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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4년 1월 9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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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월 9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대통령실, '신용사면' 조치 검토…고위공무원 '설 특사'는 미정

2. 여야 ‘이태원 특별법’ 막판 협상…9일 국회의장 중재안 통과할 듯

3. 이낙연, 오는 11일 탈당 선언…제3지대 연대론 '솔솔'

4. 여, '한동훈 아동학대' 주장한 유튜브 채널에 "가짜뉴스 법적 대응

5. 여야, 1월 임시국회 15일부터 열기로 잠정 합의

6. 이상민 입당, 이낙연 탈당, 김웅 불출마…총선 앞두고 '동분서주’

7. 한동훈 "강원도의 힘 되겠다…강원 모든 의석, 붉은색으로 채우자“

8. 나경원 '동작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새롭게 시작하겠다“

9. 민주당 “‘자상’ 이재명에 ‘1cm 열상’ 가짜뉴스…발원지는 총리실” 주장

10.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빠르면 5월 개청…오늘 국회 통과

11. 北, '폭약 영상' 공개하며 "포탄 쏜 적 없다"더니…軍 "포탄 발사 정황 포착

12. 이재명 습격범 당적 비공개에 논란…"법 지켜야" "국민 알 권리“

13. 이재명 '공직선거법위반' 심리 재판장 사의 표명…재판 지연 '우려’

14. "북, 하마스에 무기 공급"…다른 분쟁지역 곳곳서도 포착

15. 김 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돌입…여권에선 "부족하다" 의견도

16. 국정원 “北, 하마스 무기 공급” 한글 표기 부품 증거사진 공개

17. 국민의힘 '탈당' 허은아 의원직, 김은희 테니스 코치 승계

18. 교총 회장·학폭 전문가·물리학자… 여야 총선 인재 영입 경쟁

19. 다선 중진에 전직 당 대표마저…민주당 내부 이탈 '총선 변수

20. 국민의힘 김경율 “디올백 충격…‘김건희 리스크’ 잠재울 조치 있어야”

21. 재판 받는 이성윤 '사표'…신성식 등 '文 고위검사들' 출마 잇따를 듯

22. 이재명 습격범 신상공개위 개최…조력자도 검거

23. '황의조 영상 유포·협박' 형수 "전혀 모르는 일" 혐의 부인

24. 화요일 아침부터 전국에 큰 눈 내린다 "최대 15cm 이상“

25. "응급의료법 위반" 이재명 고발…119헬기 누가 불렀나?

26. 유령직원 120명 동원해 보조금 16억 '꿀꺽'…검찰, 브로커 등 일당 31명 기소

27. 자영업자 10명 중 7명 건강검진 안 받아…사망위험 2배↑

28. “한줌 외국인 유학생에 기숙사 절반 배정?”…한국 대학생들 뿔났다

29. 이재명 ‘헬기 이송’ 논란 계속…한동훈은 10일 1박2일 부산행

30. 8쪽 변명문' 우편 발송 약속…이재명 급습 방조 70대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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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홍준표 시장, 이재명 편들었다는 비난에 "그만 자중들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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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美, 민간 첫 무인 달 착륙선 발사…올해만 5차례 달 착륙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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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마케팅·중간 유통 없애…시중 가공식품 6% 오를때 쿠팡PB 1% 내렸다

61. 日 노토 강진 사망자 168명, 피난민 2만8천명…대피소 넘쳐 비닐하우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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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추린 아침 세상소식

