰지만, 여야 합의로 일부 예산이 되살아났다.
■ 지난해까지 감소하던 심야시간대(00~06시) 음주운전 교통사고률이 올해 들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와 심야 영업제한이 풀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심야시간대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 비중(잠정치)은 29.9%를 기록했다. 코로나 시국이었던 지난해(21.0%)보다 9%포인트(p)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심야시간대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 비중(잠정치)도 올해 하반기 54.5%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29.9%)보다 24.5%p, 지난해 전체(35.9%)보다 18.6%p 오른 수치다. 지난해 전체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음주문화 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8.2% 감소했다. 올해도 10월까지 26.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33년 전 경기 화성시 일대 연쇄살인범 이춘재에게 초등학생 딸을 잃은 고(故) 김용복(69)씨 가족이 국가로부터 2억2000만원을 배상받게 됐다. 법원은 당시 경찰이 딸의 유골을 발견했음에도 이를 은닉하는 등 유족에게 장기간의 고통을 줘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민사15부(부장판사 이춘근)는 17일 김씨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유족에게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경찰의 위법 행위로 유족들이 피해자인 김모(당시 8세)양을 애도하고 추모할 권리, 사망 원인에 대해 알 권리 등 인격적 법익을 침해당했다고 판단했다. 김양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 이 사건은 30년간 미제 가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16일 노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노 의원의 자택에서 다량의 현금 다발을 발견했다고 한다.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62)씨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을 받으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 의원이 박씨의 아내 조모씨로부터 2020년 2월 발전소 납품 관련 청탁을 받으면서 2000만원을 수수하고, 같은해 3~12월 용인 물류단지 개발, 태양광 사업 등의 청탁과 함께 4차례에 걸쳐 박씨로부터 1000만원씩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노 의원 압색 영장에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 측은 “2020년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 등을 현금으로 보관한 것”이라고 검찰에 해명했다고 한다. 검찰은 노 의원이 후원금을 은행에 예치했으면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이를 현금으로 보관한 이유 등을 수상히 여기고 이 돈이 후원금이 맞는지 등을 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의원 시절 기밀 정보를 이용해 전남 목포시에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67·사진)에 대해 벌금 1000만 원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투기 의혹의 핵심인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7일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과 같이 업무상 알게 된 사실을 부동산 매입에 이용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는 무죄,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는 유죄로 봤다. 손 전 의원은 2017년 5월 목포시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사업계획이 담긴 비공개 자료를 받은 뒤 가족, 지인 등 명의로 사업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와 건물 21채 등 14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2019년 6월 기소됐다. 또 손 전 의원 조카 명의로 목포의 한게스트하우스 관련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를 보유한 혐의도 적용됐다.
■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에 나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고 전후 정부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찰, 소방, 구청과 비교해서는 뒤늦게 압수수색이 이뤄져 제대로 된 증거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전날 행안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 등 22개 장소에 수사관 65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서울시와 행안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일 출범한 특수본은 다음날인 2일과 8일, 9일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용산구청, 해밀톤호텔 등을 상대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행안부와 서울시는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져 정부의 안전관리 미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 파산 신청을 한 세계 3위 가상통화 거래소 FTX의 채권자 숫자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0배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TX 변호사들은 법원에 제출한 업데이트 문서에서 “100만명 이상의 채권자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FTX는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채권자가 10만명을 넘는다고 밝혔는데 실제는 이보다 10배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무담보 후순위 채권자여서 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FTX에 대해서는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비롯해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 당국도 증권 범죄 및 위법 행위 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신규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 에쓰오일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초대형 석유화학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에쓰오일은 70억 달러(9조2580억원) 규모의 '샤힌(Shaheen·아랍어로 '매') 프로젝트'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는 아람코의 한국 내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이번 방한 시기에 맞춰 해당 사업을 승인한 것은 빈 살만 왕세자가 에쓰오일을 사실상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대주주다. 아람코는 자회사인 아람코 오버시즈 컴퍼니(AOC·Aramco Overseas Company B.V.)를 통해 에쓰오일 지분 63.4%를 보유하고 있다. 또 에쓰오일은 전날 본사 사옥 외벽에 왕세자를 환영하는 커다란 현수막도 내걸었다.
