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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3년 11월 10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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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1월 10일(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쟁점법안 넘겨받은 윤대통령, 거부권 행사할까



2. 與 '필리버스터 철회'에 허 찔린 野…'이동관 탄핵안' 향배는



3. 민주 “이동관·검사 탄핵안 재추진”…국힘 “일사부재의 위배”



4. 尹대통령 "불법사채 돈 빼앗아야…서민금융 확대, 개인파산 정비“



5. 여, 필리버스터 포기 ‘고육책’…허 찔린 야 “철회 후 재발의”

6. 제재에도 중·러 업고 웃는 김정은…내부 고삐 죄며 핵야망 가속



7. '보수 아성에 도전장' 이준석 "대구서 가장 반개혁적 인물과 승부“



8. 류호정 “이준석과 같이 하면 젠더갈등 해결 기회”



9. 김영환 충북지사 "메가서울, 필요"…하루 만에 입장 선회



10. 조응천 "질식할 것 같다" 민주 비명계 잇단 탈당 시사



11. 검사탄핵 추진에…민주 일각 “총선 역풍” 우려 목소리



12. 국힘 혁신위 "시간 두고 불출마 권고"…김기현 "급하면 체한다“



13. 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수사에 검사 탄핵…나를 탄핵하라



14. 재계 호소 걷어찬 巨野...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15. 한동훈, ‘관종’ 비난 野 향해 “불법 탄핵 남발해 국정 마비시키려는…”



16. 與 필리버스터 전격 철회 배경은…총선 앞둔 尹, 거부권 '고심’



17. 비명계, 탈당 가능성 잇달아 시사…이재명에 '험지 출마' 요구도



18. 여 혁신위, 수위높인 '험지출마' 압박…"청년에 비례 50% 할당“



19. "인체 유해 우려 물질 들어간 화장품 679억원어치 시중 유통



20. 폐업 병원 관리 헛점…마약류 174만개 불법유통 가능성



21. '울산의 전청조'…남성 7명에 30억 원 뜯어낸 40대 여성



22. 전직 프로야구 출신 유튜버, 日에서 웃통 벗고 "XXX야" 욕설 논란



23. 법무부 "마약 특활비 전액 삭감 시 '수사 위축' 우려“



24. 대법,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손배책임 첫 인정



25. 노소영 "가정의 가치, 법이 지켜주길"…최태원 "성실히 재판 임하겠다“



26. 정선 농가에 가짜 비아그라 공장…613만 정 유통한 일당 검거



27. 오피스텔 전세보증금 95억 떼먹은 LH 전 간부…130여세대 피해



28. 대법 “급박한 위험 근거 있으면 노동자에 ‘작업중지권리’ 있다”



29. 빈대 '살충제 내성'에 이르면 10일 대체 살충제 긴급 사용승인



30. “연 1000만장 현수막, 시민 불편에 환경 파괴…사용 자제해야”



31. “국제플라스틱협약 제정 앞두고, 플라스틱 규제 후퇴시킨 정부 너무 무책임”



32. 민주노총만 참여하는 서울 지하철 파업…서울시 "타협없다“



33. "3명이면 50만원은 줘야지"…'매크로 암표상' 판치는 한국시리즈



34. '이선균 마약 사건' 연루 의사, 2년 전에도 '대마 소지' 입건



35. 규조토 뿌리면 사라진다?…빈대 공포 속 퍼지는 '가짜 정보’



36. ‘이재명 요구에 위증 혐의’ 당사자, 법원에 “병합 반대” 의견서



37. 지역민방 9개사, SBS M&C 지분 인수 돌연 취소 왜?



