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 25일(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윤 대통령, 한동훈 요청에 전공의 면허정지 관련 “유연한 처리 모색”
2. 정부, 尹대통령 지시에 '의료계와 대화' 실무 준비 착수
3. 운명의 날' 하루 전 의대교수 만난 한동훈…"대화 중재 요청 받았다“
4. 韓, 개미표심 겨냥 금투세 폐지 …李, 25만원 '현금카드' 또 꺼내
5. 비효율만 가중”…비례 투표용지 51.7cm, 146억 낭비에 비판 목소리
6. 정치 등돌린 이대남 … 무당층 40% 넘었다
7. 다자 구도’ 8개 선거구 접전…제3후보, 승리 못하더라도 승패에 영향
8. 국민의힘, 이재명 '선거법 위반' 고발… 野, 한동훈 고발에 맞불
9. "또 너냐" 리턴매치로 주목받는 격전지들…'한솥밥 혈투'도 관심
10. “푸바오 탈은 되지만 복장은 위반”…與野, 까다로운 선거법에 진땀
11. 총선 17일 앞두고 여야 대표 설전…'깽판' 공방
12. 한동훈 "필요한 역할 하겠다" '의료대란' 극적 타결 나올까
13. "금투세 폐지 힘 실어달라" 한동훈 '개미 표심' 노린다
14. 李 "경기북부 분도땐 강원西도 전락"…與 "강원도 비하" 총공세
15. 집값 38억인데 빚이 37.6억…이영선 세종갑 공천 취소의 전말
16. 이재명 “대통령, 차라리 없으면 낫다”…“무식한 양반들아” 소리치기도
17. 한동훈 "저는 3달도 안 된 정치인…속을 일 없다"
18. 복지부 “전공의 행정처분 유연하게…의료계와는 빠른시간 내 대화”
19. 38억 부동산, 빚 37억…이재명 "팔 하나 떼 내는 심정"
20. 北, 대남기구 ‘조국전선’도 해체…“더 이상 필요없어”
21. 의대 교수들, '한동훈 중재' 일단은 긍정…"오늘 입장 발표"
22. 의대생 10명 중 5명 '유효 휴학' 신청…이틀간 410여명 증가
23. 전국 의대생의 48.5% '유효 휴학' 신청…이틀간 415명 늘어
24. '교수 집단사직' 앞두고 한자리 모인 의료계 "별도 결정 없어“
25. '한국 따라잡는다'…이과대 정원 1만1000명 늘린다는 日
26. 투표로 왕따 뽑기” 18禁 드라마, 가정통신문 등장…이유 뭐길래
27. 울산 컨테이너 터미널서 크레인 무너져…작업자 2명 사망
28. 갈색 가발에 파란 치마'…여장하고 탈의실 들어간 남성 체포
29. "넌 한 달 동안 왕따야"…투표로 뽑아 '학폭'하는 게임에 비상 걸린 학교들
30. AI가 자소서 대필... 500대 기업 41% “전형 바꿀 것”
31. 4명 중 1명은 시험장에 안와…9급 필기 응시율 3년내 '최저’
32. 마스크 썼다고?… 경찰, 귀모양으로 범인 잡는다
33. 9월부터 운전면허 남에게 빌려주면 형사처벌
34. 12월부터 5인승 승용차에도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
35. 중국산 '짝퉁' 5년간 1조8천억 적발…최다는 루이뷔통·롤렉스
36. 홈캠에 자동 녹음된 남편·시댁 대화 누설…대법 "고의 없어 무죄“
37. 1만원 넘을까…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절차 이번 주 시작
38. 건강 염려 큰 고령층일수록 의료대란 빠른 정상화 원해
39. 고졸 검정고시 10대 1만6332명 역대 최다…“의대 증원땐 더 늘 것”
40. 티빙, 프로야구 개막 이틀 만에…경기 중 '중계 종료' 사고
41. 부동산PF탓에 밤새는 회계사들 "철근 개수까지 세야할 판“
42. "수술한 척" 의사·환자 짬짜미 … 실손 50억 꿀꺽
43. 홍콩ELS 자율배상 물꼬 텄다…8조원 판매한 ‘KB국민은행’ 어떻게 하나
44. 실손 수령, 연 100만원 넘으면 보험료 2배…할인 받으려면
45. 알리·테무서 年2억 구매해도 세금 0원…정부 면세규정 개편 착수
46. 부부 연소득 1.6억… ‘결혼 페널티’ 없앤 청약제도, 25일 시행
47. "계란 두 판 1000원" 中 커머스 저가 공습에 '화들짝’
48. 쉽게 버려지는 물티슈…한 해 처리비만 약 1,800억
49. 축산물 물가 잡기 '약발'…사과·배값 10% 넘게 하락
50. 사각지대 놓인 600만 자영업자…출산·육아 대책은 '그림의 떡’
51. 왜 여자가 더 오래 살지?…'장수 비밀' 이곳에 숨어있다
52. 이러다 인류에 재앙 찾아올 것"…노화 연구자의 '경고’
53. 지원금 상향·3만원 요금제 가계 통신비 부담 낮아진다
54. 무려 6억6천만원짜리 식사…우주서 먹는 미슐랭 셰프 요리
55. 후보물질 빠르게 찾아내는 AI…15년 걸리던 신약개발, 7년으로 단축
56. 사고 줄인다던 회전교차로, 매년 사고 1000건…'이 것' 모르기 때문?
