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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2년 5월17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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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5월17일(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 헤드라인 뉴스



1. 윤대통령, 박수 속 첫 시정연설…여야 반응 '온도차'



2. 하늘색 넥타이 맨 尹, 연설 후 민주·정의당 의원들 찾아가 악수



3. 尹대통령, 여야 지도부에 "한덕수 인준 꼭 협조"…민주 "인사 문제나 잘 하라"



4. 윤 대통령, '정호영 낙마'로 한덕수 인준 분위기 조성하나



5. 尹대통령, 정호영 결단 임박…한동훈·김현숙은 17일 임명할 듯



6. 尹대통령 측 "강용석과 통화한 적 없다"…선거개입 의혹 부인



7. 尹 대통령 “연금·노동·교육 개혁 초당적인 협치 나서야”



8. 강민진 청년정의당 前대표, 당내 성폭력 폭로…“가해자 출마”



9. 尹, 특별열차 타고 5.18기념식行...'임을 위한 행진곡'도 부른다



10. 이재명 "'불체포특권 제한', 여당 당론이면 동의"



11. 평양 발열자가 8만 명이라면서, '확진자는 4명뿐'이라니



12. 마스크 이중으로 겹쳐 쓴 김정은…인민군 투입 지시



13. 확산세 시뮬레이션…"북, 우리 60만명 때보다 훨씬 빨라"



14. 국민의힘, 이준석·차유람 성희롱성 글 쓴 네티즌 무더기 고발



15. 민주당 이어 정의당도 성범죄 은폐 폭로… 강민진 “여영국 대표가 입 막았다”



16. 21일 오후 한미정상회담...기자회견은 용산 청사 지하 대강당서



17. 황운하 또 폭탄발언…尹정부, 군부독재 빗대며 “어쩌다 이렇게 됐나”



18. 尹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 기수 파괴로 ‘인사 태풍’ 전망



19. 민주당, 다주택자 종부세 기준 6억서 11억 상향 추진



20. 초당적 협력'만 3번 언급한 尹, 위기 강조로 野에 도움 요청



21. 김진욱 공수처장 “미숙한 모습 송구…성역 없는 수사 대의명분은 여전히 유효”



22. 이은해·조현수, 1900만원 받아 도피생활…조력자 2명 구속기소



23. 계양을 방문한 이준석, 李 겨냥 "누구와 달리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



24. 루나·테라 권도형 대표 집 찾아간 BJ ‘주거 침입 혐의’ 경찰 출석



25. 53년 된 노후 헬기 자재 나르다 추락…기장 등 3명 사상



26. 버티는 건설산업노조 위원장...한국노총, 결국 퇴출 논의 돌입



27. 택시대란 전국 확산에…경기 “부제 해제” 대구-광주 “요금 인상”



28. 고라니 '로드킬 사고', 40%가 봄철에 발생하는 이유는?



29. 학원과 짜고 허위 면허…'자격증 수당' 챙긴 도공 직원들



30. 오랜만에 에어컨 켰다가 "불이야"…위험한 실외기



31. 고령층, 무인단말기 '쩔쩔'‥75세 이상 중 "써봤다" 비율은?



32. "59조 추경에 장애인은 없다" 전장연, 대통령실 인근 시위



33. 박완주 ‘성 비위 의혹’ 피해자, 고소장 제출…“처벌해달라”



34. 성남지청 복귀 통보에 '미투 검사' 서지현 "모욕적"…사표 제출



35. 도공 직원 140여 명, 교육 이수증 부정 발급…학원장 2명 구속



36. 정청래 '봉이 김선달' 발언 두고 검·경 또 기싸움



37. 정은경 후임에…尹 '안철수 후배' 백경란 삼성병원 교수 낙점



38. 1·2심 패소한 스카이72 골프장, 대법 판결 전까지 영업 가능



39. 104일 만에 '만 명대'...안착기 전환 시점 20일 발표



40. 정부 최저임금 심의 본격화…‘차등적용’ 먼저 결판낼 듯



41. 러, 곡물 봉쇄·인도, 수출 금지… 식량전쟁 불붙나



42. 바이든 방한 앞두고 분주한 기업들… ‘투자 선물’ 준비하나



43. 배터리 60% 늘고 긁혀도 문제 없어…'갤워치5 프로' 이름값 하네



44. 탈원전 여파' 한전, 年 20조원대 손실예상에 자회사 매각



45. 오를 만큼 올랐는데"…식용유 이어 밀가루 또 '비상



46. 상추값 2배 이상, 마늘·깻잎은 두 자릿수 급등…1년 새 33% 뛴 ‘삼겹살 밥상



47. 알고보니 은행 곳곳에서 횡령…허술한 내부통제



48. 거리두기 풀리자 오후 6시이후 카드매출액 60% ‘쑥



49. 경복궁역 '먹자골목' 찾은 추경호…"밀가루 값 올라 걱정이시죠"



