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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5년 4월 15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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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15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 헤드라인 뉴스



1. 尹측 "헌재 결정 반드시 진리 아냐…헌재, 증거법 위반해"

2. 韓대행 "필요시 트럼프와 직접 소통…관세 최소화 노력할 것

3. 법무장관 "韓대행, 행정부 몫 헌법재판관 임명 가능"

4. 尹, 82분 '셀프 변론' 혐의 부인…"경고성 계엄이었다"

5. 한덕수, 견제에도 보수 선두권…"통상대응이 마지막 소명"



6. 단숨에 보수 2위 뜬 한덕수…‘소명’ 강조하며 전략적 침묵

7. 홍준표, 대선출마 선언…"이재명 사법 심판대로 돌려보내야"

8. 요동치는 대선, `제3지대·반명 빅텐트` 급부상

9. 이재명 "AI 100조 이상 투자" 초대형 비전 발표... 책에선 "총구는 밖으로

10. 文 예방한 김경수 "정권교체에 힘 모아달라는 당부받아"



11. 민주 대선 경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3파전’ 구도…김두관 불참

12. 민주당, 15일 대선 후보자 접수…4차례 순회 경선·27일 최종 선출

13. 박수영 "한덕수 대행 출마 요청 의원 정확히 54명"

14. 국민의힘 '4강' 경쟁 본격화…金·韓·洪 그리고 安 또는 羅?(

15. 유승민, 대선 출마 여부에 “백지상태서 정치개혁·보수재건 위한 고민중”



16. 야, 조용히 해” “사과해야지” 고성·삿대질… 아수라장 된 국회

17. 홍준표 “이재명 심판해야”…‘반명’ 정서로 중도·온건 보수 공략

18. 홍준표·한동훈, 멱살만 안잡지 갈데까지 갈 것” 이준석의 평가

19. 선관위 “딥페이크 선거 영상 사용 금지… 오인할 가능성 있다면 법 위반”

20. 美, ‘민감국가’ 지정 끝내 15일 발효… “과학협력 차질 불가피”



21. 尹 첫 형사재판서 '계몽령' 강조, 내란 혐의 적극 부인

22. 80분 간 직접 '메시지 계엄' 말한 尹…12명 검사와 법정 싸움

23. 尹 첫 공판, 8시간20분만에 종료…오는 21일 2차 공판

24. 검찰, '선거법 위반' 김혜경 항소심도 벌금 300만원 구형

25. 韓대행 측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각하해야”… 헌재, 이번 주 결론낼



26. 뉴스타파, '명태균 PC' 추가 확보... 대선 후보들과 '검은 커넥션' 공개

27. 이성배 아나운서 MBC 퇴사 후 홍준표 캠프 합류

28. "반도체만 믿었는데"…빈 상가 넘쳐나는 '삼성 도시'

29. 박나래 집서 훔친 금품, 장물로 내놓기도"…절도범 정체 보니

30. 한 입 먹고 버려”…9900원 빵 무제한 뷔페, 음식 쓰레기 산더미



31. 27도 더위 온뒤 '극한 봄 폭풍' 韓·中 휩쓴 이 저기압 뭐길래

32. 이 구기자' 잔류농약 기준 초과…"확인하고 반품하세요"

33. 내년부터 의류건조기, 휴대용선풍기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대상

34. 381명 죽인 ‘초미니 살인마’…봄바람에 몰려오는데 치료제도 없어

35. 사직 권고받자 "원산지 속여" 허위 신고…5성급 호텔 조리사 구속기소



36. 올해 농사 망쳤어요"…4월 꽃샘추위에 우는 과수농가

37. 탈북민 등 명의로 은행 전세대출금 꿀꺽…102억 챙겼다

38. 트레이드마크' 잃어버린 허영만…'모자 찾기' 나선 팬들

39. 트럼프 비자 칼바람…주한미대사관 "체류기간 초과 땐 미 여행 영구 금지

40. 살면서 이런 경우가 처음”...광명 붕괴 현장 반경 50m 대피명령 다시 내려



41. 배달의민족, ‘포장’도 수수료 받는다… 점주들 반발

42.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전세계 가지고 장난하는 듯한 ‘트럼프 관세’

