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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3년 1월 10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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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월 10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대통령실 "방치할 수 없다" 나경원 연일 맹비난 - 당대표 선거 판 흔드나?



2. 나경원, 부위원장직 던질 듯…당대표 출마 임박?



3. 尹 지지율 4주 연속 40%대...1월 임시국회 놓고 與野 신경전



4. 안철수 출사표, 김기현은 세 과시…고심 깊어지는 나경원



5. 압색 300번 넘게 당해보던가”…난리 난 이재명 팬카페, 박지현 비난글 쏟아져



6. 술취한 尹 옆에 ‘안경쓴 개’ 한동훈…野 주관 국회 전시회 그림 보니



7. 풍자 전시회' 기습 철거…"대통령 저주" 대 "표현의 자유"



8. 대통령실 주도 국정 운영… 공직 기강 다잡고 조직 개편 시동



9. 이재명 '檢 출두' …민주, '재명 수호' 총력전



10. 안철수 출마선언 "수도권 70석 가져와야 총선 압승"



11. 이재명, 변호인 구인난?... 조사 때 고검장 출신 1명만 입회



12. 김만배, 기자 말고도 판검사 로비, 골프접대에 용돈…檢, 수사 안 해"



13. 친유' 신원식, 脫유승민 선언 "저와 전혀 안 맞는 것 같다"



14. 친윤계, '전대 변수' 나경원에 십자포화…"유승민·이준석의 길"



15. 박영선 “이재명, 檢출석서 국민이 납득할 당당한 설명 필요”



16. 親尹주자’ 김기현, 캠프 개소식서 세력 과시…MB 축사에 보수 올드보이 문전성시



17. 39세 김정은 '중년의 위기'?…"외로움과 압박에 술 먹고 눈물"



18. 한발 2000원에 北드론 잡는다…국산 '레이저포' 개발 완료



19. 민주노총 '거액 뒤끝소송'에…주호영 "조



20. 정진석 "김만배 한겨레 수억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대장동 엮어"



21. "김만배, 언론사 2곳 인수 시도… 대장동팀에 임원 제안도"



22. 2025년에 이재명에 넘긴다"‥'김만배 계획' 진술 확보



23. 편집국 간부-김만배 돈거래 파문' 한겨레 편집국장 사퇴



24. 청담동 술자리 의혹’ 더탐사 유튜브 채널 수익창출 금지 당했다



25. 검찰, 제3자 뇌물혐의 이재명에 '부정청탁 관여' 여부 추궁할 듯



26. 한밤중 삐~ 삐~ 지진 경보에 수도권 ‘철렁’



27. 라면 20봉지 2000원" 온라인 사기로 74억 가로채



28. 시신없는 살인' 되나…이기영 동거녀 수색 14일째 허탕



29. 전국 돌며 19차례 도둑질…불 꺼진 외곽 아파트만 노렸다



30. 순식간에 '활활'…불쏘시개 된 '드라이비트' 주차타워



31. 위기의 지방대' 지원자 0명인 학과도‥ 내년은 더 심각



32. 병역의 신' 동업자 구속‥"현직 의사도 1억 원에 병역기피"



33. 80만 명 피해봤지만…반복되는 쇼핑몰 사기 왜 못 막나?



34. 깡통전세'로 사회초년생들에게 14억 가로챈 일당 구속기소



35. 맞벌이 육아휴직 1년6개월로 늘어난다…외국인근로자 11만명으로 확대



36. 국민연금 개혁, 더 빨리 더 넓게… 직역연금 개혁도 검토



37. 100억 수임료' 김만배 변호사…檢 "범죄수익은닉죄" 보는 이유



38. 6500명 일주일 넘게 ‘깜깜’…장기 체류자 관리 ‘구멍’



39. 생필품 80% 할인' 74억 챙긴 쇼핑몰 운영자 구속



40. 강화도 인근 해상서 한밤 3.7 지진…“北, 포 쐈나 깜짝”



41. "수억 받아 인생 2막"…'성과급 400%' 은행원 짐싸는 속도 빨라진다



42. 대출금리 8%대 오르는데… 예금금리 4%대 내려



43. 에너지 사용 10% 줄이자”… 한전, 오늘 캠페인



44. 7연속 기준금리 인상 임박...0.25%포인트 베이비스텝 유력



45. 다행히 한반도 지나갔지만…'고물 위성' 대책은?



