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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 2024년 4월 04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by 강지환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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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4월 04일(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출처: 간추린 뉴스

1. 윤대통령, 총선 앞두고 이공계 달래기…“R&D 예산 역대 최고로 늘리겠다”

2. '전공의와 대화'까지 제안한 尹…침묵하던 전공의 대화 나서나

3. 오늘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공표금지… “깜깜이 6일간 유권자 혼란”

4. 투표지 찍어 인증하면 벌금 400만원…투표 인증샷은 밖에서만

5. 바람 불면 뒤바뀌는 '경합지' 50여 곳, 일주일 뒤 총선 결과 좌우한다

6. 자체 판세 분석서 민주 '110석+α' 국힘 '100석'…지지층 결집·투표율이 막판 변수

7. 與 '성상납'·'나베' 野막말 맹공…"이재명, 머리숙여 사죄하라“

8. 야 공세 고삐 죈 한동훈…"4050 갈라치기·여성혐오"

9. “지지정당 없다” 2030 최다…여야, 무당층에 총력전

10. 한동훈, ‘격전지’ 집중 유세…“총선 판세, 말 그대로 살얼음판”

11. "年1억 임대수입에 세금 170만원"…與, 野 후보 재산 의혹 집중포화

12. ‘50대 이상 유권자’ 역대 최다… 사전투표 독려 돌아선 與

13. 與 '성상납'·'나베' 野막말 맹공…"이재명, 머리숙여 사죄하라

14. 입으론 반미, 자식은 미국 국적…거짓공정 뒤의 '파렴치 정치'

15. 새마을금고 "민주당 양문석 후보 편법 대출금 전액 회수" 결정

16. '성상납 발언' 김준혁, 당 사과 권고하자 "진심으로 반성“

17. 文, 날선 이재명 지지자들 향해 담담하게 "비가 와도 산은 늘 그 자리

18. 최재성 "양문석 이제와 집 팔아 갚는다? 해법 안 돼…공천 배제했어야“

19. 송영길 측 "4일 구치소서 총선 연설 녹화"…법무부도 허가

20. 러, 韓 독자제재에 "비우호적 조치…양국관계 악영향“

21, 소방관들이 '숨 못쉬겠다' 호소한 공기호흡기…"동결현상 확인“

22. 尹-전공의 만나라고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갈팡질팡 의료계

23. 11년간 회장 일가 속여 734억원 편취 혐의 은행원 징역 8년

24. 명룡대전'이라더니...TV토론 사전녹화 비공개에 기자들 분통

25. “난리 났었다”…‘대통령-전공의 만남’ 호소했던 홍보위원장 사퇴

26. 흡연 건강피해 경고 그림·문구 '더 다양하고 아프게' 바뀐다

27. 고수익 보장’ 리딩방 사기 자금세탁책 20·30대 무더기 검거

28. 신규 인턴 96% 임용등록 안 해…“전공의 5년 이상 공백” 전망

29. 올해 지역필수의료에 '1.4조+α' 투입…"10조원 이상 써도 20조 남아“

30. 고양이 사료 싸게 사려다 피싱 사기당해"…910만원 결제돼

32, 대만 25년만에 최대 강진…9명 사망·946명 부상·137명 고립

33. 검찰, ‘민주노총 탈퇴 종용’ 혐의 허영인 SPC회장 구속영장 청구

34. "직접 폭력 없었다"는 송하윤…퇴학 직전 징계, 강제전학 기준은

35.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중국으로 떠나…6000명 팬들 눈물 속에 배웅