43. 고물가 시대, 식당 풍경 바꾼다… 중국산 김치 수입 급증

44. 모르고 당할 뻔했다"…일본 여행 가려던 직장인 '당황’

45. 일등석 없애는 대한항공, 일등석 새로 만든 티웨이항공



46. 구글·애플 앱 수수료만 30%…관세 산정엔 빠져

47. 라면∙과자 ‘가격 인상 자제’ 압박 안 먹히자…칼 빼든 공정위

48. 사사건건 트집잡아 벌금…'해외 텃세' 시달리는 4대 은행

49. 보험범죄자’ 꼼짝마!…내달부터 금감원·경찰 수사協 특별단속

50.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 온다”...‘부자아빠’ 섬뜩한 경고, 그의 대안은



51. "업데이트하니 먹통"…삼성전자, 갤럭시 원UI7 배포 중단

52. 이건 ‘충격’ 넘어 ‘공포’” 싼맛에 산 중국산 카메라에 난리…터질 게 터졌다

53. 한국서 6300억 번 구글, 세금은 240억 내…네이버, 세금만 4000억

54. 척추 수술 최대한 미뤄라?"…골 보존 척추 내시경술 '주목’

55. 스마트폰 제외 아냐"… 트럼프 관세 변덕에 삼성·애플 '한숨’



56. 보름 만에 또 만난 한중일… 트럼프 2기 들어 거리 좁히는 3국

57. '이 색깔' 부위만 알레르기 반응"… 타투, 색깔별 위험 정도 다르다?

58. 매일 양말 냄새 맡더니”...기침 심한 男 폐에 곰팡이 균이, 무슨 일?

59. 뇌출혈 일으키는 ‘침묵의 병’ 고혈압…젊은 환자도 증가세

60. 전기차 불 나면 자동으로 진화…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 개발



61. 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미국 산업계 직격탄...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

62. 젤렌스키, 러 미사일 공습 참사에 "트럼프, 제발 와서 좀 보길"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세지는 '한덕수 대망론'에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에 관해 침묵을 지키는 사이 보수진영 지지율 2위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은 비판 수위를 높일 뿐 '재탄핵' 등 실질적인 대응에는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을 다시 탄핵소추할 경우 정치적 역풍 뿐아니라, 대선 출마 명분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행동을 하기까지는 신중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민주당의 강경 대응은 신중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한 권한대행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해 '대선 출마론 선긋기' 해석이 나온 것에 대한 여론 움직임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 국무위원 사퇴 등 비상계엄 여파로 정부가 매주 화요일 열었던 국무회의를 하루 앞당겨 월요일인 14일 개최했다. 각 부처 장관들의 공석과 일부 장관들의 출장 및 국회 출석 일정까지 겹치면서 국무회의 최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게 되자 정부가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국무회의를 열려면 부처 장관인 국무위원이 최소 15명 이상 재직 중이어야 하고, 11명 이상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헌법은 국무회의에 대해 ‘15인 이상 30인 이하 국무위원으로 구성한다’고 정하고 있고, 대통령령은 ‘구성원 과반(11명) 출석으로 개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국무위원은 국방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장관의 공석으로 총 15명으로 헌법에 규정된 최소 인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장관 1명이라도 사퇴하면 국무회의 구성이 안 되고 5명이 불참하면 국무회의 개의 요건에 못 미치게 되는 것이다.



■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주자들이 오늘(15일)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다. 전날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도 출사표를 던진다.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는 홍 전 시장, 유 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양향자 전 의원 등 8명이다. 이들은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항마’를 자처하고 있다. 일부는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윤상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라고 적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다.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과 양자 가상대결에서 26%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차기 대선을 둘러싼 여론이 ‘정권연장’보다 ‘정권교체’ 쪽에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뚜렷한 선두 주자 없이 지지율이 고르게 분산되는 등 내부 경쟁 구도가 복잡한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48.4%의 지지율을 얻으며 압도적 1위를 보였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주 대비 5.4%포인트 낮아진 10.9%로 2위였고, 한덕수 권한대행(8.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2%), 홍준표 전 대구시장(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보수 진영에서 확산된 ‘한덕수 대망론’에 따라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됐는데 이른바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중 2위를 기록했다.