57. 5월 중순' 방불케 한 24일…3월 최고기온 기록 경신한 곳도
58. “많이 배웠습니다” 김신영, ‘전국노래자랑’서 큰절 올리며 마지막 인사
59. "문 닫는 건 아니겠죠?" 요즘 도서관 심각합니다
60. 대장암 재발 걱정된다면… “하루에 ‘이 것’ 두 잔이 도움된다”
61. AI 열풍에 '430억' 돈방석 앉았다…단 세글자로 대박난 섬나라
62. 공연장 총격 최소 115명 사망…러 "용의자 넷 포함 11명 검거“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인과 건설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지시하자, 정부가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강 대 강’으로 치닫던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봉합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24일 국무총리실은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며 “의료계와 협의해 이른 시일 내 한 총리와 의료계 관계자들이 마주 앉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면담을 마친 직후 면담에서 나온 요청을 전달받은 뒤,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르면 오는 26일부터로 예상됐던 일부 전공의들의 ‘면허 정지 처분’도 일단 유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4월 총선을 16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민생 중심 움직임을 본격화 한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를 계기로 이른바 '제2차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빠르게 일단락된 가운데 민생 대책을 강조해 당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단 의지다.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상황에서 최악의 의료대란을 막기 위한 통로 역할도 맡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실천과 성과로 평가받겠다. 고물가, 고금리 등 일상의 경제문제를 적극 모색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선대위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하고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유일호 전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국가 경제를 총괄하셨던 만큼 다각적 해법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원서도’ 발언 논란과 관련해 “망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무리한 경기 분도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이라며 “본의가 아닌 것을 알아주실 것으로 믿고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경기분도를 추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라는 망언을 했다”며 이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 경기 의정부에서 여당의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 경기 분도 동시추진 공약과 관련해 “경기도는 (인구가) 1400만을 넘어서고 있어서 언젠가는 분도를 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이건 매우 신중하게 절차와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도의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현재 상태로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서울 유세에서 "(대통령이) 없으면 차라리 낫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우리시장을 찾아 총선 유세를 했다. 이 대표는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생회복지원금 예산) 13조 원이 없으면 대기업, 초자산가 세금은 왜 깎아주나. 그걸 안 했으면 이거 1년에 몇번씩 하고도 남을 돈 아닌가"라고 했다. 이 대표가 "또 있어요 여러분"이라며 말을 이어가려고 할 때, 한 지지자가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없습니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이 대표는 "아이, 없으면 차라리 나아요"라고 답했다. 참석자와 지지자들 사이에선 웃음이 터졌다. 이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관권선거를 하는데, 그걸 계산하니 1000조 원이 든다고 한다"며 "1000조 원의 손톱만큼 떼어서 4인 가구 100만 원씩 지역 화폐로 줘서 6개월 안에 쓰라고 하면 이 동네, 불이 날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경제는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다. 돈이 잘 돌게 하면 경제가 활성화된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 전통시장에서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과 같은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던 것처럼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등한 물가 탓에 지난해 4분기 실질 근로소득과 실질 사업소득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둘 다 떨어졌다"라며 "고금리 장기화로 국민들의 이자 부담이 2배, 3배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 정부가 올해 입시부터 늘어나는 의대 정원 2000명의 의대별 배정안을 발표한 이후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최고조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중재에 나서 의대증원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정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39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이날부터 사직서 제출과 함께 진료를 축소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자발적 사직서 제출과 함께 수술과 진료 시간을 주 52시간 이내로 줄이고, 내달 1일부터는 외래 진료도 최소화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 의대 비대위)도 25일부터 전국 40개 의대에서 교수들이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응시율이 최근 3년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2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진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응시율이 75.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0만3446명 가운데 7만8442명이 응시했다. 최근 응시율은 2022년 77.1%, 지난해 78.5%였다. 경쟁률도 32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번 9급 공채 선발 예정 인원은 4749명으로, 지원자 기준 21.8대 1이다. 최근 5년간 9급 공무원 경쟁률을 보면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1, 지난해 22.8대1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 지난 5년간 지식재산권(지재권)을 침해한 ‘짝퉁’ 수입품이 약 2조 원 넘게 적발된 가운데, 이 중 중국산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지재권을 침해해 세관에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시가 기준 2조902억 원이었다. 상표 등을 가짜로 표시한 짝퉁 수입 규모가 5년간 2조 원이 넘은 셈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제품이 1조7658억 원으로 전체 지재권 침해 수입품의 84.5%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제조돼 국내로 들어오려다가 적발된 짝퉁 상품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이다. 중국 다음으로는 일본이 284억 원, 홍콩 136억 원 등의 순이었다.