50. 재산 대물림 비과세 한도 ‘5000만→1억원’ 상향 추진



51. 구글, 내달부터 인앱결제 안하면 앱 퇴출… 방통위는 `뒷북` 조사



52. TSMC보다 한 발 빨랐다…삼성이 꺼낸 '비장의 무기'



53. 국내 연구진, 암 유발 'DNA 손상조각' 분해 단백질 발견



54. 모토로라 9년만에 韓 컴백…'LG폰 빈자리' 노린다



55. 충전기 1개로 아이폰·갤럭시 충전"…애플, 'USB-C' 도입 가능성 솔솔



56. 또 기록 쓴 BTS…빌보드 역대 그룹 최다 트로피



57. 500만 눈앞 마블, 돌아온 범죄도시…얼어붙었던 극장가 '활기'



58. “나 요즘 자주 깜빡깜빡하네”… 치매 진행 늦추는 ‘골든타임’



59. 맛집 줄 설 필요 없네"…새벽배송 덕분에 간편식도 '대박'



60. BMW 차량 화재' 결함 숨겼다…AS 담당 기소



61. 하르키우 수복 임박…"우크라에 키이우 방어 후 최대전과"



62. 지구 궤도 떠도는 ‘우주쓰레기’ 급증… 인공위성 충돌 위협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 과제를 화두로 꺼냈다. 한국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이들 분야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의견은 그동안 끊임없이 나왔다. 3대 분야 개혁은 입법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게 공통점이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정치권은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회피하곤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들 분야 개혁은 지지부진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초당적 협력을 수차례 강조하며 3대 개혁 추진을 제안한 것 자체가 여당은 물론 야당에 압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입법 성과가 미진할 경우에 대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도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직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일주일 가량 지났지만 국무위원 인선이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다”며 “국회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도래한 한동훈, 김현숙 후보자에 대해 윤 대통령이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자가 임명되면 전체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된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아직 보류 상태라고 한다.

앞서 한 후보자는 9일, 김 후보자는 11일 각각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민주당은 두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라고 판단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차 요청했지만 김 후보자의 경우 재송부 시한인 13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한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 도덕성을 생명으로 삼는 진보 진영 내 정당들에서 연이어 성비위 의혹이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성비위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진보 정당인 정의당에서도 성폭력 피해 폭로가 나온 것이다. 오늘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청년정의당 당직자 A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한 잘못된 주장이 전 당직자에 의해 유포되고 언론에까지 보도된 후, 이로 인한 충격으로 자살을 결심했다가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하는 등 이미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강 전 대표는 "가해자 A씨는 처음에 저를 '도와주겠다'며 접근했다. 잘 대해주지 않으면 자신 역시 제가 갑질을 했다는 주장에 가담할 수도 있다는 식의 암시를 반복적으로 줬다"고 했다. 이어 "그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뒤 한동안 깊게 앓았다. 그는 지금도 주요 당 간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며칠 전 저는 그를 정의당 당기위에 제소했다"고 토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의 16일 국회 시정연설 전,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가 윤 대통령과 가진 환담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취임식 만찬장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20분 간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윤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 등과의 사전 환담회에서 “김건희 여사가 ‘시댁이 파평윤씨고, 시아버님이 ‘중’자 항렬로 위원장님과 항렬이 같다’며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부친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다.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항렬이 같다는 얘기다. 윤 대통령은 이에 “나도 (윤 비대위원장의) 사진이 찍히게 된 얘기를 나중에 부인으로부터 들었다”면서 “그날 만찬장에서 (김 여사가) 갑자기 윤 위원장님쪽으로 걸어가길래 ‘왜 그러나’ 했는데 ‘그 얘길했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한다.



■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 의심 유열자(발열자)가 누적 100만 명을 넘어 120만 명을 돌파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5일 하루 동안 39만292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이 코로나19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4월 말부터 15일까지 누적 발열자는 121만3550명이 됐다. 사망자 역시 누적 50명이다. 아울러 '완치자'는 64만8360여 명이며 56만4860여 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12일엔 1만8000여 명, 13일엔 17만4400여 명, 14일에는 29만6180여 명의 신규 발열자가 발생한 데 이어 15일에는 신규 발열자가 30만 명대를 훌쩍 넘어 40만 명 대에 가까워졌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여일 만에 1만명대로 떨어졌다. 정부는 오는 20일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전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329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 초기인 지난 2월1일(1만8333명) 이후 104일 만이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가 반영된 것이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9일과 비교해도 7292명 적다. 사망자는 35명으로, 17일 연속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345명)는 7일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 지난해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30%가량이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는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앞두고 2007∼2021년 전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을 조사하고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한 해 고혈압 환자 수는 2007년 708만명에서 2021년 1374만명으로 14년 새 1.94배로 늘었다. 2021년 20세 이상 인구 4433만명을 기준으로 30.9%가 고혈압 환자인 것이다. 사회 고령화에 따른 자연 증가율을 보정한 연령 표준화 유병률은 27.7%였다. 남성의 연령 표준화 유병률은 2007년 21.2%에서 2021년 28.6%로 7.4%포인트 늘었고,이는 같은 기간 여성 유병률 상승폭(24.4%→26.7%·2.3%포인트 상승)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지난해 고혈압 주요 합병증인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만성 신장질환 등이 발생한 사람은 38만1464명으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2.79%로 나타났다.