36. 투자수익 11년간 조작해 734억원 수취…대형증권사 前PB 징역 8년

37. 유동규 아내, ‘증거인멸’ 2심서 “유씨 아닌 변호사가 지시” 번복

38. ‘화이트펌’ 몰리는 MZ변호사들… 로펌 규모보다 법카 유무 따진다

39. 불륜 논란으로 제명됐던 시의원…'폭행·스토킹' 또 제명

40. 올해 지역·필수의료에 1조4천억 쓴다…고난도 외과 수술료 등 인상

41. 사고나면 통째로 교체하는 전기차 배터리…수리 기준 필요

42. "계약·중도금 돌려받을게요" 공사 중단 아파트 분양권 포기 속출

43. 불나도 끄기 어려운 전기차, 밑바닥 뚫었더니…"10분 만에 진화“

44. 기준금리 5%p 인상했는데…튀르키예 물가상승률 5개월째 70% 근접

45. "제2의 센드버드 신화 쓴다"…미국 진출 도전장 낸 K스타트업

46. 쓰다 남은 염산 등 화학물질 안전하게 처리할 '등대사업장' 만든다

47. K-라면, 1980년대 혁신기 거쳐 132개국 전세계인이 즐긴다

48. 조금만 긁혀도 통째로…"전기차 배터리 수리 기준 없다“

49. 7.2 강진에 흔들린 대만, 아시아 증시도 '휘청’

50. 수성새마을금고, 양문석 대출 전량 회수…금감원장 "명백한 불법“

51. “TSMC 일부 가동중단”... 세계 반도체 업계, 대만 강진 피해 초긴장

52. “다신 보지 말자” 끔찍한 이 벌레…덕분에 떼돈 번 회사도 있다니

53. 온 국민 천천히 늙는 꿈의 나라…'병원비 만원' 매직 통했다

54. 이통3사 탈출 4만5000명, 알뜰폰으로 갔나

55. 커져가는 `의료공백` 후폭풍… 의약품 매출도 20~30% ↓

56. 빅스비, 에어컨 꺼줘. 아, TV도"...삼성 가전에 생성형AI 도입

57. 유명인 사진 도용에 가짜 투자앱까지…186억 원 '꿀꺽’

58. “가짜 신분증 2만원, 청소년 환영”...SNS서 대놓고 홍보하다니

59. 원주 아파트 경리가 13억원 횡령 의혹…추가 의혹까지 일파만파

60. 연명의료 중단 시기 앞당긴다…말기 환자도 ‘연명 거부’ 검토

61. 1천354일만에 귀환 푸바오에 들뜬 中…'강바오'에 감사인사

62. 중국, 美의 반도체 수출 통제 요청에 "한국, 자주적 의사 결정 내리길“

# 간추린 아침 세상소식

■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두고 의사단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실제 대화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올 2월 이후 40일 넘게 침묵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실제 대통령과 대화의 자리에 나설 경우 어떤 의견을 내놓일지도 주목된다. 4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대화 제안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의협 측은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으로 예상한다"며 "지난주 의협 비대위에서 제안한 대통령-전공의 직접 만남을 진행하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도 거의 매일 회의하고 있다. 전공의 대표가 동료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전공의들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취임 100일을 맞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당 안팎의 평가는 엇갈린다. 여당 사령탑에 오른 73년생 젊은 비정치인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던 탓이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기존 '영남당'의 틀을 깨는 강도 높은 물갈이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다. 4·10 총선에서 한 위원장 '원보이스'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말도 나온다. 반면 우려했던 수직적 당정관계에서는 일부 성과를 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 국면에서 대통령실과 다른 목소리를 내며 사퇴 요구까지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자리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다른 노선을 걸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거다. 한 위원장 행보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조만간 받게 될 첫 성적표에 그의 정치 운명이 달렸다.