■ 오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24일 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의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올해 12월1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해당 법이 2021년 11월30일 개정된 이후 3년 유예기간이 지난 데 따른 것이다. 설치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규정은 올해 12월1일 이후 제작·수입·판매되거나 소유권이 변동된 자동차부터 적용된다. 기존 등록된 차량에는 소급적용 되지 않는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의 성능시험뿐만 아니라 진동시험과 고온시험을 통과한 소화기를 의미한다. 소화기 용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 표시가 돼 있다. 자동차 겸용 표시가 없는 일반 분말소화기와 에어로졸식 소화용구는 적법한 차량용 소화기가 아니므로 구매 시 유의해야한다.
■ ‘젊공’(젊은 공무원)들의 정부 엑소더스(대탈출)가 가속화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근속 5년 미만 공무원 퇴직자는 2018년 5670명에서 2023년 1만3566명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임용되자마자 그만둔 1년 내 퇴직자는 3020명에 달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9급 1호봉 월 기본급은 세전 187만 7000원이다. 여기에 정근수당(기본급 5%씩 연 2회) 등 각종 수당과 성과 상여금, 명절 휴가비 등을 반영하면 월 평균 급여는 250만원 내외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대기업 대졸 정규직 신입 초임 연봉은 세전 5084만원이었다. 최근 4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면 올해 공무원 초봉과 격차는 더 커진다.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절차가 이번 주 시작된다. 역대 최저 수준(1.5%)으로만 올라도 시간당 1만8원이 되는 만큼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온다.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화를 둘러싼 논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르면 29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고용부 장관은 매년 3월 말까지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되는 최저임금위는 요청을 받은 후 90일 내 심의 결과를 고용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된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9860원으로 140원(약 1.42%) 이상 오를 경우 시간당 1만 원을 넘는다. 최근 고물가 상황 등을 고려하면 내년 최저임금이 1만 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요금제와 휴대전화 단말기 기종에 따라 최대 33만원까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통신비를 낮춰 국민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정부 압박에 따른 것이지만 통신사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꾸준하다. 이번 지원금 규모는 당초 방송통신위원회가 기대한 금액에는 못 미친다. 앞서 방통위는 단통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신사가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간 정부는 단통법 폐지 추진 등을 앞세워 단말기 제조사 및 이통사에 가계 통신비 절감에 대한 협조를 압박해 왔다. 문제는 현재 이통사들의 사정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비중이 60%를 넘어 현재 무선 사업은 성장 정체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실제 지난해 이통3사의 무선 부문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0.5%에서 2.3% 증가에 머물렀다.
■ 쿠팡에 이어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까지 가세하며 국내 유통업계의 경쟁이 한층 심화된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맏형인 대형마트의 생존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이 직접적인 이유였지만,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7% 이상 줄었다. 롯데마트는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쿠팡에 밀리면서 유통공룡의 체면을 구기게 됐다. 쿠팡은 수년간은 적자를 끊고 작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는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이마트, 롯데쇼핑 등 유통공룡을 앞섰다. 대형마트업계는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하면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서다.