■ 중장비 학원에 수강료 수십만 원을 주고 허위로 건설기계 조종사 이수증을 발급받은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공직비리수사팀은 건설기계 조종면허 교육 이수증을 허위로 발급한 학원장 2명과 허위 이수증으로 발급받은 면허증을 회사에 제시해 자격증 수당을 타낸 전국의 도로공사 직원 142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장비 학원을 운영하던 학원장 A씨와 B씨는 지난해 1∼6월 도로공사 직원 142명으로부터 수강료 20∼50만 원을 받고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취득 교육을 이수한 것처럼 출결 시스템을 조작해 이수증을 허위로 내줬다. 도로공사 직원들은 이를 관공서에 제출해 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회사로부터 자격증 수당을 타냈다. A씨와 B씨는 각각 약 4천800만 원과 2천900만 원의 이득을 챙겼다.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림청이 주관하는 사업에서 잇달아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산림청이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는 첫 번째 중앙행정기관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를 결정하는 고용노동부의 판단이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정부기관에만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숲 가꾸기 사업' 등 산림청이 벌인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자는 총 40명이다. 부상까지 포함한 재해자 수는 2019년 484명, 2020년 501명, 2021년 531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강원 홍천과 경북 봉화에서 일어난 사망사고까지 감안하면 총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어난다. 산림청은 정부조직법상 중앙행정기관에 해당돼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사진)이 인력 부족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김 처장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공수처는 수사 대상 고위공직자가 7000명이 넘지만 검사 총원은 처·차장을 빼고 23명에 불과하다”며 “최근 문을 연 검찰 남양주지청과 비슷한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를 지휘할 부장검사 2명은 여전히 공석인 상태고 수사관 8명도 선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공수처의 법적 정원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법상 공수처 정원은 검사는 총 25명, 수사관은 총 40명, 일반직원은 총 20명이다. 그는 “공수처법상 정원이 너무 적게 명시돼 인력 부족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며 “공수처가 존재 이유에 상응하게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인력 부족가 조만간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 보험사들이 올해 1·4분기에 지급여력비율(RBC)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 상승이 원인이다. 보험사들이 채권 중 매도가능증권을 많이 보유함에 따라 시가평가로 인해 평가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1·4분기 실적발표 결과 RBC비율이 12.7%p에서 61.5%p까지 감소했다. RBC비율은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를 지표로 나타낸다.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의 RBC비율이 15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험사 중 RBC가 가장 높은 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으로 280.7%였다. 이 회사의 경우에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RBC가 43.7%p 감소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앞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를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조찬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우리나라 물가 상승이 어떻게 변화할지, 성장률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좀 더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 총재는 향후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0.50%p 이상으로 벌어질 경우 이를 허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올린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하는 일"이라며 "이미 적어도 두 차례 이상 50bp(1bp=0.01%p) 인상은 시장에 다 반영돼 있다. 이것은 미국 인플레이션율이 8%로 높은 상황에서는 어느 경제에서든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 국회예산정책처가 기획재정부의 올해 53조여원 초과세수 전망이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경기 둔화 등 여파로 기재부 추산보다 5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무리하게 초과세수를 늘려 잡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6일 ‘2022년도 2차 추경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세가 391조2000억원 걷힐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가 지난 12일 추경안 발표 때 공개한 올해 국세 수입 전망(396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5조5000억원 차이가 난다. 정부는 올해 국세가 본예산 대비 53조3000억원 더 걷힐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이 전망이 과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정부의 전망보다 각각 2조7000억원, 3조2000억원 덜 걷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둬 올해 법인세수가 본예산 대비 29조1000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 배달 라이더의 산재보험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법제화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정부의 '1호 노동법안'으로 알려져 있다. 16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9일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소위원회를 통과된 산재보험법과 산재징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해당 법안은 특고종사자 및 플랫폼 종사자의 산재보험 적용에서 '전속성 규정'을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전속성’이란 두 군데 이상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라이더의 경우 한 사업장에서 월 소득 115만원 이상을 벌거나 93시간 이상을 일해야 산재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준을 의미한다.