■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반년 동안 여야는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총선을 겨냥한 승부를 펼쳤다. 최근까지도 여러 사안이 복합적으로 터지면서 선거 결과는 섣불리 짐작하기 힘들다. 그러나 여론조사 상 일정한 추세를 형성하면서 남은 기간 선거전의 분위기와 흐름을 가늠해 볼수 있다. 양대 여론조사 업체인 갤럽과 리얼미터의 6개월 동안 정당 지지도·대통령 지지율·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등을 분석한 결과 몇 차례의 변곡점이 관찰된다.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가 끝난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시작한 총선 레이스에서 초반에 여당은 당 대표가 사퇴할 정도로 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여당에선 비대위가 꾸려졌고 이후 야당에서 공천 잡음이 일어나고 여당에 기회가 왔다. 그렇지만 이후 조국혁신당의 등장과 용산발 돌출 변수가 등장하면서 선거 결과는 종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 더불어민주당이 3일 4·10 총선의 총투표율 목표를 71.3%, 사전 투표율은 31.3%로 잡았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과 삶, 저희 유세의 상징인 '몰빵유세단'의 1·3을 대입해서 민주 승리의 기대를 반영한 수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외선거 투표율이 어제 62.8%로 마무리됐다.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라며 "지금까지 3번의 총선 평균보다 20% 이상 높아졌다. 지난 대선 71.6%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한 절박함과 간절함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역대급 재외선거투표율을 사전 투표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주의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라며 "투표소에 가서 표를 찍어야 세상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대표가 줄곧 주장해온 정권심판론이 먹혀들면서 그를 중심으로 한 단일대오 체제가 만들어지는 형국이다. 과거 이 대표와 대척점에 섰던 친문(친문재인)·비명(비이재명) 인사들도 원팀을 강조하고 나섰다. 당내에서는 이번 총선이 민주당 승리로 귀결될 경우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확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쇄도하는 지역구 총선 후보들의 지원 유세 요청에 일정을 조정하느라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이미 다녀온 지역에서도 추가 요청이 오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많은 지역에 방문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짜고 있다. 불가피한 경우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원격 지원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올해 인턴 과정을 시작해야 했던 예비 전공의 중 마감일까지 실제 등록한 비율은 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올해 인턴 수련이 파행한 데 따라 내년 레지던트 수급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최소 4~5년의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3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예비 전공의들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 임용 등록이 전날 마감됐으나 대상자 3068명 중 131명만 등록했다. 나머지 2937명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아 상반기 수련이 불가능하다. 지난달 29일 기준 인턴 계약 포기자가 2697명이었는데 대부분이 움직이지 않았다. 경영 위기를 겪는 ‘빅5’ 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세브란스병원은 인턴 151명 중 4명 등록에 그쳤고 서울아산병원도 인턴 정원 125명 중 대부분이 임용을 포기한 채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5060세대 중 급격한 기분 변화나 충동 조절 어려움을 겪었다면 알츠하이머 등 치매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치매는 뇌질환이므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로 치매 속도를 늦추거나 호전시킬 수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에게 기억력을 비롯해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한다.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그 외 루이체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치매의 호발 연령은 65세 이후이며 85세 이상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이를 조발성(초로기) 치매라고 부른다. 초로기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치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45~64세의 연령층이 전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의 60%에 해당한다.

■ 3일 오전 10시. 굵은 빗줄기를 뚫고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푸바오 팬들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들은 한손에는 우산, 다른 손에는 판다 인형과 풍선 등 기념품을 든 채 푸바오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모였다. 이날은 2020년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6000여명의 푸바오 팬들이 작별인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에버랜드를 찾았다.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량에 실려 출발한 푸바오는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푸바오와 동거동락해온 강철원·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를 대신해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사육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던 푸바오가 제2의 판생(판다 인생)을 위해 먼 여행을 떠나야 하는 날”이라고 푸바오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뒤, 구급차로 호송된 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난 2월 18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38일간) 119 구급대 응급실 재이송 건수는 616건으로, 집단행동이 있기 전인 지난 1월 1일에서 2월 17일 사이(47일간)보다 약 2.5배나 늘었다. 이중 '병상 부족'을 이유로 재이송한 건수는 해당 기간 동안 32건에서 71건으로 2.2배 증가했다. 소방청이 밝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응급실 부족'이 25건에서 49건으로, '중환자실 부족'이 6건에서 8건으로, '입원실 부족'이 1건에서 14건으로 늘었다. 설상가상으로 의료 현장에 남은 전문의들이 떠난 전공의들을 대신했지만, '전문의 부재'를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된 건수도 105건에서 253건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 전국 6000여 개 초등학교 중 45%가 돌봄 프로그램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74.3%인 13만6000명이 늘봄학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늘봄학교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최소 월 23만원이라고 추산했다. 3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늘봄학교 시행 한 달 성과'를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늘봄학교 참여 학교 수는 2838개에 달한다. 당초 정부가 세운 3월 목표치 2000개보다 40% 이상 많다. 늘봄학교를 실시하고 있는 2838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참여율은 74.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새마을금고에서 5000만원짜리 예금계좌를 엉뚱한 고객의 명의로 잘못 개설한 사고가 발생했다. 금고는 1년 동안 이 사실을 몰랐다가 예금만기가 돼서야 고객 명의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행정안전부의 지시로 뒤늦게 검사에 들어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직원 개인의 실수라고 선을 긋지만 시스템상 구멍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앙회는 행안부 지시를 받고 서울 한 금고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이 금고는 2022년 8월 고객 A씨의 예금계좌를 동명이인 B씨의 명의로 잘못 만들었다. B씨는 오래전 해당 금고에서 거래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금고의 전산시스템에 개인정보가 남아 있었다. 통장 개설 당시 A씨 배우자가 가족관계증명서 사본 등을 가지고 창구를 직접 방문해 대리인 개설을 신청하고 5000만원을 입금했다.