■ 김두관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부동의 1위 주자 이 전 대표에 비명(비이재명)계 2김(金)이 도전하는 '1강 2약' 구도다. 민주당은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제21대 대선 경선에 돌입한다. 이후 19일부터 2주간 주말 이틀을 이용해 4개 권역 순회 경선을 실시한 후 27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경선 방식은 전날 중앙위원회를 거쳐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19대와 20대 대선 때 일반 국민을 선거인단으로 모집해 진행하던 국민경선을 바꾼 것이다. 그간 국민경선을 요구한 김동연 지사와 김경수 전 지사는 일방적 결정이라며 당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첫 정식 형사재판에서 내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계엄을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용'이라고 규정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이들을 '겁먹은 사람들'이라고 폄하했다. 앞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에 더해 항변 수위는 높아졌고 발언 시간은 총 93분을 차지했다. 헌재의 파면 결정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그의 발언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사실상 '불복' 의사를 표현하는 동시에, 형사재판에서 내란죄 구성 요건을 근본부터 흔들려는 전략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 심판정에서 불거져왔던 '궤변 논란'은 형사재판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공소사실 요지 진술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전 모의 등을 언급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첫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비상계엄은 평화적인 대국민 메시지였다”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10일 만에 열린 이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검찰의 프레젠테이션(PPT) 자료를 일일이 반박하며 82분간 발언을 이어갔다.윤 전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고 “몇 시간 만에, 또 비폭력적으로 국회의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해 해제한 몇 시간 사건을 거의 공소장에 박아넣은 것 같은, 이런 걸 내란으로 구성한 자체가 참 법리에 맞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그는 재판부에 검찰이 준비한 PPT 자료를 띄워달라고 요청한 뒤 쪽수를 일일이 짚어가며 주장을 이어갔다.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때와 같이 ‘호소용 계엄’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 뚜레쥬르가 '9900원'이라는 가격에 빵 뷔페를 선보이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빵을 마구잡이로 담고 그대로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뚜레쥬르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TLJ'에서 시행 중인 9900원 무제한 빵 뷔페 '그린 플레이트'의 이용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뚜레쥬르 등에 따르면 그린 플레이트 이용객은 1시간 동안 수십 가지의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며, 음료 한 잔도 이용료에 포함되지만 남은 제품은 포장이 불가하다. 그린 플레이트는 강남직영점과 압구정직영점 두 곳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강남직영점의 경우 주말에만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8~11시로, 이용객은 하루 90명으로 제한된다. 압구정직영점의 경우 이용 시간은 오전 7시~10시로 이용객은 하루 50명까지다.



■ 최근 10년간 성폭력 범죄로 적발된 의사가 1500여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 중 의사면허가 취소된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범죄의 경우 재범 우려가 높은 만큼, 면허취소를 의무화하고 면허 재교부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성범죄 의사는 2015년 114명에서 해마다 늘어 2023년 169명으로, 9년 동안 총 1332명이 적발됐다. 10년으로 따지면 1500명에 달하는 의사들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산된다. 죄질도 나쁘다. 2023년 169명의 성범죄 의사 가운데 강간·강제추행이 1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메라 등 이용촬영이 20건, 통신매체이용음란이 4건,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혐의가 1건으로 뒤를 이었다.



