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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4년 1월 11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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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월 11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尹, 중과세 철폐·재건축 속도전 주문…"규제 발상 버려야"

2. 이태원특별법, 쌍특검법과 다른 기류…대통령실 거부권 신중 모드

3. 한동훈, 자갈치시장 식사 후 비프광장으로…"부산에 더 잘하겠다“

4. 李 피습 수사결과에 민주당 "정치적으로 왜곡·축소…전면 재수사해야“

5. 이재명 퇴원…'병상 현근택 징계 논의'에 비명계 "독재 정당“

6. 당 잔류 선택 '비명' 윤영찬... 성희롱 논란 현근택 영향 미친 듯

7. 공천 유력해지자 변심?…남은 3명만 “이재명 체제로 안된다” 탈당

8. 한동훈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 경우, 재판기간 세비 전액 반납”

9. 퇴원한 이재명 “증오정치 사라져야”···당 분열, 정체된 지지율 과제

10. 이상민 “전략적으로 쓴소리 참겠다…저는 민심 대변했을 뿐”

11. 한동훈, 1박2일 PK 표심 잡기…"의료 특혜에 국민 분노“

12. 29일부터 'AI후보' 못 쓴다‥오늘부터는 후보자 출판 기념회 금지

13. 윤재옥,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 무산에 “상정 저지한 적 없어”

14. “2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PK 간 한동훈에 줄줄이 사인 행렬

15. 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위협시 초토화”…정부 “북, 심리전 중단해야”

16. 마약범죄 신고한 3명에 1억 지급...공익 포상금 신설 후 처음

17. “中, 대만 침공 땐… 한국, 세계 두 번째로 큰 경제적 피해”

18. 늙어가는 대한민국.. 70대 이상 > 20대 ['초고령' 대한민국]

19. 친명계 “이낙연씨 추악” “배신자”...탈당 전날 정계은퇴 요구

20. 국회서 막힌 달빛철도법…발의 의원이 반대, 왜?

21. 이걸로 30년 먹고살았는데"…폐업 보상 마련 진통 예고

22. 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16개월 만에 필리핀서 검거

23. 검찰, '50억 클럽·가짜 녹취록' 최재경 전 민정수석 소환조사

24. 서울 출장 중 성매매하다 적발된 현직 판사,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25. 한국거래소 직원 '매매 제한' 위반…6천930만원 과태료

26. 도로 위 살인자 ‘블랙아이스’…AI가 미리 알려준다

27.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부부 징역 7년·3년 구형…"너무 억울해“

28. 하늘 나는 택시, AI 자동차…영화 같은 '미래 자동차' 각축전

29. "덜 붐벼요", "서서 가는 건 좀" 의자 없는 지하철 타봤더니

30. 삼성家 세 모녀, 삼전 등 계열사 지분 2.8조원 블록딜 매각 추진

31. 조희대 대법원, 18일 첫 전합 재판… ‘코로나 교회 집합금지’ 등 심리

32. 1분 빨랐던 수능 타종 "인당 2000만원 배상해라" 이번엔 110명 소송

33. "이재명 대통령 될까 봐" 살해 결심…공범·배후는 없었다

34. ‘1조 원대 주식→2조 원 현금’…노소영, 최태원에 재산분할 요구 상향

35. "1m 밖에 안되는데"… 5년간 사다리 위 중대재해 200명 넘어

36. 장시간 일하는 여성, 집안일 스트레스에 우울증 위험 더 컸다

37. 한동훈 '1호 영입 인재', 세금포탈 의혹제기 시사저널에 1억 소송

38. 제주 떼까마귀 집단폐사 원인은 '농약'…시 "경찰 수사 의뢰

39. 의대협회 “350명 증원” 제안…정부 수요 조사 결과와 큰 차이

40. "이쪽으로 대피하세요"…전신화상 입고도 사람들 도왔다

41. “일본만 믿습니다” 한국인들 무슨 일…한달 215억 뭉칫돈 몰린 ‘이 상품’