■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가 3일 대출금을 모두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양 후보가 앞서 딸의 사업자 대출금으로 기존 대부업체 아파트 대출금 6억원, 지인 등에게 빌린 돈 5억원을 갚았다고 밝혀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만큼 구두통보 등의 사전 절차 없이 곧바로 대출금 회수에 나서기로 했다. 대출을 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4일 등기우편으로 양 후보자 측에 ‘환수조치통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고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전날 현장 검사에 착수한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팀은 이르면 총선 전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62개 차종 5만 7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된다"고 4일 밝혔다.
벤츠 경우 E 350 4MATIC 등 8개 차종 2만 7406대에서 48V 배터리 접지부 연결 볼트 고정 불량이, GLC 300 4MATIC 등 31개 차종 8833대는 퓨즈박스 내 설치된 퓨즈 제조 불량이 확인됐다. 화재 발생이 우려되는 결함들로, 오는 5일부터 리콜이 개시된다. 또, GLE 450 4MATIC 등 2개 차종 8058대는 변속기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 시 시동이 꺼질 수 있어 지난달 29일 리콜이 시작됐다. 스텔란티스는 짚그랜드체로키 3229대가 차량 앞쪽 상부 컨트롤 암 고정 볼트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앞바퀴 분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는 8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혼다 경우 ACCORD 등 7개 차종 1692대 리콜도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데, 조수석 중량센서 회로기판 제조 불량으로 에어백 불시 전개에 따른 탑승자 부상 가능성이 지적됐다.

■ 정부가 냉해·태풍·폭염 등의 재해에 강한 신품종 사과 재배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 특히 당도와 과즙·크기 등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2010년부터 ‘후지(부사)’ 사과의 약점을 보완한 고품질 대체 품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사는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의 66.0%를 차지했다. 부사는 저장성과 당산비(당도·산도 비율)가 좋은 대신 사과가 충분히 빨갛게 물들지 않아 당도가 떨어지거나 갈변 현상 등이 나타나는 게 단점이다. 10월에 주로 수확돼 추석이 빨리 찾아오면 수급 불안이 생기고 1인 가구 증가에 부사보다 크기가 작은 사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유독 노인에게만 높았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 질병에 걸린 적이 있는 90세 노인도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고, 요양원 입주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연내 잇따라 등장한다. 손해보험협회는 3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전략 등 ‘4대 미래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협회가 인구 문제를 최우선으로 언급한 것은 초고령화 사회가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내년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5명 중 1명 이상이 65세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 초고령화로 노년의 삶을 보장하는 문제가 시급해지면서 노인 실손보험 가입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정작 가입률은 젊은층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보험연구원은 30대의 84%가 실손보험에 가입한 반면 70대 실손보험 가입률은 26.5%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사고나 병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린 환자들도 음성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목 근육의 움직임을 포착해 음성 신호로 바꿔주는 ‘웨어러블(착용형) 성대’가 개발된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생명공학과 연구진은 목에 붙이기만 하면 인공지능(AI)이 목 후두 근육의 움직임을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유연한 실리콘층 사이에 자기 유도 코일을 넣은 패치를 만들었다. 말할 때 목 근육이 움직이면서 패치가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패치 안의 코일 모양이 바뀌면서 자기장이 변하고, 이에 따라 전류가 생긴다. 목 근육 움직임이 전기 신호로 바뀌는 것이다.