■ 글로벌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의 국내 가맹사업본부인 청오디피케이가 자사 가맹점 70곳을 대상으로 공사비는 한 푼도 지급하지 않은 채 점포 리모델링을 요구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모두 70개 가맹점에 점포환경개선 법정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은 청오디피케이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분담금 15억2800만원을 가맹점에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7억원을 추가로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오디피케이는 미국 도미노피자 본사와 국제 가맹계약을 맺고 국내 도미노피자 가맹사업을 주관하는 기업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청오디피케이는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가맹점주 70명에게 가맹점을 손님이 피자 제조과정을 볼 수 있도록 개방한 ‘시어터(Theater)’ 매장형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하고 관련 공사 비용 51억3800만원 중 15억원 상당의 본부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 문·이과 통합 수능 2년째인 2023학년도 수능도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졌다. 국어는 지난해 불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지만, 수학은 여전히 어렵게 출제돼 올해 수능은 수학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영어는 난이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수능 출제 당국은 올해 수능에서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하되,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교수는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EBS 체감 연계도를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돼 지난해 수능이 불수능으로 불릴 정도로 어려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금 지급이 중단되자 전체 가계 중 하위 20%(1분위) 소득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20%와 상위 20% 간 소득 격차도 5.75배 벌어졌다. 정부 지원금으로 줄어들었던 빈부 격차가 다시 벌어진 셈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매년 지급된 정부 지원금 효과로 소득 하위 20%와 40%(소득 2분위)의 소득이 증가하자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오히려 근로소득 등 저소득층의 소득 기반이 그사이에 약화됐고, 그로 인해 빈부 격차가 더욱 악화됐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3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 줄었다. 이는 같은 분기 기준 2018년(-9.6%)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소득은 3.0% 증가했다. 특히 상위 20%(5분위) 가구 소득은 3.7% 증가해 5개 분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네이버를 통한 언론사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인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시작한 언론사 구독 서비스를 국민 2명 중 1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언론사 광고·마케팅국 등을 대상으로 네이버뉴스 서비스 운영 방향성을 공개하는 '미디어 커넥트 데이'를 열어 뉴스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5년 만에 2644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구독하는 언론사는 1인 평균 7개였다.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매체는 전체의 약 70%인 80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자별로 작성 기사를 묶어 보여주는 기자홈 구독자 수도 지난달 기준 약 950만 명에 달했다. 구독자는 매달 평균 30만 명씩 늘고 있어 연말까지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네이버는 전망했다. 기자홈은 현재 기자 약 9천 명이 이용한다.
■ 감기약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에 따른 감기약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제약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약가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심의를 열고 감기약 성분인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의 타이레놀 8시간 이알(ER) 서방정 등 19개 품목에 대한 약제 상한금액 조정신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약가 인상은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뜻하는 '트윈데믹'의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 증가로 인한 감기약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추진돼왔다.제약업계는 약가인상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며 약가 인상을 요구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생산 설비 규모로는 약가를 올려도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기는 어려워 약가 인상이 제약사에만 유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전 세계 남성들의 정자 수 감소 속도가 빨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인 남성 1인의 평균 정자 수는 45년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연구팀은 인류에게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하가이 레빈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교수와 샤나 스완 미국 뉴욕 아이칸의대 교수는 학술 저널 '인간 재생산 업데이트'(HRU)를 통해 1973년부터 2018년까지 전 세계 남성 1인당 평균 정자 수가 51.6%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973년 남성 1인의 평균 정자 농도는 ㎖당 1억120만마리였다가 2018년 4900만마리로 뚝 떨어졌다. 의료계에선 정자 농도가 ㎖당 약 4000만마리 이하로 떨어지면 생식력이 저하된다고 평가한다. 연구팀은 전 세계 남성들의 정자수가 빠르게 감소해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선 기존 연구서 제외된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성들도 포함돼 이 같은 경고에 힘이 실리고 있다.
■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축구축제' 월드컵은 모든 선수가 원하는 꿈의 무대다. 그만큼 대회를 맞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그들이 각오를 전달하는 표현법도 다양하다.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의 다짐은 결연했다.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안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그는 "진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다. 많이 응원해 주시는 것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를 달린다.'베테랑' 김영권(32·울산 현대)은 "4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실망스럽지 않은 월드컵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우리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목표로 하지만, 더 나아가 원정 16강이라는 결과를 이루고 싶다. 응원에 힘입어 실망을 안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했다.
■ 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218석을 차지, 과반을 확보하며 다수당이 됐다.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며 출발했던 바이든 정부는 하원을 공화당에 내주면서 집권 하반기 국정 운영엔 제동이 걸린 것으로 예상된다. 미 CNN과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제 27선거구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가르시아가 승리하면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데 필요한 218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선거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에 따르면 전체 435명을 뽑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현재 공화당은 218석, 민주당은 210석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하원 선거 결과가 미정인 지역구는 7곳으로 4곳은 민주당이, 나머지는 공화당이 앞서고 있다. 이대로 투표가 마감되면 이번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221석, 민주당은 214로 제118대 의회를 시작하게 된다.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 하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자신의 행정부는 공화당 측과 함께 미국인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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