■ 질병관리청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의 발생 감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시작했다.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질병관리청 질병대응센터를 중심으로, 보건환경연구원 및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거점센터와 협력해 전국 23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참진드기는 유충, 약충, 성충의 세 단계에 걸쳐 서로 다른 숙주에 기생하며 흡혈하는 특징이 있다.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 약충이 활동을 시작하고, 여름철에는 성충이 산란하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가을에는 주로 유충이 나타나며, 진드기의 밀도가 최고조에 달한다.SFTS는 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며 발현된다. 2013년 국내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 미혼남녀 10명 중 4~5명이 결혼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여성보다 결혼생활 비용이나 소득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꼈고, 여성은 가부장적 문화나 결혼으로 인한 커리어 지장에 대해 우려했다.결혼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보면 남녀간 관점의 차이가 확인된다.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25.4%), ‘독신생활이 좋음’(19.3%), ‘결혼보다는 일 우선’(12.9%),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2.1%), ‘소득 부족(10.4%) 등을 꼽았다.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9.5%), ‘독신생활이 좋음’(17.0%), ‘결혼보다 일 우선’(15.5%), ‘가부장적 가족 문화·관계가 싫음’(12.3%), ‘결혼생활 비용 부담’(11.6%) 등의 이유를 들었다.



■ 미·중 관세 치킨게임(양보 없는 충돌)에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관세 전쟁을 피할 안전 자산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한국의 원화는 이리저리 치이면서 롤러코스터 환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이 관세 전쟁의 피해가 크고 중국의 위안화 절하(가치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에 원화 환율이 치솟았다가(원화 약세), 미국 달러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 환율이 급락(원화 강세)하면서 환율이 널뛰기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일 오전 2시 야간 거래를 마치면서 달러당 14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작년 12월 5일 야간 종가 기준으로 1417.3원을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의 안전 자산 지위가 흔들리는 가운데 대안으로 금으로 수요가 몰리며 금값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 지난 4년(2020∼2024년)간 국내 은행의 점포가 800개가량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디지털 소외 계층이자 고령층 거주 비중이 높은 지방에서 금융 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입니다.은행 점포의 절대 개수는 서울 310개, 경기 136개, 부산 61개 등 수도권 중심으로 줄어들었지만, 증감률로 따지면 대구(―17.3%·59개)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서울(―15.9%)보다도 높습니다. 전라(―10.1%), 대전(―9.9%), 제주(―9.9%), 경상(―9.5%), 광주(―9.4%), 충청(―9%)도 10% 안팎으로 줄었고요.점포 대체 수단 중 하나인 자동화기기(ATM)도 같은 기간 7153개(19%) 감소했습니다. 언제나 들를 수 있는 점내 365일 코너는 1167곳(21%)이나 줄었습니다.



■ 지난해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고가 프랜차이즈는 꾸준히 매출을 끌어올렸고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저가 브랜드도 가성비를 앞세워 급성장했다. 반면 중가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디야는 매출과 가맹점 수가 모두 줄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고가 브랜드 간의 경쟁에서도 폴바셋·커피빈 등은 상대적으로 브랜드 파워에서 밀리며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3조 10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국내 커피 업계 1위 자리를 굳혔다. 메가MGC커피 운영사 앤하우스의 지난해 매출은 36.4% 증가한 4660억 원을, 영업이익은 55.1% 증가한 107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컴포즈커피는 매출이 0.8% 증가한 897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매출 2위 투썸플레이스를 앞서는 수익성을 기록한 셈이다.



■ 지난달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3만명가량 줄었다. 이 가운데 절반은 도소매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으로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이 지속되자 자영업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직원을 두던 자영업자들이 소멸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도소매업에서 1년 전보다 1만5000명(-5.3%) 줄었다. 산업 분류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9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9000명(-2.0%) 감소했다. 사라진 자영업자 2만9000명 중 과반이 도소매업이라는 뜻이다. 그 뒤로 운수 및 창고업에서도 전년보다 1만2000명(-30.2%)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 규모의 대부분을 두 산업이 차지했다.



■ 식지 않는 '지브리 밈' 열풍 속에 챗GPT가 주간 모바일 앱 신규 다운로드 전체 1위 자리도 차지했다. 15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간 챗GPT 신규 설치는 모두 272만7천599건으로 전체 모바일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네이버가 별도로 내놓은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68만2천31건으로 2위로 집계됐다. 직전 2주간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1위를 이어갔다. 사용자 수 기준으로도 해당 기간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343만955명(증가율 110.05%)이 늘어 급상승 순위 1위 역시 차지했다. 오픈AI는 지난달 25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4o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출시한 뒤 전 세계적으로 사진 화풍 변환 열풍을 몰고 왔다.