■ 윤석열 정부에서 8년 만에 자녀 1인당 5000만원까지인 무상 증여 한도(증여세 인적공제) 확대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증여액이 5000만원을 넘기면 과세표준별로 10∼50%의 세금을 내고 있다. 16일 관계 부처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작성자료 등에 따르면 윤 정부는 상속·증여세 인적 공제 확대를 통해 납세자의 세금 부담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국회 인사청문을 위한 서면답변에서 "상속·증여세 부담 적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인적 공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올해 하반기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도 향후 이행목표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 국제 밀 가격은 60% 이상 급등했다. 세계 밀 수출 1위와 5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인데,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두 나라가 밀을 정상적으로 수출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밀 생산국이지만 중국과 마찬가지로 자국 수요가 커서 수출 시장에서 원래 비중이 큰 나라는 아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밀을 대체할 수출국 중 한 곳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인도가 돌연 밀 수출을 중단하자 국제 곡물 시장이 크게 요동친 것이다. 밀 뿐 아니라 콩 등 세계 주요 곡물 가격은 최근 상승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58.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59.3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는 세계적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영업 제한시간이 완화되면서 서울시 음식점과 노래방 등의 저녁 시간 매출액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6일 KB국민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업제한시간 완화 단계별 서울시 음식점(오프라인), 여가서비스(노래방, 게임방, 영화관, 전시관 등)의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공개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서울시의 영업제한시간이 오후 9시(2021년 12월18일~2022년 2월18일)에 이어 오후 10시, 오후 11시, 자정, 전면 해제되면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제한시간이 오후 10시던 기간은 영업제한시간이 오후 9시던 때와 비교해 매출건수는 3%, 매출액은 5% 각각 증가했다. 영업제한시간이 오후 11시이던 기간에는 영업제한시간이 오후 9시던 때와 비교해 매출건수 14%, 매출액은 18% 늘었다.

■ 모토로라가 5G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약 9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모토로라는 2011년 ‘레이저폰’을 마지막으로 2013년 2월 한국에서 철수했었다. LG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모토로라 5G 스마트폰 2종을 오는 19일까지 직영몰에서 단독으로 사전예약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이달 말이다. 헬로모바일은 모토로라의 5G 중저가 폰을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폰 위주의 한국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폰은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끈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모토로라도 한국에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확인해본다는 구상이다. 흥행을 하느냐에 따라 올해 안에 한국 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별도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이었다면 친구처럼 대화하는 정도로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졌다. SK텔레콤이 16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AI서비스 ‘에이닷’이 대표적이다. 에이닷은 캐릭터 설정을 통해 AI를 시각화한 앱이다. 단순히 정보를 설명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와 대화를 이어가며 취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응해 준다. 대화를 할수록 사용자를 더 잘 파악하게 돼 교감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에이닷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서비스한다. 최초 사용 시 관심사와 외모, 목소리, 말투, 이름 등을 설정해 본인만의 AI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특징은 수동적으로 대답만 하는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아침 먹었어?”처럼 먼저 말을 건네는 등 능동적으로 사용자를 대한다는 점이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했다. 빌보드뮤직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상으로 빌보드 차트 성적에 기반해 시상한다. 미국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BTS가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3관왕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차트가 반영됐다.톱 셀링 송 부문에는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2곡이 수상 후보에 올랐는데 트로피는 이 중 '버터'가 차지했다. 앞서 BTS는 이번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에 7차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 러시아가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도 벅차 실질적으로 가입을 막을 뾰족한 수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분노하고 있지만, 대응책이 없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미 수많은 병력과 장비를 잃어 군사적 대응을 하기 벅찬 상태다. 핀란드 국경에 배치했던 병력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고전하며 과거처럼 주변국에 위협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경제 보복을 만지작거렸으나 이것 역시 대안으로는 역부족이다. 핀란드가 유럽연합(EU)과 손을 맞잡고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진작에 끊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핀란드에 가스와 원유 등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으나 대러시아 6차 제재로 인해 이미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 “애스펀이나 잘츠부르크 음악제처럼 여름엔 항상 음악이 흐르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어요. 대관령에는 언제 가도 음악이 흐른다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월 2일부터 2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콘서트홀을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6)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여년간 7월 말~8월 초 사이 열렸던 음악제를 성수기 숙박난과 교통체증을 피하고자 올해는 7월 초에 시작해 22일간 이어 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음악제는 역대 최장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강원도 원주 출신이기도 한 손 감독은 “강원도가 여행 ‘핫스폿’으로 급부상해 주말에 음악제를 찾으려면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일도 있었다”며 “음악제가 좋다면 언제든 찾아와 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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