38. ‘세월호 특조위 방해’ 조윤선, 파기환송심서 집행유예



39. 어릴 때 '이것' 마신 아이, 청소년기에 술 마실 확률 2배



40. 전청조 ‘남현희 스토킹·조카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41.'공매도 금지' 與野 충돌…"개인투자자 고려" "총선 겨냥“



42. 포스코, 가까스로 파업 위기 넘겼다…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43. 경영계 "거부권 제안 불가피"...노동계 "거부하면 정권심판“



44. 끝모를 '엔저'에 엔 모으기 열풍…예금 잔액 10조 원 육박



45. "소주 7000원 메뉴판 보고 기겁" 직장인들 벌써 송년회 걱정



46. "제주 갈 돈이면" 발길 돌린 MZ…日 여행 폭발적으로 늘었다



47.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600조 된다는데…정부는 ‘폐기물’ 취급만



48. 조기 수령 급증..국민연금 급여지급 예산 2.8兆 펑크



49. 5000% '살인적 고리'까지 내몰려… 서민 급전창구 넓혀준다



50. 中스마트폰 100만원 넘는데…'샤오미13' 흥행에 놀라운 결과



51. 천문연, 세계 정상급 망원경 '제미니천문대' 전용 분광기 개발



52. 허가 임박 빈대 잡는 살충제…안전성은 '뜨거운 감자’



53. "29kg 빠졌다"…일라이릴리 '끝판왕 비만약' 美 FDA 승인



54. 계좌번호에 아파트 현관문 비번까지 털린 지그재그…1198명 피해



55. “AI로 통화 실시간 통역”…삼성, 내년초 ‘갤S24’에 기능 탑재



56. 110년 만에 제자리 찾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57. "3분 만에 1만명 대박"…'판다 신드롬'에 난리났다



58. 폐 딱딱하게 하는 PHMG? 대법원 가습기살균제 판결에 재주목



59. '암' 경험 있다면 많이 움직여야…심혈관질환 위험 43% 차이



60. "식약처는 차단했다더니"…가짜 임신테스트기 여전히 판매



61. `병역 부족` 우크라군, 60세 여성도 입대…연령과 보직 제한 철폐



62. 日정부, 지지율 추락에…"총리·각료 급여 인상분 전액 반납“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승을 부리는 불법 사금융에 대해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 범죄로 강력 처단하고 불법 이익을 박탈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불법 사금융은 “악독한 범죄” “민생 약탈 범죄” “악랄한 암적 존재”라는 표현을 써가며 범죄수익 환수와 세무조사, 형량 상향 추진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채무자가 노예화·인질화 돼 대통령이 직접 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 대통령은 법정 채권 추심 방법을 넘어선 대부계약은 이자는 물론 원금도 무효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불법 사금융 피해자와 금감원, 경찰, 법률구조공단 직원 등과 간담회를 했다.



■ 여야가 법안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9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에 반대해 온 여당은 이날 본회의에 보고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무력화하기 위해 당초 예고했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취소하고 표결에 불참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자는 것이 입법 취지다. 방송3법은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내용이 골자다.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 수를 현행 9명(MBC·EBS) 또는 11명(KBS)에서 각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시청자위원회 등 외부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단독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 의료기관이 폐업하면서 사용하고 남은 펜타닐과 프로포폴 등 마약류의약품 174만여개가 국가 감시망에서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추적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실질적인 관리는 부실했던 셈이다. 9일 감사원은 식약처를 대상으로 한, 이같은 내용의 '정기 주요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최근 사회문제화된 마약류의약품과 국민 체감도가 큰 식품·화장품 등 일상생활의 안전관리에 초점을 두고 실시됐다.식약처는 2018년부터 마약류의약품의 제조·유통 및 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추적·관리를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했다. 마약류의약품은 의학적 용도로서의 펜타닐 등 의료용마약 및 프로포폴·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말한다.



■ 168석 더불어민주당이 9일 또다시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취임 76일째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지휘를 맡은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 3명이 표적이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멈춰섰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기각)과 임성근 판사(각하) 탄핵안과는 달리, 이번엔 국회 안에서 제동이 걸렸다.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등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전격적으로 철회하며 본회의가 하루 만에 끝나게 돼서다. 국회법상 본회의 보고 후 24~72시간 이내에 하게 돼 있는 탄핵안 표결이 사실상 불발된 것이다. 본회의 전까지 민주당은 일사천리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다. 비슷한 시각에 이 위원장과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안 5건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의총에선 “너무 지나치면 비판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이 위원장과 검사 2명 탄핵안만 당론으로 채택했다.