■ 여야가 9일 열리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두고 맞붙는다. 여야는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국민의힘은 특조위 구성 등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 직전까지 막판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이태원 특별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특조위를 구성하되 특별법에 특검 관련 조항을 없애고 법 시행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루는 내용의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여야 입장 차는 여전하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11일 탈당을 단행한다. 이로써 이 전 대표를 중심축으로 한 야권발 정계개편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8일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이른바 '당원과의 고별 인사', 탈당 기자회견을 한다. 이낙연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11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아직 시간은 미정"이라고 밝혔다.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떠나는 건,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이후 12일 만이다. 당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2선 후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조금 더 가치있는 일을 위해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날에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지만, 내 짐작으로는 이번주 후반에는 내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안(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다시 넘어 온 쌍특검법(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의혹 특별검사법안) 재표결 시기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9일 본회의에 쌍특검법을 재표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쌍특검법 수용을 압박하던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보고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사안으로 다룰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쌍특검법이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긴 쉽지 않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거부권을 사용한 것은 이해충돌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소위 말하는 쌍특검에는 도이치모터스 특검만 있는 게 아니라 대장동 특검이 있다"며 "대장동 특검이야말로 자기 당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방탄특검"이라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합류를 공식화하면서 내년 총선 대전지역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시에 민주당에서는 이 의원이 이번 국민의힘 입당으로 세 번째 당적을 바꿨다며 '철새정치'라고 비판했다.8일 국민의힘 입당식을 가진 이 의원은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했다"며 각오를 표했다. 지난달 이재명 대표와 강성 지지층을 강하게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 의원은 이후 제3지대 합류와 무소속 출마 등을 고민하다 결국 국민의힘으로 행선지를 확정했다. 지난 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회동 후 입당 절차가 급물살을 탔다.이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친명들의 비명계 ‘지역구 침공’이 이어지고 있다.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고 공세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이들은 출판 기념회와 출마 선언에서 “내부 총질하는 의원은 안 된다” “당원을 모욕하는 이들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며 비명계를 겨냥하고 있다.민주당 정봉주 교육연수원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강북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강북을 현역은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이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로 이름을 알린 정 원장은 최근까지 라디오와 유튜브 등에서 비명계 의원들을 저격해 왔다. 정 원장은 “검찰 독재와 맞서야 할 때 당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내부에 총질하는 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고 했다.

■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8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정청래 최고위원,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를 직권남용·명예훼손·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산에서 습격당한 지난 2일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이 대표 가족과 민주당 요청으로 소방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 이에 국내 의료계는 이 대표의 헬기 이송에 대해 지역 의료계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서민대책위는 천 비서실장과 정 최고위원, 민 교수가 부산대병원 의료진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를 119 응급의료 헬기(소방헬기)에 태우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 오는 10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한 칸이 출퇴근시간대에 의자 없이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4호선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10일 출근길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혼잡도,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아래 중요 구성품이 적은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객실 의자 제거 대상 칸으로 정했다. 지난해 3분기 4호선 열차 한 칸의 최고 혼잡도는 193.4%로 지하철 1∼8호선 중 가장 높았다. 혼잡도는 실제 승차 인원을 승차 정원으로 나눈 값으로, 열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탑승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공사는 이번에 첫 시도하는 객실 의자 제거 시범사업을 통해 4호선 열차 1칸의 최고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심리하는 판사가 법원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치러지는 총선 전 1심 선고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강규태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0기)와 같은 법원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31기)는 내달 초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 부장판사가 재판장을 맡고 있는 형사34부는 2022년 9월부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부장판사의 사의로 사건 심리는 더욱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 구성이 변경될 경우 후임 법관의 사건 이해를 돕기 위해 그간의 재판 기록을 검토하는 공판 갱신 절차를 밟아야 해서다.