46. 韓 `커피사랑` 치맥 열풍 넘었다… 커피·음료점업 점포 9만9000개



47. 양날의 칼` 주주행동주의…태풍이냐 vs 미풍이냐



48. 파산땐 전액 못받는데… 저축銀 거액예금 급증



49. 2억 전셋집, 2억 다 빌려준다? 무주택자 100% 전세대출 검토



50. 감기약에 설사약까지 난리…제약사 때아닌 특수



51. SKT 점유율 결국 40% 깨졌다, 더 싸진 알뜰폰 때문에



52. 美 위성잔해물 한반도 상공 통과…항공기 이륙 한때 차질



53. 의식 불명’ 태국 공주 감염된 이 세균…韓에서도 3~4년 마다 유행



54. 바나듐 산화물 배터리, 전기차 주행거리 1.5배로 늘렸다



55. 25만년 동안 첫 아이 출산 남녀 평균 연령은 '26.9세



56. 성추행 논란’ 고은 시인, 사과 없이 5년 만에 출간 활동



57. 마진 없이 팔려고해도 손님이 없다"…중고차 딜러들 한숨



58. 생채소·과일 먹기 찝찝한데… 농약 없애는 방법들 실험해보니



59. 사도광산에서 강제노역 했던 조선인 745명, 담배 명부로 확인



60. 서 있던 전기차에서 거듭되는 화재···‘침소봉대일까, 대형사고 전조일까



61. 남미 트럼프’가 뿌린 대선볼복 씨앗... 브라질판 1·6사태 불렀다



62. 러, '38선 분단식 휴전' 제안설…우크라 "한국도 후회" 일축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연금·노동개혁의 시간표가 빨라졌다. 보건복지부는 연금개혁의 기초가 되는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 결과를 당초 계획(3월)보다 두 달 앞당겨 이달 발표하기로 했다. 9월에는 과잉 의료행위를 차단하고 수술·처치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필수의료를 살리는 건강보험 개혁 대책을 마련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중 노사관행 개선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위원회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설치하고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상생임금위원회도 출범해 상반기 중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주’에서 최대 ‘연’ 단위로 다양화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안도 2월 중 입법예고하는 등 법 개정을 병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복지부, 고용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로부터 개혁의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 국회 사무처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하는 작품을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하도록 허가해주고는 뒤늦게 철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시는 더불어민주당 강경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이 공동 주관했는데, 하루 전 긴급 철거돼 무산됐지만 국회 공간 사용 내규에 어긋날 소지가 있었는데도 허용한 것을 두고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굿바이전 인 서울’은 전날 밤 국회 사무처에 의해 철거돼 전시가 취소됐다. 전시는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당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이수진·장경태·최강욱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윤미향 의원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 주관해 작가 30여 명의 그림이 전시될 예정이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다. 현장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대거 동행할 뿐만 아니라 지지자와 반대자들까지 몰려 대혼란이 예상된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무렵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소환에 응해 출석한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전날, 최고위원회의와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회의에 참석한 것 외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앞서 주말·휴일인 7~8일에도 이 대표는 아무런 공식 일정을 갖지 않았다. 검찰의 소환조사에 대한 대비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 대응에 전념하는 동안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성토하며 이를 현 정권의 '야당 탄압' '정적 제거'라고 규정짓고 여론몰이에 나섰다.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레이스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반 우위를 선점하려는 주자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당대표 주요 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은 9일 출마 기자회견, 캠프 개소식을 나란히 열고 ‘뼈 있는 말’을 주고받았다. 전대 판을 뒤흔들 ‘막판 변수’인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은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내년 총선에서) 과반을 넘어 170석 하려면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며 당대표 선거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총선에 대비해 수도권 민심에 부합하는 당대표를 세워야 한다는 ‘수도권 대표론’을 앞세운 것이다. 안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압승으로 정권 교체를 완성해야만 한다”며 “170석 압승을 위해서는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과 ‘수도권 연대’로 관심을 모은 윤상현 의원은 축사를 보내 “이제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공동선언문’을 작성할 차례가 된 것 같다”고 연대를 시사했다.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너에 몰렸다. 대통령실에서 이른바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논란'과 맞물려 나 부위원장을 해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나 부위원장의 제주 당원 교육 일정은 갑자기 취소됐다. 여권 일각에선 나 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한 게 화근이 됐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른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로 표를 몰아주고 싶어하는 '친윤석열계'가 나 부위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권 안팎에선 제주도당의 '특강 취소 통보' 배경 등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공교롭게도 나 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하자 이 같은 '악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기현 의원을 밀고 있는 당내 친윤계가 나 부위원장을 코너에 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어린 추측도 나온다.