■ “요즘 세상에 빈대라니, 무서워서 찜질방도 못갔어요.” 작년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때 아닌 빈대 공습에 치를 떨었다. 찜질방, 민박업체 등도 빈대 공포로 손님이 급감, 직격탄을 맞았다. 심지어 지하철도 난리였다. 회사원 A씨는 “지금도 지하철 의자에 앉았다가 무언가가 몸을 기어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며 “집에 가자마자 샤워를 하고 입던 옷도 세탁했지만 혹시나 빈대가 아닌지 의심을 해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 회사 만큼은 내심 함박웃음이다. 국내 방역 업체 1위 세스코다. 회사가 밝힌 지난해 매출은 4230억원. 전년(3989억원) 대비 240억원이 늘어난 사상 최대 매출이다. 현재 세스코는 방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지만 20년 전만 하더라도 세스코는 매출 176억원에 영업이익 8억원에 불과했던 작은 중소기업이었다. 당시에는 방역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도 현재보다 크지 않던 시기였다.

■ 정부가 영화 티켓에 포함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극장가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정부 정책에 맞춰 상영관들이 영화 관람료를 얼마나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관람료 인하를 강요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32개 항목의 부과금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 티켓에 포함된 3% 정도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이 폐지된다. 관람료 1만 4000원 기준 420원 정도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부과금 폐지에 대응해 상영관들도 관람료를 추가 인하해야 하는지를 고심하고 있다.

■ 신장과 체중만으로 계산되는 신체질량지수(BMI)가 애먼 사람을 뚱보로 만드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국내 헬스케어 업계에서 나왔다.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는 '2024 인바디 리포트'를 통해 "BMI 상 비만으로 평가되는 사람의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살펴보면 실제로 비만이 아닌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4일 밝혔다. 그동안 BMI는 비만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BMI가 높으면 비만, 낮으면 건강하다는 인식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별 평균 BMI 상으로는 비만으로 분류되나, 실제 평균 체지방률로 보면 비만이 아닌 국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성은 미국, 호주, 남아공, 아르헨티나, 한국, 태국 등 17개국 중 총 11개국이 BMI 상 비만으로 분류되지만 체지방률로는 비만이 아닌 국가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BMI는 표준 혹은 표준 이하로 낮지만 체지방률이 높아 실제로는 비만인 '마른 비만'으로 분류되는 20대 여성이 많은 국가 1위는 한국(15.8%)으로 나타났다.


■ 가나에서 63세 남성과 12세 소녀가 결혼해 현지에서도 비인각적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2일 가나웹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가나 넌구와에서 열린 종교 지도자 고보루 울로모(63)와 12세 소녀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온라인에서 퍼진 소식은 트위터를 장악했다. 이에 가나의 일부 유명인들도 나서 해당 결혼은 비인간적인 행위라며 분노를 표했다. 또 대중들이 "12살 아이가 어떻게 아내가 될 수 있냐"는 여론이 커지자 지난 2일 경찰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경찰은 "해당 소녀의 신원을 확인하고 찾아냈다"며 "현재 소녀와 어머니는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여성, 아동, 사회복지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만을 흔든 25년 만의 '최강 지진'에 4일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도 속속 구출되고 있지만 구조가 진행되면서 사망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AFP 통신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타이베이 소방 당국은 전날(3일) 아침 발생한 규모 7.4 지진으로 이날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산악지형인 화롄현에서 변을 당했다. 이른 아침 도시 주변 언덕을 하이킹하던 7명 중 3명이 지진으로 떨어져 나온 바위에 깔려 사망했다. 한 트럭과 한 승용차 운전자는 굴러온 바위에 차량이 부딪쳐 사망했고, 또 다른 남성은 광산에서 사망했다.이번 지진에 앞선 최강 지진은 1999년 9월 21일에 대만을 규모 7.3으로 강타한 921대지진이다. 이때 2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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