■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 우려가 큰 도로·인도 1천665㎞(524곳)를 지반탐사 한 결과 지하 빈 공간 178곳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발견된 빈 공간은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복구하도록 했다. 작년에는 지표투과 레이더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고 전문인력 참여도 확대했다. 국토부는 올해 작년보다 32% 늘린 2천200㎞ 구간을 지반탐사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연간 4천200㎞ 이상으로 탐사 규모를 확대한다. 이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6년까지 전체 도로 구간의 15%인 1만8천㎞에 대한 탐사를 완료하게 된다. 국토부는 올해 12월 '제2차(2025∼2029)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하 안전관리를 선진화하고, 지자체 역량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 교육부가 올해 고교 3학년에 적용되는 2025학년 입시부터 '무전공 입학'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학들이 선발 규모 등 세부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지만 아직 논의 초기 단계인데다 구체적 방침을 세우지 않아 도입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 없이는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대학은 2025 대입부터 입학할 때 바로 전공을 정하지 않고 2학년 이후 전공을 결정하는 무전공·자유전공 입학생 모집 규모를 확대하거나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대는 기존 정원이 123명인 자유전공학부를 '학부 대학'으로 옮기고 신입생 정원을 400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학 정원 약 2600명 중 약 15%에 달하는 인원을 무전공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가 9일 결정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상공개 기준에 부합할 뿐더러 국민의 알 권리라는 측면에서 공개 필요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범행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테러 범행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씨(67)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한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29분쯤 가덕도 신공항 부지가 보이는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방문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정치인에 대한 테러 행위가 신상공개위원회에 회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국내에서 조만간 개 식용이 금지될 전망이다. 개 식용 금지의 법제화가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국민 대부분도 반대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종식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관련 업계가 업종, 규모 등에 대해 신고하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한 후 이를 이행하는 것이 골자다. 2027년부터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유통·판매하는 행위가 일절 금지된다. 도살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유통·판매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사육농장 또는 유통·판매장을 신규로 설치하면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생명보험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유지 환급률을 기존 120% 수준에서 130% 이상으로 확대했다. 보장성 보험으로 분류되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박차를 가해 계약서비스마진(CSM)을 높여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10년 뒤 대량으로 계약 해지가 발생해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보험업계는 당장 원수보험료 확보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의 납입기간을 대폭 줄인 상품이다. 통상 종신보험은 20~30년 동안 보험료를 내야 만기가 된다. 만기 전에 보험을 해지하면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금은 원금의 100% 미만이다. 장기 납입과 원금 회수 불가능에 부담을 느끼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떨어지면서 서서히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10대 중 3대 가까이는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 4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줄었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국토교통부 통계를 취합하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15만9천693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22년 판매량(16만1천449대)보다 1천756대 적은 수치다. 국산 전기차는 11만6천662대, 수입 전기차는 4만3천31대 팔렸다. 점유율로 환산하면 국산차 73.1%, 수입차 26.9%다.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국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76.6%(12만3천676대)에서 3.5%포인트 줄어든 반면, 수입차 비중은 23.4%(3만7천773대)에서 3.5%포인트 증가했다.

■ 최근 전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 치료제와 자살 충동 부작용 사이에 연관성이 적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GLP-1 계열 비만약은 주 1회 주사만으로 10~20% 체중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자살 충동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연구결과로 부작용 우려가 불식되고 비만 치료제 시장 성장의 걸림돌이 제거될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의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은 최근 세마글루티드 성분과 자살 충동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마글루티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장내 호르몬을 모방한 약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초혼연령이 늦어지는 만혼과 비혼 등으로 인한 미혼인구 증가가 우리 경제의 노동공급과 근로시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저학력 남성과 고학력 여성의 미혼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여년간 미혼인구 비중은 3.2%포인트 상승했으며 특히 만 30~54세 핵심연령층 내 미혼인구 비중은 2000년 7.4%에서 2020년 24.6%로 17.2%포인트나 급증했다. 평생 결혼하지 않는 인구 비중을 뜻하는 생애미혼율 역시 2013년 약 5%에서 2023년 14%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학력수준별로 살펴보면 저학력 남성과 고학력 여성의 미혼율이 높게 나타나 만혼·비혼 추세에는 비자발적, 자기선택적 요인이 혼재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오는 2월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가능하다.애플은 8일(현지시간) 비전 프로의 미국 시장 출시일과 가격을 발표했다. 비전프로는 다음달 2일부터 미국 내 애플스토어 매장과 온라인에서 공식 판매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태평양표준시(PST) 기준 이달 19일 오전 5시부터 가능하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기준으로 3499달러(약 460만원)부터다. 패키지에는 솔로 니트 밴드, 듀얼 루프 밴드 등 두 가지 옵션이 제공돼 사용자가 가장 적합한 핏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애플 비전 프로는 iOS, iPadOS 등과 호환되는 비전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양쪽 눈에 4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각각 탑재해 눈의 피로를 낮춘 한편,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외부 화면을 자연스럽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는 TV 시장의 글로벌 리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투명 TV를 공개했다.지금껏 기존 TV 기술 경쟁의 화두는 화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기술 고도화로 육안으로는 더 이상 화질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게 되자 경쟁의 중심은 ‘크기’로 옮겨갔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중국 TCL이 110인치급 제품을 내놓으며 ‘거거익선’이라는 대형제품 트렌드를 이끌었지만, 가정용 제품으로 적용하기에는 한계를 맞는 크기까지 다다랐다. 이에 대형 경쟁이 한계에 다다르자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아예 보이지 않는 ‘투명 TV’로 전쟁터가 옮겨간 것이다.