42. 69cm 때문에 '준공 불허' 통보…입주 이틀 남았는데 '날벼락

43. SBS 자회사 지분, 사재 내놓은 태영… 워크아웃 가능할 듯

44. 中, 자동차 수출 '세계 1위'…전기차 앞세워 日 제쳤다

45.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 22명 압축… 권영수 전 LG엔솔 부회장도 포함된 듯

46. “워크아웃에 26억원 추가 베팅” 80대 슈퍼개미, 태영건설 3대주주 등극

47. 3조 가까이 몰렸다…요즘 미국서 불타나게 팔리는 '이 상품’

48. 2천만원 이하 연체 기록 삭제…3년 전 '신용 대사면' 수준 가닥

49. '女 옷 입는 男, 男 옷 입는 女'에…현대백화점 '파격 행보’

50. 부동산 PF 비공개 정보 이용 500억 챙긴 증권사 임원 적발

51. 年 1조 5천억 투자하는 우주청… "세계시장 비중 10%대로“

52. ‘똑똑한 챗GPT’가 쓴 에세이로 대학 가고 자소서로 취업, 가능할까?

53. “어릴 때 올린 댓글, 지워주세요”…잊힐 권리 지원 확대된다

54. AI시대 저작권 결전…챗GPT, '세기의 소송' 줄줄이 직면

55. 전기차에 사활 건 혼다, ‘0 시리즈’·로고 최초 공개

56. '한국이미지상' 징검다리상 건축가 마리오 보타 "한국은 미래다“

57. 오른쪽으로 누워자면 악몽 더 많이 꾼다?

58. 늦어진 결혼·초산 연령 때문? 자궁근종 유병률 꾸준히 증가

59. 암 진단 '게임체인저' 등장? "90% 정확도에 가격은 10분의 1“

60. 씹을수록 장수...100세인의 식사, ‘1000번의 법칙’ 있었다

61. 日 노토 반도 원전 주변 바다에 또 거대한 기름막… 불안감 ‘가중’

62. "日노토, 3년간 연쇄지진으로 규모 7 이상 강진 확률 400배↑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대통령실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자 인선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법무부는 한 위원장이 장관직을 내려놓은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노공 장관 대행 체제다. 한때 박성재·길태기 전 고검장과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운 사람도 찾아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0일 “기존 후보들도 배제할 순 없으나, 현재로선 원점 재검토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사검증 업무에 밝은 인사는 “누가 조용필 다음에 노래하고 싶겠느냐”며 “한 전 장관의 존재감이 워낙 커 후임자 찾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분위기도 그렇다. 대통령실에서 장관 후보자 지명을 위한 검증을 제안하면 손사래 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단순 검증 문제뿐 아니라, 한 전 장관의 후임이라 더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전 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한 당을 떠나는 소회를 밝히며 당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동시에 추진 중인 신당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 전 대표가 탈당과 관련해 당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신당 창당에 대한 명분 및 향후 계획도 함께 밝힐 것이란 관측이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랜 시간 함께한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그럼에도 당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7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번 주 후반에는 내가 (당원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 10일 부산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갈치시장을 방문할 때 입었던 셔츠가 주목받고 있다. 한 위원장이 입은 밝은색 맨투맨 티셔츠에는 숫자 ‘1992’가 쓰여있었다. 1992년은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연도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동훈 티셔츠에 1992의 의미’ ‘한동훈의 디테일’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리며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1992년은 롯데의 마지막 우승년도”라며 “우리 다시 시작하자. 우승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읽었다)”고 했다. “헬조선으로 나라를 더럽혔던 것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닐까”라고 해석한 이도 있었다. 1973년생인 한 위원장이 서울대 법대 ‘92학번’인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범인 김모(66)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김씨의 실명 및 직업 등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NYT는 지난 3일 ‘야당 지도자에 대한 칼 공격, 양극화된 한국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제목으로 이 대표의 피습 사실을 전하며 “김○○이라는 66세 부동산 중개인 김모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던 의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NYT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부터 아산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했던 전직 공무원”이라며 “마약 투약 이력, 정신병력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NYT는 김씨의 실명, 직업뿐 아니라 피습 당시 영상에 담긴 뒷모습 등을 모자이크 없이 게재하기도 했다.