■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을 당초 계획보다 빨리, 더 폭넓게 추진한다.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기를 앞당기고,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특수직역연금도 개혁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직역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 개혁할 경우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연금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가는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재정적 지속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소득 보장 등 3가지로 꼽았다. 청년과 중장년, 현재 연금을 받는 노년층 모두가 만족할 개혁안을 내겠다는 것이다. 개혁 캐치프레이즈도 '국민의 연금 개혁안'으로 정했다.



■ 최근 병역면제를 노리고 브로커를 동원해 허위 질환을 꾸며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현직 프로배구선수와 프로축구·승마 선수, 헬스 트레이너, 래퍼 등 다양한 직군에서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과 병무청이 병역 비리에 대한 대대적 수사에 나섰다. 2012년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10년여간 고의 병역 면탈로 578명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병역 면탈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자한 사례는 일부러 살을 찌우거나 빼는 등 고의로 체중을 조절한 유형이 165명(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신 질환 위장, 고의 문신, 안과질환 위장 등이 뒤를 이었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의 판결문에 따르면 병역 면탈 형사처벌은 적극적 속임 행위와 목적성이 입증돼야 한다.



■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1700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 전 한국GM 사장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법인과 대표를 동시에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처벌받은 것으로 외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곽경평 인천지방법원 형사2단독 판사는 9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카젬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국GM 법인에는 벌금 3000만원을, 부평공장장 등 간부 4명에게는 벌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외형상 하도급 형태를 띠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불법 파견이 인정된다”며 “(비정규직 근로자로부터) 관련 사건으로 민사소송이 제기돼 패소하고 있음에도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유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 휴직이나 단축 근무, 출퇴근 시간 탄력 운용 등 대안이 마련된 곳도 있지만,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은 여전히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로 전환되는 시점 1순위다. 유치원에서는 오후 4~5시까지 종일반에 있던 아이들이 초교에 입학하면서 오후 내내 시간이 비는 보육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같은 공백을 감안, 초등 전일제 교육을 국정과제로 정했다.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맞춤형 돌봄과 교육을 제공한다는 ‘늘봄학교’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오는 2025년께 전국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9일 “초등학교에서 돌봄과 교육을 융합해 학부모 부담을 덜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2025년에는 모든 학부모님들이 국가 책임으로 좋은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생활필수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쇼핑몰을 만들어 주문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수법으로 74억원 상당을 가로챈 40대가 구속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쇼핑몰 운영자 A씨(41)를 구속하고, 쇼핑몰 대표 B씨 등 6명을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스타일브이' '오시싸' 등 쇼핑몰 6개를 운영하면서 라면, 쌀 등 생활필수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이후 소비자들이 구매하면 배송하지 않거나 환불을 의도적으로 지연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들은 해당 쇼핑몰에 민원이 쌓이면 또 다른 쇼핑물을 개설해 또다시 소비자들을 속이는 일종의 쇼핑몰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81만5006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74억823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이자 안정적 직장인 은행에서 자발적인 희망퇴직 움직임이 일고 있다. 경기 침체를 앞두고 인생 2막 설계를 서두르는 경향과 파이어족(조기은퇴 희망자)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에서 지난달부터 이달 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730여명이 퇴직 의사를 밝혔다. 최종 확정자는 18일자로 은행을 떠난다. 만약 신청자 모두 퇴직하면 지난해 1월 674명보다 50명 넘게 늘어난다.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부터 1972년생, 만 50세까지다. 퇴직자는 특별퇴직금(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 치의 월평균 급여) 뿐 아니라 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의 학자금과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을 받는다.