■ 사람의 지문이 같을 확률은 640억 분의 1에 불과하다. 지문이 주요 보안 수단으로 쓰이는 이유다. 유전정보가 일치하는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은 다르다. 이렇게 사람마다 서로 다른 지문을 전자 피부에도 새길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피지컬 인공지능 로봇에 전자 피부를 이식해 식별이 가능한 고유의 지문을 부여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유연 고분자(SEBS) 전자 피부에 무작위 주름 패턴을 쉽게 새길 수 있는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유연 고분자를 화학 처리해 피부를 1차로 제작한 뒤, 여기에 톨루엔 용매를 떨어뜨리고 고속 회전시키기만 하면 피부 표면에 무작위 주름이 생긴다. 톨루엔 용매로 부풀었던 피부 표면이 용매가 증발하면 쪼글쪼글하게 수축하는 원리다.



■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거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선크림'을 더 신경 써서 발라야겠다. 이 약물들이 자외선 예민도를 높여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당뇨약 ▲이뇨제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ACEI·ARB(고혈압 치료제) ▲PPI ▲NSAID ▲항생제 ▲호르몬보충요법 등 9개군을 '광감작성 약물'로 분류하고 있다. 광감작성 약물은 피부에 자외선을 노출했을 때 손상을 일으키거나, 특정 화학 반응을 유도해 광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말한다.호르몬 대체 요법에 사용되는 에스트로겐과 이뇨제가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은 기저세포암은 24%, 편평상피세포암은 23%, 악성흑색종은 31% 발병 위험을 높였다. 사용량이 많을수록 기저세포암과 악성흑색종 발병 위험이 더 커졌다.



■ 노래 무대는 이번이 확실한 마지막입니다. 레코드 취입도 중단합니다.” 지난달 5일 가수 이미자(84)는 이 한마디로 66년 가수 인생의 마지막 공연을 알렸다. 26·27일 이틀 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미자 전통 가요 헌정 공연-맥을 이음’ 콘서트를 앞두고 한 선언이었다. 그의 육성(肉聲) ‘동백아가씨’를 현장에서 들을 마지막 기회에 이틀치 6000여 석이 예매 시작 직후 매진됐다. 이날 무대에는 조항조, 주현미, 김용빈(미스트롯3 진) 등 후배들이 함께한다. 이들이 ‘이미자의 전통가요 맥을 이어받는다’는 취지다.다만 “이 공연을 끝으로 노래는 그만둬도, 그 밖의 모든 활동까지 완전히 끝내는 은퇴를 선언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은 인생 동안 신문 지상, 방송 등에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줄 일이 전혀 생기지 않을 거란 걸 함부로 예단할 수 없기에, 자신은 감히 은퇴를 말할 순 없다”는 것이다.



■ 일본 쌀값이 고공 행진하자 한국에 방문해 쌀을 사가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14일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슈퍼(소매상)의 쌀 5㎏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0엔(약 100원) 오른 4206엔(약 4만2000원)으로, 1년 전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소매상 쌀 가격은 13주 연속 올랐으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 여름부터 약 10개월 간 이례적인 쌀값 폭등에 시달리고 있다. 이상 고온 현상에 생산량이 감소했고, 일본 정부가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한 탓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교 급식에서 쌀밥 제공 횟수를 줄이는 지방자치단체까지 나타나는 실정이다. 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두 차례나 풀었지만 쌀값 급등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자동차와 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마트폰 관세 예외 조치와 관련해선 유연성을 둘 수 있다고 밝혀, 전자제품에 관세 부과 강행 의지를 내비친 전날 발언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초강경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금융시장 패닉과 자국 내 비판으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기업들의 투자 활동이 어려워지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발효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엔진·변속기·파워트레인 등 핵심 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발효할 예정이다.스마트폰이 관세 부과 예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전자제품 상호관세 면제 조치와 관련해 전날 직접 나서 "관세 예외를 발표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말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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