■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의원을 두고 "잘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1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제가 볼 때 구제불능이기에 빨리 나와서 다른 길을 가는 게 낫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다르게 민주당은 팬덤정치라는 게 구조화됐다"며 "이재명 대표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온다 하더라도 (팬덤정치에) 얹혀서 간다. 지금은 당의 미래 같은 것들을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거기 있어 봤자 정치적 미래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들은 제3지대에 대한 열망도 있었다. 양당 정치의 폐해를 충분히 경험했지만 더 나아질 조짐은 안 보인다"며 "민주당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 한국 사회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5명 중 1명 꼴로 65세 이상인 고령인구로 조사됐고, 고령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인구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추월했다.‘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18.96% 수준이다. UN(국제연합)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로 정의한다. 14% 이상과 20% 이상은 각각 고령사회, 초고령화사회다. 이르면 올해 한국사회가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20대 인구 619만7486명을 넘어섰다.

■ 2151명과 350명. 의대 증원을 추진하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전국 40개 의대를 상대로 “현재 역량으로 수용 가능한 인원이 몇 명이냐”고 물었더니 2151명이라고 적어냈다. 그런데 두 달 뒤 의대 학장들은 적정 증원 규모가 350명이라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의대 학장과 의전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9일 이런 공식 입장을 냈다. 2000년 의약분업 때 줄였던 인원(351명)을 회복하는 수준으로 늘려야 한단 것이다. 그런데도 KAMC는 두 달 만에 증원 규모를 6분의 1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KAMC는 “의학 교육 질 저하를 예방하고 교육 현장의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2025학년도 입시 정원에 반영되려면 의대 증원 규모는 늦어도 4월까지 확정돼야 한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의대 증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

■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이 남성보다 사랑이 더 빨리 식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사우라브 바르그바 미국 카네기멜런대 경제학 교수는 미국 심리과학협회(APS) 학술지를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혼 또는 결혼한 지 3년 이상 된 여성이 상대에게 사랑을 느끼는 빈도는 약혼·결혼 기간이 2년 미만인 여성보다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조건에서 남성이 상대에게 사랑을 느끼는 빈도는 약혼·결혼 기간 2년 미만의 남성보다 불과 0.4% 적어, 차이가 거의 없었다. 바르그바 교수는 최근 약혼한 사람부터 결혼한 지 수십 년 된 사람까지 성인 약 3900명의 감정을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 46억 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40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이 현지 고급 리조트에서 검거됐다. 해외 도피 1년 4개월 만이다. 경찰은 범죄 수익이 은닉된 피의자의 가상 화폐 거래 내역을 분석해 거주지를 특정한 뒤 세탁물 배달원 등 현지 정보원을 통한 얼굴 확인을 거친 뒤 피의자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으로 근무하며 46억 원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최모(46) 씨를 현지 경찰과 공조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2022년 4월 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2000만 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해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는다. 횡령한 자금은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지난해 수입산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가 100톤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으로 경비 절감에 나선 자영업자들이 국산보다 저렴한 수입산 물티슈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입된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는 총 117톤으로 베트남산이 100%를 차지했다. 올해도 1일부터 10일까지 업소용 물티슈 가운데 수입 국가는 베트남이 유일하며, 열흘 사이에 13톤이 국내에 들어왔다. 특이한 점은 다른 위생용품과 달리 업소용 물티슈에서는 베트남산이 중국산을 제치고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중국산 업소용 물티슈는 2022년 5톤이 국내에 수입됐으나 지난해에는 자취를 감췄다. 같은 해 베트남산은 41톤이 국내에 수입됐다. 반면 지난 한 해 일회용 이쑤시개는 중국산이 697톤이 수입됐으나 베트남산은 104톤에 그쳤다. 사실상 중국인 홍콩산 4톤까지 합치면 중국산 이쑤시개 수입량은 더욱 늘어난다.