■ 미래 전기차 주도권을 쥐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벌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하는 핵심 분야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다. 전기차만 개발하고 만드는 게 아니라 배터리까지 직접 설계하고 제조해야만 차량의 궁극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이 외치는 ‘퍼스트무버’의 혁신 정신이 바로 배터리 개발에도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이 배터리 내재화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다. 당시 현대차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시범 양산하고 실제 준비 과정을 거쳐 2030년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대략적인 로드맵도 공유했다. 이후 2021년 7월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업체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1억달러(약 1310억원)를 투자하며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 9~10일 경기내륙에 최대 15㎝ 이상, 서울에 최대 10㎝ 이상 등 전국에 많은 눈이 쏟아져 쌓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이날 아침 강추위의 원인인 대륙고기압은 오후 들어 점차 이동성고기압으로 성질이 바뀌겠다. 이날 저녁이 되면 우리나라 남서부를 덮은 이동성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수평으로 이동하는 '온난이류' 현상이 발생하겠다. 이런 가운데 몽골 쪽에서 새로 남동진하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에서 한랭이류가 벌어지면서 몽골 남동쪽에 기압골이 형성되겠다. 이 기압골 영향으로 대기 하층에 저기압이 만들어지면서 9~10일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대기 상층 찬 공기나 기압골이 현재 예상보다 남하한다면 저기압 경로도 예상보다 남쪽으로 옮겨지면서 충청 이남은 적설량과 강수량이 늘고, 중부지방은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 올해 세계를 가장 위협하는 요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사태도 아닌 국민이 분열된 가운데 치르는 미국 대선이라고 정치위험 분석업체 유라시아그룹이 평가했다. 유라시아그룹은 8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최대 위험은 “자신과 싸우는 미국”이라며 “전례가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미국 선거가 세계의 안보, 안정, 경제 전망에 그 어느 것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대선은 정치적 분열을 심화하고 미국이 지난 150년간 경험하지 못한 정도로 민주주의를 시험하며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신뢰도를 약화할 것”이라고 유라사아그룹은 전망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지는 쪽이 선거 결과를 불법이라고 생각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국가가 극심한 혼돈에 휘말리고 국정이 마비될 것이라며 미국의 적들이 이런 상황을 반길 것으로 예측했다.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가격 인하와 OPEC의 생산량 증가로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3% 넘게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4%(2.64달러) 하락해 배럴당 76.1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1%(3.04달러) 하락해 배럴당 70.7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도발과 헤즈볼라와의 충돌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2024년 첫 주에 2% 이상 올랐으나 이날 사우디가 원유 가격을 인하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주력 제품인 아랍라이트 원유의 2월 아시아 공식판매가격(OSP)을 2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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