■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각계에서 생성형AI 활용이 늘고 있지만 기업 10곳 중 7곳(65.4%)은 챗GPT를 사용해 구직자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기업과 구직자 모두 향후 채용 과정에서 AI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구직자들이 챗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기업들은 독창성·창의성이 없어 부정적(64.1%)라고 평가했다. 챗GPT 사용이 확인되면 전형에서 감점을 주거나(42.2%) 불합격(23.2%) 조치를 주겠다고 답한 기업도 많았다. 또 응답 기업의 73.0%는 아직 챗GPT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는지 판별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자기소개서 선별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노화 치료제 개발도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일반 치료제보다 훨씬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노화 치료제에 AI를 도입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AI 신약 개발 플랫폼은 이런 어려움의 많은 부분을 해소했다. 일례로 유전체뿐 아니라 단백질, 대사물질 등 우리 몸에 관여하는 수많은 요소에 대해 통합적인 분석과 예측이 가능해졌다. 이에 다수 AI 신약개발사가 노화 연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홍콩 기반의 AI 신약개발사 인실리코메디신은 노화를 역행하는 약물을 AI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AI 플랫폼으로 암, 면역질환, 섬유화질환 등 노인성 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생체시계를 되돌릴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등 노인성 질환 세 개의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 2024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독점중계사 티빙이 개막전 이튿날인 24일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생중계를 돌연 중단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티빙은 이날 두 팀이 6대 6으로 득점한 채 경기를 계속하던 9회초 생중계를 종료하고 "종료된 경기입니다"라는 자막이 적힌 화면을 내보냈다. 티빙은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약 1분여 가량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KBO와 구단 관계자,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중계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9회말 추가 득점한 SSG이 승리했다.
■ 냉장고는 매일 쓰는 가전제품이다. 거창한 요리를 하지 않더라도 물을 마시거나 간식을 꺼낼 때 등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늘 손길이 닿을 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물이 보관되기 때문에 세균 번식에 취약하다. 냉장고 내부에서도 특히 육류와 채소를 넣는 칸은 여러 세균이 자라기 쉽다. 미국 국립위생재단 발표에 따르면 냉장고의 육류, 채소 칸에는 살모넬라균, 대장균, 곰팡이 등 증식 위험이 크다. 채소 표면의 흙이 보관함에 떨어질 수 있고, 방치된 육류와 채소에서 수분이 빠져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에 냉장고는 최소 1~2주에 한 번은 청소하는 것이 좋다. 먼저 보관함의 내용물을 다 비우고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을 활용해 닦으면 된다. 행주를 묻혀 보관함을 닦고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다. 청소 후에는 냉장고 온도를 5℃ 미만으로 유지해 세균의 증식 속도를 늦춰야 한다.
■ 잠자리에 누워 휴대폰으로 SNS나 영상 등을 보고 자는 게 일상이 된 사람이 많다. 일찍 자려고 마음 먹은 날도 휴대폰을 보다 보면 한두 시간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눈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물론, 뇌 기능 등 몸에 여러 악영향을 미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기 전에는 보통 불을 다 끄고 밝은 휴대폰 화면만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야간에 이처럼 휴대폰의 약한 빛에만 노출돼도 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고대안암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수면 중 10LUX 정도의 빛에 노출된 경우 다음 날 낮의 뇌 기능 상태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LUX는 물체를 겨우 인식할 정도의 약한 빛이다. 특히 하부 전두엽 기능에 두드러진 영향을 미쳐 작업기억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앵귈라가 뜻밖의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AI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영국령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에 대한 수요도 커지면서 이 국가는 지난해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 수입으로 챙겼다고 보도했다. 이 수입은 앵귈라의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다. 앵귈라는 총인구가 1만6000명에 불과한 작은 섬나라다. 국가 코드 도메인이란 인터넷 도메인 이름에 배당된 국가별 고유 부호를 말한다. 한국의 ‘.kr’, 일본의 ‘.jp’처럼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은 ‘.ai’다. 인터넷 보급 초창기 도메인 배정 당시 앵귈라는 ‘.ai’를 받았는데, 수십 년 후 AI가 각광받으면서 뜻하지 않게 주목받게 된 것이다.
■ 우라늄 등 핵연료를 러시아 등 소수 국가에 의존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원료 공급 차질로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우라늄 정광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원자력 발전 원가에서 우라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도 못 미치지만 물량을 못 구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진다. 러시아·중국과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진영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핵연료인 농축 우라늄의 경우 미국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우라늄 수급 상황은 향후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 작년말 기준 가동중인 원전은 431기인데,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거나 건립 여부를 확정하고 후속 인허가와 금융조달 등을 진행하는 곳이 150곳에 달한다.글로벌 우라늄 정광의 43%가량을 공급하는 카자흐스탄에선 국영 기업 카자톰프롬이 황산 등 원료가 부족하고 신규 광산 건설이 지연돼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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