■ 9조원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 못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운명이 11일 결정된다. 태영그룹이 지주사인 TY(티와이)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담보제공 등을 약속하고 채권단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워크아웃 개시에 무게가 쏠린다. 다만 채권단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중소채권사 입장이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은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워크아웃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상 채권금융사 75%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산업은행은 서면으로 워크아웃 개시 결의를 받을 예정으로 12일께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 올해 'CES 2024'에서도 한국 기업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CES 참여 기업 가운데 20%가 한국 기업으로 미국·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았고,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은 절반을 한국 기업이 싹쓸이했다. 한국은 산업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1960년대 막을 연 CES가 이제 50여년의 세월이 흘러 한국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전시회가 됐다. 올해 CES에서도 한국 기업은 역시나 또 보란듯이 미국 본토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CES 개막 이틀째를 맞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여전히 많은 인파로 도시 전역이 떠들썩했다. CES 행사장은 △테크 이스트 △테크 웨스트 △테크 사우스 이렇게 3개로 나뉘는데, 그중 핵심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가 속한 테크 이스트다. 자연스레 테크 이스트 주변으로 관람객들이 대거 몰린다.

■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심에서 재산분할 액수를 1조원대 주식에서 2조원 현금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강상욱·이동현)는 지난 8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인지액을 47억여원으로 상향했다. 1심 인지액은 34억여원이었다. 원고가 소송을 통해 주장하는 금액에 따라 정해지는 인지액 47억여원을 역산하면 총청구액은 2조 30억원 규모다. 노 관장이 지난해 3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49)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별도 소송에서 위자료 30억원을 요구한 점을 고려하면 최 회장에게도 위자료 30억원과 함께 재산분할로 현금 2조원을 요구할 것으로 분석된다. 노 관장은 1심에서는 최 회장 소유 SK㈜ 주식 현물(50%·649만여주)을 중심으로 재산분할을 요구했지만, 2심에서는 현금으로 바꾸고 위자료 요구액도 증액한 것으로 추정된다.

■ 2024년, ‘얼굴에 쓰는 컴퓨터’ 경쟁의 막이 올랐다. 시작은 애플이었다.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의 공식 출시일(다음 달 2일)을 공개하며 불씨를 지피자 지멘스·소니가 공동개발한 확장현실(XR) 헤드셋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공개했다. CES 2024에 참석한 가상현실(VR)·AR·XR 관련 기업은 총 366개사다. 올해 출시되는 헤드셋의 종류는 더 다양해지고 기능도 강력해졌다. 비전프로를 얼굴에 쓰면 별도 조정장치(컨트롤러) 없이 눈동자와 손의 움직임, 음성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함께 개발된 공간운영체제(OS) 비전OS에서는 3차원(3D) 인터페이스를 제공, 눈앞에 보이는 디지털 콘텐트가 마치 실제 공간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눈앞에 띄워진 애플리케이션을 손가락을 사용해 원하는 크기로 조절할 수 있다.