■ 정부가 연간 국고보조금을 3억원 이상 받는 민간 보조사업자에게 회계감사 보고서 제출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2000개 이상의 비영리법인이 의무적으로 회계 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대표 발의한 보조금법 개정안이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송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사업자가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를 지는 연간 보조금 총액을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보조사업 경비 정산보고서의 적정성을 감사인에게 검증받아야 하는 사업별 보조금 기준액을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각각 낮추는 것이 골자다. 정부도 이렇게 기준을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별도로 정부안을 제출하지 않고 송 의원안 논의 과정에서 정부 입장을 설명하기로 했다.

■ 올해 설 차례상을 장만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가 5∼6일 서울ㆍ인천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에서 차례용품 2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9일 이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평균 25만4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차례 비용(24만290원)보다 5.8%(1만4010원) 늘어난 금액이다. 나물ㆍ육류ㆍ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여파로 풀이된다. 사과ㆍ조기 등 22개 품목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고 배ㆍ곶감 등 6개 품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 결혼식장에서 20대 신부보다 30대 신부를 더 찾아보기 쉬운 시대가 됐다. 과거에는 20대를 결혼 적령기로 여기기도 했지만 이제는 옛말이 된 셈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1년 혼인 건수는 19만3천건이고 이중 아내가 초혼인 경우는 15만7천건이었다. 연령별로 여성의 초혼을 분석해 보면, 30대에 결혼한 경우가 7만6천900건(49.1%)로 절반에 육박했다. 그다음으로는 20대 7만1천263건(45.5%), 40대 6천564건(4.2%), 10대 798건(0.5%), 50대 724건(0.5%) 등의 순서였다. 30대 여성의 초혼 혼인 건수가 20대 여성을 추월한 것은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1990년에는 20대 여성의 초혼 건수가 33만3천건으로 30대 여성(1만9천건)의 18배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00년에는 20대 여성의 초혼 건수(24만1천건)가 30대 여성(3만1천건)의 약 8배였다.



■ 이달부터 직장인의 건강보험료율은 월급의 7.09%다.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지난해보다 2000원가량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 이후 국민 의료비가 증가하면서 건보료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현행법에 따라 건보료율의 상한이 8%로 정해진 상황이라 당국이 상한을 인상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오는 26일쯤 올해 건보료율이 적용된 건보료가 고지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직장가입자의 건보료율은 7.09%다. 지난 2000년 지역·직군별로 나뉜 의료보험이 단일보험으로 합쳐진 이후 7%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은 김, 2위는 참치다. 김은 2019년 이래 줄곧 수출 1위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통조림이 인기를 끄는 참치도 2018년 1위를 차지한 이래 줄곧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베스트셀러다. 4ㆍ5위는 대표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굴ㆍ전복이었다. 그렇다면 3위는?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이빨고기’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잠정)은 31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8% 늘었다. 수출 1위 김(6억5500만 달러)과 2위 참치(6억200만 달러), 4위 굴(8000만 달러), 5위 전복(6500만 달러)같이 익숙한 ‘수출 효자’ 품목 사이에 이빨고기(9000만 달러)가 처음 ‘빅3’로 이름을 올렸다.