■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의 9일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에 양대노총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노조법 개정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다단계 원·하청 관계에서 더 이상 진짜 사장을 찾기 위해 비상식적인 숨바꼭질을 하지 않게 됐다"며 "진짜 사장이 교섭함으로써 불필요한 쟁의행위와 노사갈등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불법파업조장법' 운운하며 법안을 폄훼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여당은 국민의 민의를 따르고, 국제노동기준에도 부합하며 입법부와 사법부의 뜻이기도 한 노조법 2·3조 개정을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도 논평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과 거리가 멀었던 노조법이 제자리를 찾기까지 20년이 걸렸다"며 "그 시간 위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오늘의 노조법 개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원료로 서울 도심 한복판과 강원도 비닐하우스에 제조공장을 차린 후 600만 정이 넘는 '가짜 비아그라'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약사법 위반 혐의로 총책 A(66)씨, 제조기술자 B(67)씨, 유통총책 C(61)씨, 제조·유통책 D(55)씨 등 일당 24명을 검거, 이중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 완제품을 중국에서 들여오는 범행은 있었지만, 국내에서 직접 제조·유통·판매까지 한 일당을 검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이 제조한 가품은 소매상들에게 1정당 약 233원에 유통됐다. 소매상들은 시골 농가, 공사장 인부들,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정당 최대 1000원에 판매했다.



■ 조희대(66) 대법원장 후보자가 9일 언론과 만나 “한평생 법관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좌나 우에 치우치지 않고 항상 중도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대법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안철상 선임대법관을 면담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찾은 자리에서 ‘(대법원의)보수 색채가 강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후보자는 “무유정법(無有定法)이라는 말이 있다. 정해진 법이 없는 게 참다운 법이라는 말”이라며 “예전에 대법관 취임사에서도 ‘우리의 두 눈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본다는 법’이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지명 소감을 묻자 “중책을 맡기에는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한 차례가 아니라 수천, 수만번 고사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사법부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와 국민들에게 혹시 누를 끼치지 않을까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당장은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답했다.

■ 결혼 중매 앱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접근해 교제를 미끼로 30억원을 가로챈 40대 여성이 덜미를 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유명 결혼 중매 앱에서 만난 남성에게 접근해 “사업 자금을 빌려주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남성 7명으로부터 3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부터 사기 행각을 벌였다. A씨가 범행 도구로 사용한 앱은 온라인상에서만 교제할 수 있는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앱과 달리 직접 상대방을 만날 수 있었다. A씨는 무직이었으나 상류층임을 믿게 하기 위해 예술가나 갤러리 관장으로 행세했다.피해 남성은 40~50대였다. A씨는 상대 남성과 반드시 한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자신의 여유 있는 삶을 보여줘 신뢰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였다. 교제 기간도 보통 2~3년, 길게는 7년 이상 이어갔다.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해 친정엄마와 친구로 속였고, 변호사 역할을 대행하는 사람을 고용해 의심을 피했다.