■ 유명 커피 전문점의 얼음 음료속 플라스틱 빨대 일부가 외부의 충격을 받은후 가루처럼 부서져 고객이 삼키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18일 집 근처의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인 더카페에 들러 아이스음료 1잔을 구입, 아기를 태운 유모차의 컵 받침대에 싣고 나왔다. 이후 A씨가 검진을 위해 인근 병원을 방문한 후 실수로 유모차의 커피를 떨어뜨리며 문제가 발생했다. 그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목구멍으로 굵은 고춧가루가 잔뜩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커피를 살펴보니 빨간 물체들이 둥둥 떠 있어 빨대를 확인해 보니 아랫부분이 부서져 있었다. 빨대가 충격으로 부서져 가루가 된 것이었다. 플라스틱 성분의 빨대는 여름에는 늘어나고 겨울에는 수축하는데, 이번처럼 얼음 음료 컵 속에서 충격을 받으면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 트위치가 떠난 시장, 네이버가 이어받을 수 있을까.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철수 결정에 이어 대규모 해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게임 스트리밍 시장의 '신인' 네이버가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트위터가 떠난 국내 시장은 네이버가 이어받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지난달 19일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9일부터는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와 시청자 구독 정보를 이어받는 구독 승계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네이버 게임 라운지 운영 팀이 기획한 소규모 프로젝트였던 치지직은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종료와 맞물려 베타 서비스 개시 이후 매일 30만 명 이상의 일일 사용자(모바일인텍스)를 끌어 모으고 있다.

■ 국내 연구진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을 청소하는 뇌척수액의 배출경로를 새롭게 찾아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 고규영 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 연구팀은 뇌척수액의 주요 배출 통로가 코 뒤쪽에 있는 비인두(구강과 비강을 후두와 연결하는 인두의 상단 부분) 점막에 넓게 분포하는 림프관망이라는 것을 새롭게 밝혀냈다. 또한 림프관망과 연결된 목 림프관을 발견하고, 이를 수축·이완시켜 뇌척수액 배출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뇌 속 노폐물을 원활히 청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IBS 혈관 연구단은 2019년 뇌 후방부위 뇌척수액이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을 통해 목 부위 안쪽 림프절로 배출되고, 노화에 따라 림프관이 퇴화하면 뇌척수액 배출 기능이 저하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난임, 갑상선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몸속에 더 많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윤형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와 김동현 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강하병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 연구교수는 1999~200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바탕으로 20~30대 미국인 7270명을 분석해 콘택트렌즈 사용과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의 연관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과불화화합물 아웃도어 의류나 식품 포장재, 종이 빨대, 프라이팬,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방수코팅제 물질이다.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생체 내에 오래 잔류하는 특성으로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고 불린다. 지속해서 노출되면 몸속에 쌓이고 내분비계를 교란해 당뇨병, 갑상선 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 난임, 임신성 고혈압, 신장암과 정소암과 같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발바닥이 건조하면 갈라지고 각질이 잘 생긴다. 각질층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으로 죽은 피부 각질세포로 구성돼 피부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정상 각질층은 지속적으로 재생되며, 이 과정에서 오래돼 죽은 세포는 자연스럽게 벗겨지고 새로운 세포로 대체된다. 장예지 한림대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피부 노화로 재생 속도가 느려질 때 각질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며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가 손상되거나 화장품을 잘못 사용했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평소에 보습 관리를 충분히 했다면 보습감을 줄 수 있는 적당한 제품을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건조한 발바닥에는 집중적인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건조한 손과 발바닥에 보습제를 바르고 비닐봉지나 장갑으로 밀봉하는 게 도움을 준다.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순위가 올해 대격변을 일으켰다고 CNB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헨리여권지수가 19년 전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여권파워 1위에 오른 나라가 6개국에 이르렀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올랐고, 나머지 4개국은 유럽 국가였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은 일본, 싱가포르와 함께 194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여권파워 1위에 공동 랭크됐다. 한국은 핀란드, 스웨덴과 함께 무비자 입국 국가수 193개국으로 공동 2위였다. 10위까지는 모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1개국씩 차이가 났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었다. 공동 3위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네덜란드였다. 공동4위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포르트갈, 영국으로 191개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 오는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대선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과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단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전망에서 올해 3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연준에 대해 가장 노골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현재 공화당 후보 중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인터뷰와 집회 연설을 통해 연준의 통화 긴축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상승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높은 금리 탓에 내 집 마련이 힘들어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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