■ 미국의 지구관측위성이 인명 피해 없이 최종 알래스카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한반도를 비켜 추락했지만 점심 식사 시간 정부가 발령한 긴급 안전 문자에 불안감에 떨어야 했고, 전국 공항에선 40분 넘게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위성 추락 과정이 우주 쓰레기, 위성 잔해물 등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지침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에 따르면 미국의 지구관측위성 'ERBS'는 이날 낮 1시4분께 알래스카 서남쪽 베링해 부근(위도 56.9도, 경도 193.8도)에 추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 ‘가성비’ 중시 이용자 증가로 알뜰폰 사업자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며 이동통신 3사가 수십년 유지해온 ‘독과점’ 구조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각각 에스케이텔레콤(SKT) 3069만2923명(39.9%), 케이티(KT) 1756만9058명(22.9%), 엘지유플러스(LGU+) 1595만6201명(20.8%)으로 집계됐다. 에스케이텔레콤의 가입자 점유율이 4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정부가 공식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선 이런 점유율 변화 배경에 ‘꼴찌’ 엘지유플러스의 선전과 알뜰폰 사업자들의 급성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인 일본 사도(佐渡)광산에서 노역했던 조선인 이름이 700명 넘게 확인됐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일제의 가해 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혜경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대표연구위원은 9일 사도광산 측이 담배를 배급할 때 작성한 이른바 '조선인 연초배급명부'(이하 연초명부) 3종과 부속 문서 등을 분석해 사도광산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 745명의 이름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연초명부 등을 분석한 결과를 정리한 논문은 최근 발간된 한일민족문제학회 학회지 '한일민족문제연구'에 '조선인 연초배급명부로 본 미쓰비시(三菱)광업 사도(佐渡)광산 조선인 강제동원'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 고은 시인이 시집과 대담집을 잇따라 내놓았다. 계간지에 고 김성동 작가 추모시도 기고했다. 공식적인 문단 복귀로 봐도 될 행보다. 2018년 최영미 시인의 폭로로 성추행 사실이 알려진 뒤 최근까지 글쓰기를 거의 중단한 상태였다. 사과 없는 출간 방식, ‘한국 대표 시인’ 정립 내용 등을 비판하는 의견이 나온다. 고 시인의 성추행을 고발한 최 시인은 “허망하다”고 했다. 실천문학사는 최근 고 시인의 시집 <무의 노래>를 냈다. 등단 65주년을 맞아 출간했다고 한다.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도 함께 출판했다. 캐나다 시인 자민 베글르오와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실천문학사는 계간 ‘실천문학’ 겨울호(146호) ‘김성동 작가 추모 특집’에 고 시인이 쓴 추모시 ‘김성동을 곡함’을 실었다. 이 추모시는 <무의 노래>에도 들었다. 실천문학사는 최근 이 세 권을 언론사에 배포했다.



■ ‘남미의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67) 전 대통령의 지지자 수천명이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의회·대법원·대통령궁에 습격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빼닮은 ‘대선 불복’ 무력 시위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평화로운 민주주의와 권력이양에 대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혔다.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수도 브라질리아 중심부에 있는 3권(입법·사법·행정) 광장에 집결해 3부 기관으로 난입했다. 일부는 ‘보우소나루 대통령(President Bolsonaro)’이라는 글귀와 보우소나루의 사진이 프린트된 셔츠를 입고 있었다. 시위대는 브라질 의회 앞에 설치된 저지선을 뚫고 문과 창문을 부수며 건물 내부에 진입했고 집기·컴퓨터 등을 파괴하며 일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라졌던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3년 만에 영국 런던에서 다시 열렸다. 8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런던 지하철 '엘리자베스 라인'에서 처음으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려 수백 명의 승객이 속옷 차림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2002년 뉴욕에서 코미디 공연 예술 그룹 '임프로브 에브리웨어'(Improv Everywhere)가 장난삼아 시작했던 것이 시초다. 이후 베를린, 리스본, 토론토 등 전 세계 60개 도시로 확산하며 국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임프로브 에브리웨어' 웹사이트에서는 이 행사에 대해 "이 미션은 7명의 남자들의 작은 장난으로 시작했고 매년 전 세계 수십 개의 도시가 참여하는 바보 같은 지구촌 축제로 성장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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