■ 가습기살균제 제조사가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민사 배상책임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자의 민사 배상책임을 대법원이 처음으로 인정한 결과여서 향후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김모 씨가 제조·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9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조물 책임에서의 인과관계 추정, 비특이성 질환의 인과관계 증명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판에 출석해 9일 "30여년 간의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돼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노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법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가사 소송에 당사자가 직접 출석하는 일은 드물다. 그는 법정을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우리 가족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 끼친 것에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없다"며 "다만 바라는 것은 이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가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인상하는 가운데 주류 도매업체들이 당분간 소주 도매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사가 출고가를 100원가량 올렸을 때 음식점 주류 가격이 1000원 정도 오르는 만큼 도매가부터 동결해 소비자 불안을 불식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전날 이사회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소주 도매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장 출고가가 이날부터 소폭 오르지만, 식당 등 외식업소와 유흥업소에 납품하는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중앙회는 정부의 주류관련 법규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을 돕고 건전한 주류 유통 질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현재 전국에 16개 시·도협회와 1100여개 도매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 한국전력이 3분기에 '반짝 흑자' 전환하는 것을 넘어, 이번 요금인상안 발표로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물가 서민경제를 우려해 '산업용만 인상'하자는 고육지책이었지만 4분기 실적을 개선할 수준이란 전문가 평가도 나온다. 다만 적자 해소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0일 에너지공기업 등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3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전은 지난 2분기 2조27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총 누적 46조9516억원 적자를 냈다. 9분기 연속 적자다. 앞서 투자업계에서는 3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한때 하락하면서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절감됐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그동안 전기료 인상 효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농림축산식품부가 빵·우유 등 28개 농식품의 물가 관리 전담자를 지정해 물가 관리를 강화한다. 2012년 1월 이명박 정부가 도입한 ‘물가관리 책임실명제’가 사실상 부활하면서 ‘빵 서기관’ ‘커피 사무관’ 등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모든 부처 차관에게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맡기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했다.농식품부는 9일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책임관인 한훈 차관이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밀과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해 6월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설치하고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그동안 식량정책실장이 상황실장을 맡았지만 차관 직속으로 격상해 물가를 더 엄중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 최근 전기차 보급 속도를 높일 핵심으로 주목받는 이른바 '반값 전기차'가 골칫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값 전기차에 탑재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직 보급단계인 현재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향후 LFP 폐기 비용에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가 투입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는 LFP배터리의 재활용 방안 및 EPR(생산자재활용책임제) 도입 여부 등과 관련한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LFP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업체도 없다. NCM 배터리의 경우 재활용시 수익성이 보장되는 반면 LFP 배터리에서 추출할 수 있는 원료는 소량의 리튬에 불과해 쉽게 뛰어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정보기술(IT) 업계의 생성형 AI 흐름에 삼성전자도 본격 발을 들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자사 제품에도 탑재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삼성 가우스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언어 모델은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등 업무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코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돼 있다.



■ LG유플러스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로 2위 자리에 올랐다. 다만 휴대전화 가입자 수로는 여전히 KT에 밀렸다. 9월 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SK텔레콤이 3천116만8천214개, LG유플러스가 1천801만6천932개, KT가 1천713만3천388개로 각각 집계됐다. '만년 3위' LG유플러스가 '통신 맏형' KT를 넘은 것은 지난 7일 양사의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정부 공식 통계로 이러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차량 관제와 원격관제, 무선 결제 등 사물 지능통신(IoT) 회선을 중심으로 빠르게 가입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IoT 회선 수는 SK텔레콤 650만3천796개, LG유플러스 599만9천223개, KT 217만5천251개의 순이었다.



■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던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오대산 사고본 원본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지 110년 만의 귀향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9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 실록과 의궤를 보관·전시하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개관한다고 밝혔다. 12일 개관하는 새 박물관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전시하던 오대산 사고본 실록 75책과 의궤 82책을 포함해 관련 유물 1,207점을 보관·관리하게 된다. 새 박물관 설립은 조선왕조실록의 지방 외사고(外史庫) 중 한 곳인 오대산 사고에 실록 등을 되돌려놓는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오대산 사고본 실록은 1913년 일본으로 반출됐다.



■ 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갤럭시 S24에서는 통화 내용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언어로 실시간 통역해 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들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공개될 갤럭시 AI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언어의 장벽을 획기적인 방식으로 허물고 우리를 더욱 가깝게 연결시켜 줄 것"이라며 '실시간 통역 통화(AI Live Translate Call)'를 소개했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언어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면 외부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갤럭시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 준다. 심지어 상대방이 갤럭시 AI폰을 쓰지 않아도 가능하다.



■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만든 체중조절 주사치료제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독주하는 비만치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은 작년 2형 당뇨병에 승인받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를 비만에도 ‘젭바운드’라는 상품명으로 각각 확대 승인했다. FDA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가진 과체중자에게 이 약품 사용을 승인한다며 저칼로리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세계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피할 신규 반도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경제 매체 커촹반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HGX H20, L20 PCIe, L2 PCIe로 불리는 신규 칩을 이르면 오는 16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70억달러(약 9조2000억원) 규모의 중국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엔비디아가 미국의 제재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를 대체할 자국산 칩을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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